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일원에 역사상 전례 없는 강수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지역매체 고다미스트에 따르면, 기상학자들은 뉴욕에서 100년 만에 가장 건조한 가을이 시작됨에 따라 곧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 산불 및 가뭄의 위협이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도미닉 라문니 국립기상청(NWS) 기상학자는 “다음 주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며 “이러한 상황이 계속해서 악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나문니는 “이번 가을이 시작된 이후 지난 6~7주 동안 센트럴파크에 측정 가능한 강수량이 기록되지 않은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이로 인해 뉴욕 일원은 현재 가뭄이 시작되기 전 마지막 건조 단계인 ‘비정상적으로 건조한’ 단계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뉴욕주 환경보호국은 가뭄 상태를 ‘정상’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아직 주의보나 경보를 발령하지 않은 상태다. 뉴저지 중부 지역은 이미 중간 정도의 가뭄 상태에 접어들었고, 남부 지역은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8일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주 전역에 가뭄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에게 하천·저수지·지하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 물을 절약할 것을 촉구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역대급 뉴욕일원 역대급 가뭄 상태 현재 가뭄
2024.10.21. 19:18
올 겨울 뉴욕 일원 날씨가 역대급으로 따듯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눈 가뭄이 이어졌을 뿐만 아니라, 평균 기온도 높아져 전통적인 뉴욕의 겨울 풍경이 사라졌다는 평가다. 21일 국립해양대기청(NOAA)에 따르면, 지난 1월 뉴저지주 평균 기온은 화씨 41도로 역대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다. 뉴저지주 포트리 기준 기온은 최고 45도, 최저 39도였다. 뉴욕주 평균 기온은 30.6도로, 1932년 1월(31.9도) 이후 역대 두 번째였다. 뉴욕시 1월 평균 기온은 최고 46도, 최저 42도였다. 1월 전국 평균 기온은 35.2도를 기록해 역대 6번째로 높은 기온이었다. 평소와 다른 날씨에 겨울 성수기 산업이 큰 영향을 받았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뉴요커들이 즐겨찾는 캐츠킬 스키 리조트들은 제설 기계를 과도하게 돌려야만 스키장을 유지할 수 있었다. 스키장 방문객 수도 전년대비 10~25% 감소했다. 기상학자들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라니냐 현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유례없는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다만 2월 마지막 주에는 다시 한파가 올 가능성이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일원 역대급 뉴욕일원 역대급 기준 기온 스키장 방문객
2023.02.21.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