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앞을 지나는데 알록달록한 현수막이 눈에 띈다. ‘화이트데이!’ 진열장에 놓여있는 각종 사탕들. 평소 사탕을 먹지 않는 아내지만, 오늘만은 예외일 것이다. 화이트데이. 일본에서 시작되었다는데, 원래는 밸런타인데이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으로 사랑을 고백하면, 남성이 한 달 뒤 흰 초콜릿, 흰 사탕, 흰 손수건 등 흰색의 물건으로 자신의 마음을 대답하는 날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고백과 상관없이 남성이 연인에게 사탕을 선물하는 날로 정리된 듯하다. 사랑하는 사람 사이에 챙겨야 하는 게 뭐가 이리도 많은지. 사랑도 쉽지 않다. 그런데 원래 사랑은 어렵다. 사랑이 쉽다면, 왜 많은 사람이 눈물을 흘리며 사랑의 상처에 괴로워하겠는가? 사랑은 단순히 마음 하나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사랑은 배려·책임·존경·이해가 어우러진 종합 예술이다. 그래서 에리히 프롬은 사랑을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해야 하는 ‘기술’이라고 했다. 심리학자인 스턴버그는 ‘사랑의 삼각형 이론’에서 완전한 사랑을 하기 위해 필요한 3가지 요소로 열정·친밀, 그리고 헌신을 꼽았다. 헌신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모든 종류의 노력을 이야기한다. 열정과 친밀의 마음이 있어도 헌신이 없는 사랑은 낭만적 사랑에 그칠 뿐이다. 가장 쉽고 흔한 노력은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걸 꼭 말로 해야 알아?”라고 반문하기도 하지만, 사실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 않으면 어찌 알 수 있겠나. 사랑만이 아니다. 원래 보이지 않는 것은 그 존재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 그래서 우리는 반지로 혹은 기념일의 선물로 사랑의 존재를 눈으로 확인하길 원한다.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조차 상처를 줄 만큼 우리는 사랑의 기술에 서툴다. 어색해도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는 노력은 해야 하지 않을까. 화이트데이의 사탕은 아니더라도, 오늘 사랑하는 사람에게 꽃 한 송이라도, 커피 한잔이라도, 아니면 ‘고마워, 사랑해’ 말 한마디라도 건네보면 좋겠다. 최훈 / 한림대 교수심리만화경 사랑 노력 낭만적 사랑 평소 사탕 각종 사탕들
2025.03.25. 18:16
인간의 기본 욕구 중 하나가 수면이다. 그러나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수면의 중요성을 쉽게 간과하곤 한다. 하루하루 업무와 일상에 시달리다 보면 기억력과 집중력이 저하되고, 결국 생산성까지 떨어진다. 그제야 비로소 수면 부족의 영향을 실감하게 된다. 연구에 따르면, 건강한 성인은 하루 7~8시간의 수면을 취해야 뇌 기능, 호르몬 분비, 면역 체계, 신진대사가 정상적으로 조절된다고 한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들이 점점 늘어난다. 스마트폰, TV,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의 사용을 자제하면 수면의 질을 어느 정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신체적 변화나 건강상의 문제로 인한 수면 장애는 쉽게 해결하기 어렵다. 얼마 전, 미주중앙일보 오피니언 지면에서 ‘기저귀 떼는 날을 기다리며’ 라는 글을 읽었다. 기고자는 “밤에 다섯 번, 여섯 번 화장실에 가느라 숙면을 취하지 못한다”고 토로했다. 사실 말을 하지 않을 뿐, 많은 시니어들이 야간뇨(夜間尿)로 인해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노화로 인해 방광의 용량이 줄어들고, 당뇨병, 전립선 문제, 요로 감염 등이 야간뇨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그렇다면 숙면을 위한 해결책은 없을까? 각자 자신만의 방법을 찾고 적용해볼 수 있을 것이다. 앞서 말한 기고문의 필자는 자신이 고안한 최면 기법을 소개했다. 물을 한 모금 마신 후 팔다리를 가볍게 스트레칭하며 단전호흡을 한 뒤, 성경 구절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를 의미를 생각하지 않고 반복하면 어느새 잠이 든다고 한다. 나 역시 비슷한 방법을 쓴다. 한밤중 잠이 깼을 때 다시 잠들기 위해 찬송가 ‘죄 짐 맡은 우리 구주’를 1절부터 3절까지 부른다. 학창 시절부터 익숙한 찬송가이지만, 아직도 가사를 완벽히 외우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기억력 테스트도 겸해 제대로 암기해보겠다고 결심했다. 수십 번 연습한 끝에 드디어 3절까지 외울 수 있었다. 