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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로 열대성 폭풍 ‘유진’ 접근…9~10일 뇌우, 최대 2인치 비

이번 주에 남가주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7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바하 캘리포니아 페닌술라 남쪽에서 생성된 열대성 폭풍 ‘유진’이 최대 시속 45마일의 강풍을 동반해 남가주 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한다. 이로 인해 남가주 지역에는 이번 주 1.5~2인치가량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내일(9일)과 10일 뇌우가 칠 확률은 40%”라며 “지난주보다 선선하지만, 습도는 높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평균 낮 기온은 화씨 80도 중후반을 맴돌 것으로 전망된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열대성 폭풍 열대성 폭풍 날씨 예상 남가주 지역

2023.08.07. 20:53

예술 통한 커뮤니티 소통과 교류…남가주 미술작가 공모작 전시

남가주 기반 활동 작가들에게 전시기회를 제공해 예술을 통한 커뮤니티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기획된 남가주 미술작가 공모전의 당선작품 전시회(포스터)가 열린다.     LA 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미술 비영리단체 LAUNCH LA(회장 제임스 파노)와 공동으로 개최한 공모전의 올해 주제는 ‘경계를 고찰하며’로 내달 18일까지 3주 동안 문화원 2층 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올해 공모전 심사는 김태연 교수(오티스 미술대학 학과장, 독립 큐레이터)와 미카 조 교수(캘스테이트 LA 미대 교수, 캘스테이트LA파인아트 갤러리 관장)가 맡았다. 이번 공모전 전시에서 유화 작품을 비롯한 드로잉, 사진, 믹스드 미디어 등 다양한 형태의 작품 40여점을 통해 우리 시대를 정의하며, 현대 문화를 바라볼 수 있는 진정한 시각을 제공한다. 최종 선정 작가는 주경 박권, 근 이, 안토니오 김 등 한인 예술가 포함 총 28명이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올해 120여명의 지역작가와 400여 작품이 응모해 공정한 심사를 통해 40여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문화 배경을 가진 남가주 지역 예술가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함께 교류하고 감상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소:5505 Wilshire                    Blvd. LA   ▶문의:(323)936-3014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커뮤니티 미술작가 남가주 미술작가 당선작품 전시회 남가주 지역

2023.07.30.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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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월 남가주 주택 시장 상황 [ASK미국 부동산-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

▶문= 6, 7월 남가주 부동산시장 동향이 궁금합니다.     ▶답= 6월 전국적으로 주택 거래량이 3.3% 하락하고 median 가격이 $410,200을 기록했습니다. 지역별 차이를 고려해도 거래량이 실제로 많이 줄어든 느낌입니다. 특별히 7%대의 모기지에도 불구하고 매매가는 상승하는 기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렌지 카운티 6월 기준 median 단독주택 매매가가 $1,296,000이었고 남가주 지역의 주택 구매자 중 20-30대의 비중은 20% 미만이었습니다.     최근의 바이어들은 최신 업그레이드와 가전제품이 매매에 포함되고 오랫동안 집주인이 관리를 잘한 주택이 단기간 수익창출을 위한 플립형 투자 주택보다 선호도에서 앞서고 있습니다. 정원의 관리 상태나 에너지 절약형 주택, 너무 어둡지 않은 구조, 패티오와 댁(DECK)의 상태, 복층구조에서 일층에 샤워가 가능한 화장실이 있는 구조, 추후 ADU의 건축이 가능한 곳들에 더 프리미엄이 붙게 됩니다. 최초 2주 정도 내에 에스크로가 열리는 매물이 비교적 탈 없이 크로징이 되므로 최초의 가격산정 시부터 주의가 필요합니다.     바이어의 경우 사전 융자 심사를 통한 풀닥 기준으로 융자를 사전 승인받고 오퍼 단계에서 융자 컨틴젼시 조건부 조항을 없애는 론 commitment 프로그램으로 좀 더 강력한 오퍼를 준비해야 하며 몇년 내로 풀닥 기준으로 좀 더 좋은 조건으로 재융자가 가능하게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 외곽에서 LA, 오렌지카운티 경계지역을 중심으로 단독주택에 대략 1500sf 정도의 선호 매물에 실거주자나 투자자에게 관심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외곽지역의 매물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저가 중심의 단독 매물이 선호되지만 매매가 둔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거래량이 계속 떨어지고 모기지가 7-8%까지 상승세를 지속할 경우 바이어들이 시장에서 이탈하고 지역별로 가을 이후 바이어 마켓으로 전환되는 지역들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최근의 테넌트들은 주로 주택 매매 후 재구매 전까지 렌트를 원하는 경우, 기존의 수년간 테넌트였으나 집주인이 퇴거를 원하는 경우, 단독주택의 렌트를 위해서 가족단위로 외곽지역을 쇼핑 하는 경우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문의:(213)663-5392 곽재혁 퍼스트팀부동산미국 퍼스트팀부동산 남가주 부동산시장 주택 거래량 남가주 지역

