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다소 침체 된 부동산 경기 속에 주택 소유주와 잠재 구매자들은 부동산 매매가 집중적으로 이뤄지는 봄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시기가 주택시장 상황이 올해 글로벌 경제 전망을 가늠케 하는 최대 단일요소일 수 있다는 분석이고 과연 글로벌 경제가 침체로 갈 것인가, 아니면 연착륙으로 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풍향계라는 의미다. 이코노미스트 최신호는 “주택시장이 중요한 이유는 총 가치 45조 달러라는 절대적인 크기를 갖고 있다기보다, 기준금리 상승국면에서 경제 향방을 가늠할 풍향계로 기능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는 경제성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인플레이션을 잠재울 정도로 적절히 기준금리를 올린 것인지, 지나치게 긴축한 것인지, 너무 느슨하게 대응한 것인지에 대한 초기 신호가 부동산시장에서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달까지 부동산시장의 침체는 확실해 보였다. 사실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리기 전부터 모기지 대출기관들은 연준의 긴축을 예상하면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30년 만기 모기지금리는 2021년 말 3%에서 지난해 10월 7%를 넘었다. 20여년 만의 최고치였다. 매매 건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잠재 구매자들은 상황을 방관하며 기다렸다. 주택건설기업들은 신규 프로젝트 규모를 줄였고 판매기업들은 가격을 낮췄다. 하지만 최근 예상 못 한 반등의 신호들이 잡히기 시작하면서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기대효과가 무뎌지고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현재 부동산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이 엇갈린다. 낙관론의 요지는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쳤다는 것이다. 주택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는 걸 근거로 든다. 팬데믹 시기의 광풍 정도는 아니지만, 올해 봄철 거래가 늘면 이론상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주택건설기업들이 신규주택 건설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런 입장을 지지하는 측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지 않고도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다고 본다. 반면 비관론의 요지는 부동산시장과 인플레이션의 상호관계가 너무 끈끈하다는 것이다. 공급이 제한된 주택시장에서 주택 매매가 늘어난다면, 가격상승은 불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시장이 통화 긴축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연준으로선 보다 공세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설 수밖에 없다. 현재 비관적인 시나리오가 보다 현실적으로 여겨지는 상황이다. 최근 부동산시장 반등엔 여러 요소가 어우러졌다고 분석한다. 지난 1년 부동산 거래는 미지근했다. 이는 억눌린 수요가 있다는 의미다. 여력이 있는 매입자들이 현금을 내고 부동산을 매입하는 비중이 커지고 있다.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지난해 부동산시장의 리셋(급등 이전 가격으로의 회귀) 필요성을 역설했다. 집값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집값의 감당 정도가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가려면 세 가지가 전제돼야 한다. 소득이 상승하거나 모기지금리가 하락하거나 주택가격이 내려가야 한다. 현재 이 세 가지 상황이 일어나기 시작했다. S&P코어로직케이스실러지수에 따르면 현재 주택가격은 2022년 중반 정점에 비해 단 4% 하락했다. 팬데믹 기간 45% 폭등한 것을 거의 상쇄하지 못했다. 반면 주택건설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향해 치닫던 20년 전과 달리 매우 신중해졌다. 팬데믹 기간 주택매입 광풍이 불었을 때도 주택건설기업들은 공급을 약간 늘리는 데 그쳤다. 과거의 교훈을 잊지 않았기에 팬데믹 호황을 일시적으로 판단했다. 부동산시장이 약화하자 즉각 신축 활동을 대거 줄였다. 그 결과 지난해 주택건설 투자는 실질기준으로 1/5 하락했다. 올해는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근 주택 수요가 반등하고 있지만, 신규주택 착공은 지속 하락하는 상황이다. ▶문의:(213)445-4989 현호석 마스터 리얼티 대표부동산 상반기 기준금리 인상 주택시장 상황 부동산 매매가
2023.04.04. 23:48
2022년 전국 16개 한인은행들의 순이익이 6억 달러를 돌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총자산과 예금 모두 견조한 성장을 이뤘다, 특히 대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이 보고됐다. 본지가 전국 16개 한인은행들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2년 실적 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한인은행들은 6억2000만 달러가 넘는 영업 실적을 보고했다. 자산 규모는 467억 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펜실베이니아의 노아뱅크는 뱅크오브프린스턴에 매각하기로 지난해 10월 20일 결정했다. 매각 대금은 2540만 달러다. 뱅크오브프린스턴은 올 2분기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순이익 전국 한인은행 16곳의 2022년 연간 누적 순이익 규모는 총 6억2239만 달러였다. 2021년 5억8793만 달러에서 5.9% 상승했다. 은행 16곳 중 12곳의 순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이 중 4곳이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작년 남가주에 본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은 순익으로 4억5797만 달러를 벌었다. 전체 순이익의 73.6% 해당하는 규모다. 순이익 규모가 가장 큰 한인은행은 뱅크오브호프(2억3135만 달러)였으며 한미은행(1억1039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이들의 전체 순이익 비중은 54.9%에 달한다. 서부지역 한인은행 중 가장 큰 폭으로 연간 순이익이 증가한 은행은 워싱턴주의 유니뱅크(1126만 달러·30.6%)였다. KEB하나은행은 유일하게 699만 달러의 손실을 냈고 적자 폭은 지난해보다 더 늘었다. ▶자산·대출·예금 전국 한인은행 16곳의 총자산 규모는 467억4370만 달러로 2021년 대비 8.5% 늘어났다. 남가주 한인은행 6곳의 자산은 340억 달러에 육박한 339억5587만 달러였다. 전체의 72.6% 해당하는 규모다. 유니뱅크를 포함한 서부지역 한인은행 7곳의 자산 증가율은 8.5%였다. 동부 지역 은행 9곳의 자산은 8.6%를 기록했다. 은행 16곳 중 절반인 8곳의 자산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성장했다. 자산 증가 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뉴밀레니엄뱅크(43.2%)였다. 