지난 1년여 동안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노동시장이 아직 뜨겁다는 고용 관련 지표가 잇따랐다. 민간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은 6월 민간 기업 고용이 전월보다 49만7000개 증가했다고 6일 밝혔다. 작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 개)의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지난달 민간 고용은 5월 증가폭(26만7000개)을 크게 상회한 것은 물론 전년 동월보다도 6.4% 증가했다. 레저·접객업(23만2000개)과 건설업(9만7000개), 무역·운수·유틸리티(9만 개) 등의 업종에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다만 근로자들의 임금 상승세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ADP에 따르면 민간 노동자들의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6.4% 상승해 5월(6.6%)보다 오름폭이 약간 줄었고, 직장을 옮긴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폭은 11.2%로 지난 2021년 10월 이후 가장 적었다. 기업들의 채용 규모도 여전히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 대유행) 이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또 연방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5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5월 민간기업 구인 건수는 980만 건으로 4월(1030만 건)보다 49만6000건 감소했다.시장 전망치(1000만 건)를 하회해 두 달 만에 1000만 건 밑으로 다시 내려갔지만, 지난 3월보다 아직 많다. 6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강세의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7월 기준금리 인상에 무게가 실리자 6일 뉴욕증시는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66.38포인트(1.07%) 하락한 3만3922.26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5.23포인트(0.79%) 하락한 4411.59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2.61포인트(0.82%) 내린 1만3679.04에 거래를 마쳤다.노동시장 전망치 기준금리 인상 고용 전망치 민간 고용정보업체
2023.07.06. 22:32
중국계 최대 은행인 이스트웨스트의 도미닉 잉 행장은 지난 4월 투자자 컨퍼런스 콜에서 진땀을 흘렸다. 올해 1분기 수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5.7%나 급증했지만 투자자들의 질문 공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질문은 상업용 부동산 대출과 예금 문제에 집중됐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이 침체인데 재융자 관련 대책이 있느냐?” “예금은 충분히 확보하고 있다고 보는가?” 등의 내용이 주를 이뤘다. 앞으로의 영업 환경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것이다. 이런 분위기는 한인 상장 은행들도 비슷했다. 한인 은행장들도 1분기 실적 발표 후 가졌던 투자자 컨퍼런스 콜 시간의 대부분을 상업용 부동산 대책과 예금 확보 방안 설명에 할애했다.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서였다. 요즘 은행, 특히 한인 은행과 같은 커뮤니티 은행들이 이중고를 겪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와 예금 비용 증가가 원인이다. 특히 상업용 부동산 대출의 재융자 이슈는 발등의 불이 되고 있다. 코로나19팬데믹 이후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사무실 빌딩, 상가, 창고 건물의 가치는 하락하는데 재융자 수요는 늘어 은행 입장에서는 큰 부담이다. 한 금융 정보 업체는 앞으로 3년 내 재융자가 필요한 상업용 부동산 대출 규모가 1조50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이 중 70%가 커뮤니티 은행들의 몫이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 조차 “상업용 부동산 시장 침체로 문을 닫는 소형 은행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할 정도다. 지난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 사태로 촉발된 예금 확보 문제도 진행형이다. 언제 예금 대량인출 사태가 벌어질지 모르니 은행 입장에서는 이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이다. 정부 기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방법도 있지만 한계가 있다. 커뮤니티 은행들이 예대마진 축소까지 감수하며 예금 유치 경쟁을 벌이는 이유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커뮤니티 은행의 평균 예금 이자율은 직전 분기보다 0.39%포인트 올랐지만, 대출 이자는 평균 0.16%포인트 상승에 그쳤다. 이런 예대마진 축소는 은행의 수익 감소로 직결된다. 특히 전체 수익 가운데 이자 수익의 비중이 절대적인 커뮤니티 은행들로서는 힘든 상황이다. 전문가들이 커뮤니티 은행들의 수익 전망을 어둡게 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분위기는 당연히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SVB 사태 이후 대부분의 은행주가 급락했지만 커뮤니티 은행들의 낙폭이 더 크고 회복도 더딘 실정이다. 상장 한인 은행들의 주가 동향을 보면 SVB 사태로 14달러 선이 무너진 뱅크오브호프는 현재 8달러 선에서 횡보 중이다. 주당 23달러 선이었던 한미는 현재 15달러를 오가고, PCB는 18달러 선에서 14달러 선으로, 오픈뱅크는 11달러 선에서 8달러 선으로 하락했다. 중국계 대표 은행들인 이스트웨스트나 캐세이도 마찬가지다. SVB 사태 직전 72달러 대를 기록했던 이스트웨스트는 현재 52달러 선으로 떨어졌고, 캐세이 역시 42달러에서 31달러 선으로 밀렸다. 일반적으로 기준 금리가 오르면 은행 수익에는 호재다. 대출 금리에는 금리 인상분이 즉시 반영되지만 예금 금리에는 시차를 두고 반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은 오히려 커뮤니티 은행들 수익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게 금융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한인 은행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수익을 올린 바 있다. 남가주 6개 은행의 순익 규모만 4억5000만 달러가 넘었다. 이런 실적이 가능했던 것은 은행들의 노력 결과지만 금융시장 호황 덕도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달라졌다. 지금 전국 4000여개의 커뮤니티 은행들은 공통의 과제를 받아들고 나름의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중이다. 한인 은행 경영진과 이사회의 능력도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김동필 / 논설실장뉴스 포커스 시험대 경영진 기준금리 인상 한인 은행장들 커뮤니티 은행들
2023.07.06. 19:50