2023.07.25. 21:48

폭염은 계속…해변은 인산인해

남가주 지역에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A 지역 해변은 무더위를 피하려는 주민들로 넘쳐나고 있다. 지난 23일 샌타모니카 해변은 파라솔을 펴고 더위를 식히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국립기상대(NWS)는 이번 주에도 남가주 지역 곳곳의 낮 최고기온이 세 자릿수를 기록하며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도 무더위를 피하기 위한 쿨링센터 정보는 웹사이트(bit.ly/CoolSpotsLA)를 통해 얻을 수 있다. 김상진 기자인산인해 폭염 샌타모니카 해변 연일 폭염 남가주 지역

2023.07.2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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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무덥다… LA 90도 육박

이번주 남가주 전역에 폭염이 예보됐다. 전 세계는 인류 역사상 12만 년 만에 최고 무더위를 겪을 것이란 경고까지 나왔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번 주말까지 남가주 지역에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스윗 예보관은 “남서부 지역에 강력한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10일부터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할 것”이라며 “아주 강렬한 더위가 전망되고 지난 독립기념일 때보다 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기간에 해안 지역 낮 최고 기온은 화씨 90도대에 달하고, LA다운타운은 90도에 육박할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앤텔롭 밸리의 기온은 이번 주 중반까지 100도를 웃돌아 최고 115도에 이를 수 있고, 라스베이거스와 샌디에이고 등도 역시 세 자릿수의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내륙 지방에서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며 “더위가 길어지면 온열 질환 발병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기상학자 제프 바라델리는 8일 더힐에 기고한 글에서 “우리는 12만 년 만에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겪고 있고 이것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엘니뇨가 앞으로 더욱 강해지면 지구의 온도를 더 높일 것”이라며 “이번 여름은 지구촌 더위에 대한 기록을 계속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바라델리는 약 12만5000년 전 정점을 찍은 ‘마지막 간빙기(빙하기와 빙하기 사이에 비교적 온난한 시기)’ 이후 인류가 가장 뜨거운 날씨를 경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고 나서 지구 평균 기온이 화씨 5.4도 오르기까지 1만년 걸렸는데 화석 연료 사용과 온실가스 배출로 인해 지난 200년 만에 지구 평균 기온이 5.4도 상승했다는 것이다.남가주 이번주 이번주 남가주 폭염 이번주 남가주 지역

2023.07.09. 20:08

남가주교협 53대 회장단 취임

남가주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남가주교협)가 지난 30일 한인타운의 영생장로교회(담임 김혜성 목사)에서 제53대 회장단 이.취임 감사예배를 진행했다.   제53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영봉 목사는 남가주 교협의 정상화를 이루고 한인 남가주 교계 연합기구로서 교회와 교역자들의 연합과 화합, 지역 사회 섬김과 교회 부흥을 위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역 교회 목회자들의 세대교체에 발맞춰, 젊고 유능한 목회자들이 교협 안에서 능동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취임사에서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하나님만을 붙들고, 남가주 교계와 지역 교회를 섬기는데 충성하겠다"며 "남가주 지역 교회가 연합해 세상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 회장 김용준 목사는 "안타까웠던 지난 시절은 말끔히 씻어버리고 제53대 남가주교협은 희망의 밝은 빛으로 나아가시기를 바란다"며 "함께 아픔을 나누고 수고해 주신 제52대 남가주교협 임원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취임 감사예배는 김창영 목사(남가주교협 총무)의 사회로 권영신 장로(남가주교협 부회장)가 기도했으며, 최경일 목사(남가주교협 부회장)의 성경 봉독에 이어 한기형 목사(남가주교협 31대 회장)가 '벧세메스로 가는 두 암소'(삼상 6:10-12)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한기형 목사는 "두 암소가 하나님의 법궤를 메고 묵묵히 벧세메스로 간 것처럼, 남가주교협이 하나님의 뜻을 바로 깨달아 충성과 헌신으로 나아가길 바란다"며 "남가주교협이 한마음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데 앞장서고, 임마누엘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며 힘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설교했다. 류정일 기자 [email protected]게시판 남가주 남가주 지역 남가주 교계 한인 남가주

2023.05.0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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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남가주 일대에 강풍 경보

