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8일 저녁 6시 냇킹콜의 감미로운 캐럴 ‘The Christmas Song’(1961)이 울려 퍼지는 롱아일랜드 웨스트버리 매너에서 이민사회 역사와 함께 성장한 1세대 친목 단체 ‘낭만파클럽 옛친구들과의 파티’ 송년 모임을 열었다.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열린 이 행사를 위해 캘리포니아, 보스턴, 커네티컷, 뉴저지 등 방방곡곡의 옛친구 110명이 모였다. 1세대 이민자로 살면서 고생했던 기억은 뒤로하고 한 해를 마감하는 12월에 하루만이라도 여유와 낭만을 즐겨 우리들의 삶을 넉넉하게 하려고 와인과 재즈, 쎄시봉 낭만 가득한 60~80 올드팝으로 무대는 흥겨웠고 사내들은 보타이와 정장, 마나님들은 화려한 드레스로 멋을 한껏 부렸다. 비록 머리는 희끗희끗하고 얼굴엔 주름이 굵지만 또 한 해를 잘 마무리했다는 자신감 팽배한 모습은 젊은이도 부럽지 않다는 자부심으로 낭만파클럽의 파티를 즐겼다. 메마른 사회, 고달픈 이민자의 삶 이어오고 있지만 이날만큼은 낭만의 축제를 즐겼고 앞으로도 우리들의 파티는 멈추지 않는다. 문용철 / 낭만파클럽 회장송년 에세이 낭만파클럽 파티 낭만파클럽 옛친구들 낭만파클럽 우리들 이민사회 역사
2022.12.23. 17:29
이민사회 역사와 함께 성장해온 1세대 친목단체 ‘낭만파클럽’이 연말 송년 행사를 연다. 18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문용철·박연환·김애지 공동회장은 오는 18일 오후 6시 롱아일랜드 웨스트버리매너(1100 Jericho Turnpike)에서 송년행사 ‘옛친구들의 Party’가 열린다고 소개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3년 만에 열리게 되는 이 행사는 과거 롱아일랜드한글학교의 학부모들이 친목행사로 시작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이민 1세대 한인들의 친목단체인 낭만파클럽은 골프대회 등 단체 자체 행사부터 뉴욕한인회 이민사 전시관 및 홍보관 건립 기금을 기부하는 등 한인 동포사회에도 기여를 해왔다. 행사는 1세대 이민자로 살아오면서 힘들었던 생활은 뒤로 하고 12월 여유와 낭만을 찾자는 취지로 준비됐다. 행사에는 와인과 재즈 음악, 세시봉 낭만이 가득한 60~80 올드팝 등이 준비됐으며 남성은 보타이와 정장, 여성들은 드레스 등 멋진 옷을 입고 무도회와 패션쇼를 즐긴다. 참가자들은 가면을 지참해야 한다. 문 회장은 “메마른 사회 속에서 고단한 생활을 이어왔을지언정 이날만큼은 우리들의 세상으로 떠나 낭만적인 축제를 즐기려 한다”고 전했다. 행사 참여는 RSVP가 필수며 회비는 100달러다. 올해 상품으로는 아리랑 김치가 준비됐다. 예약 및 문의 516-808-0666. 심종민 기자낭만파클럽 옛친구 낭만파클럽 옛친구들 친목단체 낭만파클럽 송년행사 옛친구들
2022.12.14. 2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