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한인 남매가 시카고 한인사회의 전성기를 부활시키려는 프로젝트를 시작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카고 현지 매체 ‘블록클럽 시카고’는 20일 딘ㆍ타라 임 남매를 소개하며 이들의 아버지가 23년전 만들었던 ‘시카고 코리아타운’ 웹사이트(chicagokoreantown.com)를 되살리며 지역 한인 커뮤니티 재건에 나섰다. 이들의 아버지인 조니 임씨는 과거 한인 업소 로고 제작 등을 맡았던 그래픽 디자이너로, 2003년 당시 한인 상점과 식당을 소개하는 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했지만 오랜 기간 방치돼 있었다. 남매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한인 비즈니스 인터뷰와 스토리를 소개하는 콘텐츠로 확장했다. SNS를 활용해 ‘휴먼스 오브 뉴욕’ 형식으로 업소와 사람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빠르게 관심을 끌고 있다. 딘 씨는 “시카고에서 더 많은 한인들을 만나고 싶었고, 아버지의 사이트가 그 연결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활동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레이크뷰 지역 한인 베이커리에서 열린 첫 모임에는 150명 이상이 참석해 준비된 제품이 한 시간 만에 매진될 정도로 호응을 얻었다. 이달 25일에는 서울 타코(Seoul Taco)에서 두 번째 모임이 열릴 예정으로, 한식과 멕시코 음식을 결합한 메뉴와 음악 공연이 마련된다. 전문가들은 시카고 한인사회가 구조적으로 분산된 특성이 이러한 움직임이 일게된 배경이라고 분석한다. 마이클 진 일리노이대 시카고 교수는 “한인 이민자들이 교육과 주거 환경을 이유로 교외로 이동하면서 과거 거주지역이었던 코리아타운이 약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한인 상권 중심지였던 알바니파크 지역은 현재 명목상 코리아타운만 남은 상태이며, 한인들은 글렌뷰·나일스 등 교외 지역으로 분산돼 거주하고 있다. 딘 림은 “이제 한인 커뮤니티는 도시 전역에 흩어져 있지만, 그만큼 어디서든 한인 비즈니스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라며 “다시 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K-팝과 한식 등 한류 확산이 코리아타운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남매는 향후 문화·교육·봉사 활동까지 확대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잇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온라인 속보팀한인타운 남매 시카고 한인사회 한인 남매 도전 시카고
2026.04.20. 17:41
지난해 새크라멘토에서 자신의 자녀인 두 남매를 데리고 사라진 캠론 이(39·사진)씨가 살인 혐의로 수배됐다. 〈본지 2024년 7월 12일자 A-2면〉 새크라멘토 경찰국은 9일 “새로운 단서가 발견됨에 따라 이씨를 살인 혐의로 수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ABC10뉴스는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씨의 집에서는 지난해 7월 안젤리카 브라보라는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이씨의 여자친구이자 실종된 두 남매의 엄마로 밝혔졌다. 부검 결과 브라보의 몸에서는 타박상과 찰과상, 질식 흔적 등이 발견됐지만, 정확한 사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이후 경찰은 브라보의 두 자녀 아테나(4)와 마테오(3) 남매가 실종된 사실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이씨는 사건 직후 두 자녀와 함께 자취를 감췄으며, 현재 남가주 또는 멕시코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경찰의 판단이다. 새크라멘토 경찰국 앤서니 갬블 대변인은 “살인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통해 멕시코까지도 수색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씨의 소재나 남매에 대한 제보를 당부했다. ▶제보: 새크라멘토 경찰국(916-808-0560) 강한길 기자 [email protected]살인혐 남매 도주 한인 새크라멘토 경찰국 아이들 엄마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미국 LA뉴스 LA중앙일보 강한길 미주중앙일보 멕시코 남가주 실종
2025.04.10. 21:12
북가주 주택에서 한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뒤, 수사당국이 사라진 남매를 찾기 위해 한인 남성을 수소문하고 있다. 이 남성은 남매의 부친으로 최근 멕시코로 건너간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9일 새크라멘토 경찰국은 전날 오후 7시 30분쯤 3700 디콧 서클 한 주택에서 아시아계 여성인 안젤리카 브라보(28)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후 경찰국은 사망한 여성의 두 자녀 아테나 이(4), 마테오 이(2) 남매가 사라진 것을 확인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국은 사망사건 직후 남매의 부친인 한인 카메론 이(38)씨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국은 사라진 남매가 부친 이씨와 함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확인되지는 않고 있다. 경찰국은 연락이 닿지 않은 이씨의 행방을 수소문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 세관국경보호국(CBP)도 공조에 나섰다. 한편 사망사건 수사 과정에서 부친 이씨는 2023 혼다 파일럿 SUV를 몰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간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국은 이씨의 차량이 이미 멕시코로 건너갔기 때문에 어린이 납치사건 발생 시 발동하는 ‘앰버 경고(amber alert)’는 요청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국은 숨진 여성과 이씨를 부부로 명시하지 않았다. 10일 지역방송 KCRA3는 경찰국이 부친 이씨를 이번 사망사건 용의자로 단정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다만 경찰국은 살인사건 가능성도 열어놨다. 숨진 여성의 가족은 사라진 남매의 무사 귀환을 애타게 바라고 있다. 경찰국은 사라진 남매 관련 1000달러 현상금을 내걸고 제보(916-808-0560, [email protected])를 당부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엄마 남매 한인 부친 새크라멘토 경찰국 이후 경찰국
2024.07.11. 20:53
이달 초 36세 여성을 총격으로 사망케 한 남녀가 경찰에 체포됐다. 샌타애나 경찰국은 지난 12월 4일 오후 4시30분경 1473 사우스 메인 스트리트 주차장에서 총상을 입고 사망한 여성의 죽음과 관련해 오렌지 시티에 거주하는 남성과 여성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인근에 설치된 폐쇄회로 TV의 녹화 영상에는 이들 용의자가 흰색 세단을 타고 와 2명의 청소년 남성에게 총격을 가한 뒤 그들의 대응 사격을 피해 주차장에서 도주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청소년 2명은 부상을 입지 않았으나 인근에 서 있던 여성이 유탄을 상체에 맞고 쓰러졌다. 이 여성의 신원은 마리아 델 레푸지오 모라로 확인됐다. 모라는 출동한 응급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며칠 뒤 결국 숨졌다. 모라는 세 자녀의 어머니여서 주변을 더 안타깝게 하고 있다. 사고 발생 당시 피자 가게를 떠나 현장으로 오고 있던 남편과 3세 아들을 기다리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수사 결과 체포된 남녀는 올해 19세의 마크 렘머스와 24세의 브룩 데 라 크루즈로 밝혀졌다. 김병일 기자용의자 남매 3남매 엄마 이들 용의자 청소년 남성
2022.12.19.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