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가 지난 23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에 있는 뉴저지한인회(회장 이창헌)를 방문해 K-푸드(한국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함께 논의했다. 이창헌 회장은 “뉴저지한인회관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을 만나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K-푸드를 어떻게 더 많이 미국 시장에 수출을 할 것인가에 대해 상호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김춘진 사장 등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들이 이번에 뉴저지한인회를 방문함으로써 향후 뉴저지주에 거주하는 10만 명의 한인들을 중심으로 미국사회 곳곳에 K-푸드 등 한류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물류 상황 악화에도 K-푸드(농수산식품 기준)의 대 미국 수출액은 올해 4월까지를 기준으로 6억43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대비해 19%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합에서 김춘진 사장은 K-푸드 수출증대와 함께 뉴저지주에서도 최근 뉴욕주에서 이룬 쾌거와 마찬가지로 ‘김치의 날’이 제정될 수 있도록 뉴저지 한인사회 차원에서의 협조를 요청했다. 뉴욕주는 24일 올바니의 주의회에서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 하원의원, 정병화 뉴욕총영사,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매년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는 결의안을 공표하고 축하행사를 개최했다. 이와함께 김춘진 사장은 이창헌 회장에게 먹거리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고자 현재 진행 중인 저탄소 식생활 캠페인 ‘글로벌 그린푸드 데이’에 대해 설명하고 캠페인 확산을 위해 적극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박종원 기자뉴저지한인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K-푸드 이창헌 회장 '김치의 날' 론 김 정병화 찰스 윤
2022.05.25. 20:31
한국이 김치 종주국임을 명시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뉴욕주의회에서 처리됐다. 25일 뉴욕주의회에 따르면, 주의회는 지난 17일 론 김(민주·40선거구) 뉴욕주하원의원이 발의한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K00574)을 통과시켰다. 결의안은 2022년부터 11월 22일을 ‘김치의 날’로 제정하고, 한인들이 사랑하는 필수 전통식품인 김치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결의안은 “김치는 한국의 오랜 전통음식으로,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풍부한 역사를 가진 음식”이라며 “100여년 전 미국에 처음 도착한 한인들은 성장하고 있는 활기찬 커뮤니티로, 뉴욕에서 빠질 수 없는 부분이 됐다”고 밝혔다. 유네스코에서 김치 준비 및 보존 과정인 한국의 ‘김장’을 무형 문화유산으로 인정한 점과 매년 11월 22일을 뉴욕주 ‘김치의 날’로 제정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김치는 암과 뇌졸중, 당뇨병 위험을 낮추는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으로 널리 인정받고 있다”며 “최근 미국과 뉴욕주 레스토랑 등에서 김치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은 만큼 한인사회의 필수 전통식품의 역사와 중요성을 강조하겠다”고 설명했다. 주의회는 오는 4~5월경 ‘김치의 날’ 제정을 기념하기 위해 공표식(announcement)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뉴욕지사 역시 공표식과 더불어 뉴욕에서 ‘김치의 날’ 홍보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 의원은 이번 뉴욕주 ‘김치의 날’ 제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준 aT와 한인 커뮤니티에 감사의 말을 전하고, “결의안 제정을 계기로 김치를 비롯한 보다 많은 한국 식품이 미국 사회에 전파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해 11월 입법에 힘을 실어줘 감사하다는 의미를 담아 aT 측에 감사패도 전달했다. 최근 중국이 김치 종주국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서는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이 여러 지역에서 속속 처리되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해 8월 23일 캘리포니아주, 올해 2월 9일 버지니아주에 이어 세 번째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뉴욕주 김치의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김춘진 론김
2022.02.2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