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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전철 홍수 대비 부실하다

막대한 예산을 들였음에도 당국의 부실한 준비로 폭우나 허리케인이 올 경우 뉴욕전철이 다시 침수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포스트는 20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감찰관의 말을 인용해 뉴욕전철의 홍수 대비가 크게 부실하다고 보도했다.     MTA가 홍수에 대비하는 장비를 대규모로 구입하는 등 예산을 투입했지만, 실제 사태가 발생한 경우를 대비한 훈련이 되지 않아 무용지물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또 인력 배치와 장비 사용에 대한 교육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     MTA가 지난 2012년 허리케인 샌디 사태 이후 홍수를 제어하기 위해 다양한 용품이나 장비를 도입하는 데 사용한 금액은 총 3억5000만 달러에 달한다. 해당 예산은 허리케인 샌디 사태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연방정부가 MTA에 전달한 80억 달러 보조금의 일부다.     구입한 장비는 총 3500개에 달하는데 전철역 입구에 설치하는 ‘플렉스 게이트’와 송풍구 덮개, 폐쇄장치 등으로 폭우 시 전철역 쪽으로 빗물 유입을 막는 장비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장비 사용 방법에 대한 교육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담당자조차 사용방법을 모르는 경우도 많았다. 홍수 발생시 누가, 언제, 어떻게 장치를 설치해야 하는지에 대한 계획도 수립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장비에 대한 유지보수도 되지 않아 일부 장비는 제대로 작동될지도 의문인 상황이다.     실제로 지난해 퀸즈에서 시행된 ‘홍수 대비 모의 훈련’에서 이같은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일례로 환기구 덮개를 설치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려, 실제 홍수가 발생할 경우 많은 빗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드러났다.     매년 뉴욕에서는 허리케인이나 폭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2012년 허리케인 샌디 때는 전철 기반시설이 크게 손상됐었다. 지난해 9월에는 뉴욕·뉴저지를 강타한 허리케인 아이다로 수십 명이 사망하는 등 인명 피해까지 발생했다.     매번 홍수 때마다 전철역으로 물이 유입돼 전철 운행이 중단되는 일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같은 감찰관의 지적에 대해서 MTA 측은 “홍수에 대비해 대중교통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58억 달러를 투입했다”면서 “관계 부서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전철 홍수 뉴욕전철 홍수 홍수 대비 이후 홍수

2022.07.20. 19:46

뉴욕전철 스크린도어 설치 본격화

뉴욕시가 전철역 세 곳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지난 13일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뉴욕전철 3개역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고 유지보수하는 업무에 대해 입찰공고를 내고 업체 모집에 나섰다. 이번 스크린도어 설치는 시범프로그램으로 설치 효과에 따라 향후 다른 역에 확대 설치 여부가 정해진다.     스크린도어가 설치될 곳은 타임스스퀘어역 7번 라인 플랫폼, L라인 3애비뉴역, 서핀불러바드-아처애비뉴-JFK공항역 E라인 선로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전철역 선로에 침입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노숙자나 정신이상자에 의해 저질러진 선로 추락 사망사건까지 발생하면서 스크린도어 설치에 대한 요구가 커져왔다.     이번 3개역 스크린도어 설치에는 1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는데, 떠미는 범죄를 예방하고 실수나 의도적으로 선로에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MTA영구시민자문위원회 측은 “파일럿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시작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스크린도어의 설치 효과에 대해서 확인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조치는 당초 MTA가 계획했었던 스크린도어 설치 테스트가 한참 늦어진 것이다. MTA는 2016년에는 5번 라인 펠햄파크웨이역에서, 2019년에는 L라인 3애비뉴역에서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었지만 실행되지 않았다.       이번 시범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시행된다고 하더라도 이후 다른 역에도 스크린도어를 설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지난해 수행된 연구용역에 따르면 뉴욕전철역 472개 역 중 약 75%에서 스크린도어 설치가 쉽지 않을 것으로 나타났다.  장은주 기자스크린도어 뉴욕전철 뉴욕전철 스크린도어 스크린도어 설치 이번 스크린도어

2022.07.18. 19:29

뉴욕전철 범죄 퇴치 계획 발표

6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연단)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오른쪽 세 번째)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노숙자 대책을 포함한 뉴욕전철 범죄 퇴치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대책에는 역과 열차 내를 순찰하는 경찰관 수를 대폭 늘리고 정신건강전문가를 투입해 전철 내에서 머무르는 노숙자 지원을 강화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뉴욕주지사실]뉴욕전철 범죄 뉴욕전철 범죄 계획 발표 노숙자 지원

2022.01.06. 20:30

뉴욕전철 아시안 증오범죄 급증

 작년 한해 동안 뉴욕전철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년도 대비 세 배가 넘었다.     뉴욕시경(NYPD) 증오범죄태스크포스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11월말까지 신고된 전철 내 아시안 증오범죄는 총 30건으로 2020년 같은 기간의 9건에 비해서 23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한해 신고된 전철 내 모든 증오범죄는 총 84건이었다. 즉 아시안 증오범죄(30건)가 전철 내에서 발생한 모든 증오범죄의 3분의 1 이상(35.7%)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수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시 전역에서 아시안 증오범죄가 급증한 것을 반영한다. NYPD는 작년 12월 시 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증오범죄가 전년도보다 361% 증가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증오범죄의 유형은 매우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쉽게 생각할 수 있는 폭행 외에도 밀치거나 침을 뱉는 경우, 인종차별적 발언이나 욕설을 하는 경우 등으로 다양했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는 현실에서 발생하는 아시안 증오범죄의 극히 일부일 뿐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조앤 유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 사무총장은 “신고되지 않은 피해사례가 훨씬 많다”면서 “두렵거나 번거로워서 신고하지 않는 피해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일반 폭행사건의 경우 30% 정도가 신고되는 데 반해서, 아시안 증오범죄의 신고율은 10%에 머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를 했다고 하더라도 증오범죄 혐의를 입증하는 것이 어려운 것도 문제다.     작년 7월 맨해튼 캐널스트리트 전철역에서 아시안 여성을 폭행한 피의자는 증오범죄가 아닌 단순폭행으로 기소됐다. 이는 인종을 이유로 범죄를 저지른 것을 입증하기 위해서 정확한 발언을 기억하거나 목격자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같은 대중교통 증오범죄 증가세에 대응해 2020년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는 보안카메라 설치를 확대하고, 열차 내 증오범죄 퇴치 캠페인 광고물 게시, 경찰관 추가 배치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하지만 많은 아시안들은 지금도 두려움 때문에 전철 탑승을 피하거나 혹시라도 탑승한 경우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다. 장은주 기자뉴욕전철 증오범죄 아시안 증오범죄 뉴욕전철 아시안 대중교통 증오범죄

2022.01.0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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