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주 통역서비스 늘었지만 한국어 비율은 0.9%
지난해 뉴욕주정부에서 제공하는 통역서비스를 이용한 이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 기관들이 통역 관련 예산을 늘린 덕이다. 그러나 여전히 전체 통역서비스 이용 건수 중 한국어 서비스 비율은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7일 뉴욕주 언어접근사무국(OLA·Office of Language Access)에서 발표한 2024~2025회계연도 ‘언어 접근성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주정부 기관에서 개별 상담시에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경우는 총 58만379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 회계연도 당시 제공한 통역 서비스 건수보다 13%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주정부에서 통역 서비스를 제공한 언어도 같은 기간 130개 언어에서 157개 언어로 확대됐다. 그러나 통역 서비스의 대부분은 스페인어와 중국어에 집중돼 있었다. 주정부 제공 통역서비스 중 75.8%(44만2612건)는 스페인어 통역이었으며, 중국어(6.1%), 러시아어(3.2%), 영어 수어(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어 통역 서비스가 제공된 경우는 5260건(0.9%)에 그쳤다. 주정부 기관을 이용하다 통역 서비스를 요청하는 경우는 전화 통역이 대부분인데, 한인들이 한국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한참 동안 대기해야 하거나, 서비스에 따라선 한국어 전화 통역 서비스는 없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이용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주정부가 제공하는 문서 번역은 전화나 대면 통역서비스보다는 비교적 고르게 제공됐다. 주정부 기관에서 제공하는 문서 중 가장 많이 번역된 것은 스페인어로 총 14.7%를 차지했다. 이외에 방글라데시어(7.7%), 프랑스어(7.5%), 한국어(7.5%) 버전 문서가 비슷한 비율로 번역돼 시민들에게 제공됐다. 그러나 한인들이 직접 주정부 기관에 컴플레인을 하거나 신고를 할 문서를 영어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한 경우는 드물었다. 주정부 기관에 제출할 문서를 스페인어로 번역해달라고 요청한 건수는 1689건이었고 중국어 번역 요청은 338건이었던 반면, 한국어 번역 요청건수는 11건에 그쳤다. 많은 한인이 이런 서비스가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많아 실제로 통번역 서비스에 대한 불만 제기도 거의 없었다. 한편 주정부 기관들은 지난 회계연도에 언어 접근성 서비스에 1400만 달러 이상을 지출, 직전해 대비 36%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주정부 기관 중 통역 서비스 요청이 가장 많았던 곳은 차량국(DMV)이었으며 노동국, 정신건강국, 조세금융국 등이 뒤를 이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통역서비스 뉴욕주 통역서비스 전체 통역서비스 한국어 서비스
2026.01.07. 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