뉴욕주의 신한아메리카와 펜실베이니아주의 노아뱅크는 자산 규모가 각각 0.5%, 16.0% 감소했다. 은행들의 2022년 총예금고도 전년 대비 7.1% 증가한 390억1655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한인은행들의 대출 규모는 378억9889만 달러로 2021년과 비교해 13%(43억5357만 달러) 늘었다. 대출과 예금 성장률도 동부 지역이 서부 지역 은행보다 소폭 앞섰다. 한인 은행권은 “지난해 경기 하강 국면에서도 한인은행들이 견조한 성장을 했다”며 “단기간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경기 부진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와 유동성 확보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불안정한 경영 환경 속에서 한인은행들은 이미 다양한 위기 상황을 겪으며 체력을 충분히 기른 만큼 올해도 자산 및 자본 건전성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삼는다면 어려운 환경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훈식 기자한인은행 순이익 기준금리 인상 전국 한인은행들 서부지역 한인은행
2023.04.02. 17:53
OECD가 G20국가의 올해 성장률에서 작년 11월 전망치에서 캐나다는 0.1% 포인트 높아진다는 수정치를 내놓았지만 여전히 세계나 주요 국가의 평균 이하에 머물게 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3월 17일 발표한 중간경제전망(Interim Economic Outlook)자료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해 성장률이 1.1%가 될 것으로 봤다. 작년 11월 발표의 1%에 비해 0.1% 포인트가 상승했다. 하지만 작년, 3.4%의 성장률을 보였던 것에 비해 크게 낮아진 수치다. 작년 G20국가도 3.1%, 그리고 세계적으로도 3.2%의 성장률을 보였지만, 올해 성장률을 이번 3월 중간 발표에서는 각각 2.6%로 조정했다. OECD는 기업·소비심리 개선,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 등 긍정적 신호가 나타나고 있으며, 세계경제가 올해와 내년에 걸쳐 완만하게 회복하고, 인플레이션은 점진적으로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에너지·식량 가격 하락에 따른 구매력 상승으로 경제활동과 기업·소비심리가 개선되고 있고, 중국의 완전한 리오프닝으로 글로벌 상품·서비스 수요가 확대된다고 봤다. 하지만 OECD는 세계경제 여건에 대한 개선된 전망은 여전히 “취약한(Fragile)”기반에 놓여 있으며, 상·하방 리스크는 최근 균형된 모습이나 아직 하방리스크가 다소 우세다고 평가했다. 그 이유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신흥국 식량안보 약화, 공급망 분절 심화 등이 성장·물가 악화요인으로 작용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통화긴축의 여파를 예측하기 어렵고,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통화긴축 속도와 기간에도 불확실성이 여전하다고 봤다. 그리고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 및 기업 부담 가중, 금융기관 불안(SVB 파산 등) 및 가파른 주택가격 하락 등도 위험요인으로 꼽혔다. 즉 SVB 사태에서 나타나듯이, 시장금리와 채권가격의 급격한 변동으로 인해 금융기관의 비즈니스 모델이 더 높은 만기 리스크에 노출될 수 있는 점이다. G7 주요 국가의 올해 성장률을 보면, 미국은 1.5%, 일본은 1.4%, 캐나다 1.1%, 프랑스는 0.7%, 이탈리아는 0.6%, 독일은 0.3% 등이었으며, 영국은 0.2%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됐다. 캐나다의 성장률이 낮아진 이유로는 긴축 통화정책을 위해 작년부터 시작된 기준 금리 인상으로 전체적인 경기가 둔화됐기 때문이라고 봤다. 통화정책이 주택 시장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을 작년 12월로 보고 있다. 캐나다는 작년 4월 주택 가격이 정점을 찍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캐나다의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을 일단 멈추는 자세를 보였다. 하지만 OECD는 물가압력 완화 신호가 뚜렷해질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지속할 것을 권고하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여전히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했는데, 캐나다의 기준 금리는 4.75%까지는 올려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은 이번 성장률 발표에서 작년 11월 1.8%보다 0.2% 포인트 하락한 1.6%로 전망됐다. 작년 2.6%의 성장률을 기;록했었다. 중국이 관광 재개를 하며 인접 아시아 국가들이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예측됐지만, 현 한국 정부의 노골적인 반중국 친미정책으로 실제로 중국이 한국만 단체 여행 대상국가에서 한국만 제외시키는 등 불이익을 주고 있다. 국가 이익을 위한 등거리 외교를 포기하고 정묘호란과 병자호란을 자초한 인조의 외교 참사를 답습하는 모양세다. 내년 성장률에서 OECD는 캐나다는 1.4%로, 한국은 2.3%로 조정했다. 표영태 기자성장률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올해 성장률 주요 국가
2023.03.20. 13:27
올해 들어 다시 고조되던 인플레이션 압력이 줄어들 가능성을 시사하는 지표들이 잇따랐다. 연방노동부는 2월 도매 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1% 하락했다고 15일 밝혔다. 0.3% 상승할 것이라는 전문가 전망(월스트리트저널 집계)과 달리 예상외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지난 1월 상승률 0.3%(최초 발표 0.7%에서 하향조정)보다도 완화한 수치다. 2월 PPI는 전년 동월보다 4.6% 상승해 역시 1월(5.7%)에 비해 오름폭을 크게 줄였다. PPI는 일정 부분 일반 소비자 물가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이날 발표는 높은 인플레이션이 장기적으로 고착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상당 부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에너지와 식품 등을 제외한 근원 PPI는 전월보다 0.2%,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상승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근원 PPI의 전월 대비 상승률은 1월(0.5%)보다 낮아졌지만, 전년 대비 상승률은 1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소비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도 데이터로 확인됐다. 연방상무부는 2월 소매 판매가 전월보다 0.4% 감소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월 깜짝 증가세(3.2%)에서 크게 뒷걸음질한 결과로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와 일치했다. 개솔린과 자동차 등을 제외한 근원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5% 증가했으나 1월(2.3%)보다는 오름폭이 줄었다. 소비는 실물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자 종합적인 경제 건전성을 평가하는 척도로 받아들여진다. 따라서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는 이날 발표는 경기침체 우려를 가중하고 향후 인플레이션 기대를 다소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을 비롯한 잇단 은행 파산 사태로 통화정책 조정 압력을 받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로서는 이러한 수치에 힘입어 3월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일각에서는 동결 가능성까지 예상하고 있다.도매물가 상승 기준금리 인상 도매물가 상승 인플레이션 압력
