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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가 맛없다” 타박에 남친 살해 후 계단 밑 매장

남가주에서 남자친구를 살해한 뒤 시신을 집 안 계단 밑에 숨기고 8년 동안 도주 행각을 벌인 여성이 결국 법의 심판을 받았다.   샌버너디노카운티 형사 법원은 지난 27일 남자친구를 살해하고 ‘간이 무덤’을 만들어 시신을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트리스타 스파이서(43)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2014년 발생한 이 끔찍한 살인 사건은 스파이서의 새 남자친구가 범행 사실을 뒤늦게 알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8년 만에 세상에 드러났다.   사건의 전말은 영화보다 더 잔혹했다. 2022년 8월, 경찰은 샌버너디노 이스트 데이비드슨 스트리트의 한 주택 계단 아래에서 에릭 이스라엘 메르카도(당시 42세)의 유해를 발견했다. 메르카도는 2014년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된 상태였다.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범행 동기는 충격적이었다. 스파이서의 증언에 따르면, 사건 당일 메르카도는 그녀가 요리한 콩과 고기 요리가 맛이 없다며 화를 냈고, 음식을 집어 던지며 그녀를 모욕했다. 이에 격분한 스파이서는 메르카도가 소파에서 잠든 사이 프라이팬으로 머리를 내리치고 커터칼로 목을 베어 살해했다.   범행 후 스파이서는 집 안 계단 아래 공간에 시신을 매장하고 콘크리트 등으로 덮어 은폐했다. 이 비밀은 그녀가 새로 만난 남자친구인 웨일런 젠트리에게 “일리노이로 이사하기 전에 처리해야 할 남친이 있다”며 범행을 고백하면서 깨졌다. 젠트리는 처음에는 농담으로 치부했으나, 어머니의 권유로 경찰에 제보하면서 시신이 발견됐다.   피고인 측 변호인은 메르카도가 평소 폭력적이었다는 주변인들의 증언을 토대로 정당방위 및 학대에 따른 우발적 범행임을 주장했다. 하지만 배심원단은 지난해 11월 스파이서에게 2급 살인 혐의 유죄 판결을 내렸다. 현재 스파이서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한 상태다.요리 타박 남친 살해 남친 제보 주택 계단

2026.04.02.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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