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BC주 새 내각 28명으로 확대 개각

 BC주의 신임 이비 주수상이 내각을 확대 개편하면서 일부 장관들이 내각에서 이름을 감추었다.   데비드 이비(David Eby) 주수상이 발표한 새 내각은 기존 25명에서 28명으로 3명이 늘어났다.   이번 내각 개편에서 유임된 장관을 보면, 어린이가족개발부의 미치 딘(Mitzi Dean) 장관, 시민서비스부의 리차 비어러(Lisa Beare) 장관, 환경기후변화전략부의 조지 헤이먼(George Heyman) 장관, 보건(프랑스어 담당)부의 애드리안 딕스 장관, 노동부의 해리 바인즈(Harry Bains) 장관, 수송기반시설부의 롭 플레밍 장관, 공공안전검찰부(ICBC) 및 부수상에 마이크 판워스 장관 등이다.   이번 개편에서 다른 부로 옮긴 장관들을 보면, 우선 새로 생긴 주택부 장관에는 래비 카흘론(Ravi Kahlon) 전 직업경제회복혁신부 장관이 임명됐다.     위기관리기후변화대응부의 보윈 마(Bowinn Ma) 전 기반시설부 장관, 에너지광산저탄소혁신부의 조지 오스본(Josie Osborne) 전 국토해양자원부 장관, 재경부의 캐드린 콘로이(Katrine Conroy) 전 산림부 장관, 산림(영사단체 담당)부의 브루스 랠스톤 전 에너지광산저탄소혁신부 장관, 원주민관계회복부의 머레이 랜킨(Murray Rankin) 전 검찰주택부 장관, 정신건강중독부의 제니퍼 화이트사이드(Jennifer Whiteside) 전 교육어린이케어부 장관 등이다.     또 자치시정무장관에 한인사회 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인사회에 가장 많이 얼굴을 보인 앤 캥 전 고등교육기술훈련부 장관이, 고등교육미래기술(이민/해외자격인증)부 장관에 코퀴틀람 한인사회 중심지를 지역구로 하는 셀리나 로빈슨 전 재경부 장관도 내각에 남았다.   이외에 사회개발빈곤감소부의 세일라 말콤슨 전 정신건강중독부 장관, 관광예술문화스포츠부의 레나 폽팜 전 농식품부 장관, 물과 토지 자원부 장관에 나단 컬렌 전 자치부정무 장관이 각각 부를 옮겼다.   반면 이전에 주의회비서(Parliamentary Secretaries of B.C.)로 있다가 내각에 들어온 신임 장관들을 보면, 법무부 장관에는 니키 샤르마(Niki Sharma) 전 지역개발비영리 의회비서, 교육어린이케어부는 라츠나 싱(Rachna Singh) 반인종차별 의회비서, 어린이케어담당장관에는 그레이스 로어(Grace Lore) 성평등 의회비서, 직업경제개발혁신부 장관에 브렌다 베일리(Brenda Bailey) 기술혁신 의회비서, 기반시설대중교통부 장관에 댄 컬터 접근성 의회비서, 그리고 노동력개발부 장관에 앤드류 머시어 기술훈련부 의회비서 등이 있다.   직전 내각이나 의회비서가 아니었다가 처음 내각에 참여한 주의원을 보면 농식품부 장관은 팜 알렉시스(Pam Alexis) 아보츠포드-미션 지역구 주의원, 무역부장관에 자그럽 브라(Jagrup Brar) 써리-플릿우드 지역구 주의원 등이다.   반면에 이전에 내각에 포함됐다가 이번에 내각은 물론 의회비서도 되지 못한 전 장관으로는 어린이케어부 카트리나 첸 전 장관 등 5명이 나왔다.   표영태 기자내각 확대 검찰주택부 장관 교육어린이케어부 장관 장관 수송기반시설부

2022.12.08. 13:58

썸네일

[J네트워크] ‘미국을 닮은 내각’

지난해 4월 1일 조 바이든 대통령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사진 한장이 올라왔다. 짤막한 캡션이 달렸다. ‘미국을 닮은 내각.’     대통령과 부통령, 장관과 각료급 참모 25명이 카메라를 응시했다. 바이든이 임명한 장관 모두 상원 인준을 통과한 뒤 열린 첫 ‘완전체’ 각료회의를 기념하며 찍은 단체 사진이다.   ‘최초’ 수식어를 단 장관들이 대거 포진했다. 첫 여성 재무장관 재닛 옐런, 첫 흑인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 첫 커밍아웃 장관 피트 부티 지지(교통), 첫 아메리카 인디언 장관 데브할랜드(내무), 첫 여성 정보 최고책임자 애브릴 헤인스(국가정보국장)는 역사를 새로 썼다. 경륜과 실력, 파격과 신선함이 공존한 인선이었다.   바이든과 비교하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은 구식이다. 역대 미국 정부 중 가장 진보적인 바이든 정부와 비교하면 조금 억울할 수 있겠다.      하지만 60대(63.1%), 서울대(52.6%), 영남(42.1%) 출신 남성이 주류인 윤 당선인의 선택은 분명 고답적 방식이다. 18개 부처 장관 후보와 대통령 비서실장 총 19명 중 여성은 3명(15.7%)에 그쳤다. 그마저도 책임과 권한이 작은 부처다.   미국도 백인 남성이 사회 주류다. 바이든은 왜 다른 선택을 했을까. ‘미국을 닮은 내각’은 선거 공약이었다. 내각은 미국 사회 축소판이어야 한다는 믿음에서 나왔다. 다양성과 포용성을 갖춘 내각이 민의를 반영한 정책을 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바이든은 반으로 갈라진 미국의 통합을 국정 목표로 세웠다. 국민을 닮은 내각은 그 실천 방안이다.     바이든 내각은 여성 46.2%, 남성 53.8%다. 인종별로는 백인 50%, 흑인 23.1%, 라틴계 15.4% 아시아계 11.5%다. (‘인클루시브 아메리카’) 미국 인구 비율과 비슷하다.   윤 당선인도 국민통합을 말한다. 접근은 다르다. 안배하지 않고 실력만 보겠다고 했다. 하지만 인재가 넘치는 지금 시대는 능력 있고 안배도 할 수 있는 인선이 얼마든지 가능하다. 바이든 말처럼 “다양성을 지닌 팀 구축은 더 나은 결과, 나라가 직면한 일대 위기 대응에 더 효과적인 해결책으로 이어질 것이다.”     다양한 정체성은 색다른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한다. 대안적·포용적 해결책을 제시한다. 대통령에게 더 나은 조언을 할 수 있다.   다양성이 없는 내각은 세계적 추세에 역행한다. 젊은 세대가 중시하는 공정의 가치와 어긋난다. 검은 정장 차림 남성으로 가득한 국무회의 장면이 한국 이미지가 될 판이다.     특정 성별과 연령 일색은 자연스럽지 않다. 한국 사회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을 닮은 내각을 보고 싶다.  박현영 / 워싱턴특파원J네트워크 미국 내각 내각 인선 여성 재무장관 흑인 국방장관

2022.04.14. 19:30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