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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츠워스 노숙자 증가, 불만 고조…기차역 인근 텐트촌 확장

LA북서부 채츠워스 지역 주민들이 늘어나는 홈리스 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채츠워스 스키드로(Chatsworth Skid Row)’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LA시와 카운티 정부의 수수방관을 질타하고 있다.   CBS LA 뉴스는 채츠워스 기차역 인근에 홈리스가 몰려들면서 지역 주민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지난 31일 보도했다. 2년 전부터 홈리스가 기차역 인근 콘크리트 수로 방죽에 텐트를 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40개 이상의 텐트촌이 형성된 것.   주민들은 텐트촌이 우후죽순으로 생기면서 안전 문제가 우려된다고 입을 모았다. 주민 질 맷허는 “텐트가 40개가 넘고 일부는 그냥 방치되고 있다. 옷가지가 널려 있고, 대소변 등으로 위생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자녀를 둔 주민은 텐트촌이 24시간 데이케어 인근에 있다며 불안을 호소했다. 익명을 원한 한 남성은 “우리 아이들이 데이케어를 좋아하지만, (텐트촌)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인지는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 남성은 홈리스가 지역 공공시설물을 파손하는 등 문제를 일으켰다며 “그들이 어린이들과 떨어져 다른 곳에서 머물 수 있도록 시가 나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텐트촌 확장을 보다 못한 일부 주민은 채츠워스 기차역 위에 관심을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채츠워스 스키드로’라고 쓰인 현수막 아래에는 ‘수퍼바이저에게 전화하세요’라는 문구도 적혀있다. 현수막을 보는 주민들은 기막힌 현실에 헛웃음을 짓고 있다.   한편 채츠워스 홈리스 텐트촌은 관할구역 문제로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기차역 펜스를 기점으로 한편은 LA시, 반대편은 LA카운티 관할이다. 주민은 LA카운티 정부가 텐트촌을 청소할 때 LA시 관할구역은 남겨둔다고 꼬집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노숙자 기차역 텐트촌 확장 홈리스 텐트촌 기차역 인근

2023.06.01. 20:20

[글마당] 기차역에서

퇴근길 기차   칸마다 채운 하루의 이야기를 싣고   각자가 내는 소리를 큰 기계음으로 감추며     플랫폼으로 스칠 듯 들어온다       무임승차한 머릿속 상념은   차창 밖으로 흘려 버리고 감정을 털어낸다   칸칸이 채워져 있던 일과는   스마트폰에 다시 넣어서  잠근다       눈 부신 해를 가득 싣고 와서   두 팔 올린 승리에 더워진 가슴은   목적지의 환희를 채운다   가방에 들어있는 우산 속에는   오늘의 실패를 감추며   바쁜 발걸음으로 차가운 계단을 내려온다       기차에 칸칸이 채워놓았던 각자의 시는   서로를 만나지 못한 채 흔적을 남겨놓고   떨어뜨리지 말아야 할 것을 모두 싣고   길고 긴 시집은 다시 떠난다. 최양숙 / 시인·웨스트체스터글마당 기차역 퇴근길 기차 머릿속 상념

2023.05.19. 17:43

기차역 폭발물 위협 남성 체포

라구나니겔 기차역에서 폭발물 위협을 가한 남성이 체포됐다.   오렌지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22일 오전 1시30분쯤 라구나니겔/미션비에호 메트로링크역에서 미리 준비한 폭발물에 불을 붙이려 시도한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 용의자는 이날 오전 8시30분쯤 28200 포브스 로드의 메트로링크 역에서 관계 기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의 범행 계획을  알렸다.   셰리프국은 신고를 접수한 뒤 곧바로 경찰특공대(SWAT), 폭발물 제거반을 현장에 투입했다. 또한 신고 직후 메트로링크 역을 일시 폐쇄하고 인근 5개 비즈니스 업소도 영업을 중단시켰다.   셰리프국은 체포한 용의자가 어떤 종류의 폭발물을 소지했는지, 현장에서 폭발물을 발견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김형재 기자기차역 폭발물 기차역 폭발물 폭발물 위협 남성 체포

2022.10.23.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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