4월에 이어 5월에도 LA한인타운 주택 거래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다른 지역은 반짝 증가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LA한인타운은 훈풍을 빗겨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거래 건수는 44%를 밑돌았다. 전월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다. 다만 단독주택의 경우엔 전월 대비 19% 증가해 눈에 띄었다. 2023년 5월 한달 팔린 주택 수는 68채로 여전히 100채를 밑돌았다. 전달의 70채와 비교하면 2채(3%)가 더 적었다. 단독주택(SFR),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의 가격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과 비교해서 하락했다. 4월에 이어 5월에도 가격 조정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5월에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5월 모기지 이자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주택 시장의 성수기임에도 거래가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모기지 이자가 7% 안팎에 머물면서 주택 구매 부담이 커진 데다 셀러들이 역대 최저 수준으로 적다”고 말했다. ▶단독주택 지난 5월에 거래된 단독주택 수는 32채로 작년 동월의 47채와 비교해서 32% 줄었다. 2023년 4월(27채)보다 5채(19%) 더 많았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47만5000달러로 전년 5월의 211만 달러 대비 30%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전년 5월의 943달러보다 14% 떨어진 811달러였다. LA한인타운에 있는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단독주택은 가격만 맞으면 거래가 상대적으로 활발한 편”이라면서 “오퍼 경쟁이 100%에 근접하는 이유도 셀러가 가격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콘도는 4월의 27채보다 19% 줄어든 22채가 매매됐다. 전년 동월의 41채와 비교하면 46%가 적었다. 중간가와 평균가 모두 지난해보다 하락했다. 콘도의 중간 가격(72만5000달러)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627달러) 모두 2022년 5월 대비 각각 8%와 3% 떨어졌다. 콘도의 실제 거래 가격도 셀러 호가와 차이가 거의 없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줄었다. 중간가격과 스퀘어피트당 평균가격 모두 내렸다. 기준금리 인상에다 신용경색 등으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게 되면서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업계는 풀이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LA한인타운 주택시장이 5월에도 부진했다. 수요는 있는데 매물이 따라주지 못하고 있다”며 “집을 팔아야 할 셀러 상당수의 모기지 이자가 3% 수준인데 최근에는 7%로 이자율 차이가 2배 이상 차이 나 매물 부족이 매우 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물 품귀현상이 개선되면 다시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매매 성수기 기준금리 인상 la한인타운 주택 스퀘어피트당 평균가
2023.07.03. 20:36
작년에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다가 올 5월에 크게 내려가면서 일시적으로 연간소비자물가지수가 내려갔지만 올 하반기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예상돼 물가 고통은 이어질 전망이다. 연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이 3.4%를 기록하며 3.1%였던 2021년 6월 이후 최저 수치를 보였다. 전달의 4.4%에 비해서도 1% 포인트가 낮아졌다. 이렇게 소비자물가지수가 크게 떨어진 제일 요인은 바로 주유비(gasoline)이 연간 기준으로 18.3%나 급락했기 때문이다. 만약 주유비가 제외한다면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달과 같은 4.4%가 된다. 이처럼 일부 항목에 의해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식품비 물가지수는 5월에도 9%로 인내하기 힘들 정도의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을 주도한 품목을 보면 식용지(edible fat)나 식용유(20.3%), 제빵(15%), 시리얼 제품(13.6%) 등이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이어지고 있어, 모기지 이자 비용 지수도 빠르게 올라 연간 기준으로 29.9%의 상승률을 보였다. 전체 에너지 물가 12.4%가 하락했지만, 6월 들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어 6월 물가지수에서는 오히려 에너지 물가로 소비자 물가지수가 상승할 요인이 커지고 있다. 가구와 승용차 등도 소비자 물가 하락에 기여했다. 또 통신비도 8.2%나 내려갔다. 주별로 보면 BC주는 연간으로 3.4%, 월간으로 0.4%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표영태 기자장바구니 상승 기준금리 인상 소비자 물가지수 식품비 물가지수
2023.06.27. 12:29
렌트비가 3년 만에 전년 대비 하락했다는 긍정적인 지표가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이 26일 발표한 5월 렌트비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50대 메트로지역의 스튜디오와 1·2베드룸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1739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0.5%(9달러) 내려갔다. 50대 메트로지역의 렌트비가 2020년 3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처음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전달과 비교해서도 0.2%(3달러) 떨어졌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과열된 주택시장이 최근 식으면서 임대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봤다. 또한 팬데믹 이전에 거의 없던 재택근무자가 늘어난 점도 50대 메트로 지역의 렌트비 동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다니엘 헤일 치프 이코노미스트는 “하락 폭이 소폭이지만, 렌트로 인한 물가상승이 둔화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평가했다. 업계는 전국 렌트비 역시 집값과 유사하게 서부 지역은 내리고 중동부 지역은 올랐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 렌트비 감소가 두드러졌다. LA의 렌트비 중간 가격은 2833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6% 밑돌았다. 렌트비가 빠르게 상승하던 리버사이드 지역도 2022년 5월보다 5.9% 떨어진 2302달러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3.5% 내린 1847달러를 기록했으며, 샌디에이고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2966달러로 집계됐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렌트비가 4.0% 줄어든 2844달러였다. 다만, 가주에서도 3347달러의 샌호세 지역은 2022년 5월보다 1.0% 올라 대조를 보였다. 