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민 5명 중 1명은 인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납성분 물에 노출돼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가 납 파이프 사용을 금지한 지 60년이 넘었지만, 100년이 넘은 오래된 아파트나 건물에선 납 파이프가 제대로 교체되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서다. 18일 뉴욕시납중독종식연합이 시 환경보호국(DEP) 자료를 활용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뉴욕시 건물 중 납 파이프 상수도가 포함된 곳은 16%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확실하진 않지만 납 파이프가 남아있을 가능성이 있는 곳까지 합하면 그 비중은 42%에 달한다. 보고서는 이를 통해 뉴욕시민 약 180만명, 도시 인구의 20% 이상이 물을 공급받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납이 포함된 물 등을 섭취할 경우 특히 어린이의 뇌에 영구적인 손상을 미칠 수 있다”며 “시의회는 각 건물이 무조건 납 파이프를 교체하도록 명령하는 조례안을 통과시키기를 권장한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민 납성분 파이프 상수도 파이프 사용 뉴욕시 건물
2023.07.18. 17:41
가주 지역 보육 시설 4곳 중 1곳의 수돗물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됐다. 강력한 신경독성 물질인 납은 영유아 등 어린이의 뇌 신경계에서 손상을 유발할 수 있어 당국은 보육 기관을 대상으로 즉각적인 대응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LA타임스는 가주사회복지국(DSS) 데이터를 인용, 가주내 6866곳 중 1690곳(약 24.6%)의 보육 시설에서 주 기준치(5ppb) 이상의 납 성분이 검출됐다고 최근 보도했다. DSS에 따르면 특히 기준치를 무려 200배 이상 초과한 곳은 8곳에 이른다. 샌디에이고 지역 라푸엔테아카데미의 경우 1만1300ppb의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ppb의 검출량은 물 500배럴을 기준으로 독성 물질인 납이 한 방울가량 함유된 것과 같다. 이 밖에도 DDS는 납 성분 검출과 관련, 10배(183곳), 20배(76곳) 등 기준치를 초과한 보육 시설이 250여곳에 이른다고 전했다. 본지가 DSS 자료를 분석해보니 일례로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 중인 라미라다 지역 하이츠 크리스천 스쿨의 경우 8.2bbp(2022년 10월 20일 기준)의 납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DSS 관계자는 “납 농도가 높게 검출된 곳의 경우 수돗물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수도꼭지를 잠가놓아야 한다”며 “당국과 협력하여 즉시 시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가주 정부는 보육 시설을 대상으로 수돗물 납 성분 조사를 처음 시행했다. 지난 2018년에 통과된 법안(AB 2370) 때문이다. 법안을 발의했던 크리스 홀든(민주·패서디나) 하원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는 우리가 보지 않기를 원했던 수치였다”며 “이는 경고 수준이 아니라 상황이 매우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기준치를 초과한 납 성분이 검출된 보육 시설들은 조사 결과를 통보받고 수돗물 사용을 중단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보육시설 납성분 성분 검출과 보육시설 납성분 보육 시설들
2023.05.21. 19:38
뉴저지주가 어린이 납중독 사례를 줄이기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뉴저지주는 주 각지에 있는 25만 가구 정도로 추산되는 노후 주택과 아파트의 납성분 페인트를 제거하기 위해 총 1억70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예산은 2022~2023회계년도 주정부 예산에 포함돼 있지만 실제로는 연방정부가 제공한 팬데믹 기금에서 배정될 예정이다. 뉴저지주는 지난 1978년부터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지을 때 납성분 함유 페인트 사용을 금지해 왔지만 이전에 지어진 주택이나 아파트 등에 남아 있는 납성분 페인트로 인해 어린이들이 중독되는 사례가 사라지지 않고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는 최근 1년 사이 4000건 정도의 어린이 납중독 사례가 보고되고 있는데 이들 중 4분의 3 정도가 주택이나 아파트 내 납성분 페인트로 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어린이들이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 납성분 페인트 조각을 먹거나, 또는 분진(먼지) 형태로 흡입하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납중독에 걸리면 ▶뇌 손상 ▶발달장애 ▶학습능력 저하 ▶행동장애 등을 일으키는데, 현재로서는 이를 완전히 치료하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 고민이다. 뉴저지주는 앞으로 1억7000만 달러를 투입해 노후 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신규 세입자와 계약할 때 필요한 납안전확인증(Lead Safe Certificate) 발급을 강화하는 한편 의사가 어린이 환자를 진단할 때 납중독 증상이 드러나면 곧바로 거주환경 개선을 권고해 문제를 개선하도록 할 예정이다. 관계자들은 뉴저지주의 이번 대규모 예산 투입과 강화된 규제로 7만2000가구에서 납성분 제거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주에서 납성분 페인트 주택이나 아파트는 ▶트렌턴 ▶아틀랜틱시티 ▶웨스트오렌지 ▶어빙턴 ▶이스트오렌지에 집중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납성분 뉴저지주 납성분 납성분 페인트 납성분 함유
2022.07.05. 20:54
뉴저지주가 약 18만7000가구의 수도관에 납성분이 검출되는지 여부를 통지하기 시작한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에 따르면 22일부터 각 수도공급 업체들은 납성분 검출 수도관에 영향을 받는 주민들에게 통지서를 배부하기 시작했다. 영향을 받는 주민들은 이번주 내로 통지서를 받게 될 전망이다. 지난해 7월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납성분 노출 수도관 관련 패키지 법안에 서명하고 향후 10년간 납성분이 검출되는 수도관을 전부 교체하도록 지시했다. 주 환경보호국이 공개한 납성분 검출 수도관 지도에는 한인들이 밀집된 뉴저지주 북동부 버겐카운티도 납성분 검출 수도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지역주민들은 웹사이트(www.nj.gov/dep/lead/map.html)에서 납성분 노출 수도관이 어디서 발견되고 있는지 지도를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납성분 납성분 수도관 납성분 검출 머피 뉴저지주지사
2022.02.22. 1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