2023.03.15. 19:41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와 관련해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 은행에 대한 감독·규제에 문제가 없었는지 평가(review)에 착수했다. 연준 이사회는 13일 성명을 통해 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이 작업을 이끌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SVB을 둘러싼 사건에 대해 철저하고 투명하며 신속한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준은 SVB 관련 규제·감독에 대한 자체 평가 결과를 오는 5월 1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 바이든 행정부도 SVB에 대한 캘리포니아주 정부와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감독이 적절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규제 당국은 잇달아 파산한 SVB와 뉴욕의 시그니처은행이 지난해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필요한 계획과 스트레스 테스트를 수행했는지를 평가하고 있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전했다. SVB와 시그니처은행을 감사한 세계적 회계법인 KPMG도 조사받을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SVB와 시그니처은행을 회계 감사한 KPMG가 각각 적정의견을 내고 감사보고서를 승인한 지 각각 불과 14일, 11일 만에 이들 은행이 붕괴함에 따라 규제 당국의 조사와 소송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린 터너 전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석 회계사는 “미국에서 16번째로 큰 은행이 2주 만에 아무런 경고 없이 붕괴했는데, 적정하다는 보고서를 낸 것은 상식적으로 감사인에게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KPMG는 성명을 통해 회계감사가 끝난 뒤 벌어진 일에 대해서는 책임이 없다고 밝혔으며, KPMG 대변인은 고객 기밀을 이유로 들어 이 사안에 대한 코멘트를 거부했다. KPMG는 시그니처은행에 대해서도 회계감사를 실시했으나 대차대조표에서는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 KPMG는 SVB와 시그니처은행에 이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에 대해서도 회계감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조사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고 WSJ은 전했다.감독당국 회계법인 기준금리 인상 연준 파산 조사 착수
2023.03.14. 20:33
상장 한인은행들도 금융계 16위의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주가가 급락했다. 남가주 4대 상장 한인은행인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의 주가가 모두 52주 최저치(연중 최저치)를 경신했다. 은행별로 보면, 이날 뱅크오브호프 주가는 장중 11.10달러까지 하락하며 연중 최저치를 새로 썼다. 다행히 이날 장 후반에 소폭 반등하면서 11.56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장 대비 1.3% 내렸다. 〈표 참조〉 52주 최고가인 지난해 3월 14일의 17.11달러와 비교하면 32.4% 밑돌았다. 한미은행 역시 20.55달러로 52주 최저치를 경신했다. 이날 종가는 전장 대비 0.9% 내린 21.45달러였다. 52주 최고치(27.35달러)보단 21.6% 낮은 수준이다. 15.71달러로 연중 최저치를 경신한 PCB뱅크도 16.02달러에 장을 마쳤다. 52주 최고치(23.85달러)와 비교했을 땐 28.6% 하락했다. 오픈뱅크의 새로운 연중 최저가는 10.20달러다. 오픈뱅크의 10일 종가는 10.35달러를 기록했다. 전장(10.41달러) 대비 0.6% 하락했다. 52주 내 최고가 대비 28.6% 적은 수치다. 이날 SVB 파산 소식과 더불어 전날의 실버게이트 청산 소식으로 뉴욕 증시는 물론 금융권 주가가 출렁였다. 금융당국이 SVB의 영업을 중단시키고 파산 절차에 돌입하면서 위기감이 절정에 달했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지 모른다는 경계감 속에 퍼시픽웨스턴 은행의 지주회사인 팩웨스턴뱅코프는 35.5%, 웨스턴얼라이언스 은행은 23.8%,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은 14.8% 각각 폭락했다. 그 여파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45.22포인트(1.07%) 떨어진 3만1909.64에 거래를 마쳐 지난해 12월19일 이후 최장인 4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6.73포인트(1.45%) 하락한 3861.5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9.47포인트(1.76%) 하락한 1만1138.89에 각각 장을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다우 지수가 4.4%, S&P500 지수가 4.6%, 나스닥 지수가 4.7% 각각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다우 지수는 작년 6월 이후, S&P 500 지수는 작년 9월 이후 각각 최대폭 주간 하락이다. 전문가들은 “이날 투자자들은 채권과 금을 비롯한 안전자산으로 대피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제2의 SVB’가 될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일부 은행주들이 동반 폭락하고 은행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풀이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주가 기준금리 인상 한인은행 주가 남가주 한인은행들
2023.03.12. 19:00