마치 작은 승리를 거둔 듯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며칠 지나자 다시 헷갈리기 시작했다. 1절의 ‘걱정, 근심 무거운 짐 우리 주께 맡기세’와 2절의 ‘시험 걱정 모든 괴롬 없는 사람 누군가’, 3절의 ‘근심 걱정 무거운 짐 아니진 자 누군가’가 뒤섞이며 가사를 부를 때 한 박자씩 늦어지기 일쑤였다. 기억력이 예전 같지 않음을 실감하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이 또한 나름의 효과가 있다. 가사를 맞게 불러야 한다는 생각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잠이 들어 있다. 목적은 달성한 셈이다. 사실 가사를 완벽히 외우지 못해도 상관없다. 조금 틀리면 어떤가. 중요한 것은 숙면을 취하는 것이다. 내일을 위해 오늘 밤 푹 잘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겠는가. 숙면을 돕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잠들기 두 시간 전에는 수분 섭취를 줄여 야간뇨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규칙적인 수면 습관, 균형 잡힌 식습관,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이 함께 이루어진다면 숙면의 질은 더욱 좋아질 것이다. 결국, 숙면은 우리 몸과 마음을 지켜주는 기본적인 요소다. 작은 노력만으로도 더 나은 수면을 취할 수 있다면, 오늘부터라도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백인호 / 수필가열린광장 숙면 노력 근심 걱정 걱정 근심 기억력 테스트
2025.02.13. 19:56
11월 5일 본선거가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뉴욕주하원 25선거구 재선에 도전하는 닐리 로직(민주) 후보가 “더 안전한 거리 조성 등 공공 안전·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을 위해 처벌 강화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한인 유권자들의 소중한 한 표를 당부했다. 로직 의원은 2013년부터 25선거구 주하원의원으로 재임 중이며, 뉴욕주하원 25선거구는 프레시메도·플러싱·오클랜드가든·베이사이드·더글라스톤 등 지역을 포함한다. 24일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현역 로직 의원은 먼저 공공 안전과 경찰에 대한 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아시안 증오 범죄에 맞서 투쟁할 것을 약속했다. 로직 의원은 “12년 동안 25선거구의 주하원의원으로 일하며 커뮤니티의 치안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노력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법 집행기관에 대한 지원 확대 ▶보석제도 개혁 ▶불법 총기 근절 등에 주력해왔고, 이러한 노력 덕에 경관들로부터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모든 주민을 위해 더 안전한 거리, 학교, 지역사회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로직 의원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최근 플러싱의 공립교에 새로운 보안 시스템 설치, 강당 시설 개선 등에 주정부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그는 “그동안 기록적인 학교 지원 예산을 확보해 저렴한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아이들이 필요한 교육 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로직 의원은 ▶정신 건강 ▶시니어 프로그램 ▶스몰비즈니스 등을 위한 주정부 예산을 충분히 확보할 것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또 “패밀리 택스 크레딧을 더 받을 수 있도록 해서, 자녀를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로직 의원은 내달 진행되는 본선거에서 한인 후보인 공화당의 케네스 백 후보와 맞붙는다. 린다 이(민주·23선거구) 뉴욕시의원은 “내가 뉴욕한인봉사센터(KCS)에서 일할 당시, 로직 의원은 우리에게 최고의 영웅이었다”며 “그가 가정상담소·KCS·민권센터 등 한인 단체에 주정부 예산을 많이 지원해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같은 한인이라고 투표하기보다는, 우리 한인커뮤니티에 실질적인 이익을 가져다 줄 사람에게 투표해야 한다”며 “12년 동안 일해온 로직 의원은 우리 커뮤니티를 지원해줄 힘과 영향력 있는 리더”라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노력 개선 공공 안전과 교육 환경 교육 자원
2024.10.24. 18:46
