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뉴욕주민을 위한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 에센셜플랜(Essential Plan) 가입자 약 50만 명이 오는 7월부터 보험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이번 사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법안(One Big Beautiful Bill Act·OBBBA) 시행에 따른 것으로, 연방정부가 건강보험 관련 지원금을 대폭 삭감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프로그램 유지에 어려움이 생겼고, 일부 가입자는 자격 기준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 주정부는 대응책을 마련해 전체 가입자 약 170만 명 중 약 120만 명은 보험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소득 상한선에 근접한 일부 가입자들은 탈락 대상에 포함되며, 전체 가입자의 약 4분의 1이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을 잃게 되는 대상자들에게는 종료 안내 우편이 발송될 예정이며, 이들은 다른 보험을 찾아 이동해야 한다. 에센셜플랜은 뉴욕주가 운영하는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으로, 메디케이드 수혜 기준보다는 소득이 높지만 민간 보험은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에게 저렴한 건강보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뉴욕주는 2024년 에센셜플랜 소득 상한을 기존 연방빈곤선(FPL) 200% 이하에서 250% 이하로 확대했으나, OBBBA 법안 통과로 연방 보조금 확보가 어렵게 되자 혜택을 다시 축소하게 됐다. 뉴욕주정부는 대상자 안내와 대체 보험 정보 제공 등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에센셜플랜 가입자 일부 가입자들 뉴욕주 에센셜플랜 공공건강보험 프로그램
2026.03.24. 21:20
뉴욕주가 유급가족휴가(Paid Family Leave·PFL) 범위를 확장해 출산 전에도 병원 방문 등을 위해 유급휴가를 40시간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산모 돌봄서비스 둘라(Doula)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 관련 건강보험 코페이 부담을 줄이는 부분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4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브루클린 윅오프하이츠 메디컬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여성과 영아 사망률을 낮추기 위한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PFL 규정에 따르면, 최대 12주간 평균 주급의 67%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장기 유급휴가는 출산 후 12개월 이내에 쓸 수 있다. 여성의 경우 임신 중 단기 장애혜택을 쓸 수는 있지만, 출산 예정일이 4주 앞으로 다가와야 베니핏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규정 때문에 자녀계획을 하고 있는 많은 뉴요커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파악됐다. 호컬 주지사는 “주의회에서 해당 법안이 승인되면 뉴욕주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전 관리를 보장하는 주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저소득 유색인종 커뮤니티에서 산전·산후관리가 부족했던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들의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주는 행정 예산안에 주민들이 의사 소견 없이도 둘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내용도 반영할 계획이다. 출산을 앞두거나 출산 중, 출산 이후에 전문가로부터 신체·정서·정보지원을 받아 아이는 물론 여성도 건강을 지키도록 하려는 취지다. 앞서 주정부에서는 올해부터 메디케이드 보장 내역에 둘라 서비스를 추가하기도 했다. 뉴욕주 에센셜플랜 등 건강보험의 임신·출산관련 의료 서비스 코페이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외에 불필요한 제왕절개를 피할 수 있도록 감독 메커니즘을 마련하는 방안, 산모 정신건강이나 산후 우울증 치료 지원 등에도 힘을 싣기로 했다. 로컬정부에 자금을 지원해 안전한 유아용 침대도 배포할 계획이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임신 관련 사망자 5명 중 1명(23%)은 정신건강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최근 출산한 여성 8명 중 1명은 산후 우울증을 경험한 것으로 조사됐다. 호컬 주지사는 “주지사이자 엄마로서, 개인적으로도 의미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유급휴가 뉴욕주 뉴욕주 임신 유급휴가 추진 뉴욕주 에센셜플랜
2024.01.04.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