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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생할정보·뉴스 한 곳에…'USA GAJA 앱' 화제

  한인들에게 맞춤형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해 주는 'USA 가자(USA GAJA·사진)' 앱이 등장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USA GAJA앱은 미국 거주 한인은 물론 유학생, 여행객 등 모두를 위해 만들어진 실시간 통합 정보 플랫폼이다. 이 앱을 통해 50개 주의 실시간 뉴스를 한 눈에 볼 수 있고 각 주의 핫이슈는 물론 날씨, 커뮤니티 소식 등이 자동 업데이트돼 항상 최신 정보가 전달된다. 뿐만 아니라 USA GAJA앱은 실시간 미국과 한국 라디오 채널을 제공해 앱을 열고 클릭 한 번이면 서울의 교통 정보부터 지역 한인 방송까지 편하게 들을 수 있다.     나아가 USA GAJA앱은 AI 챗봇을 통한 여행 정보와 꿀팁을 제공해 주말 여행지, 현지 맛집, 주말 마켓 등을 챗봇에 물어보면 실시간 답변을 받아볼 수 있다.   워싱턴주에 거주하는 한인 A씨는 "USA GAJA 앱 덕분에 한국 라디오도 듣고 가까운 한인 마트도 알게 됐다"며 반가워했다.  그런가하면 플로리다주 거주자인 한인 B씨는 "이 앱은 한인들의 필수 아이템"이라며 "풍부한 정보에 시스템이 편리하다"고 만족했다.   USA GAJA앱은 애플의 iOS와 삼성의 안드로이드를 모두 지원하며 앱스토어에서 'USAGAJA'를 검색해 다운받을 수 있다.   ▶문의: (213) 712-4488, www.usagaja.com전국 뉴스 거주 한인 한인 마트 지역 한인

2025.04.17.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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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한인 사회 주요 뉴스] 희망을 보았고…안타까움·충격도 있었다

2024년 ‘갑진년’ 한 해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다. 올해도 한인 사회에는 오래 기억될 뉴스들이 있었다. 청년 양용이 경찰에 의해 무참히 희생돼 한인들의 공분을 샀는가 하면, 한인 이민 121년 만에 첫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하는 쾌거도 있었다.      주요 뉴스를 통해 올 한해 한인 사회를 돌아본다.     ▶정치력, 연방 상원까지 진입   최초의 한인 연방 상원의원이 탄생했다. 연방 하원 3선 출신인 앤디 김은 뉴저지 현직 상원의원의 부패 혐의를 비판하며 상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치열한 당내 경선을 뚫고 본선에 진출해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됐다. 한인 정치력에 큰 획을 긋는 사건이었다. 김 상원의원은 옥스포드대를 졸업하고 오바마 백악관에서 외교 업무 담당 보좌관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다. 김 상원의원은 주로 외교 분야에서 일을 할 예정이라 한미 관계 강화에도 많은 역할이 기대된다.     ▶최초의 한인 LA 경찰국장   지난 1869년 창설된 LA경찰국(LAPD) 역사에서 첫 한인이자 첫 아시아계 수장이 탄생했다. 지난 3월 도미니크 최 수석 부국장이 임시국장으로 임명된 것이다. LA경찰위원회는 만장일치로 최 임시국장의 임명을 승인하며 그를 광범위한 업무 지식과 탁월한 의사 결정 능력을 갖췄고 지역사회에서도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최 부국장은 지난 10월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수석 부국장으로 돌아갔다. 이후 짐 맥도널 전 LA카운티셰리프국 국장이 LAPD 국장직에 올랐다.     ▶비프, 창의·연기력 인정받다   한인들이 만든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Beef)’이 에미상에서 8관왕을 차지하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1월 15일 LA 피콕 극장에서 열린 제75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시상식에서 ‘성난 사람들’은 미니시리즈·TV영화 부문에서 작품상을 거머쥐었다.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이성진 감독은 감독상과 작가상을 받았고, 주인공 대니를 연기한 스티븐 연이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중국·베트남계 배우 앨리 웡(42)도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국내 언론들은 ‘압도’와 ‘싹쓸이’로 호평하기도 했다.     ▶양용, 공권력에 희생되다   지난 5월 2일 LA한인타운 한 아파트에서 양용(40)씨가 아파트 현관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온 경찰의 총격에 사망했다. 가족은 조울증을 앓던 양씨에게 도움이 필요하다며 치료시설 이송을 요청했지만 경찰은 과잉진압으로 소중한 생명을 앗아갔다. 한 순간에 아들을, 형제를 잃은 가족은 자발적으로 조직된 ‘양용정의위원회(JYYPC)’와 함께 경찰의 과잉대응을 규탄했다. 하지만 LAPD는 사건 발생 100일이 넘도록 사건 연루 경관의 징계나 처벌을 미뤘으며 내사 과정도 공개하지 않았다. 사건은 아직도 진행형이다.       ▶32년 미제사건 용의자 확인   32년 전 샌디에이고 지역에서 자신의 차 안에서 총격을 당해 사망한 고보임씨 사건의 용의자가 밝혀졌다. 하지만 경찰이 용의자로 지목한 원동호씨는 이미 2003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이 사건은 금품을 노린 단순 강도 사건이 아니라는 것 때문에 주류 사회에서도 큰 관심을 받았지만 수사 당국은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해 장기 미제 사건으로 남았었다. 경찰은 첨단 과학수사를 통해 고씨의 차량 안에서 발견된 지문을 원씨의 것으로 확인했으나 범행 동기 등은 여전히 미궁이다.   ▶라크마 위작 전시 논란    지난 2월 LA카운티미술관(LACMA)에서 ‘한국의 보물들’이라는 한국 특별전이 열렸으나 일부 작품의 위작 논란으로 큰 흠집을 남겼다. 해당 전시회는 한인사회  올드타이머인 체스터 장 박사와 아들 캐머런 장씨가 LACMA에 기증한 작품들로 기획됐었다.  한국 미술 전문가들은 전시작 중 이중섭, 박수근 화백 그림에 대해 위작을 의심했다. 장 박사는 위작 논란에 대해 “실망스럽다”며 “한 가족이 보관했던 ‘한국의 보물’”이라고 했다. 하지만 LACMA 측은 아직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사회부한인사회 뉴스 한해 한인사회 한인사회 주요 위작 전시