전국 50대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하락한 지역은 1531달러의 라스베이거스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 폭은 6.0%였다.〈표 참조〉 반대로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렌트비가 오른 지역은 오하이오 콜럼버스(9.3%)였다. 미주리·일리노이의 세인트루이스(1327달러, 7.7%), 인디애나의 인디애나폴리스(1331달러, 7.3%), 켄터키의 루이빌(1210달러, 7.2%) 순으로 렌트비 상승 폭이 컸다. 뉴욕은 전년 대비 6.8% 상승한 2911달러였다. 렌트비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팬데믹 이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25%(344달러)나 높은 수준이다. 더욱이 하락세 신호에도 올해 렌트비는 전년 대비 0.9%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렌트 수요가 공급을 웃도는 현상이 장기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연내 추가 기준금리 인상을 시사하면서, 업계는 모기지 이자율도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 주택구매 비용 부담이 늘어난다. 현재 매물 부족 상황으로 집값이 오르는 등 주택 구입 여력은 악화하게 된다. 결국 높은 모기지 이자와 비싼 집값은 세입자 증가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렌트비 하락 기준금리 인상 렌트비 감소세 렌트비 보고서
2023.06.26. 20:02
연방준비제도 이사회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현행 기준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연방 기준금리는 5.0~5.25% 수준을 그대로 유지하게 됐다. 연준은 지난달까지 연속 10회 기준금리 인상을 이어왔다. 하지만 최근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기대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점차 잡히고 있는 것으로 판단해 일단 추가 인상을 보류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일 기자속보 기준금리 연준 기준금리 인상 연준 기준금리 현행 기준금리
2023.06.14. 11:01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는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보다 4.0% 올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4월(4.9%)보다 인상 폭이 줄었다. 특히 2021년 3월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적게 인상한 기록이다. 전년 대비 CPI 상승률은 지난해 6월 9%를 돌파한 이후 11개월 연속 둔화세를 이어갔다.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지난 4월(0.4%)에 비해 역시 물가 상승 폭이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보다 5.3%, 전월보다 0.4% 각각 상승했다. 지난달에는 주택 임차료와 중고차 가격 등이 물가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가격은 전월에 비해 3.6% 떨어졌다. CPI 상승률이 둔화세를 보였지만, 아직도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에 따라 이날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민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당초 이번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관측됐으나, 물가와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매파(통화 긴축 선호) 진영을 중심으로 금리 인상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연준은 10회 연속 기준금리 인상을 통해 금리 상단을 지난달 5.25%로 끌어올린 상태다.오름폭 물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 연속 둔화세
2023.06.13. 22:22
최근 주식 활황에 힘입어 미국 가계자산이 3조 달러 늘어났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난 8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금융자산 보고서에 따르면 비영리기관을 포함한 가계자산은 149조 달러에 육박한 148조8350억 달러였다. 이는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 대비 3조 달러가량 증가한 것이다. 다만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년 동기의 152조5940억 달러 대비 약 3조8000억 달러 낮았다. 가계 보유 주식의 가치는 전 분기 대비 총 2조4000억 달러 늘어났다. 최근 주식시장이 강세장을 유지한 것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지난 1분기 7% 상승했다. 테크 기업 위주의 나스닥은 총 17% 급등하며 2020년 4분기 이후 분기당 최대 반등을 기록한 바 있다. 부동산 부문에선 소폭 감소했다. 지난 1분기 부동산 자산 가치는 전 분기와 비교해 6000억 달러 줄었다. 캐시 보슈찬치치 이코노미스트는 “이와 같은 상승세라면 지난해 자산 가치 고점까지 빠르게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계부채 증가율도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1분기 부채 증가율은 2.2%로, 1년 전인 2022년 1분기 8.2%에서 지속해서 하락 중이다. 이는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모기지 이자율이 함께 오르면서 소비자들이 모기지 융자 신청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분기의 모기지 부채 규모는 3060억 달러로 지난해 2분기 1조 달러에 육박했던 것과 차이가 있다. 보슈찬치치 이코노미스트는 “지표는 현재 경제가 견고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이 때문에 경기 침체가 오더라도 얕고 빠르게 지나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가계자산 기준금리 인상 가계부채 증가율 금융자산 보고서