  남가주 지역에 3일 강풍 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은 이날 오전 5시부터 샌타클라리타 밸리, 애플과 루선 밸리, 카디즈 베이신, 코첼라 밸리, 모하비 사막 동부와 서부 지역, 모롱고 베이신, 리버사이드 카운티, 샌버나디노 카운티와 샌타 이네즈 산악지역 서부, 배닝 인근 샌 고르고니오 패스에 강풍 경보를 발령한다고 발표했다.   NWS는 이날 해당 지역에 강한 서풍이나 북서풍이 불고 산악지역과 앤털롭 밸리는 시속 60~75마일의 돌풍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안과 밸리 지역의 풍속은 시속 35~55마일의 강풍이 예보됐다.   NWS는 이날 강풍 때문에 운전할 때도 평소보다 더 주의해야 한다면서 시계가 흐리고 나무가 쓰러지거나 정전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날 밤 늦게 일부 산악지역과 밸리에는 소량의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 강수량은 0.1인치 미만이다. 또 해발 2500~3000피트 높이에서는 눈도 예상된다.        김병일 기자남가주 일대 강풍 경보 남가주 일대 남가주 지역

2023.04.03.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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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폭풍 또 온다…남가주 전역에 비

이번 주 또 다른 겨울 폭풍이 남가주에 몰아칠 전망이다.     벌써 올해 평균 강수량 기록을 넘어선 가운데 폭우를 동반한 겨울 폭풍이 다시 남가주에 몰려온다.   13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오늘(14일)과 내일(15일) 지난 겨울 폭풍보다 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한다. 해안과 계곡 지역은 2~4인치, 산악 및 풋힐 지역은 3~5인치가량의 비와 시속 60마일의 강풍이 동반될 것으로 예측된다.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라고 불리는 이 폭풍은 수증기가 가늘고 길게 이동하는 현상으로 수천 마일, 폭이 수백 마일에 달해 걸친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리는 게 특징이다.   기상청은 올겨울 11번째인 이번 대기의 강 현상으로 이번 주남가주 지역에 산사태, 홍수, 정전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이미 많은 눈이 내려 고립된 샌버나디노카운티 등에 급류 및 홍수 사태를 악화시켜 광범위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1일 새크라멘토 인근 툴레어 카운티에는 1인치가량의 우박이 내렸으며 시에라 네바다는 주말 동안 20인치의 폭설이 내렸다. 여름철 수원으로 쓰이는 시에라 네바다 일대의 눈덩이로 뒤덮인 스노우팩 레벨은 평균의 248%로 40년 사이 최고를 기록했다.   또 몬터레이카운티 전역 8500명의 주민에게는 11일 폭우로 인해 대피 명령이 내려졌으며 1만7000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현재 샌타바버러, LA, 샌버나디노, 마리포사 등 34개 카운티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상태다. 이 영향권에 드는 주민은 1500만~1700만명 이상에 달한다.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은 10일 뉴섬 주지사의 요청을 받아들여 가주 전역에 연방 정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국토안보부와 재난관리청에 겨울 폭풍에 따른 긴급 지원을 지시했다.   주지사실 비상 서비스국은 이번 주 남가주에 상륙할 폭풍에 대비해 10개 카운티에 약 20팀의 수상 구조대를 배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주정부는 샌타크루즈와 몬터레이카운티를 분리하는 파자로 강의 제방 보수 공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1월 긴급 수리에 착수한 이곳에는 오는 2025년까지 4억 달러를 들여 보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최근 겨울 폭풍으로 인해 폭설로 뒤덮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임시 폐쇄 기간은 오는 17일로 연장됐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수요일 금주 남가주 수요일 폭우 남가주 지역