2024.12.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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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산책] 어두운 뉴스 홍수, 우울감에 빠지지 않으려면…

지난 몇 주간 우울한 뉴스가 계속 들려왔다. 내 조국 프랑스에서는 지난달 13일 어느 학교에서 무슬림 졸업생이 휘두른 흉기에 교사 도미니크 베르나르가 피살됐다. 미국 메인주에서는 총기 난사 사건으로 18명이 사망했다. 한국에서는 159명이 압사한 이태원 참사가 1주기를 맞았다. 언론에서는 이스라엘에서 벌어진 전쟁에 대해 연일 보도하고 있다. 이미 1만 명가량의 희생자가 발생했고, 사상자도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우크라이나 전쟁은 계속 진행 중이고 기후 재난 관련 뉴스도 수없이 들려온다.   이전 세기보다 세계는 안전해져   내 친구 하나는 더는 뉴스를 보기가 힘들다고 했다. “정신 건강을 위해서라도 뉴스 소비를 줄여야겠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 친구의 가족은 이스라엘에 있고, 당연히 그는 전쟁 때문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그가 내 안부를 묻길래 이렇게 대답했다. “나는 잘 지내, 세상은 잘 지내지 못하지만.”   자, 어떻게 하면 뉴스를 계속 보고 정보를 습득하면서도 우울과 염려에 휩싸이지 않을 수 있을까. 한 사람이자 어머니, 학교 사서인 나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물론 특정 시대를 더 나쁘거나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렵다. 이전 세기보다 세상은 전반적으로 점점 안전해지고 있다. 각각의 위기에 개인적으로 얼마나 관계가 있는지에 따른 인지의 문제다.   우리 시대의 특징은 즉각적인 정보가 넘친다는 것이다. 우리는 밀접하게 연결돼 있고, 전통 미디어뿐 아니라 소셜미디어를 통해서도 이미지와 영상으로 된 뉴스를 접할 수 있다. 끊임없는 스크롤 넘기기에 쉽게 중독될 수 있다. 미국심리학회 웹사이트에는 ‘과도한 미디어 사용은 정신건강을 해칩니다’라는 문구가 있다. 전문가들은 ‘미디어 과포화 상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뉴스가 사람의 기분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젊은이들이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현대 영어사전에는 ‘eco-anxiety’(환경 염려증)라는 새 단어가 추가됐다. 미국심리학회의 정의에 따른 이 단어의 의미는 ‘기후 재난에 대한 고질적인 두려움’이다. 프랑스 인구의 약 67%는 환경 염려증에 시달리고 있다. 환경 염려증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떠올라 심지어 어떤 젊은이들은 이 때문에 자녀를 갖지 않기도 한다.   전쟁이나 빙하 유실이 우울한 뉴스이기는 하지만, 책임감 있는 행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이런 정보를 알아야 하지 않을까. 그렇다면 부정적인 뉴스 과부하로 소진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해결책은 사람마다 다르다. 뉴스를 보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시민이라면 마땅히 최소한의 정보는 습득해야 할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뉴스 다이어트’를 권고한다. 소셜미디어 뉴스 줄이기, 스마트폰 뉴스 알람 끄기, 스크린 사용 제한 등으로 뉴스량을 줄이는 것이다. 재난 지역에 기부하기, 청원서에 서명하기 같은 구체적인 행동으로 무력감과 염려에 맞서는 방법도 도움이 된다.   학교 사서인 내 업무 중 하나는 미디어 및 정보 교육이다. 다양한 정보 수단 사용 방법과 이를 통해 유익을 얻는 방법을 가르친다. 만 7세 어린이들의 수업 시간에도 스크린 사용 시간, 안전한 인터넷 사용법, 부적절한 콘텐트나 가짜 뉴스를 경계하는 방법 등에 대해 토론한다. 프랑스 교사 피살 사건 때는 교사 베르나르를 기리며 1분간 묵념했는데, 해당 사건에 대해 5학년 반에서 토론한 적도 있다.     어린이 맞춤형 뉴스 전문 미디어   부모로서도 교사로서도, 어린이나 청소년에게 나쁜 뉴스에 대해 설명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정확히 무엇을 말해 주어야 할까. 어떤 말로 알려야 할까. 아이들 수준에 맞게 어린이 맞춤형 뉴스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미디어도 있다. 특히 과다한 이미지는 아이들에게 충격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   며칠 전 ‘르몽드아도’ (프랑스 일간지 청소년판)에 ‘불안을 유발하는 뉴스: 두려움을 통제하는 방법’이라는 기사가 실렸다.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누면서 창의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표현하기, 가끔 인터넷 접속을 제한하고 모든 사실을 알고 있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을 인정하기 등의 방법이 소개됐다.   결론적으로 나는 새로운 세대가 우울감에 빠지거나 미래를 비관하지 않게 하면서 세상에 관심을 갖도록 돕는 일이 부모와 학교, 정부 전반의 공동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뉴스 소비는 온라인 및 오프라인 토론으로 이어져, 우리가 접한 뉴스를 소화하고, 질문을 던지고, 균형감각을 갖고, 다양한 의견에 대응하고, 나아가 적절한 행동으로도 이어져야 한다. 에바 존 / 한국 프랑스학교 사서문화산책 우울감 뉴스 뉴스 소비 뉴스 과부하 미디어 사용

2023.11.10. 18:41

[Weekly Briefing] 10월 첫 번째 주 TOP 6 뉴스

 Weekly Briefing 뉴스

2023.10.1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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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9월 다섯 번째 주 TOP 5 뉴스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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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0.06.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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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ly Briefing] 9월 다섯 번째 주 TOP 5 영상 뉴스

 Weekly Briefing 뉴스

2023.10.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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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경력 50년 이철씨 '뉴스 속의 뉴스' 출간