2023.06.12. 20:18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저금리 정책으로 주택가격이 폭등한 후, 캐나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다소 진정되던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그레이트밴쿠버부동산협회(Real Estate Board of Greater Vancouver, REBGV)의 5월 주택 거래 통계 발표에서 모든 형태의 주택 벤치마크 가격이 118만 80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3%가 상승했다. 단독주택은 195만 3600달러로 전달에 비해 1.8% 올랐고, 아파트는 76만 800달러로 1.1%, 그리고 다세대 주택은 108만 3000달러로 0.2% 올랐다. 당초 REBGV는 주택가격이 조정을 받으며 연말까지 점차적으로 2%의 상승을 예상했으나, 6개월 연속 월간 주택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이미 6% 이상 올랐다. 주택거래도 작년 5월 2947건에서 이번에 3411건으로 15.7%나 늘어나며 활력을 보였다. 주택 형태별로 단독주택은 30.7%, 아파트는 7.9%, 그리고 다세대주택은 16.7%가 각각 증가했다. 프레이져밸리부동산협회(Fraser Valley Real Estate Board, FVREB)의 5월 통계에서도 단독주택이 149만 1700달러로 전달보다 2.5%, 타운홈이 82만 6200달러로 1.4%, 그리고 아파트는 54만 2300달러로 2% 각각 상승했다. 이렇게 메트로밴쿠버의 집값이 오르고 거래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네셔널뱅크오브캐나다(National Bank of Canada)의 주택 여유도 모니터는 전국에서 밴쿠버가 가장 높은 주택가격으로 무주택자가 주택을 소유하는데 38년 정도 걸린다는 추산치를 내놓았다. 콘드 이외 주택의 평균 가격이 158만 7439달러이고, 연간 소득이 32만 2245달러에 전체 소득의 10%를 저축해서 다운페이먼트를 한다고 계산했을 때 총 454개월이 걸린다는 계산에 따른 것이다. 콘도는 그나마 가격이 72만 1230달러여서 연간 소득이 17만 1052달러인 가구가 67개월 걸려 다운페이먼트를 마련할 수 있다고 나왔다. 표영태 기자무주택자 주택보유자 기준금리 인상 밴쿠버 주택보유자 무주택자 지옥
2023.06.06. 13:24
신차 리스 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하면서 구매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신차 가격 상승뿐만 아니라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오토론 이자율 급등으로 차종에 따라 리스 비용이 팬데믹이전보다 두배 이상 뛰었다고 전했다. 한인타운 소재 에덴자동차가 제공한 2019년 신차 리스 가격 및 본지 광고와 현재 각 메이커 웹사이트 가격 및 본지 광고를 비교 조사한 결과 다운페이는 물론 월 페이먼트가 크게 증가했다. 〈표 참조〉 일례로 도요타 코롤라 LE 모델의 경우 2019년 2000달러 다운에 월 200달러 전후였던 리스 가격이 5일 기준으로 2975달러 다운에 월 325달러로 각각 48.8%, 62.5% 증가했다. 혼다 시빅 역시 2500달러 다운, 월 169달러에서 현재는 3676달러 다운, 월 343달러로 각각 47%, 103%가 급증했다. 제네시스 G90의 경우 리스 계약시 지급금액이 0.9% 증가로 큰 차이가 없으나 월 페이먼트는 85.6%가 뛰었다. 2019년 자료가 제네시스를 제외하고 다운페이한 현금 액수만을 기준으로 한 반면 올해 자료는 다운페이에 현금, 첫 달 리스비, 취득수수료가 포함된 점을 고려하더라도 총 리스 비용 증가는 상당한 수준으로 분석된다. 또한 2019년에는 리스 마일리지가 연간 1만2000마일을 기준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올해 들어서는 대다수가 1만 마일로 줄어 월 15~25달러 정도 부담이 커진 셈이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 달 신차 가격이 MSRP나 그 이하로 떨어졌음에도 이자율 급등으로 소비자 입장에서는 리스 비용에 차이가 없는 상황”이라며 “예전에는 싼 맛에 리스를 했는데 지금은 구입 할부금 부담이 리스와 별 차이가 없어 한인들 대부분이 72개월 할부로 구매한다”고 설명했다. 푸엔테힐스 현대의 찰리 정 플릿매니저도 “2~3년 전 모델을 기준으로 지금은 월 페이먼트를 200달러 정도 더 내야 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켈리블루북(KBB)에 따르면 2019년 2월 3만6590달러였던 신차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2월 4만8763달러로 4년 만에 33.3%가 올랐다. 2019년 2만 달러짜리 신차가 2023년 2만6660달러가 된 셈이다. 오토론 이자율 역시 2019년에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2~4% 수준이었으나 현재는 크레딧점수가 720점 이상이 되더라도 5%대로 뛰었으며 크레딧점수가 600~650점인 경우에는 14%~19%까지도 적용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들은 인벤토리 상황이 호전되면서 브랜드에 따라 가격 인하는 물론 일부 모델들은 무이자 할부 또는 캐시백 등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내놓고 있어 최대한 시장 조사를 많이 할 것을 조언했다. 한편, JD파워가 공개한 리스 프로그램 고객 만족도 조사에 의하면 포드 크레딧이 1000점 만점에 873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도요타가 857점으로 2위, 현대차와 혼다가 각각 855점 공동 3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전체 평균보다 1점 낮은 846점으로 8위에 그쳤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기준금리 인상 리스 오토론 이자율 할부금 다운페이 Auto News 자동차 MSRP
2023.06.05. 20:05
기준금리가 올라가면 각 가계의 재정상태가 악화되고 있는데, 작년보다 올해, 올해 보다 내년 더 악화될 것이라는 걱정이 크다. 비영리설문조사기관인 앵거스리드연구소(Angus Reid Institute)에 5일 발표한 최신 설문조사에서 렌트임차인 54%와 모기지 대출자 45%가 이미 매일 월세를 내거나 모기지 갚는데 고통스럽다고 대답했다. 전체적으로 모든 것을 감안해 재정문제가 작년에 비해 나아졌는지 악화됐는 지에 대한 질문에 46%가 악화됐다고 대답해 2010년 이후 가장 높았다. 작년과 같다고 해답한 비율은 39%로 2010년 이후 최저 수준이었다. 나아졌다는 대답은 14%로 나왔다. 1년 후에는 어떨 것이냐는 질문에 지금과 같을 것이라는 대답이 41%, 악화될 것이라는 대답이 32%, 그리고 나아질 것이라는 대답은 19%로 각각 나왔다. 특히 매달 렌트비나 모기지를 갚는데 매우 힘들다고 대답한 비율이 작년에 19%였는데, 올해는 24%로 올랐다. 모기지로 주택을 산 자가 보유자 모기지를 관리하기에 힘들다고 대답이 중 34%에서 45%로 올랐다. 여러 문제들 중에 가장 개인적으로 걱정되는 것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생활비/인플레이션이 6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의료건강 47%, 주거 여유도 30% 등으로 나왔다. 이번 조사는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280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표준오차는 +/- 2% 포인트이다. 표영태 기자주거비 절반 기준금리 인상 절반 국민 주거비 부담
2023.06.05. 14:17
캐나다의 물가 상승세가 크게 낮아지면서 정상을 회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장 필수적인 식품물가는 여전히 서민을 고통스럽게 만들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16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1년 전과 비교해 4.4%가 상승했다. 3월에 4.3% 상승했던 것에 비해 0.1% 포인트 다시 높아졌다. 무엇보다도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식품비 물가의 상승세는 크게 꺾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4월 식품비물가는 1년 전에 비해 9.1% 상승했다. 3월의 9.7%보다 상승세는 낮지만, 서민들이 감당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상승세다. 식품물가를 주도한 품목은 오렌지로 12%나 작년 4월보다 상승했다. 신선 야채는 연간 상승률이 8.8%였는데, 상추가격이 1년 전보다 3.3%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선과일도 작년 4월보다 8.3% 상승해, 3월의 7.1% 상승률보다 높았다. 커피와 차 가격은 연간 기준으로 6.4% 상승했다. 식품물가만 제외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로 낮아진다. 상대적으로 식품물가의 고통이 심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주유비는 전달에 비해 6.3%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그래도 작년 4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급등했을 때에 비해서는 7.7% 낮아졌다.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모기지 소비자부담이 1년 전보다 28.5% 급등하면서, 전체 주거비용은 4.9%의 상승률을 보였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작년 4월에 비해 소비자물가지수가 4.3% 상승해 노바스코셔 서쪽 주들 중에는 알버타주와 함께 가장 낮았다. 전달에 비해서는 0.5% 상승해 전국에서 온타리오주에 이어 2번째로 낮았다. 표영태 기자시장바구니 물가 기준금리 인상 물가 상승세 시장바구니 물가