2023.03.13. 21:16

[기고] 잊고 있었던 지진에 대비하자

지난 6일, 규모 7.8과 7.5의 두 차례 강진이 발생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수만 명이 삶과 죽음의 갈림길에 있다. 비극이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안타까움과 함께 인간의 끈질긴 생명력을 깨닫게 하기도 한다.  그중에서도 눈시울을 붉게 만드는 소식이 시리아 북부 5층짜리 아파트의 잔해 속에서 산모에 탯줄로 연결된 채 가쁜 숨을 몰아쉬던 아이가 발견됐다는 것이다. 참사 발생 10여 시간이 흘러 산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튀르키예서는 무너진 아파트에서 18개월 된 여자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56시간 만에 구조됐다. 아기는 임신한 어머니의 모유 수유 덕분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고 한다.     9일 현재 사망자 수가 1만71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전문가들은 튀르키예서만 최대 20만 명의 시민들이 여전히 무너진 건물 잔해에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어느 기자는 현장의 모습이 마치 지구 최후의 날을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지진으로 도로가 파괴된 데다가 폭설 등 악천후도 겹쳐 구조와 구호 작업이 늦어지고 있으며, 추위로 잔해에 갇힌 생존자 숫자가 점점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예측할 수 없는 대지진은 자연재해 중 최악이다. 튀르키예는 아랍·아프리카 대륙판과 유라시아 대륙판이 충돌하는 지점에 있어 지진이 잦은 나라이지만 이번 지진은 이례적으로 강력했다. 규모가 7.8로, 1939년 대지진으로 약 3만 명이 숨져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지진과 같은 위력이었다.   LA 지역의 단층도 취약한 지진대로 ‘빅원’에 대한 우려가 확인됐다. 남가주 지진센터(SCEC)는 ‘가주내 수백여 개의 단층 중 LA 아래를 지나는 샌안드레아 단층이 가장 활발하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또 앞으로 30년 안에 남가주에 규모 6.7의 지진이 올 확률이 99%에 달한다고 밝혔다. SCEC는 ‘빅원’ 예상의 근거로 샌안드레아 단층에서 ‘150년 주기’로 발생해온 대지진의 분석결과를 제시했다.   지난 해 10월 LA타임스는 남가주 지역의 새로운 지진대에서 최고 규모 7.8의 대지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기존의 예상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빅원’ 위험도가 높은 지진대는 LA 카운티 해안을 따라 형성된 팔로스 버디스 단층으로, 그동안 알려져 온 샌안드레아스 단층과 맞먹는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하버드대 연구팀의 보고서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 단층이 지진을 일으킬 경우 LA와 롱비치 등 인구가 밀집된 도심 지역들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쳐 매우 큰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이 잠시 멀어졌던 지진에 대한 경각심을 새롭게 가져다주는 계기가 된 것 같다. 지난 1994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 이후 한동안 지진대비에 대한 교육이 활발했지만, 요즘 들어 무관심한 것이 사실이다.   지진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찾아올지 모른다. 집이나 일터, 운전 중 등 어디에 있을 때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최소 72시간 동안 버틸 수 있는 여러 준비품목을 설정해 구비하고, 특히 IT 시대에 필요한 것은 물론, 헤어진 가족과 재회할 수 있는 특정 장소도 정해 두어야 한다. 비상의료품을 비롯해 생존에 필요한 물품과 도구들을 숙지하고 오늘부터라도 부족한 품목을 비치해야 한다. 언제 닥칠지 모를 지진, 유비무환이 제일이다.  박철웅 / 일사회 회장기고 지진 남가주 지역 시리아 북부 개의 단층

2023.02.12. 15:05

남가주 전역 강풍주의보…최대 풍속 100마일 전망

남가주 전역에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23일 국립기상청(NWS)은 전날 밤부터 풍속 최대 시속 10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샌타클라리타, 몬테시토 지역에 불었다며, 오늘(24일)과 모레(26일) 강풍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NWS에 따르면 북풍은 평균 시속 25~40마일로 말리부 지역은 최대 60마일까지 불었다. 샌타모니카 마운틴 지역은 풍속이 최대 70마일에 달하기도 했다. 액톤과 마운틴 윌슨 지역은 평균 풍속은 35~50마일, 최대 75마일을 기록했다.   LA 도심도 이틀째 계속된 강풍으로 팜트리 가지가 땅에 떨어지는 등 주민 불편이 계속됐다. 주택가 나무가 쓰러져 도로통행이 통제되기도 했다. 특히 강풍은 각종 먼지를 동반해 대기질 수치도 큰 폭으로 내렸다.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태도 잇따랐다. 23일 오전 미션비에호 지역 2만5000가구는 정전으로 불편을 겪었다. 남가주에디슨사는 전력공급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NWS는 24일 오후 2시까지 곳에 따라 풍속 최대 70마일에 달하는 강풍이 계속될 것이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차량 간 안전거리 확보 ▶야외활동 자제 ▶창문 닫기 ▶바람에 날리는 물체 피하기 ▶고목 주변에 주차하지 않기 등을 권고했다. 또한 강풍으로 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이 공기 중에 섞였다며 대기질 하락에 따른 호흡기 등 건강관리도 당부했다.   한편 강풍으로 남가주 지역 일교차는 화씨 20~25도까지 나고 있다. 이번주 LA 등 남가주 지역 밤 최저기온은 39~48도, 낮 최저기온은 60~69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NWS는 주말인 29일에 남가주 전역에 비가 내려 낮 최고기온은 50도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먼지 남가주 먼지 남가주 지역 이번주la등 남가주

