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T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김영호 장학회의 2026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월17일(토) 오후 5시, 달라스에 소재한 조이풀교회(담임목사 김시연)에서 거행됐다. 지난 1986년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김영호 장학회는 미주 한인사회에서 가장 오래된 장학사업으로, UT알링턴 한인 유학생들을 후원하는 장학사업이다. 올해는 총 19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박사과정 7명, 박사후 연구원 3명, 석사과정 3명, 그리고 학부과정 6명에게 장학금이 지급됐다. 김영호 회장은 장학금 전달식에 앞서 장학생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영호 회장은 “40년 넘는 장학사업을 통해 그 동안 수백명의 석·박사를 지원했고, 그분들이 미국은 물론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에서 크게 공헌하고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이 오늘 받는 장학금은 단순히 학비의 일부를 지원하는 경제적인 혜택이 아니라 지금까지 여러분의 노력을 인정하는 훈장이자 앞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믿는다는 신뢰의 증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부를 하다 보면 때로는 지치고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엄습해올 때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 곁에는 여러분들의 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많은 선배들이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고 용기를 내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UT알링턴 한인학생회 박양진 지도교수(사회복지학과)는 축사를 통해 “41년이라는 긴 시간동안 변함없는 사랑으로 장학회를 지켜온 김영호 회장님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회장님께서 심어준 나눔의 씨앗은 수많은 학생들의 마음속에서 용기와 희망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그러면서 “이 장학금은 단순한 장학금이 아니라 여러분의 빛나는 가능성을 믿는 우리 모두의 응원가다”라며 “누군가 여러분을 믿고 지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앞으로 학업과 삶 속에서 더욱 당당하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먼 훗날 여러분들도 누군가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멋진 사람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이풀교회 김시연 목사는 축사를 통해 “김영호 장학사업이 40년이 넘었다는 얘기를 듣고 놀랐다”며 “이 귀한 행사가 저희 교회에서 열리게 돼 큰 영광”이라고 밝혔다. 김 목사는 유학 선배로서 장학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김 목사는 “흔히 유학생활을 ‘홀로서기’의 과정이라고 하지만, 진정한 성숙은 홀로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서는 것을 배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목사는 “학업이라는 치열한 경쟁 가운데 너무나 힘들어 주저앉고 싶고, 타국에서의 삶이 너무나 외로워 눈물이 날 때도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여러분들은 결코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마음에 새겼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축사가 있은 후 UT알링턴 한인학생회는 김영호 회장에게 감사패와 꽃다발을 전하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19명의 장학생에 대한 장학증서와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장학생 대표로 토목공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김범준 학생과 생물학 학사과정에 있는 한서윤 학생이 감사 편지를 낭독했다. 김범준 학생은 “이번 장학금은 연구와 생활에 필요한 중고차를 마련하는 데 사용할 것”이라며 “재정적 부담이 완화돼 연구에 보다 안정적으로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범준 학생은 “돌아보면 인생은 도움을 받으며 시작해서 도움을 받으며 성장하고 언젠가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었다가 다시 도움을 받으면 떠나는 과정인 것 같다”라며 “저는 아직 도움을 받는 쪽에 있지만 언젠가 지금의 도움을 기억하며 자연스럽게 도움을 건네는 위치에 서고 싶다”고 밝혔다. 한서윤 학생은 “홀로 미국에서 학업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학비에 대한 부담은 지속적인 부담으로 다가온다”며 “이번 장학금은 실질적인 지원을 넘어 학교생활을 이어가는 데 큰 격려가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을 생각해주시고 직접 도움을 주신 것 깊이 감사드리며, 그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앞으로 성설하게 학업에 임하고 공동체 일원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재식 동문과 이용준 동문은 감사 편지를 통해 취업을 하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데 있어 김영호 장학회의 역할이 컸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 후 조이풀교회 교인들은 정성스레 마련한 따뜻한 밥 한끼로 장학생들을 응원했다. 김영호 회장은 달라스 한인이민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인물로 평가된다. 김영호 회장은 1979년 달라스에 정착한 후 1992년 달라스 한인회장으로 동포사회를 위해 봉사했다. 그후 김영호 회장은 1996년 중남부연합회장을 맡으며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혀갔고, 1998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 협의회장, 2009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4기 미주부의장, 2011년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미주부의장을 역임했다. 제21기에는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 해외운영위원을 맡은 바 있다. 특히 김영호 회장은 지난 2011년, 그동안의 헌신과 동포사회 및 모국을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훈했다. 김영호 회장은 자신이 운영하던 공장이 화재로 손실된 후 남은 청바지를 알링턴 벼룩시장에 내다 팔던 때 처음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주말마다 자신을 도와 학비와 생활비를 마련했던 UT알링턴 한인 유학생 8명에게 학비를 지원하면서 김영호 장학사업이 태동됐고, 올해로 41년째 이어지고 있다. 〈토니 채 기자〉 유학생 마음속 김영호 회장님 ut알링턴 한인학생회 김영호 장학사업
2026.01.22. 10:06
