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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는 백악관 방문 거부하라” 노동단체의 경고

2연속 월드시리즈 챔피언에 오른 LA 다저스 선수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악수하는 건 정치적으로 옳바르지 않는 행동인가. ▶ 찬반 투표하기   메이저리그(MLB)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 관례가 또다시 정치적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패서디나의 노동 단체 ‘전국 일용직 조직 네트워크(NDLON)’는 지난 4일 ‘LA 다저스에 보내는 공개서한’이라는 제목으로 청원 운동을 시작했다.   이 단체는 게시글에서 “가족과 이웃이 폭력, 구금, 추방에 직면한 상황에서 그런 일에 권력을 사용한 대통령을 방문하는 것은 공동체에 등을 돌리는 행위”라며 “다저스 선수들이 올바른 편에 서서 우리와 함께하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저스 구단이 백악관을 방문하지 말라는 청원에 동참해달라”고 덧붙였다. 7일 오후 5시 현재 1만6340명이 청원에 서명했다.   다저스 구단은 지난해 우승 후 백악관 방문(지난 4월)을 앞두고도 캘리포니아 반트럼프 진영의 강한 반발에 직면했었다.   본래 스포츠 우승팀의 백악관 방문은 정치와 무관한 오랜 전통이다. 1800년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시기부터 시작된 이 관례는 20세기 들어 공식 행사로 자리 잡았다.   다저스는 지난 2020년 우승 당시 이듬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백악관을 방문했다. 그때엔 조용했다가 트럼프 2기 정부 들어 좌파 진영에서 문제 제기를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저스의 우승 직후 소셜미디어를 통해 “백악관에서 보자”고 했다. 다저스 선수단은 이번에도 전통에 따라 내년 4월경 백악관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 행사까지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의 렌즈로 봐야 하는가를 두고 본지는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온라인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 투표 참여하기   송윤서 기자노동단체 다저스 백악관 방문 다저스 선수단 다저스 선수들

2025.11.0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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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시정부에 또 피소…노동단체들 '무노조' 압박도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시 정부들의 고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시도 소송을 제기했다.   현대차가 도난 방지 기술을 차량에 장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자동차 절도 사건이 크게 증가했다는 주장이다.   시카고 브랜든 존슨 시장은 지난 25일 “차량 절도 사건 증가는 시카고 내 난폭 운전, 재산 피해, 폭력 범죄 등을 야기했다”며 소송 배경을 밝혔다.   시 정부는 소장에서 자동차 도난 증가 주요 원인으로 시동 제어 장치인 이모빌라이저를 탑재하지 못한 것을 지적했다. 문제가 되는 차량은 미국에서 판매된 2011~2021년형 기아, 2015~2021년형 현대차 일부 모델이다.   원고 측은 “현대와 기아차는 미국 외 지역에서 판매되는 차량에는 해당 기술을 장착했지만, 미국 내 판매 차량은 기술을 적용하지 않아 시카고 내 절도 범죄가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시 정부 측에 따르면 시카고 내 기아차와 현대차 차량 도난 건수는 지난 2022년 상반기 약 500대 수준이었지만 차량 결함 문제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한 이후 하반기에 무려 8300여대까지 급증했다. 무려 1500% 이상 증가한 셈이다.   현대차는 현재 노동시민단체 압박에도 직면했다.     뉴욕타임스는 노동총연맹산업별조합회의와 전미자동차노조 등 대형 노조들이 지역 환경 시민단체들과 함께 현대자동차 미국법인에 단체협약 체결 요구 서한을 보냈다고 27일 보도했다.   현재 현대 조지아 앨라배마 공장에는 노조가 결성되지 않고 있다. 노조 단체들은 서한에서 조지아 및 앨라배마 지역사회 인력 채용, 환경보호 강화 등을 반영한 협약을 촉구했다.   한편, 현대차·기아를 상대로 정부기관의 행정소송은 줄을 잇고 있다. 이번 시카고시를 비롯한 인디애나폴리스, 세인트루이스, 클리블랜드, 밀워키, 샌디에이고, 콜럼버스, 시애틀, 뉴욕, 신시내티, 볼티모어 등의 시 정부들이 현대차·기아 도난 문제와 관련해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은영 기자현대차 노동단체 차량 도난 판매 차량 차량 절도

2023.08.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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