2023.01.23. 20:13

더 센 겨울 폭풍 왔다…기상청 오늘~내일 주의보 발령

오늘부터 이틀 동안 많은 양의 비가 남가주 지역에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국립기상청(NWS)과 방재당국은 강한 폭풍우를 경고하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NWS는 오늘(9일) 오전 4시를 기해 내일 오후 10시까지 LA 등 남가주 지역에 겨울폭풍 주의보(winter storm warning)를 발령했다.   특히 NWS는 이틀 동안 강한 비바람과 폭우를 예보했다. 가주 전역을 덮은 비구름대가 서서히 남하해 LA 등 남가주 지역에 큰 피해를 끼칠 것으로 우려했다. 방재당국은 ‘토사 유출, 산불 피해 지역 산사태, 도심 저지대 침수, 주택가 고목이 쓰러지는 피해’ 등을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8일 NWS에 따르면 남가주 지역은 오늘 오전 5시부터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 예정이다. 비구름은 북서쪽인 샌타바버라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하며 남가주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정오에는 남가주 전역이 영향권에 들어 비가 내리겠다. 오후 6시쯤 남가주 지역은 일부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그칠 예정이다.   10일 0시부터는 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폭우로 바뀌어 오전 6시까지 남가주 전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보 됐다.     NWS는 이번 겨울 폭풍은 10일 오전 11시까지 많은 비를 뿌리다가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주 LA와 오렌지카운티 지역 낮 최고기온은 61~66도, 밤 최저기온은 48~56도를 기록하겠다.   강우량은 시간당 0.5~0.75인치로 예상되며 곳에 따라 시간 당 1인치까지 올 수 있다. 이틀 동안 전체 예상 강우량은 해안 지역 2~4인치, 산간 지역 4~8인치다. 해발 7500피트 이상 산간 고지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해안 지역 시속 50~60마일, 산간 지역 60~70마일에 달할 강풍 피해도 예상된다. 이틀 동안 곳에 따라 천둥.번개도 일 것으로 보인다.   NWS와 방재당국은 도심과 교외 저지대 도로가 침수될 수 있다며 운전자 안전운전을 강조했다. 벤투라강 등 하천지대 범람 가능성도 대두됐다. 강한 폭풍우로 고목이 쓰러져 정전 사태와 재산 피해가 재발될 우려도 크다. 피시 산불과 레이크 산불 피해지역 주민은 토사 유출과 산사태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가주차량등록국(DMV)은 폭풍으로 인한 ‘도로 유실 및 침수, 절개지 낙석’ 피해를 경고했다. DMV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전운전을 위해 ▶빗길 운전 최대한 자제 ▶우천 시 규정 속도보다 느리게 운전 ▶도로 상태 안내 숙지 ▶운전 중 문자 금지 ▶전조등 켜기 및 낡은 와이퍼 교체 ▶운전대 두 손으로 잡기 등을 당부했다.   북가주부터 시작된 겨울 폭풍으로 새크라멘토에선 8일 37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겪었다. 소방 당국은 폭풍으로 송전 시설이 파손되면 추가 정전 피해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번 폭풍으로 인한 고목 쓰러짐, 도로 침수, 해일 및 홍수 등으로 6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겨울폭풍 남가주 겨울폭풍 주의보 겨울폭풍 영향권 남가주 지역

2023.01.08. 20:56

새해부터 폭우…“이번 주도 계속”

가주의 새해는 겨울 폭풍과 함께 시작됐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지난 31일부터 현재(1일 기준)까지 LA지역에는 2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포터랜치(2.86인치), 우드랜드힐스(2.95인치), 사우전드오크스(3.1인치), 모리스댐(3.26인치) 등에서는 3인치가량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LA카운티 정부는 즉시 웹사이트(www.ready.lacounty.gov/rain)를 통해 폭우로 인한 산사태, 침수 피해 등을 우려, 주민들에게 대비를 당부하고 있다. 또, 킹스캐년, 주니퍼힐즈 등 산불 피해 지역에는 1일 오전까지 대피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폭우로 인해 각종 사고도 발생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에서는 1일 오전 2시 25분쯤 한 가족이 지프 SUV를 타고 가다가 리틀크릭 인근에서 갑자기 불어난 강물로 인해 차량이 침수됐다.   샌버나디노카운티 소방국 관계자는 “이 지역에서는 새해 첫날부터 5인치 이상의 비가 내렸다”며 “구조된 세 명의 가족들은 저체온증으로 잠시 치료를 받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가주교통국에 따르면 레이크타호 인근 80번 도로에서는 31일 12대 이상의 차량이 고립, 구조대가 나서 운전자들을 구했다.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현재 비나 눈으로 인해 대부분의 도로가 매우 미끄러운 상황”이라며 “속도를 늦추고 안전 운전을 해달라”고 메시지를 전했다.   남가주 지역에 겨울 폭풍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NWS에 따르면 새해 첫 주인 4일과 5일 남가주 지역에 또 한 번의 폭우가 예상된다.   NWS 데이비드 비거 예보관은 “당분간 지역마다 비가 내릴 확률이 높기 때문에 2주 정도는 스프링클러를 작동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해안이나 산간 지역에는 폭우와 함께 강한 바람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3일 오전 7시까지 박테리아 증가 가능성을 우려, 주요 해변에 대한 수질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다.   NWS 한나 챈들러 쿨리 기상학자는 “가주 지역의 가뭄을 해결하려면 더 많은 양의 비가 필요하지만, 새해첫 주의 겨울 폭풍은 낮은 기온에 강한 바람까지 동반할 것”이라며 “일부 지역에서는 4~5인치의 강우량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새해 폭우 가주의 새해 남가주 지역 새해 첫날

