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자동차 보험료 업스테이트의 4배 달해
뉴욕시 자동차 운전자들은 뉴욕주 북부 업스테이트 지역에 거주하는 자동차 운전자보다 거의 4배에 가까운 자동차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단체 ‘뉴욕시를 위한 파트너십(Partnership for New York City)’은 “최근 ‘스포트라이트: 뉴욕 자동차 보험 산업의 가격 적정성 모델’ 조사 결과 브루클린 거주 자동차 운전자의 평균 연간 보험료는 6426달러로, 이는 동일한 보장 범위 기준으로 뉴욕주 북부 지역 운전자들이 내는 보험료의 4배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보험료 부담은 뉴욕시 브롱스와 퀸즈 등 서민층 거주 지역에서 가장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보고서에 따르면 잭슨하이츠·선셋파크·이스트뉴욕·코로나 등 뉴욕시에서 유색인종이 많이 사는 지역은 다른 곳과 비교해 높은 보험료를 지불하고 있지만 실제로 교통사고 사망률은 미국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의 서민 가정과 유색인종 자동차 운전자가 교통사고를 자주 내지 않고 있음에도 부적절하게 높은 보험료로 인해 심각한 재정 부담을 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뉴욕의 높은 생활비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단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Citizens for Affordable Rates, CAR)’ 호세 바요나 대변인은 “플랫부시에서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두 가지 일을 하는 가정 간호사, 플러싱에서 보험료 부담 때문에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줄여야 하는 아시아계 소상공인, 운전기사들의 보험료 인상으로 배달비를 인상해야 하는 선셋파크의 멕시코 식당 주인, 보험료가 수입의 4분의 1을 차지하기 때문에 주 60시간씩 일하는 자메이카의 방글라데시 택시 운전사 등 모두가 이 문제로 고통받고 있다”며 “뉴욕시 다민족 공동체에게 높은 자동차 보험료는 추상적인 정책 논쟁이 아니라 매일매일의 생존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뉴욕주에서 발생하는 의료 사기의 93%, 그리고 전체 사기 사건의 75%가 현재 뉴욕주가 시행하고 있는 무과실 자동차 보험 제도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저렴한 보험료를 위한 시민모임’은 “주의원들은 범죄자와 사기꾼들이 자동차 보험을 악용해 서민들의 보험료 부담을 늘리는 것을 막기 위해 무과실 자동차 보험 제도를 현대화하는 입법 조치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종원 기자자동차 보험료 자동차 보험료 뉴욕시 자동차 뉴욕 자동차
2026.01.26. 2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