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 개관 시카고 오바마센터 예산 두배로 증가
내년 개관을 앞두고 있는 오바마 대통령 센터가 당초 예산을 훌쩍 넘는 8억달러 이상을 지출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 센터가 최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처음 센터 공사를 시작할 당시 추정 예산은 3억달러였다. 하지만 2017년 센터 디자인이 공개되면서 추정 예산은 5억달러로 늘어났고 2021년에는 공사비만 7억달러 이상으로 상향 조정됐다. 이 때 전시물에 9000만달러, 첫해 운영 자금으로 4000만달러 등이 필요해 전체 예산은 8억3000만달러로 불었다. 가장 최근 자료에 따르면 전체 예산은 8억5000만달러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전체 예산이 크게 증가한 것은 소송과 공사 지연으로 인해 예산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공사비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모금액은 총 10억달러를 넘겼다. 작년에만 1억9500만달러를 모았는데 총 9만2000명의 기부자가 돈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기부 금액은 25달러였다. 100만달러 이상의 고액 기부자는 100명 이상이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 센터는 박물관을 포함하고 있는 본 건물과 공연장, 프로그래밍 룸을 갖춘 포럼 빌딩, 시카고공립도서관 브랜치, 4만5000 평방피트 규모의 운동장을 갖추고 있다. 시카고대학 캠퍼스 인근 잭슨파크 지역에 들어설 오바마 대통령 센터는 내년 봄 개관할 예정이다. Nathan Park 기자오바마 시카고 내년 개관 개관 시카고 대통령 센터
2025.09.23. 12: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