이번 연재 시리즈를 마무리 지으며 그동안 논의했던 핵심 기술들인 자신감, 비판적 사고, 효과적인 의사소통, 대담함, 관계 및 네트워크 구축 기술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각각의 기술은 개인적 및 전문적 발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이 모두를 한데 엮는 근본적인 기술이 하나 있다. 인내, 혹은 근성이다. 이번 글은 성공을 이루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내와 그것을 함양하는 방법 및 전문가 Angela Duckworth의 통찰을 탐색해본다. ▶성공을 위한 인내의 중요한 역할 ◇장애물 극복의 불가피성: 성공을 향한 여정의 근본적인 사실은 그 누구도 장애물을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지 않고서는 목표를 이룰 수 없다는 것이다. 인내는 개인이 이런 불가피한 도전과 어려움들을 극복하도록 밀어주는 확고한 의지이다. 목표에 도달하는 사람과 미달하는 사람의 핵심적인 차별점이다. ◇성공을 위한 장기적인 노력 지속: 진정한 성공은 즉각적이거나 노력 없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일관되고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이며 인내하겠다는 약속으로 강조된다. 교육, 진로, 개인적인 노력 모두에 있어 인내는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의 원동력이다. ▶인내 기르기: Angela Duckworth의 통찰과 전략 저명한 심리학자 Angela Duckworth의 연구는 열정과 인내의 조합인 근성이 성공의 중대한 예측 변수임을 강조한다. 중요한 점으로, Duckworth는 근성이 타고난 특성이 아니라 개발될 수 있는 특성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인내를 기르는 그녀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열정을 키워라: 자신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것에 깊게 참여해야 한다. 지속적인 관심은 인내를 더욱 달성 가능하고의미 있게 만든다. ◇도전을 배움의 기회로 받아들여라: 모든 도전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여겨야 한다. 이러한 사고방식은 장애물을 성공을 향한 디딤돌로 바꾼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지속적으로 노력하라: 명확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는 것은 목표 의식과 방향을 제공하며 어려움을 마주하더라도 그 과정을 보다 쉽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성장의 사고방식을 함양하라: 노력을 통해 성장하고 향상할 수 있는 능력을 믿어야 한다. 이 믿음은 인내의 기초로, 좌절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워 준다. ◇지원을 구하고 회복력을 길러라: 자신의 여정을 격려해주는 지원자들과 함께해야 한다. 좌절로부터 회복할 수 있게 해주는 능력인 회복력은 강력한 지원 네트워크에 의해 강화된다. ▶결론 인내 또는 근성은 자신의 목표를 달성하고 잠재력을 최대한 실현하려는 사람에게 필수적이다. 이는 다른 모든 기술을 한데 묶는 실이며 개인이 열망의 복잡성을 탐색할 수 있도록 한다. 장애물을 극복하고 인내를 기르는 전략을 실행하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음으로써 청년들은 성장, 회복력 및 성공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준비할 수 있다. 이번 연재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우리는 자신감에서 인내에 이르기까지 필수 기술들에 대한 이러한 통찰이 청년들이 자신감과 결단력을 가지고 자신의 길을 탐색하는 힘을 실어주기를 바란다. ▶문의:(949)630-8729 www.lacareercoaching.com 제임스 박 대표 / LA 커리어 코칭커리어 준비하기 성공 노력 성공 기술 노력 지속 노력 모두
2024.01.28. 17:00
메릴랜드 상록회(회장 이광운) 부설 상록대학 종강식이 지난 15일 락빌 소재 세계로 교회(담임목사 이병완)에서 개최됐다.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광운 회장은 “학생들의 노력과 합심 덕분에 다양한 작품과 연주회를 개최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상록합창단의 연주회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병완 목사는 축사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나오는 인생의 나침반과 동력을 가지고 삶을 살아가며 목적을 찾아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기에는 총 98명의 학생이 등록되어 주 4일간 20개 과목을 수강했으며 학생들의 성과와 희망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종강식에는 다양한 학예 발표와 더불어 라인댄스, 오카리나와 기타 연주, 합창 무대는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미술반과 종이접기반이 준비한 다채로운 예술 작품들이 전시됐다. 학생들은 저마다 그림과 종이접기를 통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뽐내며 학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학생 노력 합심 덕분 담임목사 이병완 회장 이광운
