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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은 이곳에 사는 모든 이들의 것”

“당신이 뉴요커라면, 저는 당신의 시장입니다”   조란 맘다니 112대 뉴욕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뉴욕시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 맘다니는 이날 자정 직후 비공개 선서를 통해 법적으로 시장직에 오른 데 이어, 오후 1시 시청 앞 공개 취임식을 통해 시민들에게 시정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맘다니 시장은 새해가 시작된 직후 맨해튼 시청 공원 지하에 위치한 옛 시청 전철역에서 비공개 취임 선서를 했다. 선서는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이 집행했으며, 맘다니는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에 손을 얹고 취임 선서를 했다. 시장 취임식에서 코란이 사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맘다니는 선서 직후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영광이자 특권”이라고 전했다.   이날 오후에는 시청 광장에서 공개 취임식이 진행됐다. 수천 명의 지지자들이 모인 가운데,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의원이 공개 선서를 집행했다.       맘다니는 취임 연설에서 “뉴욕은 소수의 부유층이 아니라, 이 도시에 사는 모든 사람의 것”이라며 시정의 방향을 생활비 위기 해결에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맘다니는 주거·보육·교통을 핵심 정책 축으로 제시했다. 그는 렌트안정화아파트 약 200만 가구를 대상으로 한 렌트 동결, 유니버설 차일드케어 프로그램 확대, 시내버스 무료 운행 및 속도 개선 등 선거 운동 기간 내세웠던 주요 공약들을 다시 한 번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시민들의 일상 비용을 낮추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대중교통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도시의 활력”이라며 교통 개혁 의지를 강조했다.     또 맘다니는 모든 뉴욕 시민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자신에게 투표해준 이들뿐 아니라 “투표하지 않은 이들과도 확고한 연대를 다짐한다”고 밝혔다.     맘다니 시장은 취임과 함께 첫 인사도 발표했다. 그는 ▶뉴욕시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온 도시계획 전문가 마이크 플린을 교통국(DOT) 국장으로 ▶전 응급의료서비스(EMS) 국장이자 30년 넘게 소방·응급의료 현장에서 근무한 베테랑 릴리언 본스놀저를 소방국(FDNY) 국장으로 ▶여러 시정부 부서에서 도시 운영과 부처 간 조정을 총괄해온 줄리아 커슨을 운영부문 부시장으로 ▶공공 보육과 아동복지 정책 분야에서 활동해온 정책 전문가 에미 리스를 보육정책 책임자로 임명했다.     맘다니 시장은 연설을 마무리하며 “우리가 함께 이뤄낼 성과는 5개 보로를 넘어 더 넓은 범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누구든 뉴욕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 그 일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지지자 제임스 뉴욕주 시장 취임식 뉴욕시 역사

2026.01.0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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