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전국에 사무실 수백개 늘린다
불법체류자(서류미비자) 단속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전국에 수백개 사무실을 추가 설립할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사안에 정통한 6명의 연방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 ICE가 수천명의 변호사와 이민단속 요원을 추가 고용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 수백개 사무실을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연방정부 부동산 관리를 담당하는 조달청(GSA)이 ICE를 대신해 전국에서 사무실 공간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SA는 ICE 확장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팀을 구성했고, 상시로 ICE 확장에 대한 회의를 진행 중이다. 또한 ICE는 1만명의 이민단속 요원과 관련 변호사를 추가 고용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민단속 요원과 변호사는 남부 국경 지역에 적극적으로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고 WP는 전했다. GSA 대변인은 “ICE가 미국을 보호하는 사명을 수행하는 데 우리가 기여하게 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ICE가 인력 수요에 맞는 시설을 갖출 수 있도록 파트너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ICE가 마구잡이로 이민단속을 펼치면서 구금 시설은 포화 상태인 데다, 시설도 매우 열악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최근 뉴욕주 나소카운티 ICE 구금 시설에선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19일 뉴스데이 등에 따르면, 나소카운티에 수감돼 있던 42세 남성은 지난 18일 시설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 심각한 기저 질환을 앓고 있었는데 적절한 조치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민 옹호 단체들은 “ICE 구금 시설이 안전한지, 의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지 조사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사무실 전국 ice 전국 사무실 공간 나소카운티 ice
2025.09.21. 1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