2023.12.21. 10:34
한미사랑의재단이 한국전·월남전 참전용사 위로 음악회를 개최한다. 뉴욕주 스코치타운 타운오브월킬 커뮤니티센터(Town of Wallkill Community Center, 7-9 Wes Warren Dr, Scotchtown)에서 오는 12일 오후 2시에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한미사랑의재단과 미국한국전참전용사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번 음악회는 굳건한 한미동맹과 세계의 자유·평화·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국과 월남전선에서 용감히 싸운 동부지역 노병들의 은혜에 보답하는 자리로, 이날 행사 중에 참전 용사들 및 전사자 자녀들에게 메달 수여식도 거행된다. 한국전통민요협회 미동부지부 김정희 부장 및 회원들이 준비한 공연과 한국전통무용 공연, 소프라노 장수영 씨의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음악 공연도 즐길 수 있다. 3부에는 참전 용사들과의 만찬이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를 홍보를 위해 7일 임원진과 함께 뉴욕중앙일보를 방문한 재단 이호제 총재는 "한미사랑의재단은 2002년 한미동맹관계 강화를 목적으로 설립됐지만, 당시 한국에 넘쳐났던 고아들을 돕기 위한 모금도 진행하기 시작해 22년 동안 한국의 장애인들과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총 25만 달러의 장학금을 지원했다"며, "이번 음악회의 숨겨진 부제는 '한국의 고아들을 위한 자선음악회'"라고 전했다.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임원진들은 입을 모아 "차세대들이 한미동맹관계의 중요성에 관심을 갖고 이런 행사를 이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후세들이 동맹관계에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한미동맹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져 나가야 한다"며, "미국과 형제가 되려면 동포들도 동맹관계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애국한다는 마음으로 미국과 함께 걸어나가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설명했다. 음악회 참석 문의는 전화(201-403-6013)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하면 된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한미동맹 노력 한미동맹관계 강화 한국전통무용 공연 한국전통민요협회 미동부지부
2023.11.07. 21:17
윤석열 대통령이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모범적인 뉴욕 동포사회의 발전상을 치하하고,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뉴욕을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맨해튼 미드타운 한 연회장에서 200여명의 주요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욕 동포간담회를 열었다. 행사는 당초 예정됐던 오후 6시보다 약간 이른 5시 45분경 윤 대통령이 입장하면서 시작했다. 동포간담회의 문을 연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은 “이곳 뉴욕의 이민 1세대는 물론 1.5세, 2세, 3세 모두가 경제와 민주주의에서 발전을 이루고 문화강국이 된 조국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환영인사를 시작했다. 이어 동포들 앞에 나선 윤 대통령은 “뉴욕지역 동포사회는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으며 전세계 한인사회의 모범이 됐다”고 평가하고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에 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들이 혐오범죄 피해나 차별에 노출되지 않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도 덧붙였다. 이어서 “동포 여러분이 무한한 자부심을 느끼고 자랑스러워할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인사말을 맺었다. 이 자리에서 곽우천 뉴욕대한체육회장은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의 내년 뉴욕 개최 소식을 전하고, 동포행사에 대한 관심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즉석에서 적극 도울 것을 총영사관에 지시했다. 