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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달러서 100달러로 뚝… 캐나다 '오젬픽 복제약' 가격 파괴

 비만과 당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오젬픽(Ozempic)의 가격 부담이 캐나다에서 크게 낮아지고 있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제네릭(복제약) 의약품이 일부 약국을 통해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월 400달러 안팎이던 약값이 100달러 수준까지 내려갔기 때문이다. 가격 장벽이 낮아지면서 그동안 비용 부담으로 치료를 미뤘던 환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된다.   대형 약국 체인 공급 개시 및 초기 품귀 현상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는 최근 렉솔과 샤퍼스드럭마트 등 캐나다 일부 약국을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토론토에 본사를 둔 제약사 아포텍스가 공급하는 제품으로, 출시 직후부터 환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재고 확보 경쟁도 나타나고 있다. 온타리오주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약사 팀 브래디 씨는 제품이 시장에 나온 직후 주문이 빠르게 이어졌다고 전했다. 한편 인도 제약사 닥터 레디스 래버러토리스의 제네릭 제품은 일부 공급망에서 주문 대기 상태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초기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오젬픽 제조사 가격 인하 카드로 맞불 대응   제네릭 제품이 시장에 등장하자 오젬픽 제조사인 노보 노디스크도 대응에 나섰다. 노보 노디스크 캐나다는 브랜드 오젬픽 이용자를 대상으로 절약 카드를 도입해, 제네릭 제품과 비슷한 수준으로 본인 부담 비용을 낮출 수 있도록 했다. 회사 측은 캐나다 전역에 안정적인 공급망을 유지하는 동시에 브랜드 제품을 선택하는 환자들에게 추가적인 비용 절감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유통업체들도 제네릭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로블로 산하 샤퍼스드럭마트는 전국 매장에서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를 취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출시 초기인 만큼 매장별 재고 상황에 차이가 있을 수 있어 방문 전 온라인을 통해 공급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안내했다.   온라인 가상 진료 플랫폼 상담 요청 14배 폭증   가격 부담이 낮아지자 원격 의료 시장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캐나다 가상 진료 플랫폼 펠릭스 헬스는 제네릭 세마글루타이드 판매가 시작된 뒤 첫 24시간 동안 체중 감량 관련 의사 상담 요청이 평소보다 14배 늘었다고 밝혔다. 상담을 신청한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는 기존 약값 부담 때문에 치료를 시작하지 못했던 신규 환자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료계는 약값이 내려갔다고 해서 처방 기준까지 완화된 것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펠릭스 헬스의 최고 약제 책임자인 트레이시 필립스 씨는 접근성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처방 여부는 여전히 환자의 건강 상태와 치료 필요성에 따라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의료진은 건강 이력과 현재 복용 중인 약물, 부작용 가능성, 치료 목표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뒤 세마글루타이드 처방이 적절한지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캐나다 복제약 노디스크 캐나다 캐나다 전역 캐나다 일부

2026.05.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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