2023.05.16. 12:59
올 3개월 동안 LA한인타운에 매매된 주택 수가 전년의 43% 수준에 불과했다. 즉, 57%가 급감한 것이다.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1분기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수는 148채로 전년 1분기의 347채와 비교해서 57%나 줄었다.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37%, 78%, 51% 감소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3년 1분기와 2022년 1분기 동안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거래를 분석한 결과다. 부동산 업계는 “정부의 기준금리 인상 중단 가능성이 커지고 주택 매매가 활발해지는 성수기 시즌에 접어들면서 부동산 거래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만, 매물 부족과 주택 수급난은 변수라고 지적했다. ▶단독주택(SFR) 올 1분기 동안 매매된 단독주택 수는 78채로 전년 1분기의 124채와 비교하면 37% 감소를 기록했다. 〈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64만 달러로 전년의 169만 달러보다 5만 달러(3%) 하락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 역시 2022년 1분기의 882달러 대비 1% 내린 874달러였다. LA한인타운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매물이 많지 않고 가격도 비싸게 형성돼 있었던 단독주택의 가격 조정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더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2분기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콘도, 임대수익용 2023년 1~3월 거래 건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준 것은 콘도였다. 총 거래 건수는 32건으로 전년 동기의 146건과 비교해 78%나 급감했다. 중간 거래 가격은 전년보다 18% 웃도는 88만6500달러로 집계됐다. 스퀘어피트 당 평균 거래가는 9% 떨어지면서 563달러로 조사됐다. 임대수익용 주택 시장도 거래 한파를 피할 수 없었다. 1분기 동안 전년(77채)의 절반 수준인 38채가 팔렸다. 중간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9% 웃돈 215만 달러였지만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467달러에서 20% 내린 374달러였다. 이는 올 거래된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크기가 전년보다 커졌다는 걸 의미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지역에 따라 편차가 있겠지만 LA한인타운의 경우 1분기까지 매물 품귀현상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모기지 이자가 떨어지면 구매하겠다는 실수요자는 꽤 있는데 시장에 참여한 셀러가 적어서 거래에 제약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기준 금리 동결이 모기지 이자 안정으로 이어져 주택 시장에도 훈풍이 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3년 1월 1일부터 3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타운 주택 기준금리 인상 임대수익용 주택 주택 거래
2023.05.14. 19:24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단구동 일대가 원주의 새로운 신흥 주거타운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2025년 관설 하이패스IC가 개통하면 교통여건이 향상되는 것은 물론 5,000가구 이상의 신규 아파트촌으로 조성될 예정이라 생활 인프라가 확충·개선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975가구)를 포함해 약 5,300가구 새 아파트가 관설동과 단구동에 신규로 들어선다. 이들 단지들이 모두 입주를 마치게 되면 원주시에 또 하나의 주거타운이 탄생하는 것이다. 특히 이 지역은 원도심 무실지구와 신도시 원주혁신도시를 연결하는 곳에 위치해 있는 만큼 무실지구에서 관설동·단구동, 혁신도시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생활권을 형성해 서로의 인프라를 공유하며 대도시 못지 않은 중심지로 탈바꿈하는 것이다. 이 일대는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홈플러스, 하나로마트 등 기존 쇼핑시설에 원주혁신도시에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점이 24년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메가박스, 관설초, 치악고, 중앙도서관, 원주의료원, 치악예술관 등 교육, 문화시설이 풍부하게 갖춰져 있다. 여기에 신규 단지들이 입주를 마치면 생활 인프라는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원주 부동산 관계자는 “관설동∙단구동 일대에 힐스테이트를 비롯해 다수의 메이저 브랜드 아파트의 신규 단지들이 들어설 예정이라 지역민들 사이에서 신흥 주거타운 형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곳은 무실지구, 혁신도시와 더불어 대규모 주거중심지를 완성시키는 핵심 입지를 자랑하는 만큼 새 아파트 분양을 고려하는 수요자들이 풍부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원주시 일원에 현대건설이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1군 건설사의 브랜드 대단지로 조성되며 관설 하이패스IC와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점과 가까이 위치해 개발호재 수혜단지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먼저 단지 인근에 관설 하이패스IC가 2025년 개통을 앞두고 있어 미래가치도 높다. 관설 하이패스IC가 개통하면 관설동에서 혁신도시로의 접근이 한층 편리해지고 서울 등 수도권으로의 이동도 수월해져 광역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내년 들어서는 이마트 트레이더스 원주점과도 인접해 입주민이라면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원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136㎡의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모든 타입에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평형에 따라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ㄱ’자‘, ‘ㄷ’자 등의 주방 설계를 통해 동선을 최적화한 점도 눈에 띈다. 