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소카운티, 광견병 경보 발령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가 최근 급증한 광견병 사례에 대응해 ‘공중보건 위기 경보’를 발령했다. 22일 나소카운티 보건국은 작년 7월 이후 너구리와 들고양이 등 야생 및 유기 동물 25마리에서 광견병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는 2016년 이후 사실상 박멸된 것으로 간주되던 광견병이 다시 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브루스 블레이크먼 나소카운티장은 “주민과 반려동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예방 및 대응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보건국은 올 가을부터 너구리들을 대상으로 미끼를 줘 경구 백신을 배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재개할 방침이다. 또 주민들에게는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반려동물의 백신 접종을 철저히 할 것을 권고했다. 광견병은 감염된 동물의 침, 긁힘, 물림 등을 통해 사람과 동물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노출 시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까지 나소카운티에서는 인간 감염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보건국은 이상 행동을 보이는 동물이나 사체를 발견할 경우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신고하고, 물림이나 긁힘을 당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서만교 기자나소카운티 광견병 나소카운티 광견병 나소카운티 보건국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2025.07.22.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