제40회 UT알링턴(University of Texas at Arlington) 김영호 장학회의 2025년 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25일(토) 오후 4시, 로얄레인 소재 한식당 영동회관에서 열렸다. 올해 장학금 수혜자는 총 20명으로 박사 후 연구과정 1명, 박사과정 8명, 석사과정 2명, 학사과정 9명 등이 포함됐다.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는 장학생들과 UT알링턴 한인학생회 류경록 지도교수를 비롯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 오원성 회장, 배정순 전 오클라호마 한인회장 등이 함께 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영호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40년전 시작했던 UT알링턴 김영호 장학회가 올해로 40번째 장학금 수여식을 맞이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오랜 시간 변함없이 한국 유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T알링턴 김영호 장학회는 유학생들에게 한국인에 대한 긍지와 자긍심을 가지고 면학에 더욱 정진하여 우리 사회와 미래에 각계 각층에서 주도적인 인재들로 기여할 수 있도록 매년 우수한 학생들을 선정해 장학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며 “장학금 수혜의 경험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나눔과 배려를 몸소 느끼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여러분도 자신이 받은 혜택과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자랑스러운 인재가 되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김영호 장학회는 40년전, 김영호 회장이 당시 운영하던 공장이 화재에 휩싸이면서 남은 청바지를 알링턴 플리마켓에 내다 팔던 시절 주말 아르바이트로 김영호 회장을 돕던 UT알링턴 유학생 8명에게 학비를 지원하면서 시작됐다. 오원성 회장과 배정순 전 회장도 축사를 통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배정순 전 회장의 경우 지난해부터 김영호 장학회에 자발적으로 동참해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장학생들은 배정순 전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원성 회장은 이날 행사의 저녁식사를 후원했다. 오원성 회장은 축사를 통해 “낯선 땅에서 자녀 키우기도 벅찬 일이었을 텐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UT알링턴 한국 유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장학사업을 실천해 오신 김영호 회장님께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더 큰 도전으로 대한민국의 위상강화와 권익신장은 물론, 미국과 세계 발전에 기여하는 훌륭한 인물로 우뚝 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UT알링턴 류경록 지도교수는 축사를 통해 김영호 회장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하는 한편 학생들을 격려했다. 류 교수는 “40년간 이어온 김영호 회장님의 아낌없는 헌신과 관심, 그리고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도토리가 참나무로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햇빛과 물과 흙이다. 오늘의 장학금이 학생들에게 햇빛과 물과 흙이 돼 아름드리 참나무로 성장하는 중요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40회 장학생들은 “UT알링턴 한인 학생들을 위해 올해까지 40년 동안 장학금을 지원해 주시고, 많은 애정과 관심으로 한인 학생들을 후원해 주시는 김영호 회장님께 감사하다”며 감사패와 선물을 전했다. 장학금 수여식이 있은 후 사회복지학과 박사과정에 있는 장소은 씨와 운동생리학 학사과정에 있는 김유빈 씨가 장학생들을 대표해 감사의 편지를 낭독했다. 장소은 씨는 “저는 노인 인구, 특히 치매를 앓고 계신 분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며, 학문적 도전과 사회적 책임감을 깊이 느끼고 있다”며 “김영호 회장님의 나눔은 저에게 단순한 재정적인 지원을 넘어 더 많은 사람들을 도우며 살아가야 하겠다는 더 큰 목표를 꿈꾸고 실현할 수 있는 용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장님께서 보여주신 나눔의 가치를 이어받아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빈 씨는 “김영호 장학회가 4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수많은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도움을 주었다는 사실을 생각할 때, 그 뜻이 얼마나 큰지 가슴 깊이 느껴진다”며 “40년간 지속해 온 장학회의 헌신 그리고 회장님의 나눔이 저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회장님의 뜻에 따라 장학회가 계속해서 많은 학생들의 꿈을 실현하는 데 도움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하며 김영호 장학회를 통해 받은 도움과 회장님의 나눔을 잊지 않고 주변에 베풀며 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미 사회에 진출해 활동하고 있는 김영호 장학회 출신 수혜자들도 이날 수여식에 편지를 보내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알라바마주 트로이대학교 경영대학에 재직 중인 이주한 교수는 “지난 40년 동안 많은 세월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김영호 회장님께서는 매해 장학금을 통하여 UT알링턴에서 수학 중인 한인유학생들에게 큰 도움과 가르침을 주셨다. 의미 있고, 보람이 있고, 멋이 있는 일을 해내셨다”며 “너무나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깊은 감사와 존경의 마음으로 고개 숙여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장학생들을 향해 “그 누구의 삶도 시련과 도전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롭지 못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시련과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다시 일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장학생 여러분들께서 많은 시련들과 도전들을 극복해 유학생활을 마치고 사회에 진출했을 때 자신의 주위를 유심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시련과 도전에 마주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길 바랍니다”고 전했다. 지난해 UT알링턴 전산과 학사과정 중 김영호 장학금을 받은 후 삼성 전자 미국법인 소프트웨어 QA 엔지니어로 취업한 안현준 씨는 “유학생 시절 재정적인 문제로 인한 현실적인 스트레스들 앞에서 김영호 장학회를 통해서 받은 장학금들은 글자 하나 하나에 다 담을 수 없는 큰 버팀목으로 다가왔다”며 “장학금은 김영호 회장님의 인생이 담긴, 금액으로 단순히 산술적 계산으로 평가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호 회장은 지난 1979년 달라스에 정착한 달라스 한인 이민 1세대다. 김영호 회장은 1992년 달라스 한인회장, 1996년 중남부연합회장, 1998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달라스협의회장, 2009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4기 미주부의장, 2011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15기 미주부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해외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특히 2011년에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토니 채 기자〉유학생 헌신 김영호 회장님 ut알링턴 유학생 ut알링턴 김영호
2025.01.31. 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