다양한 평면선택제(유상옵션)가 적용돼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할 수 있는 점도 돋보인다. 전용 115㎡와 136㎡ 등 대형 평형의 경우 H클린현관과 소셜 다이닝 특화를 유상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이 외에도 주방 벽의 도기질타일, 확장시 상판의 엔지니어드스톤, 침실의 반침장 등 우수한 품질의 마감재와 수납공간을 기본으로 제공해 완성도를 높였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브랜드 대단지인만큼 수준 높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조경 설계가 단지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과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넓은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서 여유롭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5%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 등 금융혜택까지 제공한다. 특히 중도금 전액에 대해 무이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이자 부담도 피할 수 있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힐스테이트 관설 기준금리 인상 힐스테이트 원주 신도시 원주혁신도시
2023.05.11. 19:30
금융 불안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베이비스텝(한번에 0.2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 인플레이션 안정화를 최우선시했다. 연준은 3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이날 4.75~5.00%에서 5.00~5.25%로 오르게 됐다. 금리는 지난해 3월부터 10회 연속 인상해 2007년 이후 16년 내 최고 수준을 기록 중이다. 연준은 이날 향후 금리 동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을 열어뒀지만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베이비스텝 의미=전문가들은 최근 인플레이션이 완만해지고 있다는 지표가 나오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이 쉽사리 꺾이지 않아 연준이 3차례 연속 베이비스텝을 밟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는 견고했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금리 인상의 이유를 밝혔다. 이번 금리 인상에 대해 금융권은 경기침체 우려에도 연준의 최우선 과제는 인플레이션 대응이라는 입장을 반영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연준이 참고하는 주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3월 전년 동월 대비 4.2%, 전월 대비 0.1% 상승하며 둔화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연준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도는 것이며 인플레이션의 추가적인 장기화를 암시하는 지표로 해석될 수 있다. ▶금리 동결 시사=이날 연준은 직전 회의인 지난 3월 성명서에서 밝힌 “추가적인 긴축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하지 않는 것이 의미 있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동결을 시사했다. 이에 시장은 연준이 긴축에 대한 톤을 낮춘 것이며 명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이번 인상을 끝으로 한동안 상향 조정이 없을 것으로 해석했다. ▶피벗 가능성=평소 통화정책에 대해 모호성을 유지해 온 연준이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올해 안에 금리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금리 인상과 금리 동결에 대한 운신의 폭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우리(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내려가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를 갖고 있다”며 “(인플레이션 해소에) 시간이 걸릴 것이며 그러한 관측이 대체로 맞는다면 금리 인하는 부적절하다”라고 금리 인하에는 선을 그었다. 또한 그는 “올해 내에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전망하지 않는다”며 시장의 기준금리 하락에 대한 기대감을 경계했다. 이는 곧 피벗(연준의 통화정책의 전환) 가능성이 없다는 의미다. ▶금융 불안=연준은 일부 은행 파산으로 야기된 금융시장 불안에 대해서 “미국의 은행 부문 여건이 광범위하게 개선됐다”며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높으며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과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이달 1일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이 도산했지만, 연준은 은행 시스템을 신뢰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으로 인한 은행권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이다. ▶증시 시장 영향=이날 뉴욕증시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번이 ‘마지막 금리인상’이라는 메시지까지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파월 의장의 생각보다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발언에 실망감을 나타낸 것으로 보인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0.29포인트(0.80%) 하락한 3만3414.24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8.83포인트(0.70%) 내린 4090.7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5.18포인트(0.46) 떨어진 1만2025.33에 거래를 마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기준금리 기대감 기준금리 인상 기준금리 하락 직후 기준금리
