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성인 13%, 노인 부모·배우자 부양
고령화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하고 있는 가운데, 전국 성인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 부모 또는 배우자를 부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퓨리서치센터가 26일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 성인 10%는 65세 이상 부모를 돌보고 있다고 했으며, 또 다른 3%는 노인 배우자를 돌보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부모의 나이가 65세 이상인 사람들 중 자신을 간병인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24%, 배우자의 나이가 65세 이상인 경우 그 비율은 25%에 달했다. 특히 부모의 나이가 75세 이상인 성인의 경우 3명 중 1명(31%)이 간병인 역할을 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저소득층일수록 노인 부모·배우자 부양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저소득층 성인의 39%가 노부모 또는 배우자의 간병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같은 응답을 내놓은 고소득층의 비율은 16%에 불과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보다 여성이 더 큰 노인 부모 및 배우자 부양 부담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다. 노부모·배우자를 부양해야 하는 여성의 28%가 스스로를 간병인이라고 생각하는 반면, 같은 응답을 한 남성의 비율은 23%였다. 노부모 및 노인 배우자를 돌보는 성인 약 10명 중 7명은 ▶심부름·집안일 또는 수리 ▶의료 예약 및 약물 복용 등의 건강 관리 ▶예산 책정 및 청구서 납부 등 재정 관리 ▶목욕 및 옷 입기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정기적으로 지원한다고 답했다. 하지만 노부모 또는 노인 배우자를 부양하는 이들은 대부분 간병으로 인해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39%는 본인의 정서적인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었다고 응답했고, ▶사회 생활 36% ▶신체 건강 33% ▶재정적 상황 32% ▶직업·커리어 측면에 30%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대다수 성인은 노령 가족 구성원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 연방 정부 차원에서 지원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78%는 간병 비용 지원을 위해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것에, ▶71%는 가족 간병인에게 휴식을 주기 위한 노인 단기 간병 비용 지원에 ▶69%는 고용주에게 유급 가족돌봄 휴가 제공 의무화에 ▶63%는 간병 비용 직접 지원 조치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윤지혜 기자배우자 부양 배우자 부양 노인 배우자 노인 부모
2026.02.26.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