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선언한 이튿날 뉴욕증시가 폭락했다. 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679.39포인트(3.98%) 떨어진 4만545.93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274.45포인트(4.84%) 내린 5396.52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050.44포인트(5.97%) 급락한 1만6550.61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루만에 증발한 뉴욕증시 시가총액은 3조1000억 달러 규모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뉴욕증시를 강타한 2020년 3월 16일 3조5000억 달러가 사라진 이후 최악의 매도세였다. 관세 영향을 크게 받는 다국적 기업들의 주가가 특히 폭락했다. 나이키(-13%), 애플(-10%) 주가가 급락했고 대형 수입품 판매업체인 파이브빌로우(-26%), 달러트리(-12%), 갭(-21%) 등도 폭락했다. 기술주도 전반적으로 약세였다. 엔비디아(-7%), 테슬라(-5%) 등이 하락세였다. 시장에선 대규모 관세 부과로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이 불분명한 가운데, 관세 부과가 결정된 나라들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이날 미국의 자동차 관세에 대응해 미국산 자동차에 25% 맞불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최근 3년간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노력했던 성과가 사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UBS는 “관세 조치가 2026년까지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뿐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감소와 실업률 상승을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은 “협상을 통해 관세율을 낮추지 않는다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투자자들이 안전 자산으로 눈을 돌리면서 채권 시장은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4.002%까지 밀리며 관세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했다. 채권 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전 세계 경제가 동시에 둔화될 경우 유일하게 채권시장이 안전지대로 여겨진 탓이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선을 넘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대한민국에 부과할 상호관세율은 전날 공개한 26%에서 1%포인트 낮춘 25%로 최종 결정했다. 한국과 함께 발표자료와 부속서에 차이가 있던 인도·태국·필리핀·파키스탄 등 총 17개 국가에 대한 상호관세율도 1%포인트씩 하향 조정됐다. 백악관은 자료 간 차이와 수정 배경에 대해선 설명하지 않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최악 뉴욕증시 시가총액 자동차 관세 대규모 관세
2025.04.03. 22:03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서거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을 기리기 위해 1월 9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선포함에 따라, 9일 연방정부 기관 등이 문을 닫는다. 지난달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카터 전 대통령의 공식 국장은 9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9일 각자의 예배 장소에 모여 카터 전 대통령에게 경의를 표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따라 연방 공휴일과 마찬가지로 이날 우정국(USPS) 등 연방정부 기관이 운영하지 않으며, USPS 배달 역시 하루 동안 진행되지 않는다. 다만, ‘우선 취급 속달 우편(Priority Mail Express)’은 제외. 뉴욕증시 역시 국가 애도의 날을 맞아 9일 휴장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는 “국가 애도의 날에 시장을 닫음으로써 카터 대통령의 국가에 대한 봉사를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연방정부 뉴욕증시 연방정부 기관 카터 대통령 국가 애도
2025.01.08. 19:20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개장을 알리는 종을 울렸다. 그는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해 개장 종을 울렸다. 그는 “과거에 본 적 없는 수준의 경제를 일굴 것”이라며 “모두가 미국으로 돌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 관계기사 6면 [NYSE] 관련기사 “시사주간 타임, ‘올해의 인물’에 트럼프 선정”미국 뉴욕증시 뉴욕증시 개장 도널드 트럼프 시사주간지 타임
2024.12.12. 21:09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뉴욕증시는 연일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뉴욕증시는 이른바 ‘트럼프 랠리’를 계속 이어가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04.14포인트(0.69%) 오른 4만4293.1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1포인트(0.10%) 오른 600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99포인트(0.06%) 오른 1만9298.76에 각각 마감했다. 다우지수가 4만4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것은 처음이며, S&P 500 지수 역시 종가 기준 처음으로 6000선을 돌파했다. S&P500지수는 트럼프 당선 이후 약 4% 상승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같은 기간 5% 올랐다. 또 이번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며 테슬라 주가가 대선일 이후 나흘째 큰 폭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11일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보다 8.96% 오른 350.0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트럼프 2기’ 시대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반영한 것으로, 이런 주가 수준은 장중 기준 2022년 4월 21일 이후 약 2년 7개월 만의 최고치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6일 트럼프의 당선이 확정된 이후 이날까지 4거래일간 39.2% 폭등했으며, 시가총액도 1조1235억 달러로 3164억달러 가량 불어났다. 비트코인 역시 뉴욕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8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고공행진했다. 트럼프 효과로 암호화폐 시장에 불이 붙었기 때문이다. 11일 오후 4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규제 완화를 약속한 트럼프 승리에 고무돼 대표적 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10.59% 폭등한 8만7324달러를 기록했다. 10일 8만1110달러에 거래되며 처음 8만 달러 선을 넘은데 이어, 하루 만에 8만7000달러 선을 넘은 것이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가상화폐 규제를 완화해 미국을 비트코인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비트코인은 대선 당일인 5일 7만5000달러를 넘어섰으며, 불과 일주일 만에 비트코인 가격은 30% 급등했다. 주식·상장지수펀드·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제공하는 로빈후드 주가도 10% 이상 뛰었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 랠리 연일 상승세 트럼프 승리
