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RR 파업 일단 모면
오는 18일 예고됐던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5개 노동조합 파업이 일시적으로 미뤄졌다. 5개 노조는 15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연방 중재기구인 대통령긴급위원회(PEB) 설치를 요청하며 파업 대신 협상 절차를 밟기로 했다. PEB는 필수 공공 교통 분야에서 노사 협상이 결렬됐을 때 파업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통령이 설치 가능한 강제 중재 기구다. 대통령이 이를 승인하면 노조는 최소 60일 동안 파업을 할 수 없으며 이 기간 동안 PEB가 양측의 주장을 듣고 중재 권고안을 제시하게 된다. 노조가 자발적으로 PEB를 요청한 것은 40여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와 노조는 임금 인상과 근무 규정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어왔다. 노조는 4년간 16% 임금 인상을 요구한 반면, MTA는 3년간 9.5% 인상안을 제시하며 맞서고 있다. LIRR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하루 30만 명 넘는 통근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당장은 파업이 유예됐지만,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재개 가능성이 있어 향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지혜 기자파업 모면 노동조합 파업 파업 대신 동안 파업
2025.09.15.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