이어 한글학교 한국어 교재 지원도 약속했다. 재외동포청 설립에 관한 질의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 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같이 추진하고 있다”면서 설립을 낙관했다. 이날 행사는 보수와 진보 진영, 1세대와 1.5세, 2세가 어우러진 가운데 자리배치에도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자리한 헤드테이블에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과 김준현 변호사(전 뉴욕남부지검장 대행), 강익조 전 뉴욕한인회장, 윤경복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회장, 정병화 주뉴욕총영사, 이종원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린다 이 뉴욕시의원 등이 자리했다. 앞쪽 테이블에는 케빈 김 뉴욕시 스몰비즈니스국 국장, 줄리 원 뉴욕시의원, 샤론 이 전 퀸즈보로장 대행, 리차드 이 등 젊은 정치인과 1.5세, 2세 전문인들이 자리했다. 이어 전직 단체장 등 원로인사, 유공자단체와 참전단체 인사들, 각 한인회와 직능단체, 평통 인사, 시민단체와 문화계 인사들이 자리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 뉴욕 방문부터 거의 모든 대통령 뉴욕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던 한 인사는 “윤 대통령의 탈 권위의식과 소탈함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모든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하고 사진을 찍는 데만 1시간 이상이 소요됐는데 이런 모습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행사 참여 인사는 “한국인으로서 가슴이 뜨거워지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장은주 기자자부심 노력 뉴욕지역 동포사회 뉴욕 동포사회 뉴욕한인회장 윤경복
2022.09.21. 17:22
(Lou and Scott are talking at work … ) (루와 스캇이 직장에서 얘기한다 …) Lou: Scott, what’s wrong? You look so sad. 루: 스캇, 왜 그래? 기분이 안좋아보여. Scott: My request for a raise was turned down. 스캇: 봉급 인상해달라는 요구를 거절당했어. Lou: Did he give you a reason? 루: 이유는 얘기해줬어? Scott: No. He said to wait six months and try again. 스캇: 아니. 6개월 기다렸다가 다시 물어보래. Lou: That’s not a reason. 루: 그건 이유가 아니잖아. Scott: I know! It’s been 18 months since my last raise. 스캇: 그러게 말야. 월급이 인상된 지 18개월이 지났어. Lou: And you’ve paid your dues. You’ve worked very hard. 루: 게다가 자네는 열심히 노력했어. 얼마나 열심히 일해왔는데. Scott: I don’t know what to do. I may have to do some moonlighting. 스캇: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야간 부업이라도 해야겠어. Lou: I hope you don’t have to do that. 루: 그렇게까지 안해도 됐으면 좋겠어. Scott: I have to do something to make ends meet. 스캇: 어떻게 꾸려나가려면 뭐라도 해야지. 기억할만한 표현 * turn down (something): ~를 거절하다 "If that school turns down my application I'll apply to another school." (그 학교에서 제 지원서를 거절하면 전 다른 학교에 지원할 겁니다.) * to moonlight: (야간에) 부업하다 "After Christmas I think I'll have to moonlight to pay my bills." (크리스마스가 지나면 청구서 요금들 낼 수 있도록 부업이라도 해야겠어.) * make ends meet: 살림을 꾸려나다다, 빚을 지지 않고 살다 "We made ends meet this month. Now we have to worry about next month." (우리는 이번 달에 겨우 빚은 안졌어요. 이젠 다음 달 걱정해야죠.) California International University www.ciula.edu (213)381-3710오늘의 생활영어 dues 노력 scott what scott are your dues
2022.09.14. 19:32