2023.01.01. 20:59

[사설] 지진 대책 다시 한번 점검을

북가주 훔볼트카운티에서 지난 20일 새벽 강진이 발생해 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를 냈다. 연방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규모 6.4다. 피해 지역에서는 최소 2명이 숨지고 10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주택을 포함한 건물 붕괴와 교량 균열 등이 발생했다고 한다. 또한 대규모 정전 사태와 가스 누출로 인근 지역 주민 15만여 명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진이 발생한 곳은 샌프란시스코에서 북쪽으로 200마일 이상 떨어진 소도시지만 규모가 있다 보니 피해도 크다.     이번 지진 소식은 남가주에도 경각심을 주고 있다. 남가주는 지구에서 가장 지진활동이 활발한 샌안드레아스 단층 위에 있지만 다행히 지진 소식이 뜸했다. 이로 인해 주민들의 지진 대비 의식도 느슨해진 듯하다. 하지만 남가주 지역은 끊임없이 ‘빅원’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지진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면 안 되는 이유다. 남가주는 이미 지난 1992년 발생한 노스리지 지진을 통해 지진의 위력을 실감했다. 당시 많은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은 물론 전기,수도,도로 등 많은 사회기반 시설도 파괴됐다. 복구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됐고 도시 기능 마비로 주민들은 어려움을 겪었다. 당연히 지역경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지진 발생은 어쩔 수 없는 일이지만 철저한 사전 대비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가정이나 사업체에서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유다. 가장 기본적인 것이 정전,단수 사태 대비 물품과 비상약품,비상식량의 준비다. 또 전화 불통 상황에 대비 가족 간 비상 연락 체계를 마련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자연재해는 예고 없이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특히 지진은 사전 경보가 어려운 자연재해다. 미리 준비하는 것 외에 달리 방법이 없다.   사설 지진 점검 인명재산 피해 남가주 지역 피해 지역

2022.12.21. 18:55

뉴섬 대선가도 '그린 라이트'?

 개빈 뉴섬 주지사가 당선을 확정 지었다.  남가주 지역 주요 언론들은 뉴섬 주지사가 40% 개표 상황에서 총 61.8%를 득표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뉴섬 주지사가 이번 당선으로 2024년 대선 후보로서의 면모를 갖춘 셈이며 당내 입지를 굳혔다고 분석했다. 대선가 라이트 남가주 지역 대선 후보 당내 입지

2022.11.08. 22:46

핼러윈 안전도시 가주 1위 ‘어바인’

남가주 지역 도시 6곳이 핼러윈을 가장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전국 상위 도시 25위 안에 포함됐다.   전국상공회의소는 24일 보행자 사망률, 강력범죄 및 성범죄 발생률, 법 집행기관 수 등 5개 항목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핼러윈을 가장 안전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발표했다.     그 결과 어바인이 총점 78점으로 6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남가주 도시로는 칼스베드 8위, 글렌데일 9위, 버뱅크 18위, 토런스 24위, 뮤리에타 25위를 기록했다.   상공회의소는 전국 300개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1위는 애리조나주 길버트 시가 선정됐다. 김예진 기자남가주 할로윈 남가주 지역 애리조나주 길버트 성범죄 발생률

2022.10.24. 18:54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 12년 만에 하락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 가격이 12년 만에 내려앉았다. 지난 10년 동안 5~6월 사이 주택가격 오름세였지만, 올해는 처음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19일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는 부동산 매체 DQ뉴스를 인용해 지난 1월 이후 처음으로 남가주 지역 주택 중간 가격(median home price)이 내려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두 신문은 주택 매물을 내놓자마자 팔릴 정도였던 부동산 시장 움직임도 눈에 띄게 식었다고 전했다.   DQ뉴스 통계에 따르면 LA카운티,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6개 지역 카운티 6월 주택 중간 가격은 75만 달러로 조사됐다. 이는 한 달 전 중간 가격인 76만 달러와 비교해 1만 달러가 떨어진 가격이다. 상반기 주택 셀러 호가보다 웃돈을 주고 사던 시장 분위기가 갑자기 반전된 셈이다.   DQ뉴스 측은 지난 10년 동안 여름철마다 부동산 거래가 활발해 주택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실제 매년 5~6월 사이 주택가격 상승률은 평균 1.78%나 됐다. 이 기간 주택 가격이 하락한 시기는 2010년 5~6월 사이였다.     남가주 주택 거래량도 급감했다. 지난 6월 남가주 지역 주택 거래량은 총 2만289건으로 1년 전 2만7143건과 비교해 25.3%나 줄었다.     주택 중간 가격 하락과 거래량 급감 요인은 고금리 현상에 따른 모기지 이자율 증가가 꼽혔다. 연초 3% 초반이었던 모기지 이자율이 현재 5% 중반까지 오르면서 주택 매수 수요가 눈에 띄게 줄었다.     그 결과 부동산 시장 매물 비중이 늘었고 셀러가 희망가격도 낮추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부동산 중개업체 레드핀 통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남가주 부동산 시장에 나온 주택 매물 중 29.6%가 가격을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 주택 매물 중 12.6%만 가격을 내렸던 때와 비교해 두 배 수준이다.     다만 남가주 지역 6월 주택 중간 가격은 1년 전 67만9000달러보다 10.5%나 높은 가격이다. 이를 두고 일부 이코노미스트는 주택 가격이 소폭 하락에 그칠 뿐 크게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주택 가격이 본격적으로 떨어지는 시기는 2023년부터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LA타임스는 남가주 지역 임대주택 수요와 경쟁이 심해 주택가격 하락폭이 5~1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6월 기준 남가주 지역별 주택 중간 가격은 LA카운티 86만 달러, 오렌지카운티 102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카운티 59만4000달러, 샌버나디노 카운티 51만7000달러, 샌디에이고 카운티 82만 5000달러, 벤투라 카운티 81만 달러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중간가격 남가주 남가주 주택 남가주 부동산 남가주 지역

