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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마당] 기찻길 야구

나는 열렬한 양키스 팬   미국 온 지 얼마 안 돼 양키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1978년부터이다   요즘은 자다가도 일어나 스코어를 확인한다   금년 시즌은 메이저리그 최고의 성적   월드시리즈 우승도 가능할 것 같다       60년도 넘은 아득한 옛날   부산 철도가 무허가 동네에서 살았다   옆집 형은 한때 중학교 야구 선수   나를 불러내 선로에서 야구공을 던지고 막대기로 때렸다   직구가 뭔지, 슬라이드, 체인지업이 뭔지 그때 알았다   그 후 집은 도로가 생겨 헐리고 우리는 헤어졌다   형은 내가 미국에 온 것도 모르고   지금은 세상을 떠났을지도 모른다       나의 하루는 양키스 스케줄에 따라 움직인다   게임을 보면서 그때 그 형을 생각한다   낡은 야구공, 해어진 글러브, 가난한 야구가 생각난다   지금도 기차는 시간 맞춰 달릴 것이다   기찻길에서 야구를 하는 소년들은 없을 것이다 최복림 / 시인·롱아일랜드글마당 기찻길 야구 기찻길 야구 월드시리즈 우승 양키스 스케줄

2022.07.29. 17:27

말끔해진 열차 절도 현장

지난해부터 수개월간 발생한 화물열차 절도 여파로 쓰레기 장이 됐다. LA 다운타운 유니온 역 인근 철로 주변이 말끔하게 정리됐다. LA시는 2개월에 걸쳐 철로 주변 개선 사업을 통해 철로 주변에 철조망과 담장을 보수하고 각종 쓰레기를 수거했다. 왼쪽 사진은 7일 말끔하게 정리된 철길 모습 오른쪽 사진은 지난 1월 14일 철길 모습이다.  김상진 기자   김상진 기자기찻길 화물열차 떼강도 철조망과 담장 철로 주변

2022.03.07.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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