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보건국은 18일 센트럴 할렘 지역에서 발생한 레지오넬라균 감염으로 5번째 사망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감염 확진자는 108명으로, 이 중 14명이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번 감염은 지난 7월 말부터 시작돼 맨해튼 북부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지역 내 10개 건물의 냉각탑 12곳에서 레지오넬라균 양성 반응을 확인했으며, 현재 모든 시설은 청소와 소독을 완료한 상태다. 레지오넬라병은 오염된 물방울을 폐로 흡입해 감염되는 질환으로 초기 항생제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주요 증상으로는 기침, 발열, 근육통, 피로, 호흡곤란, 설사 등이 있으며, 노출 후 2일에서 2주 사이 발병할 수 있다. 보건국에 따르면, 뉴욕시에서 매년 약 200~700명이 레지오넬라균 감염 진단을 받고 있다. 지역 주민들은 시정부가 의무적인 안전 검사를 소홀히 했다고 비판하고 있다. 보건국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받은 냉각탑은 약 1200개에 불과했으며, 이는 2017년 같은 기간 5100개와 비교할 때 크게 줄어든 수치다. 현행법은 건물주가 90일마다 냉각탑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 서만교 기자레지오넬라균 사망자 뉴욕시 레지오넬라균 레지오넬라균 감염 레지오넬라균 검사
2025.08.19. 20:55
뉴욕시에서 레지오넬라(Legionella)균 감염으로 두 명이 사망했다. 5일 ABC뉴스 등 보도에 따르면, 최근 맨해튼 할렘 일대에서 군집 감염이 시작돼 두 명이 사망하고 58명이 레지오넬라균 감염 진단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시 보건국 조사 결과, 할렘 일대 냉각탑 11곳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레지오넬라균 감염은 제3급 급성 호흡기 감염병이다. 따뜻한 물이나 관리되지 않은 배관, 냉각탑수, 급수시설 등에서 증식한 균이 작은 물방울 형태로 공기 중에 퍼져 호흡기를 통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고열 ▶마른기침 ▶두통 ▶설사 ▶근육통 등으로 감기와 유사하며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 면역저하자는 중증 폐렴으로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 보건국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위험도가 낮지만, 센트럴 할렘(10027, 10030, 10035, 10037, 10039) 근처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며 독감 유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료 전문가를 찾으라”고 전했다. 또 “특히 50세 이상 만성 폐 질환자 및 흡연자가 감염될 경우 항생제를 통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초기 감염 보고 이후 보건국은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된 냉각탑에 대해 즉각적인 정화 조치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레지오넬라균 감염 레지오넬라균 감염 뉴욕시 레지오넬라균 초기 감염
2025.08.05. 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