신규 고용 활발·실업률은 사상 최저 전국 15번째로 노동시장 '타이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조지아주의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지아 노동부는 지난 1월 1만66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됐으며, 실업률은 사상 최저인 3.1%를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로써 지난 1년간 15만9600개의 일자리가 늘어났다. 특히 숙박업과 의료업종의 고용이 활발해 지난 1월 신규 고용의 절반 가까이 차지했다고 브루스 톰슨 노동 커미셔너는 덧붙였다. 이처럼 활발한 고용 창출에 힘입어 조지아 경제는 지난해 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톰슨 커미셔너는 "조지아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낮은 실업률로 전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경제 성장률은 3.2%, 실업률은 3.4%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조지아 경제의 성장세는 인플레 퇴치를 위한 연준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 꺽이지 않고 있다. 지난 1월 조지아의 실업자는 16만175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보다 2만2000명이 적은 수치다. 또 구직을 단념했던 실업자들까지 노동시장으로 다시 복귀하는 추세다. 구직을 단념한 근로자들이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하는 것은 일자리가 충분히 있고, 일자리를 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뉴욕의 고용시장 조사 업체인 리벨리오 랩스의 평가에 따르면 조지아는 고용주가 빈자리를 채우기 어려운 15번째 주다. 노동시장이 타이트할 수록 근로자들에게 유리하다. 노동시장이 가장 타이트한 주는 매사추세츠주이고, 가장 약한 주는 테네시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인플레는 여전히 성장을 가로막는 장애물이고, 연준도 확실한 수준으로 인플레율이 꺽일 때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뱅크레이트의 마크 햄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가 남아 있고, 연준이 계속 금리를 올리는 한 노동시장은 결국 고용주에 유리한 방향으로 기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지민 기자 윤지아 기자빨간불 조지아 기준금리 인상 조지아 경제 불구 조지아주
2023.03.09. 13:15
치솟는 금리의 영향으로 지난달 집값이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하락한 가운데 모기지 이자 강세로 인해서 올해 4.5% 더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지난달 집계한 일반적인 주택 가격 중간값은 35만246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이 전년 동기보다 내린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라고 레드핀은 밝혔다. 지난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차입 비용이 상승하며 주택 판매가 둔화했다. 올해 들어서도 주택 매수자들은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는 것이 레드핀의 분석이다. 모기지 이자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두 배에 달한다. 레드핀은 높은 금리로 인해 주택시장이 ‘장기적인 겨울’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실제로 로이터통신이 지난달 15일부터 이날까지 애널리스트 2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했더니 이들은 대표적 집값 지표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를 기준으로 집값이 올해 4.5% 하락하고 내년에는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집값 전망치는 3개월 전의 5.6% 하락보다는 낙폭이 줄어들었다. 이들은 주택 가격이 정점에서 바닥까지 약 10% 떨어질 것으로 관측했는데, 이는 2007∼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세계 금융위기 당시 하락 폭의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컨설팅업체 RSM의 크리스털 선버리 선임 부동산 애널리스트는 “매수자들은 주택시장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지만, 1월 하락하면서 주택 판매를 촉진했던 변동 모기지 이자가 수요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기지 이자는 작년 10월 이후 하락세를 보이다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더 오랫동안 높게 유지할 것이라는 예상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모기지 뉴스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이자율이 2일 기준으로 7%를 넘은 7.1%를 기록했다. 양재영 기자집값 하락 기준금리 인상 이후 하락세 대표적 집값
2023.03.03. 21:54
계속된 기준금리 인상과 고물가 현상으로 캐나다 경제가 성장을 멈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캐나다의 경제 성장률은 '0%'를 기록했다. 캐나다경제는 코로나 대유행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성장을 기록했지만 결국 지난해 4분기 성장세가 멈추고 말았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주민들의 가계지출이 이전 분기보다 0.5%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성장률 하락세를 꺾지 못했다. 12월만 놓고 보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0.1%를 기록해 역성장세를 보였으며 기업 설비투자와 부동산 투자도 감소세를 보였다. 이와 관련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허리띠를 졸라매기 시작해 기업설비 투자액수는 무려 7.8%나 하락했으며 개인들의 부동산 관련 투자, 구매도 2.3%나 하락했다"고 밝혔다. 경제 관련 지표가 하락세로 접어들자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가 연방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더 좋지 않은 상황에 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스티븐 브라운 경제전문가는 "지난해 연말, 캐나다 경제성장이 '정체'가 되었다면 올해는 연방중앙은행의 예상보다 더 심각한 '침체(스테그네이션)'가 올 수 있다"고 우려했다. 스테그네이션은 1년 동안 경제성장률이 2% 이하로 떨어졌을 경우를 지칭하는 말로 고물가현상과 만날경우 경기침체와 고물가현상이 함께 공존하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발전될 수도 있다. 경기침제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연방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인상을 유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예측도 나왔다. 경제전문가들은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할 경우 경기 침체가 더욱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연방중앙은행이 당분간 기준금리 인상을 유보하고 숨 고르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캐나다와 미국과 함께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대한민국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수출입 및 부동산경기 악화 등 경제관련 지표가 마이너스로 돌아서자 1년 반만에 기준금리 인상을 중단했다. 지난 23일(목) 대한민국 한국은행은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한 소비 및 투자를 위축시키기 보다 물가안정 및 경제상황을 지켜보기 위해 기준 금리를 3.5%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캐나다의 지난해 4분기 경제관련 지표도 불안하기 때문에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은 당분간 멈출 것으로 보인다. 연방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추가 인상안은 오는 3월 8일(수)에 발표할 예정이다. 김원홍 기자경제성장률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경제성장률 경제성장률 하락세