근래에 두 젊은이가 자기 분야에서 놀랄만한 위업을 달성했다. 그들이 세계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설 때까지 해야 했던 지난 한 연습 과정을 통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들이 배워야 할 것은 없을까 생각해 보았다. 피아니스트 임 윤찬(18세)은 북미 최고 권위의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역대 최연소로 우승했다. 그는 천재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천재는 절대로 아니고 그냥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노력하는 용기가 있을 뿐입니다” 라고 말했다. 또 “작은 연습실에서 하루 7시간을 연습하다 보면 잠시 길을 헤맬 때도 있다. 좋은 음악을 하고 싶다는 생각과 위대한 연주가들의 연주를 들으며 나도 저렇게 연주할 수 있다면 이건 별것이 아니겠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길을 찾게 했다”라고도 했다. 일본의 탁구 여제로 불리는 이토 미마(21세)는 작년 도쿄 올림픽에서 일본 탁구 사상 처음으로 혼합 복식에서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탁구선수 출신인 그녀의 어머니는 딸이 탁구에 재능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집중훈련을 통해 중국의 아성을 무너트리겠다는 결심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딸이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하루 7시간까지 연습을 시켰다. 보통의 연습 방법으로는 절대 중국을 이길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결과는 키 152cm라는 신체적인 열세에도 일본 최초의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하게 된 것이다. 두 사람 모두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루 7시간 연습이라는 피나는 노력을 하였지만 이토 미마의 마음과 자세는 성인이 되어 영어를 공부하는 사람에게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성인들은 ‘꼭 중국을 이기고 말겠다’는 식의 강한 목표의식을 가질 수 없기 때문이다. 반면 임윤찬의 마음과 자세에서는 배우고 참고해야 할 점이 많다. 그는 피아노를 열심히 연습해 꼭 무엇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었다고 했다. 그냥 음악이 좋았고 피아노 연주가 좋았다. 성인이 되어 영어공부를 하면서 가장 힘든 것은 처음 시작할 때의 마음이 목표가 이루어질 때까지 유지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냥 영어를 잘했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마음만 가지고는 계속하기가 힘들다. 오래전 일이지만 한국에서 성인이 영어회화 학원에 평균 얼마 동안이나 다니는지를 조사한 적이 있다. 평균 1개월 16일이었다. 이는 성인이 되어 영어공부를 계속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에서 자녀들과 살아야 하는 우리는 좀 다를 수 있다. 한국보다는 더 강하게 동기 부여가 되는 것들이 주변에 많다. 한인사회도 2세와 1.5세의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한국어를 잘 못 하는 손자 손녀들도 늘고 있다. 그들에게 자연스럽게 나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생각은 좀 더 현실적이다. 말하는 영어를 처음 시작할 때 서너 달은 하루 3-4시간씩 집중해서 하고 다음에는 하루 1시간 정도 계속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공부하다 나는 어학에 소질이 없는 것 같다고 느껴진다면 그건 소질이 아니고 연습을 적게 한 결과다. 소질보다는 의지의 문제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사람들이 노력하는 과정에서 가졌던 마음과 자세를 통해 무엇을 하겠다는 나의 결심에 도움을 받는 것은 현명한 일이다. 특히 임윤찬의 경우는 더욱 그렇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 훈련원 원장열린 광장 노력 연습 과정 피아노 연주 영어회화 학원
2022.07.27. 19:20
제목이 제가 생각한 것과 같아서 ‘세바시(세상을 바꾸는 시간)’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제목이 ‘뼈를 깎는 노력이 반드시 실패하는 이유’ 이었습니다. 강사는 ‘이지영’씨였습니다. 그(1982년생)는 사회탐구영역 ‘1타 강사(인기가 좋은 스타강사)’로 유명한 분입니다. 2017년 7월, 체온이 38도가 넘는데도 마감을 지키기 위해 진통제를 30분마다 먹어가며 업무 마감일을 지키던 그는 급성 충수염으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일주일 이상 입원해야 한다는 말에도 급히 퇴원을 했습니다. 그 이유는 매년 7월은 중요한 시기였기 때문이었습니다. 