2022.07.19. 21:48

주말 밸리·내륙 푹푹 찐다…지역따라 최고 116도 전망

한동안 시원했던 날씨가 가고 오늘(16일)부터 다시 폭염이 시작된다.   15일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남서부를 덮고 있는 고기압이 서쪽으로 오면서 고온건조한 날씨를 형성해 주말 기온이 세자릿수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남가주 지역 밸리와 내륙의 기온이 90~100도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엔털롭 밸리와 샌타클라리타의 16일 최고기온은 107도에 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오렌지카운티의 내륙에 속하는 애너하임과 요바린다도 최고 90도를 넘고 리버사이드 등도 103도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된다.   코첼라밸리와 팜스프링스는 16일 폭염 경보가 내려졌으며 116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해안가 부근은 밤과 아침에 구름이 끼면서 비교적 시원한 기온을 유지할 전망이지만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됐다.     LA 다운타운과 롱비치는 80도 중반까지 오를 전망이며, 습기를 품은 몬순의 영향으로 샌개브리얼 동쪽 산맥에는 천둥·번개가 칠 것으로 관측됐다.   기상청은 주민들에게 ▶시원한 옷을 착용하고 ▶수분섭취를 늘리며 ▶가장 더운 시간에 야외 활동을 피하고 ▶주변의 노약자 및 아동을 살필 것을 권고했다. 김예진 기자주말 밸리 주말 밸리 주말 기온 남가주 지역

2022.07.15. 21:06

'남가주 찐부자'는 순자산 400만불

400만 달러의 순자산(net worth)은 보유해야  LA에서 부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LA와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 지역의 부자 기준의 순자산 규모는 400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모자란 390만 달러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치는 220만 달러다.     이는 금융서비스 업체 찰스 슈왑이 주요 도시 12곳의 생활비 등을 고려해서 산출한 ‘2022현대 재산 조사(Modern Wealth Survey)’ 결과다.   〈표 참조〉     부자 기준 순자산은 지난해 190만 달러보다 30만 달러가 늘었다.   부자 기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프란시스코로 나타났다. 이 지역 주민은 비싼 주택 가격과 생활비 등을 이유로 부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 순자산 규모가 510만 달러라는 게 업체의 설명이다.     남가주가 2위였으며 뉴욕은 34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워싱턴 D.C(330만 달러)와 시애틀(320만 달러)이 각각 4위와 5위에 랭크됐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지역은 230만 달러의 덴버였다.   부자는 아니더라도 ‘이만하면 먹고살 만하다’고 느낄 순자산은 얼마일까. 보고서는 남가주 지역 주민은 130만 달러가 있다면 경제적으로 안정적인(financially comfortable) 생활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반면 전국 주요 도시 기준은 5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진행됐다. 12개 도시별로 21~75세 성인 500~750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현대 재산 조사 보고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aboutschwab.com/research#panel-25-75--4026)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남가주 순자산 남가주 지역 순자산 규모 부자 기준

2022.07.0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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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마당] 물을 절약하자