2023.02.28. 13:58
물가 상승으로 불어난 생활비를 저축계좌서 인출해 충당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 서비스업체 컨트리파이낸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 중 27%는 최근 저축한 금액을 인출한 적이 있으며 그중 54%는 해당 금액을 식료품 구매, 렌트비 등 생활비로 사용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등의 노력에도 물가는 계속 상승했기 때문일 것으로 분석했다. 연방 노동통계국의 자료에 의하면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1월 기대치를 상회한 0.5% 상승을 기록했다. 1년간 총 6.4% 증가한 것이다. 또한 생활비 부담이 커진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부채 상환에 소모하는 소득 비율도 이전 대비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12월 연준의 자료에 따르면 소비자 부채로 상환되는 가구 소득 비율은 2022년 3분기 5.76%에 달했다. 2021년 1분기 4.85%에서 6분기 연속 총 0.9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소비자들의 인플레이션 부담이 지속 악화 중인 것을 의미한다. 임금과 물가의 균형이 깨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최근 고용 호조와 낮은 실업률에도 노동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을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노동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평균 시간당 급여는 2022년 12월 대비 0.2% 하락했으며 전년 동기 대비 1.8% 낮았다. 이에 따라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금융 정보업체 렌딩클럽은 2022년 12월 연구 보고서에서 이들은 전국 소비자 중 64%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2021년 12월의 61%에서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한편 하워드 드보르킨 공인회계사(CPA)는 “이처럼 소비자들이 수입 외 자금을 끌어와 생활비로 소비한다는 것은 경제 위기가 다가왔다는 것을 뜻한다”며 우려를 표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고물가 생활비 기준금리 인상 생활비 충당 생활비 부담
2023.02.23. 23:25
미국의 초고속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로 집값 총액이 작년 하반기에 5% 가까이 줄어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이 집계한 미국 집값 총액은 지난해 6월 47조7000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작년 하반기에 4.9%, 2조3000억 달러 줄었다. 이는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뒤이은 세계 금융위기로 주택시장이 큰 타격을 받고 5.8% 쪼그라든 2008년 하반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물가를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인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급등이 매수 심리를 위축시켜 집값이 하락세를 타면서 주택시장 규모가 줄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 집값 중간값은 38만3249달러로 지난해 5월에 기록한 최고치 43만3133달러에 비해 11.5% 떨어졌다. 기존주택 판매 건수도 지난달 0.7% 감소, 12개월 연속 줄어들면서 1년 전보다 36.9% 급감했다. 또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 연준의 통화긴축 강화 우려로 인해 6.62%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금리 수준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한편 지역별로는 지난해 12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집값 총액이 1년 전보다 20% 늘어났다.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새러소타와 테네시주 녹스빌,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도 지난해 집값이 약 17% 증가했다. 반면 높은 집값 부담을 감당하기 어려운 정보기술(IT) 업계 인력들이 빠져나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집값 총액은 대도시 지역 가운데 가장 큰 폭인 6.7% 감소했으며, 오클랜드와 샌호세도 각각 4.5%와 3.2% 줄어들었다.미국 집값 기준금리 인상 집값 총액 집값 부담
2023.02.23. 22:41
이달 초 기준금리를 25bp(0.25%P, 1bp=0.01%포인트) 인상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에도 같은 결정을 내릴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지난 22일 공개한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 대부분은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특히 많은 참석자가 긴축정책을 언제까지 유지할지에 대해 검토하면서도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앞으로도 경제 상황 개선 여부를 평가하는데 적절하다는 의견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내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릴 FOMC 정례회의에서도 25bp 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첫 FOMC 회의에서 25bp 인상은 만장일치로 결정됐지만, 일부 회의 참석자들은 50bp 인상안에 대해서도 우호적인 입장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금리를 더 큰 폭으로 인상해야 신속하게 인플레이션 목표치에 도달할 수 있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또한 일부 참석자들은 금리 인상을 중단하는 등 긴축정책을 성급하게 종료할 경우 최근 개선되고 있는 경제 상황이 다시 악화할 수 있다는 위험성을 경고하기도 했다.금리 인상 기준금리 인상 금리 인상 회의 참석자
2023.02.23. 22:03