미주 언론인 이철씨가 50년 기자생활 동안 쓴 칼럼을 모아 출간했다. '뉴스 속의 뉴스 뒤에서 본 뉴스(사진)'라는 제목의 칼럼집은 저자의 세상 논평을 한데 모았다.   책은 '신문에 보도된 뉴스는 뉴스로 끝나지 않는다. 거기에는 감동과 불행의 좌표, 그리고 삶의 거듭 태어남이 있다'는 소갯글로 시작한다.   약 100편에 달하는 칼럼은 정치, 역사, 문화, 사회, 남북관계 이슈부터 종교, 가족, 건강, 리더십 등 여러 주제를 다뤘다.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삶의 지혜가 담긴 칼럼은 한인사회 독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   저자는 책머리에서 '새로 태어남(Born Again)'을 강조하며, 각자의 행동과 사고전환 노력을 독려했다.   그는 "우리는 젊은 시절 먹고살기에 바빠 앞만 보고 달려왔다. 자신이 어디에 와있는지 그 좌표를 살펴볼 정신적 여유가 없었다"며 "자신의 숨겨져 있던 능력과 아름다운 모습을 스스로 발견했을 때 환희가 따른다. 이 책은 50년 기자생활 중 새로 태어나는 정신이 담긴 이야기를 모았다"고 소개했다.   이철씨는 연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합동통신 기자, 서울신문 기자, 중앙일보 LA 편집국장 대리, 한국일보 LA 편집국장·주필·부사장을 역임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뉴스 칼럼집 뉴스 칼럼집 뉴스 제목 이철 주필

2023.06.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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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읽기] 폭스 뉴스가 거액 소송 당한 이유

흑인 민권운동이 절정을 이루고 있을 때였다. 1960년 3월29일자 뉴욕타임스(NYT)엔 ‘갈수록 커지는 그들의 목소리’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가 실렸다. 어느 민권 단체의 이름으로 실린 이 광고는 남부 앨라배마주의 몽고메리시에서 열린 평화적 민권운동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이 폭력 사용 등 불법을 저질렀다는 내용이었다.     광고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었지만 일부 과도한 주장도 있었다. 이에  L.B 설리번이라는 당시 몽고메리시 경찰서장은 이 광고가 경찰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뉴욕타임스를 상대로 50만 달러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앨라배마 지방법원을 거쳐 주 대법원까지 간 이 소송은 원고인 설리번의 승리였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즉시 연방대법원에 상고했다. 그리고 연방대법원은 1964년 하급법원의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렸다. 설리번 측이 광고가 진실을 외면했다는 증거를 충분히 제시하지 못하는 한 신문사는 잘못이 없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판결에서 브레넌 연방 대법관은 ‘실질적인 악의(actual malice)’라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을 도입했다. 이것은 취재한 내용이 허위임을 알면서도 이를 기사화하거나 처음부터 진위에 대한 확인 노력을 하지 않았을 경우를 의미하는 법률적 개념이다. 이에 해당하지 않는다면 공인(권력)에 대한 언론의 비판 기능은 보장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판결의 키워드는 ‘실질적인 악의’다. 따라서 언론은 진실만을 보도해야 하고 동시에 그것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할 때 권력으로부터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다는 판결이다.     투표 시스템 개발업체인 도미니언(Dominion Voting System)사가 지난 16일 대형 언론사인 폭스(Fox)와 그 모회사를 상대로 16억 달러 규모의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도미니언은 2020년 대통령 선거에서 스윙 스테이트인 조지아, 위스콘신을 비롯한 28개 주에서 사용된 투표 기계와 집계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생산. 판매한 회사다.     도미니언 측은 폭스 뉴스가 2020년 대통령선거는 결과가 조작된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는 트럼프와 그의 지지자들을 옹호하고 도미니언사의 투표 기계와 집계에 오류가 있었다는 사실과 다른 보도를 했다고 소송 이유를 밝혔다. 도미니언 측은 반복적으로 투표기기 오작동과 집계 조작을 보도하는 폭스 뉴스의 유명 앵커들에게 수천 건의 반박 자료를 보냈음에도 불구하고 보도는 지속됐다고 주장했다.     도미니언 측이 제시한 증거 자료에 따르면 당시 폭스 뉴스의 스타급 유명 앵커들은 자신들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거짓임을 알면서도 시청률 하락 우려와 광적인 트럼프 지지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정 선거를 주장했다는 것이다.  폭스 뉴스의 스타 앵커인 터커 칼슨, 션 해니티, 로라 잉그래햄 등은 자기들만의 대화방에선 트럼프의 선거사기 주장을 “헛소리고 놀라운 미친 짓” 또는 “완전히 진실에서 벗어난 음모”라는 말을 주고받았으면서도 정작 방송에서는 딴소리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는 주장이다.   이들은 폭스 경영진의 눈치를 보면서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보도를 무시하고 차단했다. 선거 당일 애리조나주의 개표 결과는 바이든의 0.4%p차 승리라는 특종 보도를 했던 취재기자는 해고됐다. 또 “어떤 식으로든 투표가 손상되었다는 증거는 없다”고 대담하게 트윗을 한 자쿠이 하인리히라는 젊고 재능있는 기자도 있었지만 황금 시간대에 마이크를 쥔 앵커들은 시청률과 돈벌이에만 관심이 있었다. 폭스 뉴스의 간판인 터커 칼슨은 애리조나주의 특종 보도와  하인리히 기자의 트윗에 대해서 “당장 멈추어야 한다. 회사에 상당한 피해를 주고 있다. 시청자가 떠나고 있고 주가가 하락했다. 이건 농담이 아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미국 언론 역사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과로 기록되는 ‘뉴욕타임스 대 설리번’ 판결이 이번 도미니언의 소송에서 강력하게 소환되고 있다. 핵심은 ‘실질적인 악의’다.  폭스의 ‘실질적인 악의’로 인해서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아직도 2020년 대선이 도난당했다는 도널드 트럼프의 거짓 주장을 믿고 있다.  그로 인해 사상 초유의 연방의사당 공격 사태까지 발생했다. 게다가 지금도 진행 중인 폭스의 ‘실질적인 악의’ 덕분에 트럼프는 2024년 대선에 또 나서게 되었다.     2024년 대통령 선거는 2020년에 비해 더 큰 혼란이 예상된다. 아무리 시청률이 높아도 폭스 뉴스는 언론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동석 / 한인유권자연대 대표워싱턴 읽기 폭스 뉴스 폭스 뉴스 명예훼손 소송 당시 폭스