가뭄으로 이번 달부터 야외 물 사용을 주 3회에서 2회로 줄여야 한다는 뉴스를 신문에서 보았다. 강제 절수령으로, 지키지 않을 경우 벌금이 부과된다고 한다.     하지만 이번 달도 3주가 다 돼가는데 주변을 보면 잔디 물주기가 예전과 비교해 변화가 없다. 여전히 시간이 되면 스프링클러에서 물이 나온다. 대략 헤아려봐도 서너 차례는 넘는 것 같다.     정부에서 최악의 가뭄이라며 절수를 홍보하고 있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미국인들은 원래 절약에 약한 것 같다. 모든 물자가 풍부하다 보니 절약을 모른다. 내가 한국에서 자랄 때에는 워낙 못 사는 나라여서 절약이 미덕이었다. 무조건 안 쓰고 절약하는 것이 나라를 발전시키는 일이라고 생각해 왔다.     물 소비를 보면 충분히 절약할 요소는 많다. 지금까지 아껴쓰던 물을 더 아껴쓰자는 것이 아니다. 불필요한 낭비를 막자는 것이다. 절약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아끼는 것은 어렵지만 풍족하게 쓰던 것을 조금 줄이는 것은 쉽다.     남가주 지역은 자체적인 수자원이 거의 없다. 물을 저장하는 저수지도 찾아보기 힘들다. 북가주와 중가주 지역에서 물을 끌어오고 콜로라도 강물도 가져온다고 한다.     이 같은 상황에서 물 부족이 극심할 경우 물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다. 결국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절약이 가장 중요하다.     주정부나 시정부가 아무리 절약을 강조해도 주민들의 협조가 없으면 모두 공염불이다. 주민들이 절약하지 않으면 물 부족 사태는 해결할 수 없다. 이제까지 미국에 살면서 여러 번 물 절약 이야기를 들어 왔지만 이번의 상황은 심각한 것 같다.     필요한 물을 쓰지 말자는 것이 아니다. 주변을 살펴보면 낭비되는 물을 절약할 방법은 많다. 그런 물을 절약해 물 부족 재앙을 막자는 것이다. 정말 물을 절약할 때다.  유성호·LA독자 마당 절약 절약 이야기 강제 절수령 남가주 지역

2022.06.17. 19:04

폭염·건조·강풍…남가주 곳곳 산불

남가주 지역 곳곳에 다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LA카운티 지역에서는 강풍주의보까지 발령, 산불 발생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샌버나디노카운티 라이트우드 지역에서 11일 오후 8시쯤 산불이 발생했다. 한인들도 자주 찾는 마운틴하이 스키장 인근이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산불을 ‘쉽 산불(sheep fire)’로 명명했다. 샌버나디노카운티소방국에 따르면 쉽 산불은 강풍으로 인해 급속도로 번지며 13일 오전 11시 현재 약 990에이커를 태웠다. 진화율은 5%에 그치고 있다.   헤스페리아 지역 한인 식당 ‘넓은벌동쪽’ 관계자는 “마운틴하이 스키장 부근 지역 주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내려졌다”며 “우리 식당은 정상영업을 하고 있는데 산불로 인해 뿌옇고 타는 냄새 등이 난다”고 상황을 전했다.   오션사이드 지역에서는 12일 오후 12시20분쯤 산불이 발생, 75에이커를 태웠다. 해병대 기지인 캠프 펜들턴의 남쪽 지역에서 발생한 이 불로 인근에 대피령이 내려졌지만 산불이 발생한 지 약 5시간만인 오후 5시24분에 해제됐다.   이 가운데 LA카운티에서는 계속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국립기상대(NWS)에 따르면 14일 오전 11시까지 락우드밸리, 마운트피노스, 액톤, 마운트윌슨 등 LA카운티 산간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NWS 관계자는 “산간 지역에는 최대 60마일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선 등이 끊어져 화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주변의 나뭇가지 등을 치울 것”이라고 전했다.   무덥고 건조한 날씨도 이어진다.   NWS측은 이번 주 남가주 지역이 ▶예년보다 최소 5도 이상 온도가 높을 것 ▶15일부터 한차례 더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주소방국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6월 3일까지 가주에서는 총 2504건(총 전소 면적 1만1484 에이커)의 산불이 발생했다. 이는 지난 5년 평균 산불 건수(1982건)보다도 많다.   잦은 산불로 가주 지역 소방관들은 정신 건강 등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비영리 언론재단 캘매터스는 가주소방국자선재단(CFBF) 자료를 인용, “2006년 이후 54명의 가주 소방관들이 근무 중 숨졌으며 1990년 이후에는 전국적으로 3000명 이상의 소방관이 업무와 관련한 부상, 질병 등으로 사망했다”고 13일 보도했다.   가주소방국 산하 행동건강프로그램은 1999년 시작됐다. 이 프로그램은 소방관들의 정신 건강 문제 등을 관리 및 상담해주는 기관인데 8명에 불과하던 인력이 현재 27명까지 늘어났다. 이는 자살 충동, 약물 문제, 수면 부족, 외상 후 스트레스 장후 등 각종 어려움을 호소하는 소방대원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방대원에 대한 정신건강 연구를 진행한 패트리샤 오브라이언 박사는 “산불의 강도가 세지고, 빈도도 점점 잦아지고 있다”며 “소방관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산불과 싸우며 그 누구보다 무거운 짐을 지고 근무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남가주 폭염 남가주 지역 발령 산불 이번 산불

2022.06.13.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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