가파른 기준금리 인상 덕에 4%대의 세이빙 계좌 상품들이 연달아 출시되고 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다수의 온라인 은행들은 지난해 0.55%대였던 세이빙 계좌의 연이율(APY)을 최근 4%대까지 올린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1만 달러를 투자했을 때 1년에 약 400달러의 이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은행들은 최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 유치를 위해 이율을 높게 책정하고 있다. 이에 상대적으로 고정비용이 적은 온라인 은행들은 오프라인 은행보다 훨씬 높은 이자율로 고객을 유치하는 중이다. 현재 일반적인 대형은행 세이빙 계좌의 평균 APY는 0.23%다. APY가 4%대의 온라인 세이빙 계좌 개설 시 수익성이 약 1600%나 더 높은 셈이다. 이는 3~5년 만기 채권 또는 약 4.5% 이율의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 수준이다. 온라인 은행의 세이빙 계좌는 채권, CD 대비 출금이 비교적 간편해 긴급 자금 인출이 필요할 때 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또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부보 은행의 경우, 계좌주 한 명당 최대 25만 달러의 예금을 보호받는다. 이와 같은 장점에도 다수의 소비자가 고금리 세이빙 계좌를 활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데이터 분석업체 ‘유고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고수익 세이빙 계좌를 보유한 소비자는 전체의 20%에 불과했다. 제시카 괴텔 파빌리언 공인 재무기획사는 “일반 대형 은행들은 이를 고객들에게 홍보하지 않는다”며 “고수익 세이빙 계좌는 기준금리 인상의 부담을 역으로 이용할 기회”라고 설명했다.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현재 소비자들은 신규 세이빙 계좌의 APY로 최대 4.40%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온라인 은행 파퓰러다이렉트는 APY가 4.40%이며 가입예치금은 최소 5000달러다. 단 최대 인출 횟수가 6회, 인출 또는 송금 시 5달러의 수수료가 있다. 마이세이빙스다이렉트는 연이율 4.35%를 제공 중이다. 최소 예치금은 1달러이지만 현금인출기(ATM)를 사용할 수 없다. 배스크뱅크는 최소 예치금 제한이 없으며 이율은 4.25%다. 다만 개설 15일 이내로 예금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율이 높을수록 최소 예치금액, 인출 횟수 제한, 수수료 등 추가 제약이 있을 수 있어서 상품 가입 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세이빙계좌 고수익 기준금리 인상 고수익 세이빙 대형은행 세이빙
2023.02.22. 18:51
캐나다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0년 내 최고 기록을 세우며 작년 6월 정점을 찍은 후 점차 진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바구니 물가는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연방통계청이 21일 발표한 1월 연간소비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연간소비자물가지수는 5.9%로 작년 6월 8.1% 이후 2.2% 포인트 낮아졌다. 하지만 식품물가지수는 10.4%나 상승해 여전히 소비자의 고통을 가중시키고 있다. 특히 식품물가 상승세는 더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식품물가를 올리고 있는 주역 중의 하나가 육류 가격으로 7.3%나 전년에 비해 상승했다. 이는 또 2004년 6월 이후 월간상승률에서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신선 또는 냉동 닭고기 값은 12월에 비해 9%나 급등해 1986년 9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 기록을 세웠다. 닭고기 가격 상승 원인은 계절적 수요 증가와 더불어 공급망 위축, 사육 비용 상승과 조류독감 등의 요인이 작용했다.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제빵 가격은 15.5%, 유제품은 12.4%, 그리고 신선야채가 14.7% 등 그야말로 미친 가격 상승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외식비도 8.2%나 올라 작년 12월 7.7%에 비해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그 이유는 패스트푸드와 테이크아웃 음식값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주유비도 새해 들어 수상한 움직임을 보이며 전달에 비해서 4.7%가 올랐다. 전체 교통비는 연간 기준으로 5.4%, 그 중에 주유비는 2.9%가 올랐다. 연간 상승세는 12월에 비해서는 다소 완화된 상태다. 주거비는 연간 상승률이 6.6%로 나왔다. 이는 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모기지 부담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 상승률은 21.2%로 1982년 9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연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작년 12월에만 해도 18%였다. 건강 및 개인위생 소비자 물가도 연간 6.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기호식품도 4.7%나 올랐다. 내구재 중에 승용차 가격은 연간 상승률이 6.2%로 여전히 높은 편이지만 12월의 7.2% 상승률에 비해 다소 완화됐다. 각 주별로 보면 BC주는 연간물가상승률이 6.2%로 전국 평균보다는 높았고, 온타리오주는 5.6%, 퀘벡주는 6.2%, 그리고 알버타주는 5%로 가장 낮았다. 표영태 기자연간소비자물가 식품물가 기준금리 인상 식품물가 상승세 연간 상승세
2023.02.21. 13:25
▶문= 2023년 2월 모기지 이자율과 부동산 전망은 어떤가요? ▶답= 최근에 기준금리가 연 몇 달째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기준금리가 0.25% 상승해서 4.50-4.75%가 되었습니다. 더욱이 파월 의장은 올해는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기준 금리 상승에도 모기지 이자가 같이 상승하지 않고 오히려 보합세로 소폭의 등락을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즉 기준금리 인상이 모기지에 그리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2023년 2월 15일 현재 740점 이상의 크레딧 점수일 때 30년 고정으로 6.125-6.25%의 이자율이 가능하며 15년 고정으로는 740점 이상일 때, 5.75-6.00%가 가능합니다. Non Qm론일 경우에는 30% 정도의 다운과 740점 정도 크레딧 점수일 때, 8% 정도의 이자율이 가능합니다. 2023년 2월 이후 모기지 이자율을 예측해 보면, 모기지 금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 사이에서 줄다리기하고 있지만, 금리는 장기적으로 하향 추세를 보입니다. 연준은 2023년 2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최고 목표 범위인 5.25%~5.5%에 도달할 때까지 지속적인 인상을 예상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최신 소비자 물가 지수 (CPI) 보고서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은 12월로 끝나는 12개월 동안 6.5%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모기지 은행가 협회는 장기 금리는 이미 정점을 찍었고, 인플레이션이 계속 둔화하고 있어서, 2023년에는 모기지 금리가 6% 미만으로 안정화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2023년 2월 이후의 주택 시장을 예측해 보면, 그동안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인해 많은 홈쇼핑 고객이 방관했지만 최근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일부 잠재 구매자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기지 은행가 협회(Mortgage Bankers Association)에 따르면 모기지 신청은 전주보다 7% 증가했습니다. NAR의 수석 경제학자이자 예측 책임자인 Nadia는 "저조한 주택 판매 활동의 바닥에 이미 도달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주택 담보 대출 금리가 6%대로 안정되면서 주택 시장은 2023년에 반등하고 2024년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문의: (714)472-4267 미국 비지니스 기준금리 인상 모기지 금리 모기지 이자
