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티노장애인연합(UDLA·회장 루벤 헤르난데즈)은 지난 9일 크리스마스를 맞아 LA한인타운에 거주하는 어린이들에게 장난감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KAYP(한미청소년봉사팀) 소속 학생 50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했으며,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의 에릭 문 보좌관, 이경원리더십센터의 제임스 김 대표 등도 나와 지원했다. LAPD 올림픽경찰서의 해리 조 시니어 경관은 이날 직접 산 아이스크림을 행사장에서 아이들과 봉사자들에게 나눠주기도 했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장난감 나누기 장난감 나누기 이날 행사 루벤 헤르난데즈
2023.12.14. 20:21
올 겨울에도 H마트의 동포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은 이어졌다. 토론토 최대 한인 유통업체 'H마트'가 '2022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성공리에 마무리 했다. 토론토중앙일보는 연말연시를 맞아 H마트와 레몬드푸드(Lemond Food Corp.), 유안농장(YU AN FARM)이 준비한 '사랑의 김치 선물세트'를 한인동포들에게 전달했다. 올해는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시작된 고물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많았다. H마트 관계자는 "코로나 대유행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시작된 전 세계적인 고물가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동포가 늘어났다고 들었다"라며 "이번 김치나누기 행사를 통해 이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사랑의 김치 나누기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은 '레몬드푸드'와 '유안농장' 등 모든 관계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사랑의 김치 선물세트'를 전달받은 한인 동포는 "코로나가 끝나가는가 싶더니 고물가와 금리 인상으로 삶이 힘들어졌다"라며 "경제가 어렵다는 좋지 않은 소식만 듣다가 이렇게 깜짝 선물을 받으니 힘이 나는것 같다"라며 감사를 표했다. 한편, 글로벌 식품 유통 업체인 레몬드푸드는 캐나다 현지에서 김치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을 포함한 여러나라에서 식료품을 수입해 한인 동포사회에 공급하고있다. 또한 H마트와 함께 '사랑의 김치선물세트'를 준비한 유안농장(YU AN FARM)은 북미지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농장으로 알려져 있다. 유안 농장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쿡스타운에 위치한 농장을 통해 한인동포사회에 신선한 배추와 무 등 다양한 한국 채소를 재배해 동포사회에 공급하고 있다. 특히 계절에 상관없이 365일 농산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유안농장은 한겨울에도 동포들에게 신선한 채소를 공급하고 있다. 김원홍 기자나누기 마트 이번 김치나누기 김치 나누기 h마트 사랑
2022.12.30. 7:58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가 설날을 맞아 오는 29일 ‘사랑 나누기 설날 축하행사’를 갖고 지역 주민들에게 떡국떡·손 세정제 등을 나눈다. 협회에 따르면 행사는 이날 오전 11시 퀸즈 플러싱 한양마트(150-51 Northern Blvd.)에서 열린다. 엠파이어블루크로스블루실드(Empire BlueCross BlueShield)의 후원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 협회는 떡국 떡·손 세정제·스카프·가방 등을 200명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어려운 시기지만 건강하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며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심종민 기자한인학부모 나누기 사랑 나누기 이번 행사 회장 최윤희
2022.01.21. 17:55
요즘 나는 블랙 프라이데이를 비롯해 연말 세일광고를 눈여겨보고 있다. 선물 줄 사람들을 생각하며 세일 품목을 살펴보는 재미 때문이다. 내가 처음 선물을 산 대상은 아버지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아버지의 생신이었지 싶다. 어머니에게서 용돈을 받아 집에서 일하던 언니에게 업혀 누나와 함께 시장에 가서 아버지 속옷을 샀던 것으로 기억한다. 아마도 5~6살 때의 일이었던 것 같다. 60년대 한국은 생일이나 크리스마스 선물이 흔하지 않던 시절이다. 생일에는 미역국을 먹었고, 명절에는 옷을 얻어 입었다. 어머니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아이들의 선물을 챙기곤 했었다. 미군부대에서 흘러나왔을 사탕과 양철로 만든 장난감이 든 양말 모양의 선물주머니나 학용품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 누나와 동생은 소풍이나 수학여행을 다녀올 때면 내게 기념품을 사다 주곤 했었다. 아마도 혼자 집에 있던 내가 안쓰러워 그랬으리라. 대학에 다니며 아르바이트를 했던 누나가 내 생일에 자그마한 헤어드라이기를 사준 적도 있었다. 나는 그때 장발 머리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 드라이기는 내 방보다는 누나 방에 가 있는 날이 더 많았다. 나는 누나 생일에 어머니 반짇고리에 들어 있던 예쁜 단추들을 끈에 달아 목걸이를 만들어 주기도 했고, 어머니 날이면 농장 일로 얼굴이 까맣게 탄 어머니가 세상 누구보다도 예쁘다는 동시를 지어 드리기도 했었다. 우리 가족의 선물 나누기는 아이들이 생겨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11월 초부터 연말 소비를 부추기는 미국 정서의 영향도 있다. 선물 나누기는 가장 어린아이부터 시작한다. 선물 받을 아이를 가운데 놓고 식구들이 모두 빙 둘러앉아 선물을 건네고, 아이가 하나씩 선물을 푼다. 옷이 나오면 부모는 좋아하지만 아이는 실망스럽다. 아이들의 순서가 끝나고 나면 참고 기다리신 부모님 차례다. 이쯤 되면 풀어놓은 포장지와 박스는 쓰레기 봉투 가득 쌓여가고, 나누어주고 푸는 일에 지친 나머지 어른들은 한꺼번에 주고받고 끝을 낸다. 받은 선물에 만족하는 경우는 드물고 대개는 그 주말에 선물을 바꾸기 위해 다시 쇼핑센터를 찾게 된다.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추수감사절에 만났을 때 받고 싶은 물건을 적은 리스트를 뽑아 한 사람이 하나씩만 선물하기였다. 그것도 색상이나 디자인, 크기 따위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빈번해지자 모두들 기프트 카드를 적어내기 시작했다. 그럴 바에는 선물을 하지 말자는 의견이 나와 어린아이들과 부모님에게만 선물을 하고 어른들은 선물 없이 지내기도 했었다. 부모님은 안 계시고, 아이들은 모두 자라 부모가 되었다. 이제는 나 따로 동생네 따로 소규모 가족 모임이 되었다. 아내는 부담을 주는 일이라며 조심스럽다고 하지만 나는 연말이 되면 이웃이나 친구들과 작은 선물이라도 나누는 것을 좋아한다. 울긋불긋한 포장지로 싼 선물 하나씩 주고 받는 것도 12월에만 경험할 수 있는 사람 사는 재미라고 생각한다. 며칠 전 아이들에게 받고 싶은 물건을 알려 달라는 문자를 보냈다. 둘째 며느리는 요리책, 딸아이는 고기 구워 먹는 그릴이 필요하다는 답이 왔다. 대답하지 않은 놈들은 별수 없다. 선물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싸들고 바꾸러 가겠지. 고동운 / 전 가주공무원이 아침에 나누기 선물 선물 나누기 크리스마스 선물 어머니 반짇고리
2021.11.24. 1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