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롱아일랜드 오션파크웨이서 사체가 발견돼 세상에 알려진 ‘길고비치 살인사건’의 아시안 남성 희생자 새 정보가 배포됐다. 사건 발생 10년이 지나 재수사 대책본부가 생긴 후 지난해 7월 용의자 59세 렉스 휴어만이 붙잡힌 가운데, 실종 아시안 남성 추정 몽타주(사진) 및 새 정보가 공개됐다. 서폭카운티 검찰총장실 등이 참여한 길고비치 살인사건 태스크포스는 16일 기자회견을 통해 롱아일랜드 비치 인근 고속도로에서 발견된 남성 희생자가 사망 당시 여성의 옷을 착용했고, 5피트 6인치가량의 신장이었다며, 실종학대아동방지센터(NCMEC)가 그린 여성 버전의 새 렌더링 이미지를 포함한 몽타주를 공개했다. 17~23세에 사망한 것으로 보이며, 시점은 2011년 4월로부터 최소 5년 이내인 것으로 조사됐다. 희생자는 중국 남부 출신 한족으로 보이지만, 등록된 전국 아시안 DNA 표본 수가 적은 탓에 신원 특정이 어려운 상황이다. 레이 티어니 서폭카운티 검찰총장은 “희생자 또한 누군가에게 사랑받았던 사람이므로, 그가 이름을 돌려받는 건 중요하다”며 관심과 제보를 청했다. 새 정보가 담긴 전단지는 뉴욕 전역에 중국어의 일종인 만다린어 등으로 번역돼 배포될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길고비치 살인사건 길고비치 살인사건
2024.09.16. 19:41
10년 넘게 미제 사건이었던 ‘길고 비치 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가 체포된 가운데, 서폭카운티의 한인 앤드류 이 검사가 용의자 검거에 기여해 수석 지방 검사로 승진했다. 이 검사는 이번 미제 사건 해결에 기여한 공로로 진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0년 롱아일랜드 사우스 쇼어의 길고 비치 근처에서 총 9명의 여성, 남성, 유아의 시신이 발견됐고 사건은 10년 넘게 미결 상태여서 롱아일랜드 주민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었다. 살해된 피해자 여성들의 공통점은 몸집이 작은 성노동자들이었다. 지난 13일 드디어 59세 건축가 렉스 휴어만이 3명의 여성 살해 혐의로 자신의 맨해튼 사무실에서 체포됐다. 관계자들은 그가 네 번째 여성의 실종과 사망에 연루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용의자의 자택에서는 200개가 넘는 총기가 발견되기도 했다. 한편 한인 2세인 이 검사는 대학원 졸업 후 브롱스 검사로 취임해 나소카운티 검찰을 거쳐 서폭카운티 지방 검사가 됐고, 서폭카운티 근무 1년여 만에 해당 사건 용의자 체포로 승진했다. 윤지혜 기자길고비치 검사 한인 검사 지방 검사 브롱스 검사
2023.07.19.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