2023.02.21. 19:02

2022년 시카고 월별 주요 뉴스

2022년 한해 다양한 뉴스들이 시카고 일원에서 발생했다. 새해를 앞두고 WGN 방송은 ‘2021년이 코로나19를 뒤로 하기 시작한 1년이었다면 2022년은 코로나19가 우리와 평생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한해"라고 평가했다. 2022년 일년동안 시카고 일원에서 이슈가 됐던 뉴스를 월별로 정리했다.     ▶1월: 시카고 교사노조(CTU)가 코로나19에 대한 우려로 또 한번의 파업과 함께 2022년의 시작을 알렸다. 3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영향을 끼친 교사 노조 파업은 5일동안 이어졌다. 시카고 남서 서버브 오크파크는 2021년 마지막 날 세상을 떠난 오크파크 출신 여성 코미디 전문 배우 베티 화이트의 날을 축하했다.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는 신임 단장 라이언 폴스와 새 사령탑 매트 이버플러스 감독을 선임했다.     ▶2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마스크 착용 명령을 비롯 각종 코로나19 관련 제재를 해제했다. 지난 2014년 흑인 청소년 라쿠안 맥도널드(당시 17세)에게 16발 총격을 가한 전직 경찰 제이슨 반 다이크는 조기 출소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지면서 시카고 우크라이나 커뮤니티도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3월: '일리노이 정계 실세'이자 미국 지방의회 사상 최장수 주 하원의장을 지낸 마이클 매디건이 공갈 및 뇌물수수 등 22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 최고의 세이트 패트릭 데이 축제 중 하나로 꼽히는 시카고 시의 세인트 패트릭스 행사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 재개됐다.     ▶4월: 미 프로농구(NBA) 시카고 불스는 5년 만에 처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지역 라이벌 밀워키 벅스에 막혀 탈락했다.     ▶5월: 리조트 카지노 '밸리스'(Bally's)가 시카고에 처음 들어설 카지노 운영업체로 최종 선정됐다. 밸리스의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한인 수 김(47, 한국명 김수형)이다. 미국의 대표적인 방위산업체 보잉(Boeing)이 본사를 시카고서 워싱턴 DC로 옮겼다.   ▶6월: 연방 대법원이 헌법상 낙태 권리를 보장한 1973년 '로 대 웨이드' 판례를 49년 만에 뒤집으면서 시카고를 비롯한 전국이 이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 공화당 프라이머리서 대런 베일리 주 상원의원이 유력 주자로 꼽히던 리처드 어빈 오로라 시장을 꺾고 공화당 후보로 확정됐다.     ▶7월: 시카고 북 서버브 하이랜드 파크의 독립기념일 축제서 백인 20대 청년이 총기를 난사해 7명의 사망자 포함된 3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충격을 안겼다.   ▶8월: 미시간 호수에서 보트를 타던 이들이 보트 아래로 빨려 들어가며 여성 2명이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R&B 전설 R. 켈리의  아동 포르노 제작 혐의 재판이 시카고 법원서 시작됐다. 8월 마지막날 텍사스 주에서 보낸 불법입국자들이 처음 시카고에 도착했다.     ▶9월: 미 프로풋볼(NFL) 시카고 베어스가 북서 서버브 알링턴 하이츠로의 홈구장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96세로 타계했다.     ▶10월: 지난 2021년 위스콘신 주 남부 워커샤에서 크리스마스 퍼레이드 행렬을 향해 차량으로 돌진한 남성이 6건의 1급 살인 혐의 포함 76가지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받았다. 할로윈 밤에는 시카고 남부서 14명이 총격 피해를 입었고 한국 이태원서는 대규모 압사 사건이 벌어졌다.     ▶11월: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베일리 주 상원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로리 라이트풋을 포함한 2023년 시카고 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후보들이 등록을 마쳤다. 시카고 최장수 시의원 에드 버크가 53년 재임 끝에 부패 혐의로 기소됐다. 세계적 축제인 카타르 월드컵 2022가 시작돼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조별리그 최종전서 포르투갈을 2대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12월: 2023년부터 시작된 SAFE-T법 현금 보석금 폐지가 위헌으로 판결돼 일부 카운티에는 당분간 도입되지 않을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연휴 전후로 덮친 눈폭풍으로 인해 사우스웨스트 항공(SW)이 며칠 사이 무려 1만5000편의 항공기 운항을 취소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뉴스 시카고 교사노조 시카고 우크라이나 시카고 베어스

2022.12.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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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세상 읽기] 가짜 뉴스의 대가

미국 법원에서 지난주에 가짜 뉴스를 퍼뜨린 음모론자에게 약 10억 달러가 넘는 배상금을 내라는 평결을 내렸다. 악의적인 가짜 뉴스를 퍼뜨려온 극우 뉴스 사이트 운영자인 알렉스 존스를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벌인 사람들은 다름 아닌 총기 난사사건의 피해자 유족들이다. 2012년 미국 코네티컷주 샌디훅 초등학교에서 20세의 남성이 어린 학생 20명과 교사 6명을 살해한 이 사건은 한동안 미국 언론을 도배하다시피 했고, 온 국민이 지켜본 뉴스였다.   그럼에도 알렉스 존스는 그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고, 부모들이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10년 가까이 해왔다. 왜 그랬을까? 미국에서는 정부 기관의 공식 발표나 매체의 보도를 믿지 않고 음모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들을 끌어들이면 광고로 큰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짜뉴스는 터무니없을수록, 자극적일수록 파급력이 강하다. 존스의 주장은 언론의 비판을 받을수록 더 많은 음모론 신봉자를 끌어들였고, 그들을 상대로 더 많은 광고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다.   과연 이런 엄청난 벌금이 미국에서 가짜 뉴스를 막을 수 있을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미국은 원래 음모론의 뿌리가 깊고, 언론의 자유가 강조되는 나라다. 게다가 전 세계적으로 독자와 청취자들이 언론이 전달하는 팩트보다 주장과 견해를 더 좋아하게 되면서 뉴스의 방향 자체가 바뀌었다. 큰 수요가 존재하는 환경에서 공급자를 통제하는 것만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건 실패한 마약과의 전쟁이 잘 보여준 적이 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가짜 뉴스 가짜 뉴스 극우 뉴스 음모론 신봉자