학생들이 수능을 5개월 앞둔 시점이자, 여름방학 특강을 개강하기 직전인 만큼 여름방학 교재 원고를 완성해야 했고, 그래야 강의를 기다리는 10만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재와 강의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당 40시간이 넘는 현장 강의 촬영을 했습니다. 그는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어리석고 한심하죠?”라며 “얼마의 보상이 있다면 그런 어리석고 무모한 선택을 하겠나?”라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화면에 그의 2017년 매출액(317억 원)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이제 생각이 달라지시냐?”며 “저 정도 숫자라면 몸을 갈아서라도 일을 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드시냐?”고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의 저라면 억만금을 준다 해도 절대로 그런 최악의 선택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그때까지 만해도 저의 독함이 모두의 표본이 되고 독함이 성공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세상에서 가장 어리석은 사람이라는 걸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2018년 4월 죽음의 고비를 만났습니다. 숟가락을 들 수 없었고 턱에 힘이 없어 음식을 씹을 수도 없었습니다. 죽음의 공포가 차 올랐고, 신체의 모든 수치는 죽음을 향하고 있었습니다. 복귀는 불투명했고 강의 중단으로 인해 3배로 배상해야 할 금액은 매우 컸다!”고 회상했습니다. 그는 “무슨 죄를 지은 걸까 싶었다. 공부 열심히 하라고 할 때 열심히 하고, 한 분야에서 성공하라고 할 때 성공을 위해 뼈 깎는 노력을 했는데 왜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더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이 피곤에 지친 고3 수험생들에게 “3시간 자도 죽지 않는다!” “죽을 각오로 공부하라!”고 다그친 게 후회된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좀 쉬어 가며 공부하라고 할 걸!, 자신을 학대하면 안 된다고 얘기할 걸!, 제가 어떤 실수를 했는지 다 늦어버린 그때야 알게 됐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성공하지 못한 이유가 바로 그 뼈를 깎는 노력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자책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뼈를 깎는 노력은 반드시 실패한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 사람에겐 절대 큰 선물이 주어지지 않는다!”며 “우리가 원하는 어떤 것도 자신이 존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자신을 귀하게 여기는 사람만이 진짜 귀한 선물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말하며 강의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문과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물리경시대회에서 3등을 했습니다. 학창 시절 3시간씩 자며, 졸릴 때는 포크로 허벅지를 찔러가며 공부했다는 일화는 유명합니다. 커피를 씹어 먹다가 위에 구멍이 나서 응급실에 여러 번 실려 갔다고 합니다. 그는 매우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IMF로 부모님이 장장 2년 동안 월급을 못 받게 되면서 집안의 경제적 사정은 더더욱 나빠졌고, 설상가상으로 부모님이 모두 암에 걸리면서 심한 우울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당시 국민기초생활지원금 수급 대상자이자, 전교에서 5명도 받지 않는 무료급식 대상자였기 때문에, 홀로 다른 곳에서 다른 색깔의 도시락을 먹었다고 합니다. 그는 충북 진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에 입학했습니다. 같은 대학원에서 윤리교육과 석사학위를 받고, 같은 대학원 박사과정 재학 중입니다. 연봉은 2014년에 처음 100억 원에 도달하여 그 이후로 한 번도 100억 원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다고 합니다. 통장 잔액을 공개하였는데 잔액은 약 130억 이상이었습니다. 평생 기부한 금액을 합치면 50억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성경 창세기 2장에 가장 기본이 되는 인생 설계도가 나옵니다. 그 중에 첫 번째가 안식하라는 것입니다. 천국은 영원한 안식처입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일하면 일할수록 수입이 증가하기 때문에 쉬지 않고 일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안식하실 이유가 없지만 스스로 안식하시면서 인생도 일주일에 한 번은 하나님과 만나자고 하십니다. 즉 주일(일요일) 예배 시간에 만나자고 하십니다. 목회칼럼노력 목회칼럼 여름방학 교재 서울대학교 윤리교육과 대학원 박사과정
