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WSJ)은 23일 미국에서 통화 긴축정책으로 상승한 모기지 금리 탓에 주택 구매 희망자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부동산 정보업체 CBRE에 따르면 매달 나눠 내야 하는 신규 모기지 상환비용은 평균 아파트 월세보다 52% 많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는 CBRE가 관련 통계를 작성한 1996년 이후 최악의 상황이라는 것이 WSJ의 설명입니다. 코리아데일리닷컴은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부터 23일 오전까지 한인을 대상으로 '현재 집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은 어떤 요인이 가장 큰 장애물'인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요. 역시 집값이 너무 오른 것과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습니다. 모두 196명이 설문조사에 응했는데 이 가운데 가장 많은 85명(43.37%)이 '집값이 너무 올랐다'를 선택했고, 그 다음으로 단 1명 차이인 84명(42.86%)이 '높은 모기지 이자율'을 꼽았습니다. 남은 응답자 중 14명(7.14%)은 '다운페이용 목돈'이 없는 것을, 또 13명(6.63%)은 '매물이 너무 부족하다'를 선택했습니다. 지난 9월 전국 기존주택 거래량은 그 전달인 8월보다 2% 감소한 396만건(연율 기준)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15.4% 감소한 것입니다. 빠른 시일 안에 집값과 모기지 금리 가운데 하나라도 크게 떨어져야 주택경기가 살아날 것 같네요. 김병일 기자설문 결과 내집마련 장애 장애 1위 전국 기존주택 부동산 정보업체
2023.10.23. 16:01
주택 소유의 중요성에 전 세대가 공감은 하는데 내 집 마련의 꿈은 멀다고 봤다. 아파트 전문사이트 ‘아파트먼트리스트닷컴(Apartmentlist.com)’이 최근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홈오너십이 성공의 열쇠(10점 만점에 10점)라고 답한 응답률이 세대별로 23~45%였다. 설문은 10점 척도로 1점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고 10점은 매우 중요함을 가리킨다. 세대별로 보면, 베이비부머 세대(1946~1964년)가 홈오너십과 성공을 동일시하는 경향(45%)이 다른 세대보다 훨씬 강했다. 1928년~1945년에 태어난 이른바 ‘침묵세대’와 X세대(1966년~80년)가 각각 43%와 45%로 그 뒤를 이었다. 밀레니얼세대(1981년~1966년)는 34%였다. 사회초년생인 1997년~2012년 태생인 Z세대는 23%로 가장 낮았다. 주택소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은 높았지만 내 집 장만은 쉽지 않음을 보여줬다. 내 집 마련의 어려움에 대한 질문에 관한 척도가 8점 이상으로 ‘매우 어렵다’를 의미하는 10점에 근접했다. 또, 향후 10년 내 내집 마련 전망에 대해서 어렵다고 답한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응답자의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7%가 앞으로 10년 이내 내 집 장만은 쉽지 않을 것으로 봤기 때문이다. 반면, 더 쉬워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고작 14%에 불과했다. 침묵세대는 10명중 7명 이상인 75%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 중 50%는 조금 힘들 것이라고 했으며 매우 어렵다는 비율도 25%나 됐다. 그 다음은 베이비부머 세대(73%), X세대(68%), 밀레니얼세대(63%), Z세대(64%) 순이었다. 내 집 마련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응답률인 가장 높은 세대는 X세대로 31%나 됐다. 〈그래프 참조〉 업체 측은 “지난 20년 동안 주택 시장이 붐을 이루다가 급랭했다가 다시 붐을 이루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의 홈오너십에 대한 태도 변화가 있지만, 전 세대가 내 집에 대한 가치는 여전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주택 가격의 빠른 상승과 매물 부족으로 향후 홈오너십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쳐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성철 기자미국 내집마련 성공 여부 향후 홈오너십 주택 소유
2022.03.30.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