2023.02.16. 10:46
물가상승률이 기대만큼 빠르게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모든 물가지표가 시장 전망치를 넘어서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되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보다 더 장기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는 이유다. 14일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6.4%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물가상승률(6.5%)과 비교해 0.1%포인트 소폭 하락하는 데 그쳤다. 1월 물가상승률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예상한 전망치(6.2%)보다도 높은 수준이었다. 특히 물가상승률은 전월 대비로는 0.5% 올라 지난해 12월(0.1%)보다도 상승폭을 크게 확대했다. 역시 시장 전망치(0.4%)를 웃돌았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완화)이 시작됐다”고 말했지만, 물가 지표는 파월 의장 발언과는 온도차를 보였다. 품목별로 보면 식료품(10.1%)과 에너지(8.7%) 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주거비용 역시 전월대비 0.7% 올라 전체 물가상승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5.6% 올라 역시 전망치를 넘어섰다. 전문가들은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것으로 분석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3월까지 기준금리 인상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중 금리인하로 전환할 가능성을 기대했으나, 이제는 3월 이후 최소 한 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은별 기자인플레이션 둔화세 기준금리 인상 인플레이션 둔화세 인플레이션 장기화
2023.02.14. 20:56
지난해 기준금리 급등에 따른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인상으로 얼어붙었던 주택매매 시장이 최근 모기지 금리 하락과 함께 해빙 신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0.2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결정 다음 날인 지난 2일 금리 인상의 끝이 보인다는 기대감 속에 30년 만기 모기지의 평균 금리는 5.99%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5%대로 하락한 것이며, 7%를 넘었던 지난해 11월 고점에 비하면 1%포인트 정도 빠졌다. 이 같은 모기지 금리 인하로 주택 매수 심리가 살아나고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모기지 업체인 샌번모기지 관계자는 “대출 금리가 1년 전 3% 수준보다 여전히 매우 높지만, 고점 대비 1%포인트 내렸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도 항의하지 않는다”면서 “오히려 대출 신청자들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1월 28일만 해도 617.8에 달했던 모기지은행협회(MBA)의 모기지 대출 신청 지수는 지난해 12월 30일 184.5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지난달 20일 255.3, 27일 232.4로 반등한 상태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집계한 지난해 12월 잠정 주택 판매도 전월 대비 2.5% 늘어났다.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부동산 매수 문의도 지난해 11월 저점을 찍고 반등하는 추세다. 골드만삭스 소속 이코노미스트들도 부동산 경기 하강세가 저점을 지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완공된 주택을 팔기 위해 금리 우대를 제공하기도 한다고 WSJ은 전했다. 한 주택 매수자는 금리가 결국 떨어지게 되어 있고 그때가 되면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매수 의향자는 자신의 예산에 맞는 주택은 매수 경쟁이 심해 너무 빨리 팔려 버린다고 전했다. 다만 WSJ은 “무슨 일이 생기든 올해 주택시장은 저조한 한 해를 보낼 전망”이라면서 연준이 처음 금리 인상을 시작하던 때와 비교하면 주택 구매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밝혔다. 주요 도시들의 평균 집값 추세를 측정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작년 11월에 전월보다 0.6% 내려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주택시장 모기 기준금리 인상 금리 하락 주택 매수자
2023.02.07. 23:31
노동시장이 새해 들어 더욱 뜨거워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일자리 증가세를 보인 것은 물론 역대급으로 낮은 실업률을 보였다. 연방 노동부는 1월 고용상황 보고서를 내고 지난달 비농업 일자리가 51만7000개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8만7000개)를 3배 가까이 상회한 깜짝 증가폭이다. 작년 12월 증가폭(26만 개)의 두 배에 육박한다.지난해 월별 평균 일자리 증가폭이 40만1000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연초 증가 속도가 더 빨라졌다고 볼 수 있다. 업종별로는 레저·접객업(12만8000개), 전문사무서비스업(8만2000개), 정부 공공직(7만4000개), 보건의료업(5만8000개)의 순으로 일자리가 많이 늘어났다. 실업률은 3.4%로 전월(3.5%)보다 0.1%포인트 하락, 1969년 5월 이후 거의 54년 만에 최저치로 내려갔다. 실업률 또한 시장 전망치(3.6%)를 밑돌았다. 경제활동참가율은 62.4%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보다 0.3%, 전년 동월보다 4.4% 각각 증가해 작년 12월(전년 대비 4.6% 증가)보다는 조금 오름세가 둔화했다. 이번 보고서는 물가 상승세를 억제하려는 연준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점을 보여준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은 기업들은 금리인상과 경기둔화에도 불구하고 기존 인력의 해고를 꺼리는 분위기다. 지난 1일 기준금리 인상폭을 0.25%포인트로 줄인 연준은 경기침체 가능성 등을 우려해 조만간 금리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노동시장의 힘을 고려할 때 추가 인상은 물론 높은 수준의 금리를 계속 유지할 여력을 갖게 됐다는 분석이 나온다.노동시장 실업률 기준금리 인상 일자리 증가폭 최저 실업률
