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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 떨치고 안정 회복세 진입

2025년을 눈앞에 두고 경제 전문가들이 전망을 논할 때 언급한 표현은 ‘불확실(uncertain)’ 이었다.     예전에 없던 관세와 무역 갈등,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어려움과 이런 과정이 민간 경기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예측하기 힘들다는 우려 섞인 시각이었다.     지난해 2025년의 ‘순차 침체’를 예고했던 손성원(사진) 교수(로욜라메리마운트대)는 경기가 예상보다는 향상된 지수들을 보인다며, 우려했던 것보다 크게 뒷걸음질하지는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개선의 활로가 확연히 보이는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손 교수는 지난 한 해에 대해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고생한 분들도 많았지만,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며 “특히 높은 주식 상승과 특별한 악재가 없었던 덕분에 상황이  크게 나빠지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는 예상보다 높아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인플레는 사실상 모든 문제점을 확대 유발하는 시작점이었고, 짧은 시간 내 인위적으로 통제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손 교수는 지난해 연말을 기준으로 빈부 격차가 두드러지는 소위 ‘K-모양’ (자산 증대 치우침과 저소득층의 팽창) 현상이 두드러진 점은 매우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큰 주택과 부동산, 주식 등을 소유하고 있는 부유층은 2022년 이후 실질적으로 소유 부동산 가치가 50% 가까이 늘어나 자산이 많이 늘어난 상태라는 것이다.   낮은 모기지 이자율을 바탕으로 집을 구입한 그룹이 큰 차익을 누리는 시기가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빈곤층은 식품점부터 건강보험까지 선택의 갈림길에 서는 고통스러운 현실을 마주했다는 설명이다.   손 교수는 “K-모양은 탄탄한 경제를 위해서는 절대 바람직하지 않은 징조”라며 “만약 주식까지 내림세를 보인다면 아마 부유층도 소비를 줄이게 되고 결국엔 큰 경기 후퇴가 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를 요구하는 여론이 지속해서 형성될 것이라고 손 교수는 전망했다. 이를 통해 고용 창출이 더 이뤄지는 것이 전문가들도 희망하는 사안이라는 것이다.   그는 “기준금리 인하는 장기적인 포석에서 봐야 한다. 연준이 실제 비교적 오래된 통계 수치를 보고 판단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효율성이 높지 못한 것이 현실”이라는 지적을 내놨다.   연준의 금리 변화는 실제 경제 성장으로 이어지는 데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년 이상이 걸린다는 것이다.   손 교수는 오는 4월 트럼프발 감세로 인해 저소득과 중간소득층에 재정적 여유가 생길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동시에 “기업들에 대한 여러 감세 조치도 고용 창출과 임금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심리가 팽배한 상태”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 전반에서 당분간 소위 ‘로우 하이어(low hire: 소규모 신규 채용), 로우 파이어(low fire:해고 최소화)’ 시기가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인들이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가주의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더 어렵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12월 기준으로 3개월째 마이너스 성장에다, 미국 전체보다 나쁜 상태가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게다가 기업들과 일자리들은 다른 주로 나가고 있으며, 유입되는 것은 비교적 불안정한 이민자들이 많다는 점에서 예고된 상황으로 보인다. 백악관과의 관계에서도 크게 도움을 받을 기회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의 경기에 대처하는 조언으로 그는 “저소득층의 경우엔 현금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2026년에는 자동차 등 큰 사이즈의 쇼핑은 자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의 상황에 대비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에서는 규모보다는 ‘내실’을 챙기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도매와 소매 또는 서비스업에서도 이제 관세로 인한 부담이 본격화된다. 하지만 당장 어렵다고 고객이나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전가하면 안 된다.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은 결국 업소 문턱을 높이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달러의 강세로 인해 한국에서 가져온 제품들을 미국에서 판매하는 구조의 비즈니스가 가장 장점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최인성 기자회복세 불확실 기준금리 인하 기준금리 추가 부동산 주식

2026.01.0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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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물가 3.7% 상승…내달 금리동결하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년 전보다 3.7% 올랐다. 근원물가(전년 대비)는 둔화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2일 연방 노동통계국은 지난달 CPI가 1년 전보다 3.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3.6%)를 0.1%포인트 소폭 웃돈다.     단기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뺀 근원 CPI는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달 근원 CPI는 전년보다 4.1% 올라 8월(4.3%)보다 증가 폭을 0.2%포인트 줄였다. 근원 CPI는 물가의 장기적인 추세를 보여주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물가 안정 여부를 판단하는 주요 근거로 쓰인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기준금리를 현 수준(연 5.25~5.5%)에 묶어 둔 채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다음 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비율이 CPI 발표 직후 약 93%에 달했다.   다만, 연준이 연내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금리 인상 중단을 공식화하지 않는 ‘매파적 동결’일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2%)를 여전히 크게 웃돌아 선택지를 열어두기 위해서다.앞서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두고 위원들 간 의견이 엇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수는 향후 한 차례 추가 인상이 적절하다고 판단했지만, 일부 위원은 회의적인 입장을 보인 것이다. 오효정·서지원 기자금리동결 물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금리 추가 물가 안정

2023.10.12. 22:48

연준 인사들 "조기 금리인하 없다"…"연말까지 4~4.5% 수준 기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최근 시장에서 제기되는 통화긴축 정책 기조 변화의 기대감을 일축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스웨스턴대학 정책연구소 연설에서 연말까지 기준금리를 4∼4.5% 수준으로 올리기를 원한다고 5일 밝혔다.   그는 “연말까지 (통화)정책이 적당히 제약적인 지점, 즉 (기준금리) 4∼4.5%에 이르기를 바란다”며 “그리고 금리를 그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시장과 물가가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고 싶다”고 말했다. 또 통화정책의 빠른 전환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활동이 둔화하고 물가 상승률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연준이 내년에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추측이 이미 시장에서 나오고 있지만, 그렇게 빨리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이 완화하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아직도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노동시장·경기 약화 신호가 나타나도 연준이 단호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준금리를 4∼4.5%까지 올려도 생산과 고용 면에서 지나친 혼란이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미국 경제가 충분히 튼튼하다는 것이 자신의 기본적인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또 최근 경제지표가 희미한 희망을 불러오고 있지만 아직은 인플레이션이라는 숲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는 점은 분명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도 이날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 억제에 단호하게 나설 것이라면서 시장의 금리 인하 전망이 현실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5월 취임한 필립 제퍼슨 연준 이사 역시 인플레이션을 2%로 다시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연준은 필요한 추가 조처를 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물가 안정을 회복하는 데는 한동안 시간이 걸릴 것이라면서 금리 인상으로 추세를 밑도는 성장 기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금리인하 연준 연준 인사들 수준 기대 기준금리 추가

2022.10.06.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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