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교 교사들의 인종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뉴욕시에서 교육 인력 다양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다소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공립교에서는 유색인종 교육자 부족 현상이 지속돼 왔다. 2020~2021학년도 공립교 교사의 4분의 3이 여성이고 80%가 백인이었던 반면, 학생 중 절반 가까이가 남성이었고 백인 학생 비율은 약 45%에 그쳤다. 그런가 하면 학생들은 자신과 비슷한 배경을 가진 교사에게 배울 때 더 효과적인 학습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존스 홉킨스 대학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흑인 학생은 흑인 교사에게 배울 때 더 높은 대학 진학률을 보였다. 이와 같은 이유로 뉴욕시는 유색인종 남성 교사를 지원하는 ‘NYC Men Teach’ 프로그램에 투자하며 다양한 학생들의 배경에 맞는 교육자 모집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5년 뉴욕시 공립교 교사의 약 7%만이 유색인종 남성이었다면, 2022년 그 수치는 17%까지 증가했다. ‘NYC Men Teach’는 시장실, 교육국, 뉴욕시립대(CUNY) 간의 파트너십으로 2015년 설립된 프로그램이다. 2018년까지 1000명의 유색인종 남성 교사를 교원 파이프라인에 추가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며 이미 그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 프로그램 참가자는 메트로카드, 도서 바우처 등의 재정적 인센티브와 학업적 지원을 받으며, 현재 600여 명의 학생이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 중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다양성 교사 뉴욕시 교사 인종 다양성 유색인종 교육자
2023.05.31. 16:40
지난해 뉴욕시 교육국에 접수된 교사들의 부적절 행위가 약 1만 건으로 집계됐다. 15일 뉴욕포스트는 시 특별수사국(SCI)이 발표한 2022년 연례 보고서를 인용해 지난해 교사들의 부적절 행위가 9813건이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도 대비 60% 증가한 수치이며 이전 역대 최다 기록인 2019년 9638건을 넘어선 수치다. SCI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263개 학교 직원들이 위법 행위를 하거나 교내 규정을 어긴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중 40건은 성적 비행(sexual misconduct)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중 단 17건만 검찰에 회부됐고, 법원까지 간 사건은 단 4건에 그쳤다. 이는 성폭행·성희롱 피해 학생이 수사에 협조하지 않거나 피해 학생의 부모가 경찰이 자녀와 면담하는 것을 막기 때문에 형사 사건이 종종 무산된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다. 이와 관련, 성폭행 피해자 권익 옹호단체 뉴욕시성폭행반대연합(NYCAASA)은 “뉴욕시 학교에서 성적 비행 사례에 대한 후속 처리 및 책임의 부족에 대해 깊은 우려가 나온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부적절 행위 부적절 행위 뉴욕시 교사 행위 연간
2023.04.17. 19:53
뉴욕시정부가 시행중인 공립교 교사 및 교직원 대상 코로나19 백신 의무화 조치가 유지된다. 이는 연방대법원이 뉴욕시 교사 노조가 제기한 백신 의무화 철회 소송에 대해 상고심을 심리하지 않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대법원은 18일 교사들이 뉴욕시 공립교 백신 접종 정책에 반대해 제기한 소송을 각하했다. 소송을 제기한 교사들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미준수자에 대해 1년의 무급정직을 강제한 시의 조치는 교사의 직업 선택의 자유와 가르칠 권리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하급심은 소송 제기 후 심리 중에 이 정책이 시행되도록 허용하고, 시행을 보류시켜달라는 가처분 신청 또한 기각했었다. 당시 소송을 제기한 측에서는 백신 의무화의 종교적 면제 조항이 종교에 따른 차별을 허용하는 것이라면서 철회를 요청했었다. 앞서 대법원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민간기업 대상 백신 의무화에 대해서는 철회하도록 하고, 의료종사자에 대한 백신 의무화는 합당하다고 명령한 바 있다. 장은주 기자의무화 뉴욕 백신 의무화 뉴욕시 교사 백신 접종
2022.04.19. 2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