2023.02.03. 19:36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금리인상 덕을 톡톡히 봤다. 지난해 이자로만 14억 달러에 육박한 수익을 올렸기 때문이다. 본지가 남가주에 지점을 둔 한인은행 6곳의 2022년도 수익 구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이자 수익이 13억 달러를 넘었다. 2021년보다 무려 2억8000만 달러 이상 더 증가한 것이다. 이자 지출 역시 전년보다 1억2030만 달러나 늘어났다. 〈표 참조〉 연방 정부가 지난해 금리를 7차례 올리면서 기준금리가 4.25%나 급등한 덕분에 변동 금리 대출 상품 이자 수익이 대폭 증가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분석이다. 다만, 예금고 부족에 따른 은행간 유치 경쟁으로 인해 이자 지출도 동반 증가했다. 지난 1일 연방 정부는 0.25%의 금리인상을 결정했다. 향후 물가 안정 여부에 따라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예고된 가운데 올해 은행들은 수익 구조 개선이 최우선 과제라는 게 한인 은행권의 진단이다. ▶이자 수입 및 지출 남가주 한인은행이 2022년 이자 수입은 총 13억700만 달러로 2021년의 10억2619만 달러보다 2억8081만 달러(27.4%) 더 많았다. 뱅크오브호프는 이자로만 7억1651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021년(5억6741만 달러)와 비교해서는 1억4910만 달러(26.3%) 증가했다.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인 은행은 US메트로뱅크였다. US메트로뱅크는 전년보다 1381만 달러(42.9%)가 더 많은 4599만 달러를 벌었다. 오픈뱅크도 전년 대비 증가율이 37.5%(8821만 달러)를 기록했다. 한미은행, PCB뱅크, CBB뱅크 또한 20%대의 성장률을 보였다. 각 은행의 이자 수입 증가율은 전년 대비 26.3%, 24.9%, 25.9%였다. 한인은행 6곳의 이자 지출은 총 1억9365만 달러였다. 2021년의 7335만 달러에서 164% 폭등했다. 가장 큰 폭으로 이자 지출이 늘어난 곳은 오픈뱅크였다. 오픈뱅크의 이자 지출은 2021년 313만 달러에서 2022년 1130만 달러로 260.8% 급증했다. 이외에도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US메트로뱅크의 이자 지출 증가율 또한 전년보다 두 배가 넘었다. ▶비이자 수입 및 지출 한인은행들의 비이자 수입은 1억4548만 달러로 2021년의 1억5418만 달러에서 870만 달러(5.6%) 감소했다. 은행 6곳 중 4곳의 비이자 수입이 줄었다. 이는 비이자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SBA 융자 노트 매각 수입이 급감한 탓이다.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된 은행은 CBB뱅크와 US메트로뱅크였다. 각각 전년 대비 36.9%, 34.1% 줄었다. 반면 뱅크오브호프와 오픈뱅크는 비이자 수입 규모가 되레 늘어 눈길을 끌었다. 뱅크오브호프는 2021년 3970만 달러에서 34.4% 불어난 5337만 달러였다. 오픈뱅크도 11.9% 증가한 1805만 달러를 기록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의 비이자 지출도 늘었다. 6곳의 비이자 지출 총합은 6억49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2%(6111만 달러) 증가했다. 이는 늘어난 인건비가 일조했다는 게 한인 은행권의 설명이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급격하게 올라 이자 수익도 늘었지만 일부 고객에게는 재정 부담 증가로 이어져 부실 대출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면서 “한인은행들이 무수익성 대출(NPL)을 막기위해서 대출 고객들의 페이먼트 상황을 예의주시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욱이 은행들이 돈 가뭄에 직면하는 상황이어서 고금리 예금 유치 경쟁이 지속돼 이자 지출 비용도 계속 늘어나 올해 수익성 확보도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억불이상 기준금리 인상 지출남가주 한인은행 남가주 한인은행들
2023.02.01. 20:09
기준금리 인상으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 내리막 양상을 보였던 주택시장이 새해 들어 다시 살아날 조짐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건설업자들의 체감 경기를 나타내는 주택시장지수가 1년 만에 반등한 가운데 부동산 하락의 주된 지표였던 모기지 신청 건수도 다시 급등한 것이다. 향후 모기지 이자율까지 하락세로 접어들면 본격적으로 시장에 온기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제로 콘터전미주택건설협회(NAHB) 회장은 “부진했던 신규 주택 허가 및 착공이 최악의 상황을 지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말에는 주택 건설 시장의 반등이 진행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봄철 구매 시즌이 시작된 가운데 하락한 모기지 금리가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에이전트의 입장에서 현재의 부동산 시장을 보면,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현황은 마켓이 다운되었다는 느낌보다는 약간 정체된 느낌이다. 기간으로 보면 2022년 5월쯤의 가격으로 정체된 것으로 보인다. 거래량은 줄었으나 마켓에 나와 있는 기간이 줄었다. 그 뜻은 매도자 즉 매물이 없다는 말이다. 지금의 상황은 셀러의 입장에서 부채의 비율이 너무 낮고, 집을 굳이 팔아야 하는 구도가 아니다. 실업률이 많이 늘어나면 집을 급매해야 하지만, 미국의 실업률이 그리 높지 않으므로 집을 급매로 처분해야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자본력이 조금 약한 바이어들은 부동산 가격이 약간 내림세일 때가 좋은 기회이다. 그런 셀러와 바이어들에게 전문가를 만나야 하는 건 필수 항목이다. 최고의 부동산 에이전트를 만난다면 바이어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집을 살 수 있게 도와주고, 셀러 입장에서는 내 집을 최대한 빨리 팔 수 있게 해준다. 피해야 할 부동산 에이전트로는 ▶가장 비싼 가격에 팔아준다고 말하며 ▶에이전트 일은 파트타임으로 하며 ▶낮은 커미션을 제안하며 ▶협상과 디테일에 취약한 유형 등이다. 미국은 부동산 유형에 따라 부동산 주기가 다르다. 임대 부동산을 구매하는 구매자는 부동산 사업에서 수익을 찾고 있는 투자자들일 것이다. 이자율, 국채, 주식 가격이 하락하면 많은 투자자가 안정적인 부동산 유형 자산을 구입하여 돈을 보호하려고 하므로 부동산 시장에 진입하게 된다. 그래서 금리 인상 시기에는 미국 부동산 주거용 임대 시장이 가장 안전하다고 많은 투자자들은 생각하게 될 것이다. 현재 미국은 임대 주택과 임대 부동산 공급이 현격히 부족한 상태에서 금리 인상으로 인해 집을 구매할 수 있는 구매력이 없는 대부분의 사람은 임대 시장에 거대한 수요로 증가하게 되므로 임대료가 상승하여 임대 수익성이 높아져 현금흐름이 좋은 가장 안정적인 투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금리 인상 시기에 뜨는 미국 부동산 유형에는 거주용 임대 주택, 임대 아파트 또는 신규 주택을 지어서 분양하는 주거용 신규 임대 주택 단지라고 할 수 있다. ▶문의: (949) 873-1380 써니 김 / 뉴스타부동산 어바인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리얼 기준금리 인상 임대 부동산 부동산 에이전트
2023.02.01. 1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