2023.05.03. 19:55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주로 참고하는 물가 지표의 오름폭이 계속 둔화하고 있다. 상무부는 3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보다 4.2%, 전월보다 0.1% 각각 올랐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은 지난 2월 5.1%에서 거의 1%포인트 가까이 줄어 지난 2021년 5월 이후 최소폭 상승을 기록했다. 변동성이 높은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보다 4.6%, 전월보다 0.3% 각각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여전히 연준 물가 목표치(2%)의 2배가 넘는다는 점에서 갈 길이 멀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길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다른 지표가 나왔다는 점도 이러한 시각에 무게를 싣는다.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1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전분기보다 1.2% 상승해 작년 4분기(1.1%)보다 오름폭을 키웠다. 3월 말 기준으로 미국 노동자들의 전년 동월 대비 임금 상승폭은 5.0%로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연준은 내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이번이 마지막 기준금리 인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은별 기자가격지수 오름세 기준금리 인상 물가 오름세 연준 물가
2023.04.28. 21:09
국내·외 물가가 지속적으로 오르자 각국 중앙은행에서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물가잡기에 나서고 있다. 실제 미국의 경우 지난해 4차례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 인상)을 발표하는 등 작년 3월부터 꾸준히 인상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현재 5.0%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 모두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결정한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내 금리 인하는 없다며 못을 박아 오는 5월 FOMC에서도 0.25%포인트 인상이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작년초 기준금리가 1.25%에 불과했다. 하지만 지난 7월 사상 최초 빅스텝(기준금리 0.5% 인상)을 단행하는 등 연속 7차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현재 3.5%를 기록 중이다. 또한 두 차례 연속 기준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종금리가 3.75%까지 오를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고 밝혀 금리정점론을 일축했다. 이처럼 고금리 기조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대출상환에 대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 때문에 중도금 무이자 등 실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금융혜택 제공 단지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이미 오래 전부터 시행됐으나 최근 금리 상승으로 계약자들이 체감하는 금융혜택이란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는 것이다. 이 같은 금융혜택 중 우선 초기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계약금 정액제가 있다. 보통 정당계약 시 분양가의 10~20%로 책정된 계약금을 납부해야 하지만, 1000~2000만 원으로 설정해 정해진 금액을 먼저 선납하는 방식이다. 또한 중도금 무이자도 있다. 일반적으로 분양가의 60%에 해당하는 중도금 대출 이자를 계약자 대신 시행사 또는 건설사가 은행에 납부하는 제도다. 특히 최근 주요 은행권 대출금리가 6~8%대까지 도달한 가운데,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율 증가 우려를 덜 수 있어 수요자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적인 금리인상으로 수요자의 자금부담이 가중되는 가운데 계약금 정액제나 중도금 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 단지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며 “내 집 마련을 위한 소비자들의 대출 여건이 앞으로 더욱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금융혜택 제공 단지를 눈여겨보는 것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 원주시에 금융혜택을 제공하는 단지가 있어 눈길을 끈다. 그 주인공은 현대건설이 원주시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다. 이 단지는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들어선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18층, 13개동, 전용면적 84~136㎡, 총 975가구의 대단지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는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수요자들의 자금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전액 무이자와 같은 금융혜택을 제공한다. 이 단지는 원주에서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136㎡의 중·대형 위주 평면 구성에 최대 4Bay-4Room 구조를 적용해 개방감을 더했다. 또한 모든 타입에 세대창고를 제공하고 평형에 따라 대형 팬트리, 드레스룸, 알파룸, 파우더룸 등을 배치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으며 ‘ㄱ’자‘, ‘ㄷ’자 등의 주방 설계를 통해 동선을 최적화한 점도 눈에 띈다. 수준 높은 조경 및 커뮤니티 시설도 적용된다. 단지 규모에 걸맞게 다양한 조경 설계가 단지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H아이숲(실내어린이놀이터)과 클럽하우스, 피트니스센터, 골프연습장, 상상도서관, 게스트하우스 등으로 구성되는 넓은 커뮤니티 시설도 함께 들어서 여유롭고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다. 힐스테이트 원주 레스티지 견본주택은 강원도 원주시 일원에 마련돼 있다. 강동현 기자 [email protected]금융혜택 힐스테이트 기준금리 인상 힐스테이트 원주 금융혜택 단지
2023.04.27. 17:48
작년 사상 최고 기록을 했던 소비자물가 연간 상승률이 점차 둔화되며 3월 4%대까지 떨어졌지만,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식품물가는 여전히 높았다. 연방통계청이 18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에 따르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4.3%로 나왔다. 2021년 8월 4.1%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로 기록됐다. 하지만 식품물가는 9.7%로 여전히 높은 상태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2월의 10.6%에 비해 다소 상승률이 완화됐다는 것인데 여전히 장바구니 물가가 인내하기에는 높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신선과일은 7.1%, 신선야채는 10.8%로 매일 식탁에 오르는 음식 물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3월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낮아진 이유는 바로 휘발유 가격(Gasoline prices)이 두 달 연속 떨어졌기 때문이다. 작년 3월에 비해 무려 13.8%나 내려갔다. 이는 2020년 7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률로 기록됐다. 하지만 작년 3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세계 유가가 급등하면서 휘발유 가격이 급등했었기 때문에 나타나는 착시현상이다. 