2022.10.17. 18:15

[재정 칼럼] 뉴스와 주식투자

주식시장은 뉴스에 따라 한순간에 오르고 내리는 경험을 한다.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린다는 뉴스에 투자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반응은 투자자가 야구 경기에서 2회까지 나온 점수로 경기 결과를 판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투자 관련 미디어(방송, 신문, 인터넷 등)는 투자 정보와 지식을 끊임없이 전달한다. 방송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주식 전문가가 ‘순간적인 뉴스에 동요하지 말고 장기 투자하라’는 따분한 조언을 한다면 이것이 미디어의 마지막 초청이 될 것이다.   투자자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와 주가의 방향, 전쟁의 영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개별 종목의 전망, 주식시장의 과대평가 여부, 경제는 어느 방향인지, 어떤 섹터가 유망한지’ 등 끝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성공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투자 수익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지식과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가? 팬데믹 시작과 함께 집에 머물며 정부에서 푼 많은 돈으로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또한, 본인이 투자하는데 어떤 능력(Overconfidence)과 감(Feeling)이 있다고까지 생각한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 지식과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S&P 500)은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수익이 1만8000% 증가했다. 그런데 그중 주식시장이 가장 높게 상승했던 단 10일 동안 나의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지 않았다면 수익은 28%밖에 되지 않는다는 한 은행(Bank of America)의 연구 결과이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단 10일이 언제인지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   투자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도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 예측해야 투자가 재미있고 머리(?)를 써야만, 투자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예측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우연히(Luck)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뿐이다. 우연은 반복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실패로 이어진다.     연준의 결정, 기업의 재정 상태 등을 열심히 분석해도 우리가 더 나은 예측을 할 것이라는 증거는 분명히 없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정보와 지식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고 진정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주택융자금을 빨리 갚아야 하는지, 보험이 필요한지, 원금 보장한다는 투자상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얼마인지, 아이들 학자금 마련을 어떻게 하는지, 신용 등급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등을 계획하고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금융 생활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동요 없이 자그마한 자금을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 진다는 사실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 칼럼 주식투자 뉴스 투자 예측 투자 지식 투자 정보

2022.10.12. 21:10

[재정칼럼] 뉴스와 주식투자

주식시장은 뉴스에 따라 한순간에 오르고 내리는 경험을 한다. 연준 의장이 물가상승을 잡기 위해서 이자율을 올린다는 뉴스에 투자자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런 반응은 투자자가 야구 경기에서 2회까지 나온 점수로 경기 결과를 판단하는 것과 비슷하다.     투자 관련 미디어(방송, 신문, 인터넷 등)는 투자 정보와 지식을 끊임없이 전달한다. 방송 시간을 채워야 하는 것은 물론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디어에 등장하는 주식 전문가가 ‘순간적인 뉴스에 동요하지 말고 장기 투자하라’는 따분한 조언을 한다면 이것이 미디어의 마지막 초청이 될 것이다.   투자자는 높은 이익을 얻기 위해서 투자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 금리와 주가의 방향, 전쟁의 영향,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 개별 종목의 전망, 주식시장의 과대평가 여부, 경제는 어느 방향인지, 어떤 섹터가 유망한지’ 등 끝이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오랜 기간 금융업계에 종사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성공 투자를 보장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 오히려 모르는 것이 투자 수익률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끊임없이 이런 지식과 정보를 알기 위해 노력하는가? 팬데믹 시작과 함께 집에 머물며 정부에서 푼 많은 돈으로 사람들이 주식 투자에 관심을 가졌다. 그 당시 주식에 투자해서 많은 돈을 벌었다는 소식 역시 끊이지 않았다. 남이 돈을 번다고 하니 본인만 손해 보는 것 같아 주식에 입문한다. 투자자는 일시적인 투자 수익 결과를 같은 비율로 미래에 얼마나 불어날지를 열심히 계산(Extrapolation)해 본다.     또한, 본인이 투자하는데 어떤 능력(Overconfidence)과 감(Feeling)이 있다고까지 생각한다. 이것이 본격적으로 투자하게 만들고 투자자에게 투자 지식과 정보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미국의 주식시장(S&P 500)은 1930년부터 2020년까지 수익이 1만8000% 증가했다. 그런데 그중 주식시장이 가장 높게 상승했던 단 10일 동안 나의 돈이 주식시장에 투자되어 있지 않았다면 수익은 28%밖에 되지 않는다는 한 은행(Bank of America)의 연구 결과이다. 그 오랜 기간 동안 단 10일이 언제인지 누가 예측할 수 있을까?   투자 예측을 하지 않겠다고 결심을 해도 이를 지키기가 매우 어렵다. 예측해야 투자가 재미있고 머리(?)를 써야만, 투자 결과가 좋을 것이라는 유혹을 떨치기 어렵기 때문이다. 물론 예측한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우연히(Luck)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뿐이다. 우연은 반복하지 않고 시간이 지나면 결국에는 실패로 이어진다.      연준의 결정, 기업의 재정 상태 등을 열심히 분석해도 우리가 더 나은 예측을 할 것이라는 증거는 분명히 없다. 우리가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정보와 지식일 수 있다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우리가 어느 정도의 통제력을 가지고 진정으로 가치를 더할 수 있는 곳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예측할 수 있는 것은 어떤 빚을 먼저 갚아야 하는지, 집을 사는 것이 유리한지, 주택융자금을 빨리 갚아야 하는지, 보험이 필요한지, 원금 보장한다는 투자상품의 진실이 무엇인지, 투자하며 발생하는 모든 비용이 얼마인지, 아이들 학자금 마련을 어떻게 하는지, 신용 등급을 어떻게 증가시키는지, 등을 계획하고 파악함으로써 우리의 금융 생활을 상당히 개선할 수 있다.     미래를 예측하기는 어려우나 과거 주식시장 역사가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 있다. 주식시장의 오르고 내림에 동요 없이 자그마한 자금을 꾸준히 투자하면 성공하는 투자로 이어 진다는 사실이다. 이명덕 / 박사·RIA재정칼럼 주식투자 뉴스 투자 예측 투자 수익률 투자 지식

