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세관단속국(ICE)과 국경순찰대(CBP) 요원들이 LA 카운티 피코리베라의 한 고등학교 캠퍼스에서 대낮에 소변을 보는 모습이 학교 보안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커지고 있다. 엘란초 통합교육구(ERUSD)는 연방 요원들이 사라자 고등학교(Salazar High School)에 무단 진입한 후, 운동장 인근 보관 컨테이너 뒤에서 집단으로 소변을 본 장면이 영상에 찍혔다고 26일 발표했다. 특히 사건 당일은 고등학교는 방학 중이었지만,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여름 수업이 진행 중이었다는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교육구 측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은 무려 10대의 차량(표시 차량 및 미표시 차량 포함)을 이끌고 캠퍼스에 진입했으며, 사전 영장 없이 들어왔다가 교직원이 항의하자 바로 떠났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 피코리베라 인근 쇼핑몰에서는 또 다른 ICE 단속이 이루어졌고, 현장에서 연행된 한 청소부를 도우려 했던 미국 시민권자 애드리안 마르티네즈(20)가 연방 요원 업무 방해 혐의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처럼 하루 동안 벌어진 연이은 연방 요원들의 무리한 단속과 비상식적인 행동이 공개되면서 지역사회는 분노하고 있다. 국토안보부(DHS)는 "이번 사안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해명은 내놓지 않았다. AI 생성 기사놀이터 요원 ice 요원들 무단 침입 미표시 차량
2025.07.03. 15:57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비극적 최후를 맞은 마리 앙투아네트는 음악을 좋아했다. 음악의 도시인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체계적인 음악교육을 받은 덕분에 음악에 대한 소양이 남달랐다. 특히 오페라를 좋아했는데, 당대에 유행하는 오페라는 거의 꿰뚫고 있었다. 프랑스로 시집을 온 이후에도 요즘 젊은이들이 유행가를 따라 부르듯이 늘 오페라 아리아를 흥얼거렸으며, 틈만 나면 베르사유에서 파리까지 오페라를 보러 가곤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 궁정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했다. 음악만이 유일한 해방구였는데, 그 해방감을 만끽하기 위해 그녀는 베르사유 궁의 후미진 곳에 자신만의 도피처를 만들었다. 트리아농 근처에 오페라나 음악회를 열 수 있는 자신만의 작은 극장을 지은 것이다. 극장이 완성된 후, 그녀는 수시로 왕족이나 귀족들을 불러서 함께 놀았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객석에 앉아 구경하는 것보다 직접 무대에 서는 것을 좋아했다. 궁전의 과도한 호사스러움에 권태를 느낀 것일까? 무대 위에서는 허름한 옷을 입고 양치기 처녀나 하녀, 농촌 처녀를 연기하는 것을 즐겼다고 한다. 그녀뿐만 아니라 왕의 동생인 프로방스 백작도, 절친한 친구인 폴리냑 백작 부인도 모두 배우나 가수가 되어 무대에 섰다. 그렇다면 객석에는 누가 앉아 있었을까? 바로 하인들이었다. 하인들이 객석에 앉아 무대에서 자기들을 ‘연기하는’ 높으신 분들의 하인 놀이에 박수를 보내는 웃지 못할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객석에 앉아있던 하인들은 하녀로 분장한 왕비가 무대에서 오페라 아리아를 부르는 것을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물론 지금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적어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알고 있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왕비가 궁정 생활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선택한 방식 그 자체가 허구이자 유희일 뿐이라는 것을. 진회숙 / 음악평론가음악으로 읽는 세상 놀이터 왕비 오페라 아리아 프랑스 궁정 하인 놀이
2024.12.16. 18:43
바람이 살랑거리면 풀밭의 수런거림에 들꽃이 배시시 얼굴 내밀며 반기는 언덕에서 하늘에 하얀 구름 찰라 의 삶을 그림으로 아름다운 순간도 바람처럼 스쳐 지나고 다시 못할 그 시간을 올려 다 본다. 언제나 즐겁게 소꿉놀이하듯 그렇게 영혼의 가슴 뭉클한 땀과 눈물이 하늘 그 어딘가 찍힌 발자국 떠올리며 한 줌 흙, 한 방울의 물, 장갑과 호미 하나면 어렵지 않고 족한 삶인걸 늦잠 꾸러기 나비들 잠에서 깨어나고 카나리아 노랫소리에 야생화 피어나는 뜨락은 유년시절 그리움의 모서리 어둠이 조용히 내려올 때 생명의 활력 깨끗한 자연을 음미하며 노욕을 내리면 얼마나 잔잔한 행복의 무대인가 이재숙 / 수필가·리버데일글마당 놀이터 카나리아 노랫소리 유년시절 그리움 늦잠 꾸러기
2023.08.11. 17:46
그라나다힐스 지역에서 19일 밤 총격으로 남성 1명이 숨지고 2세 남아가 부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LA 경찰국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 직후 채스워스 스트리트와 페티트 애비뉴 인근에 있는 그라나다힐스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총격이 일어난 당시 놀이터에는 아이가 엄마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날 총격사건이 어떻게 발생했는 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총격사건으로 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현장에서 숨졌고 2세 남자 아이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이 아이의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숨진 남성과 아이의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사건으로 인해 체포된 사람은 아직 없으며 용의자에 대한 정보도 공개된 것이 없다. 김병일 기자놀이터 총격 총격 남성 남아가 부상 남아 부상
2023.07.20. 13:28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Ave)의 새로운 놀이터 개장을 축하하는 이벤트가 열린다. 시 당국은 오늘(25일) 오후 4시 공원에서 스티브 존스 가든그로브 시장과 시의원들, 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무료 개장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시 측은 행사에 참석하는 주민에게 선물을 나누어줄 예정이다. 새 놀이터는 총 130만 달러가 투입된 가든그로브 공원 개선 프로젝트의 일부다. 이 프로젝트엔 바비큐 시설과 테이블 증설, 피크닉이 가능한 대형 파빌리온 건립도 포함된다. 문의는 시청(714-741-5200)에 하면 된다.가든그로브공원 놀이터 가든그로브공원 놀이터 놀이터 개장 가든그로브 공원
2022.10.24. 17: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