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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고픈 사람들 도와 행복” LA 노숙자 대모 나주옥 목사

“주저하거나 후회하거나 멈추려 해본 적도 없습니다. 그저 가야 할 길이라면 목표를 향해 최선을 다해 걸었습니다.”   LA다운타운 노숙자들의 대모라 불리는 나주옥 목사(울타리선교회 대표.사진)는 좋은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스스로 길을 만들어 뚜벅뚜벅 걸어왔다.   나 목사가 북콘서트를 개최한다. 자신의 험난했던 80년을 돌아보는 자서전 ‘늦깎이 삶의 끝자락에 걸터앉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북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4시 한인타운 인근 갈보리믿음교회에서 열린다.   나 목사는 “쉽게 말해 ‘맨땅에 헤딩하는 삶’이었기에 때로는 험한 길도 있었고, 죽고 싶을 만큼 화나는 일도 많았다”며 “그럼에도 뒤를 돌아볼 때 즐겁고 행복했던 일만이 기억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자서전을 출간한 것도 한때 삶의 목표였던 유명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한 사실과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나 목사는 어린 시절 유명해지면 배고프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었다. 성장한 후에는 한 사람이라도 더 배고픈 사람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하며 변함없이 봉사했고, 그것이 사역의 목표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자서전을 읽어보면 삶의 목표가 더 단단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 목사는 “불행하게도 현시대는 책을 읽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에 내 책을 읽을 사람이 얼마나 될지는 의문이다”라며 “그럼에도 이 책을 읽은 사람 중에 우리 사역을 이해하고 함께 봉사하며 최선을 다해 삶을 아름답게 할 사람이 생길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책 문의: (213) 819-3300 정윤재 기자노숙자 나주옥 나주옥 목사 la다운타운 노숙자들 la 노숙자

2024.10.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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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 학생들에게 희망을”…23년 홈리스 사역 나주옥 목사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학생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또 체류 신분 때문에 대학진학을 포기하려는 학생들도 있고요.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노숙자 사역에 앞장서고 있는 ‘울타리 선교회(The Well Mission)’ 대표 나주옥 목사가 홈리스 및 서류 미비자 학생들을 지원하는 장학기금 모금을 진행하는 이유다.   23년째 노숙자 사역을 하는 나 목사는 울타리 선교회를 통해 예배와 무료급식, 식품분배 등 다양한 방법으로 그리스도의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장학금 사역도 그중의 하나다. 팬데믹 이전까지도 음악회 등을 통해 매년 기금을 모아 재정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온 나 목사는 장학금을 기부하는 후원자들에게 선물로 나눠주기 위해 집에서 정성껏 선인장 화분을 기르고 있다.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음악회도 3년 만에 재개한다. 오는 8월 15일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LA심포니에타오케스트라 유스그룹, 리바이트콰이어, LA온누리교회합성가대, 미주여성코럴 등 10여개 한인 음악 단체들이 참여한다. 뮤지컬 도산을 공연하는 무대 예술인 그룹 극단 ‘시선(Seasun)’도 그중의 하나다. 이번에도 음악회를 통해 모인 기금은 모두 장학기금에 사용될 예정이다.   나 목사는 “노숙자 사역을 하면서 배운 건 나누는 것이 진정한 기쁨이라는 것”이라며 “기부를 생각하는 한인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함께해달라”고 부탁했다.     ▶도움주실 분들:(213)819-3300 글·사진=장연화 기자홈리스 나주옥 노숙 학생들 대표 나주옥 노숙자 사역

2022.07.1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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