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사회 보수진영의 원로인 김봉건(사진) 자유대한지키기국민운동본부(자국본) 미서부지회 대표회장이 지난 4일 별세했다. 향년 97세. 북한에서 출생한 고인은 월남 후 육군사관학교에 입교해 제7기로 졸업한 후 6·25전쟁에 참전했다. 전쟁 당시 평양 점령의 선봉 중대장을 맡는 등 군에서의 혁혁한 공로로 다수의 무공훈장을 받았다. 1966년 육군 대령으로 예편했다. 1984년 미국에 이주한 후에는 2세와 3세들에게 6·25전쟁의 참상과 교훈을 알리는 노력을 해왔다. 또한 여러 보수 단체와 군 관련 단체를 주도해 미주사회에 보수의 자유의 가치를 심는데 주력했다. 재미 이북 5도민 연합 회장, 재미 한국 6·25참전 동지회 회장, 재미 대한 무공수훈자회장,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 회장, LA재향군인회 회장, 미 국토방위부 지원사령부 중장 등을 역임했다. 장례식은 15일(수) 오후 3시 로즈힐스 메모리얼파크 스카이로즈 채플(3888 S, Workman Mill Rd. Whittier)에서 열린다. ▶연락: (714)329-4949, (714)675-3558삶과 추억 재향군인회 김봉건 la재향군인회 회장 무공수훈자회장 건국대통령 미서부지회 대표회장
2024.05.12. 15:51
김봉건 자유대한지키기 국민운동본부 회장이 가족과 함께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건립 중인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프로젝트에 3500달러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최근 두 아들 브라이언 김 프라임 투자그룹 사장과 김무훈 SSE 홀세일 사장, 며느리 이수정씨와 함께 기념비 건립 부지를 찾아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노명수 회장 등을 만나 기부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과 브라이언 김 사장은 각 1000달러, 김무훈 사장 부부는 1500달러를 기부했다. 김 회장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겐 미래가 없다. 전쟁은 끝났지만, 한국전 참전 미군 장병에게 감사하는 마음은 평생 잊지 않고 있다. 죽기 전에 감사를 전할 수 있게 돼 다행이다”고 말했다. 육사 7기인 김 회장은 한국전 당시 1사단 소속 중대장으로서 3년 동안 낙동강 다부동에서 평양까지, 최전선에서 싸웠다. 참전 당시 세군데 관통상을 입고 16개의 무공 훈장을 받았다는 김 회장은 “한국과 미국의 우정과 혈맹 관계가 영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립위는 내달 11일 오후 1시 기념비 준공식을 개최한다. 관련 문의는 건립위 노명수 회장(714-514-6363), 박동우 사무총장(714-858-0474)에게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김봉건 기념비 김봉건 가족
2021.10.26. 18: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