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주 이민자 유입 급감
지난해 뉴욕주로 유입된 이민자 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연방 센서스국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뉴욕주로 이주한 이민자 수(뉴욕주로 유입된 해외출생자 수)는 약 9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해에 뉴욕주로 이주한 이민자 수(29만637명)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에도 못 미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뉴욕주로 유입된 이민자 수는 증가하며 회복 추세를 보여 왔지만,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2020년 팬데믹 당시 1341명에 그쳤던 뉴욕주 유입 이민자 수는 2021년 2만8772명, 2022년 12만1570명, 2023년 21만1383명 등으로 증가세였고 2024년엔 30만명에 육박했지만 다시 꺾인 것이다. 뉴저지주로 유입된 이민자 수도 지난해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뉴저지주에 유입된 이민자 수는 총 5만3064명으로, 역시 직전 해(12만1069명)와 비교해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2021년 1만4747명의 이민자가 유입된 뉴저지주에선 2022년 7만6031명, 2023년 11만4014명, 2024년 12만명 등으로 이민자 수가 늘었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감소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높은 생활비 부담 때문에 많은 이민자들이 뉴욕 일원에 거주하기 어려움을 느낀다고 분석했다. 최근 까다로워진 이민 정책 역시 전반적으로 이민자 유입이 줄어든 이유이기도 하다. 비영리 이민자법률지원단체 언로컬(Unlocal)의 타니아 매토스 사무국장은 “많은 사람들이 뉴욕 일원의 생활비가 너무 비싸 부담이라고 말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노동허가증(EAD)이나 소셜시큐리티넘버(SSN) 없이는 캐시잡을 구하기 어렵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민자들이 뉴욕과 뉴저지에서 빠져나갈수록 경제 상황에는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이민자들이 건설이나 외식, 의료, 보육, 간병 등 경제에 필수적인 노동력을 제공하기 때문에 활발한 이민이 없으면 이런 필수 재화와 서비스 가격이 급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이민자가 저렴한 물가 등을 찾아 떠날 경우, 피난처 도시가 아닌 곳으로 가야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생활비는 덜 들지라도 이민단속 등의 영향에 더 노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수세기동안 뉴욕은 이민자들의 중심지로 알려져 왔다. 2024년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뉴욕주 거주자 중 약 460만명이 외국 태생이며, 그중 약 310만명이 뉴욕시에 거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저지주 이민자 뉴저지주 이민자 뉴욕주 유입 이민자 유입
2026.02.04. 2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