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C 제13대 총장에 한인인 김병수(사진) 임시 총장이 선임됐다. USC 146년 역사에서 한인이 총장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한인 사회는 물론 학계에서도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되고 있다. USC는 4일 성명을 통해 이사회가 김병수 임시 총장을 제13대 총장으로 만장일치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즉시 공식 임기를 시작한다. 이사회는 “선출 과정 전반에서 김 총장의 리더십에 대한 폭넓은 신뢰가 확인됐다”며 “급변하는 고등교육 환경 속에서 USC의 도약을 이끌 차세대 리더”라고 평가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임시 총장으로 학교를 이끌어왔다. 재임 기간 동안 학과·단과대학 간 공동 연구를 확대하고, 교수와 학생 간 공개 토론을 늘리는 데 주력했다. 총장 직속 ‘프레지덴셜 오픈 다이얼로그 프로젝트’와 인공지능 활용 기준을 다루는 ‘AI 전략위원회’를 신설했으며, 학생·교수·산업계가 참여하는 공개 토론 행사를 통해 교육 현장에서의 AI 활용과 윤리 문제를 논의해 왔다. 이사회는 김 총장이 이사회와 총장단, 단과대학 학장, 교수·직원·학생, 동문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대학 운영 전반에 신뢰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평가했다. 김병수 총장은 “트로잔 패밀리(USC 공동체)와 이사회가 보여준 신뢰에 깊이 감사한다”며 “학문적 탁월성과 혁신적 연구, 글로벌 영향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2020년부터 USC 수석부총장 겸 법률고문으로 재직하며 대학 운영 전반에 참여해 왔고, 로스쿨 강사로도 활동했다. 이 기간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비롯해 컴플라이언스 강화와 의료 시스템 거버넌스 정비 등 주요 현안을 이끌었다. USC 합류 전에는 카이저 퍼머난테 고위직과 국제 로펌 파트너, 연방 검사를 역임했다. LA 출신인 김 총장은 하버드대에서 학사와 법학 학위를, 런던 정경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부모는 한국계 이민자로 두 사람 모두 USC에서 대학원 과정을 밟았으며, 김 총장은 “한인 이민 가정의 아들로서 USC와 함께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강한길 기자임시총장 김병수 총장단 단과대학 임시 총장 총장 직속
2026.02.04. 20:46
USC 역사상 최초로 한인이 임시 총장으로 선임됐다. USC 이사회는 김병수(52.사진) 현 수석부총장 겸 법률고문이 오는 7월부터 임시 총장으로 일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수잔 노라 존슨 USC 이사회 의장과 데이비드 C. 보넷 부의장은 5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 임시 총장은 주요 전략적 사안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법적·행정적 대응을 효과적으로 해왔다”며 “USC의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적임자”라고 평했다. 이어 이사회 측은 그가 학문, 연구, 의료 체계 및 스포츠 프로그램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강한 도덕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캠퍼스를 운영해왔다고 강조했다. 김 임시 총장은 6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임명에 대해 큰 영광과 책임감을 느낀다”며 “훌륭한 교수진과 학생들, 행정팀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USC는 의료 연구, 기초과학, 인문학,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며 “특정 분야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존 연구와 프로젝트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새로운 아이디어가 개발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김 임시 총장은 지난 2020년부터 USC 법률고문으로 재직하면서 ▶10억 달러 규모의 성범죄 피해자 합의 ▶‘바시티 블루스’ 입학 비리 대응 ▶코로나19 팬데믹 속 대학 운영 정책 설정 ▶팔레스타인 시위 및 졸업식 취소 논란 대응 ▶학내 노동 조합 결성 ▶학비 지원 정책 변화 등의 주요 사안 등을 원활하게 해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임시 총장은 “법률고문으로서 학생 문제부터 학문, 연구, 스포츠까지 USC의 거의 모든 영역에 관여하며 대학의 구조와 시스템을 깊이 이해할 기회가 있었다”며 “임시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이 경험이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며, 법률고문으로서 대학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을 해왔다면 이제는 대학의 성장을 위해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김 임시 총장은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기 전까지 USC를 이끌게 된다. 그는 “2026년 7월까지는 새로운 총장이 선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USC 측은 오는 6월 퇴임하는 캐럴 폴트 총장의 후임자를 정하기 위해 최근 총장 선출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사 11명을 비롯한 교수, 직원, 학생, 동문 등 다양한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위원회는 대학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적의 후보를 추천한다는 계획이다. 정윤재 기자수석부총장 김병수 임시 총장직 최근 총장 이사회 측은
2025.02.06. 21: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