당시 BC주는 리터당 2달러를 넘나 들었다. 전국적으로도 휘발유가격이 한 달 기준으로 11.8%나 폭등했었다. 최근 석유수출기구(OPEC)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다시 BC주 주유비가 2달러 대를 위협하고 있기 때문에 4월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처럼 안정될 지는 미지수이다. 소비자물가지수에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것이 바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모기지 비용 상승인데, 3월에도 상승률이 26.4%로 2월의 23.9%에 비해 여전히 높았다. 소비자물가지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아 상승률에 크게 반영되고 있지 않지만, 의식주 중에 식과 주의 물가는 서민이 감당하기에 아직 힘든 수준이다. BC주의 3월 연가소비자물가상승률은 4.7%로 마니토바 5.2%, 사스카추언주 4.9%에 이어 퀘벡주와 함께 공동 3위를 기록했다. 온타리오주는 4.3%, 알버타주는 3.3%로 나왔다. 한편 월간소비자 물가 상승에 있어 여행이 36.7%나 올라 어디 놀러다니기 겁날 정도의 수치를 보였다. 표영태 기자식품물가 고공행진 기준금리 인상 연간 소비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 연간
2023.04.18. 13:57
광역토론토(GTA) 부동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토론토부동산협회(TRREB)에 따르면 지난달 GTA 주택거래가격은 110만 8,606달러로 전달의 109만 6,519달러보다 소폭증가하며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여전히 큰 격차를 보였다. 지난해 3월 GTA 평균 주택거래가격은 129만 8,666달러로 전달보다 15%가량 높았다. 전달 주택 거래량 또한 6,896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66채나 적었다. 이를 두고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가격이 하락점을 찍고 반등하고 있다며 다시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이와 관련 TD뱅크 리시손디 경제분석가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부동산 가격 하락세로 GTA 주택가격이 저점까지 떨어졌다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라며 "오는 가을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측했다. TRREB 폴 바론 회장도 "최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부동산 구매계획을 세운 경우가 많았다"라며 "이는 임대료가 계속 오르자 차라리 대출이자를 지불하고 주택을 구매하는게 낫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 매물이 적은 상황에서 주민간의 구매경쟁까지 늘며 부동산 가격이 인상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대부분의 건물주가 주택가격 회복이 예상되는 가을까지 판매를 보류하는 것으로 마음을 바꾸면서 가격 상승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달도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전망도 부동산시장 회복을 돕고있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상승률이 하락하며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라며 "이에 따라 이달 12일로 예정된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앞서 중앙은행은 3월 8일(수) 열린 정례회의를 통해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금리인상이 아닌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따라 캐나다 기준 금리는 4.5%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승세로 돌아선 광역토론토 부동산 시장과는 달리 브리티시컬럼비아(BC)주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하락세를 유지했다. 광역밴쿠버 부동산협회(EBGV)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광역밴쿠버 3월 주택판매는 전년 동기대비 42.5% 감소했으며 10년 계절 평균보다 28.4% 낮았다. 판매량도 2,535채로 지난 3월 4,405채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김원홍 기자부동산시장 토론토 기준금리 인상 토론토 부동산시장 부동산시장 회복
2023.04.06. 16:37
올해 최저시급 노동자들은 지난 작년의 인플레이션 상승률과 같은 수준의 임금 상승을 기대하게 됐다. BC주정부는 6월 1일부터 주의 최저 시급을 15.65달러에서 1.1달러 오른 16.75달러로 올린다고 지난 5일 발표했다. 이번 최저임금 상승률은 6.9%인데, 이는 연간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반영한 수치다. BC주의 헤리 바인즈 노동부 장관은 "인플레이션에 맞춰 최저 시급을 올린 것은 물가 상승으로 최저 임금 노동자가 뒤쳐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며, "이들 노동자와 가족들이 물가 상승에 따른 충격을 그 누구보다 더 크게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주 내에 16.75달러 또는 그 이하를 받는 노동자가 15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은 주로 요식업이나 식품점, 소매점 등에 근무하는데 이들은 대유행 기간에 필수적인 분야에서 일을 한 노동자들이다. 연방정부도 연방 관련 노동자의 최저 시급을 4월 1일부터 15.55달러에서 16.65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올해 10개 주중에 알버타주를 빼고 모든 주에서 최저시급 인상 계획을 밝혔다. 8개 주는 소비자물가지수와 연계해 최저시급을 인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BC주는 최저시급이 2001년 8달러였으며, 이후 자유당 정부 시절이 이어지면서 2010년까지 최저시급을 올리지 않았다. 2011년에는 9.5달러, 2012년 10.25달러로 인상한 후 다시 2년 간 최저시급을 묶었다. 이후 2015년 10.45달러, 2016년 10.85달러로 10개 주 중에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2017년 5월 주 총선에서 NDP 정부가 들어선 이후로 10달러대를 넘어 11.35달러로 인상되고, 그 후로 매년 최저시급을 올려 2022년에도에는 10개 주 중에 가장 높은 주가 됐다. 한편 세계 주요 국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통한 긴축정책으로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차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 생산 조정을 발표하며 다시 유가가 급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에너지 물가가 다시 상승하게 되면서 소비자 물가를 다시 상승시킬 여지가 있고, 또 여전히 고용시장 안정도 물가에 부정적으로 반영하는데, 여기에 최저 시급 인상으로 다시 물가가 요동칠 수 있는 위험성이 높아지게 됐다. 표영태 기자최저시급 인플레이션 기준금리 인상 최저시급 인상 올해 최저시급
2023.04.06.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