2022.10.07. 19:30

[중앙칼럼] 디지털 뉴스의 생존 여행

뉴스와 언론사에 대한 개념이 모호해지고 있다.  언론사만이 정보의 유통 창구였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났다.     21세기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변화의 일부분이다. 단순히 기후 변화만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니다. 언론계에도 적지 않은 변화와 지각변동이 벌어지고 있다.   신문이나 방송에서 알려주는 나라 안팎의 최근 소식, 또는, 그런 소식을 전해주는 방송의 프로그램이 뉴스라는 사전적 정의는 이미 구문이 됐다. 뉴스에 대한 고전적인 개념을 수정해야 할 정도로 세상이 급변하고 있다.     우선 이제는 뉴스의 전달자가 신문이나 방송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즉 기존 언론 매체에 더해 다양한 플랫폼이 만들어졌다. 포털 사이트가 있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개인 유튜버가 각종 소식을 끊임없이 생산하거나 전달한다.     뉴스 전달자도 기자만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할 수 있고 특정 지지자나 구독자를 보유할 수 있는 세상이 됐다. 언론사 기자가 되기 위해 언론고시라고까지 불렸던 어려운 입사시험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내 방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모아들인 소식과 의견을 곁들여 다양한 매체에 뿌리면 이런 것이 진실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의 뉴스로 이해되고 회자한다. 한 개인이 하나의 언론 매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런 뉴스를 신뢰할 수 있는 지 여부가 논쟁이 되기도 한다.   뉴스 전달자와 뉴스 콘텐트에 대한 개념이 허물어지면서 언론사에 대한 개념 역시 서서히 희석되는 느낌이다. 한국은 물론 미주 한인 상당수도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 등을 통해 뉴스를 접한다. 하지만 네이버를 언론사로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언론과 뉴스에 대한 경계가 이런 식으로 전개되다 다시 재정립될 것으로 기대하지만 그렇게 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뉴스를 뉴스라 부르지 않고 하나의 콘텐트로 취급하는 경향도 강해졌다. 어떤 이는 “디지털 환경에서 뉴스는 웹드라마와 웹툰, 그리고 웹소설과도 경쟁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관점에서 뉴스를 하나의 상품이나 서비스로 취급하고 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많이 판매할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그러면서 독자, 즉 사용자에 대한 시각도 바뀌고 있는 것 같다. 기획에서부터 제작, 유통 과정까지 일방적으로 전달자의 주장만 내세웠던 기존 언론 매체의 뉴스 전달 방식에서 사용자의 취향과 반응을 적극 반영하는 쌍방향 소통 방식으로 최상의 결과를 도출하려는 노력이 뒤따르고 있다. 내가 이 제품을 이렇게 생산했으니 좋으면 사용하고, 싫으면 관두라는 식은 더 이상 통할 수 없는 시대가 됐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겠다.   뉴스 전달자와 플랫폼의 변화는 자연스레 뉴스 가치까지 변화시킨다. 뉴스 가치는 기삿거리가 될만한 사건을 걸러내는 기준을 말한다. 전통적인 뉴스의 판단 기준은 시의성, 사건의 중요성, 또는 흥미 정도 등이다. 하지만 지금은 이런 기준 자체가 무의미해졌다는 지적도 많다. 신문이나 방송 등 언론 매체가 정한 주요 기사나 편집 구성이 독자들에게 예전처럼 큰 의미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지금은 사용자들이 관심 있는 기사를 골라 읽거나 보는 시대가 됐다. 신문에서 지면을 채우기 위해 끼워 넣은 1단 화제성 기사가 온라인에서는 클릭 수 1위가 나오기도 한다. 뉴스의 가치가 플랫폼에 따라 전혀 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생산자의 방식을 주입하려는 태도는 통하지 않는 시대가 됐다. 고정된 관념으로는 새 세상에 적응하기가 힘들어졌다는 말이다.   지금 언론은 존재 자체에 대한 정체성 혼란을 겪고 있다. 여기에 더해 디지털 분야에서의 생존 및 수익 창출이라는 새로운 과제까지 해결해야 한다. 의미 있게 살아남기 위한 처절한 투쟁의 연속이다. 언론이 생사기로의 갈림길에 서 있다는 사실이 뉴스인 시대에서 목적지가 정해지지 않은 ‘디지털 뉴스의 생존 여행’을 이제 시작한다. 김병일 / 뉴스랩 에디터중앙칼럼 디지털 뉴스 뉴스 전달자 뉴스 가치 뉴스 콘텐트

2022.07.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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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 부동산 뉴스