2022.07.18. 15:35
“나는 더 많이 노력할수록 운이 더 좋아진다는 것을 깨달았다.” 토머스 제퍼슨·미국 3대 대통령한마디 노력 토머스 제퍼슨
2021.12.19. 12:14
“자신이 즐기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려는 노력을 끊임없이 하라.” 맬컴 포브스·미국 기업가 한마디 직업 노력
2021.12.17. 18:56
한인이 많이 거주하는 귀넷 카운티에서 최근 딸을 살해한 엄마와 동거인이 붙잡혀 기소된 가운데 한인 사회에서도 아동 학대를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피해 아동이 성장 과정에서 폭력을 학습해 새로운 가해자가 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기 때문에 아동 학대는 폭력의 대물림이 반복된다는 측면에서 심각하게 다뤄야 하는 사회 문제다. 지난달 21일 실종 신고 됐다 이틀 뒤인 23일 숨진 채 발견된 아마리 홀(당시 8세) 양의 경우도 이와 같다. 아마리의 어머니 브리타니 홀과 브리타니의 남자친구이자 동거인인 셀레스트 오웬스는 살인, 아동학대, 허위진술 등의 혐의를 받고 귀넷 카운티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영장에 따르면 아마리는 머리 부분을 반복적으로 맞은 뒤 사망했으며 시신은 쓰레기봉투에 담겨 이들의 거주지에서 약 15마일 떨어진 디캡 카운티 인근 숲에 유기됐다. 조사 과정에서 오웬스가 이번 사건 이전에 이미 6건의 아동 학대 및 허위 진술 혐의로 체포된 사실과 아마리의 엄마인 브리타니가 조지아 인적서비스부(DHS) 가족아동서비스부로부터 수차례 조사를 받은 전적이 드러났다. DHS 관계자는 1일 채널2 액션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조사가 있었지만 아이가 긴급한 위험에 처했다고 믿을 근거는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장은 브리타니가 피학대아동증후군(battered child syndrome)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현상은 어린 시절 학대를 당한 부모가 자신의 행동이 학대임을 눈치채지 못하고 자녀를 반복적으로 학대하는 것으로 부모의 정신 및 성격 장애로 인해 발생한다. 헬스 오브 칠드런 관계자는 "아동 학대 가해자 본인이 어렸을 때 학대를 당한 경우가 많고, 학대가 적절한 훈육 기법이 아님을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학대자들은 또 종종 충동 조절이 잘 되지 않고 자신의 행동이 낳은 결과를 이해하지 못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건을 바라보는 한인들은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중학생 딸을 둔 스와니의 김유정 씨는 "아이는 무엇과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지만 부모가 되면 그 축복의 크기 만큼 책임도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양육이라는 게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아이를 나와 동등한 인격체로 대하고 바라보자고 매일 다짐한다. 힘들 때마다 전문가의 도움 받는 것을 어려워하지 않고 혼자 반성도 많이 한다"면서 "변화하려는 부모의 의지와 노력이 있어야 자녀와의 관계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아동 학대 현상은 지속적인 예방 교육, 주변의 관심, 가족과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근절할 수 있다. 둘루스에 사는 이모 씨는 "아마리를 보니 어린 시절의 나를 보는 것 같아 너무 가엽고 안타깝다"면서 "나 역시 어린 시절 학대 받은 경험이 쌓여 망가지고 병들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그는 "그 상처가 곪아서 내 자식을 건강하게 키우지 못할 뻔했는데 열심히 약을 먹고 상담도 받고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 지금은 건강하게 살고 있다"면서 "잘 다독여주며 극복할 수 있도록 기다려준 아내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라이스 상담교육연구소의 이은화 상담사는 "분노는 100% 학습된다. 아이들은 부모가 분노하는 방법을 보고 배운다"면서 "미국의 법은 아동을 보호하고 있다. 아동의 안전에 대한 권리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배은나 기자학대 노력 살인 아동학대 아동 학대 시절 학대
2021.12.03. 14:05
“생각하는 대로 살려는 노력이 없으면 사는 대로 생각이 굳어진다.” 폴 발레리·프랑스 작가
2021.10.12. 1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