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앓던 아들, 경찰 체포 중 숨져…“그저 집에 가고 싶었어요”
캘리포니아 리버사이드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된 후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몇 시간 뒤 사망해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의 바디캠과 CCTV 영상을 공개했으며, 외부 기관이 과잉 진압 여부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은 지난 6월 20일, 인디애나 애비뉴에 위치한 맥도날드 매장 직원이 911에 신고하면서 시작됐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피터 비야로보스(Peter Villalobos, 27)는 맥도날드 매장 내 화장실에 한 시간 이상 스스로를 가둔 채 응답하지 않았다. 경찰은 그를 화장실에서 나오게 했지만, 이후 체포 과정에서 그가 명령에 불응하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물리력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찰 두 명이 비야로보스를 순찰차 보닛 위로 밀치고, 여러 차례 주먹으로 때리는 장면이 담겼다. 이후 그는 땅에 쓰러졌고, 경찰은 그의 몸 위에 올라탄 채 억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그는 숨을 헐떡이며 고통을 호소했다. 경찰은 비야로보스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몇 시간 뒤 의료 응급 상황이 발생했고 결국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현재 부검을 통해 조사 중이다. 리버사이드 경찰은 당시 비야로보스가 약물 영향을 받은 상태였으며, 관련 미해결 영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머니 올리비아 비야로보스는 “내 아들은 누구에게도 해를 끼치는 아이가 아니었다”며 경찰의 대응이 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10년 전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받은 상태였다고도 밝혔다. 현재 리버사이드 경찰국의 무력 사용에 대한 외부 기관의 공식 조사가 진행 중이다. AI 생성 기사경찰 체포 남성 병원 리버사이드 경찰 사망 원인
2025.07.30. 1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