 오늘은 1월 가주 부동산협회(CAR)의 뉴스 레터를 간추려 옮겨본다.     먼저 모기지 융자의 이자율이 몇 차례에 걸쳐 상승할 것이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프레디 맥이 매주 보고한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1월 둘째 주에 이미 2020년 3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갔으며 향후 추가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한다.   여전히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통화 정책의 긴축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단기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게 한다고 한다. 그러나 현재의 상승 추세에도 모기지 이자율은 역사적 기준으로 여전히 낮고 평균 30년 고정 이자율은 연말까지 4% 이하로 유지될 것이다. 1월 첫 2주 동안에도 모기지 신청은 증가하고 있고 특히 FHA 융자 신청은 거의 9%나 증가했다. 이것은 올해도 주택 수요가 계속될 것을 예상하게 하며 시장의 지속적인 경제 회복을 보여주게 될 것이다.   주택의 차압도 2005년 이후 최저 수준에 도달해서 부동산에 대한 압류 신청은 2020년과 비교하여 3분의 1 정도이고 서브 프라임 사태 이후인 2010년의 거의 290만 건에서 95%가 감소했다.     원인은 몇 년간 미국 전역의 주택 가격이 두 자릿수 이상 상승하면서 압류된 주택 소유자의 87% 이상이 주택에 충분한 에퀴티를 가지고 있었고 이는 주택의 페이먼트를 할 수 없게 된 대부분의 홈오너들이 집을 팔아서 융자를 상환할 수 있어 압류 경매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록적인 인플레이션과 COVID 사례 급증으로 소매 판매가 감소했다. 지난 12월의 소매 판매는 COVID 사례의 증가와 인플레이션이 최고치로 급등하면서 12월에 1.9%가 하락했다. 연말의 감소는 부분적으로 조기 쇼핑과 소비자들이 공급 제약에 대해 우려하면서 수요가 앞당겨졌기 때문이기도 하다. 실제로 12월의 하락은 10월에 전월 대비 1.8% 증가한 기록적인 소매 판매의 영향으로 보인다. 소매 판매가 이번과 같은 추세를 따른다면 앞으로 오미크론 파동이 가라앉으면 2022년 1분기에 강력한 반등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러나 소비자 심리는 10년 만에 두 번째로 낮은 수치로 하락하였다. 인플레이션의 가속화가 지수 하락의 주요 원인이었다. 설문조사를 통한 응답자의 75%가 인플레이션을 실업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꼽았는데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가장 큰 타격을 입은 연 소득 10만 달러 미만 가구에서 더욱 심각했다.   한편 주택 가격이 두 자릿수까지 오르면서 주택 구매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재무부는 11월 신규 주택의 중간 판매 가격이 거의 19% 상승했다고 보고했으며, 전미부동산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 가격이 연평균 13.9% 상승했다고 보고했다.   최근 주택 거래의 많은 부분이 고급 주택에 집중되어 있어 평균 모기지 융자금액의 평균이 더 높게 나온 영향도 있다. 다행히 주택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주택 구매자가 주택 구매 비용을 지불하기 위해 대출하는 금액도 올라간다.     급등한 집값을 반영하여 2022년 모기지 대출 한도가 18% 인상된다.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이 보증하는 ‘컨포밍론’의 올해 대출 한도가 전국 기준치 54만8250달러에서 64만7200달러로 올라 예비 바이어들이 같은 조건으로 거의 10만 달러 정도를 더 빌릴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많은 금융 전문가들은 모기지 월 페이먼트, 재산세, 보험 및 기타  주택의 유지 비용을 포함한 주택에 들어가는 모든 비용이 월수입의 30%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다.   ▶문의: (213)505-5594 미셸 원 / BEE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부동산 뉴스 소매 판매가 주택 수요 주택 소유자

2022.01.26. 16:36

팬데믹 속에서도 일상은 이어졌다

2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가 종식되지 못한 채 2021년도 저물고 있다.   팬데믹 속에서도 미국의 새 대통령이 취임하고, 무관중이나마 올림픽이 개최되는 등 일상은 이어진 한해였다.   2021년을 마무리하는 송년호에서 올해 뉴욕 일원과 미국, 그리고 지구촌을 들썩이게 한 10대 뉴스를 선정해 요약했다.     ━   끝나지 않은 팬데믹   델타·오미크론 변이 확산   백신·부스터샷 접종 본격화  팬데믹 사태가 2021년 한해를 관통하면서 희망과 절망이 교차했다.   2020년 3월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결국 2021년에도 일년 내내 이어졌다.     백신 접종이 시작되면서 팬데믹 극복에 대한 기대가 부풀었던 것도 잠시다. 잇따른 변이 등장으로 종식은 요원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 엄습하고 있다.     지난 27일 미 전역 하루 신규 감염자는 44만1278명으로 팬데믹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감염자 폭증과 함께 1년 전 익숙했던 검사소 앞 긴 줄, 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사람들, 붐비는 병원, 연말이지만 정적이 감도는 거리 등의 풍경이 고스란히 다시 반복되고 있다.     팬데믹은 건강과 보건은 물론, 경제적 타격과 함께 삶의 방식을 뒤바꿔놨다.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새로운 삶의 방식에 적응하면서도 비대면 일상이 장기화되는 데 따른 괴로움을 토로하고 있다.   백신 개발과 접종 본격화는 인간의 과학기술이 질병을 정복할 수 있다는 기대를 낳게 했지만, 결국은 또다른 분열을 불러일으켰다. 부국과 빈국 간 백신 불평등이 심화되고 접종자와 미접종자간의 사회적 갈등이 불거지는 등 분열이 노골화된 것이다.     올 한해 사람들은 팬데믹 지표에 따라 롤러코스터를 탄듯 감정이 요동치는 경험을 했다.     갤럽에 따르면 지난 5월 팬데믹에 대한 낙관론이 84%에 달하는 등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최고조에 달했다. 하지만 7월 델타변이 확산 후 낙관론은 40%대로, 8월에는 15%대로 급락했다. 가을 이후 낙관론이 51%로 반등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다시 무너져내려 12월 현재 30%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오미크론 변이는 바이러스가 인간에 적응해가면서 인프루엔자처럼 변화해가는 팬데믹 종식의 신호일 수 있다는 낙관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   역대급 물가급등…내년엔 더 오른다    기름값·집값·렌트↑…팍팍해진 살림살이 글로벌 공급망 위기 속 각국 정부 돈 풀어  팬데믹 만큼이나 우려스러웠던 올해 이슈는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충격을 막기 위해 각국에서 2년간 돈을 푼 결과, 올해 내내 물가는 급등했다. 경제 활동이 재개되는데 원유공급은 부족해 기름값이 뛰었고, 집값·렌트·주식 등 자산가격도 폭등했다. 팬데믹 이후 공장 가동 중단 등 산업생산력이 급격히 하락한 데다 사람들이 일하지 않으려는 현상까지 나타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와해되는 위기가 찾아왔다. 이에 목재·곡물·낙농품 등 각종 원자재 생산이 줄어 가격이 뛰기도 했다. 한 마디로 ‘모든 것의 랠리(rally)’가 나타난 셈이다.     물가 급등은 지표로도 확인됐다. 지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11월과 비교했을 때 6.8% 올랐다. 1982년 6월(7.2%) 이후 40여년 만에 가장 높은 물가상승률이다. 생산자물가지수(PPI)도 9.6% 상승, 노동부가 2010년 11월 관련 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물가상승은 일시적’이라고 확언하던 연방준비제도(Fed)는 결국 돈을 거둬들이기 시작했고, 내년엔 금리도 세 차례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리가 오르면 빚을 내 코로나19 상황을 버티던 서민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너도나도 임금을 올리고 있는데, 임금 인상이 물가 상승세를 더우 부추길 수 있다는 암울한 전망도 나온다.    김은별 기자    ━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의사당 난입 사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이 1월 20일 제 46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대신 국내적으로는 국민 통합의 비전을, 대외적으로는 전통적인 동맹을 복원해 미국이 국제사회를 다시 이끌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지만 지지층 간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상황 탓에 여러 악재와 맞물려 1년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도 지지율 추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월 6일엔 극렬 트럼프 지지층으로 구성된 대규모 시위대가 워싱턴DC 의사당을 난입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   여전한 아시안 증오범죄   애틀랜타 한인 4명 희생    한인사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증한 아시안 증오범죄로 공포에 떨었다. 특히 지난 3월초 조지아주 애틀랜타 스파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은 전국적으로 큰 충격을 줬다. 이 사건으로 발생한 사망자 8명중 4명이 한인여성, 나머지 2명이 중국계 여성이었다.     웨스트체스터 거주 80대 한인 할머니가 무차별적 폭행을 당하는 등 뉴욕에서도 증오범죄 사건이 이어졌다.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는 전년 대비 5배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   오징어게임·BTS 한류 정점   K콘텐트, 해외에서 주목    2021년엔 세계적 히트작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탄생했다. 공개되자마자 넷플릭스 세계 1위에 오른 ‘오징어 게임’은 영화 기생충, 미나리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한류 열풍에 불을 붙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탄소년단(BTS)은 작년 ‘다이너마이트’로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이후 ‘버터’ ‘퍼미션 투 댄스’ 등 총 6곡을 빌보드 메인 차트 1위에 올려놓는 대기록을 세웠다.     한류 열풍과 함께 미국에선 ‘한복의 날’·‘김치의 날’ 제정 등 한국문화 전반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   첫 한인 뉴욕시의원 2명 탄생   정치력 신장에 큰 의미    지난 11월 2일에 치러진 본선거에서는 전국 최대 도시이자 경제·문화 중심지인 뉴욕시에서 사상 최초의 한인 시의원 2명을 동시에 배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23선거구 뉴욕시의원에 당선된 린다 이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과 26선거구의 줄리 원은 한인 유권자들의 열렬한 지지에 힘입어 시의회에 입성하게 됐다. 뉴욕주 전체에서도 한인 선출직 정치인이 새롭게 배출된 건 2012년 처음 당선된 론 김 뉴욕주하원의원 이후 9년 만이다. 두 당선자 모두 여성이라는 점도 한인 여성의 권익·정치력 신장 면에서 갖는 의미가 크다.   ━   쿠오모, 성추행으로 몰락   첫 여성 뉴욕주지사 탄생   한때 대선 후보로도 거론됐던 앤드류 쿠오모 전 뉴욕주지사는 지난 8월 연이은 성추행 폭로가 검찰 조사결과 결국 사실로 밝혀지면서 주지사직을 사임했다. 쿠오모 전 주지사의 사임으로 부지사를 지내던 캐시 호컬이 주지사직을 이어 받게 돼 뉴욕주 최초의 여성 주지사에 취임했다. 업스테이트뉴욕 버팔로 출신으로 민주당 내 중도파인 호컬 주지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뉴욕주 재정 위기, 총기 폭력 급증 등의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주지사직 수행에 있어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내년 주지사 선거에도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   도쿄올림픽 무관중 개최   사상 처음 1년 연기 후 열려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탓에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1년 연기돼 개최됐다. 지난 7월 23일 개막한 도쿄올림픽을 보면서 뉴욕 일원의 한인들도 대한민국 선수단의 활약에 울고 웃었다.     도쿄올림픽 33개 정식 종목 가운데 29개 종목에 출전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따냈다. 특히 양궁에서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쓸었고 펜싱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로 최고의 성과를 냈다. 다만 한국의 금메달 수만 보면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래 37년 만에 가장 적었다.   ━   미군 아프간 철수, 탈레반 재장악   바이든, 20년 전쟁 종식    이슬람 무장조직 탈레반은 지난 8월 15일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했다.     이로써 9·11 테러 직후인 2001년 10월 미국의 침공으로 시작된 아프간 전쟁이 20년 만에 막을 내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동맹국 일부의 반대에도 미군의 아프간 철수를 강행했고, 탈레반이 바로 아프간을 재점령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   허리케인 아이다 북동부 강타   NY·NJ 일원 수십명 사망    지난 9월초 발생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뉴욕·뉴저지 일원이 물바다가 됐다.     집중호우와 홍수로 뉴욕·뉴저지주에서 최소 46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했다. 기후변화가 주요 원인이라는 분석 외에 당국의 늦은 대응과 비상조치에 따른 ‘인재’라는 비판도 잇따랐다.     불법개조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저소득층과 이민자들의 피해가 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뉴욕·뉴저지를 포함한 피해지역을 잇따라 방문해 상황을 점검하고 연방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com역대급 물가급등 델타변이 확산

2021.12.30.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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