2024.11.11. 16:06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22년 11월 10일(3.7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상승한 1만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이날 증시 급등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들어서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가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주가는 15% 급등했다.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의 일등 공신으로 꼽히면서 테슬라의 향후 사업이 도약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머스크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슈퍼팩(super PAC·정치자금 모금 단체) ‘아메리카 팩’을 직접 설립해 운영했고, 최소 1억3200만 달러를 쓴 것으로 알려져 있다. JP모건·웰스파고 등 은행주도 일제히 급등했으며,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는 5.94%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 완화로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는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치로 치솟아 7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달러인덱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을 겨냥, 주요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높이면서 달러가 오를 것이라는 분석에 7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마크 핀토 야누스 헨더슨 인베스터스 미국주식 책임자는 “트럼프 행정부의 세금 인하, 규제 완화, 미국에 유리한 산업정책 지지 정책은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트럼프 트럼프미디어앤테크놀로지그룹 주가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 당선
2024.11.06. 20:07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소식에 6일 뉴욕증시 3대 주요지수가 모두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08.05포인트(3.57%) 오른 4만3729.93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 10일(3.70%)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46.28포인트(2.53%) 오른 5929.0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544.29포인트(2.95%) 오른 1만8983.47에 각각 마감했다. 뉴욕증시가 일제히 오르면서 한 트레이더가 웃고있다. 〈관계 기사 3면〉 [로이터] 관련기사 한인은행 주가, 트럼프 당선에 급등뉴욕증시 트럼프 사상 최고치 트럼프 당선 이날 뉴욕증시
2024.11.06. 19:33
경기침체 우려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폭락한 데 이어 뉴욕증시도 5일 주요 지수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3.99포인트(-2.60%) 내린 3만8703.27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0.23포인트(-3.00%) 내린 5186.3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76.08포인트(-3.43%) 내린 1만6200.0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특히 다우지수와 S&P 500 지수는 지난 2022년 9월 13일 이후 약 2년 만에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주 발표된 7월 고용지표 여파로 경기가 예상보다 빠르게 식어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진 가운데 빅테크(대형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올해 증시 강세를 견인해온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6.4% 급락했고, 애플은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보유지분 절반가량을 처분했다는 소식에 4.8% 하락했다. 앞서 연방 노동부는 7월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1만4000명 늘고, 실업률이 4.3%로 상승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뉴욕증시 경기침체 경기침체 공포 이날 뉴욕증시 경기침체 우려
2024.08.05. 20:49
뉴욕증시 최고치 최고치 경신 지수 이틀
2024.03.21. 21:14
뉴욕증시 전고점 전고점 돌파 산타 랠리
2023.12.26. 21:53
스위스 2대 은행 크레딧스위스(CS)의 주가가 장중 30% 이상 폭락하면서 15일 뉴욕증시가 크게 출렁였다. 주요 지수는 장중 2% 이상 하락했으나 장 막판 스위스중앙은행(SNB)이 나서 CS에 대한 지원 방침을 밝히면서 나스닥지수가 반등하는 등 한숨을 돌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83포인트(0.87%) 하락한 3만1874.5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7.36포인트(0.70%) 밀린 3891.9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5.90포인트(0.05%) 오른 1만1434.05로 장을 마감했다. 스위스 당국은 CS는 자본과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고 있으며, 미국 특정 은행들의 문제가 스위스 금융시장에 직접적인 전이 위험을 야기하지는 않는다며 투자자들을 안심시켰다. 하지만,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이후 CS에 대한 우려마저 커지면서 은행권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 한편, 국제 유가도 위기 확산 가능성에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2%(3.72달러) 떨어진 67.6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21년 12월 3일 이후 최저가로 1년 4개월여 만에 배럴당 70달러 선을 내줬다. 김은별 기자크레딧스위스 뉴욕증시 크레딧스위스 충격 은행 크레딧스위스 막판 스위스중앙은행
2023.03.15. 22:14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전년동월대비 7.7%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작은 상승폭으로, 시장 예상치(7.9%)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기대 이상으로 물가가 잡힌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가는 폭등했다. 물가가 잡히면 연준이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10일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년 전보다 7.7% 상승했다. 전문가 예상치(7.9%)를 하회하는 수치로, 직전달(8.2%)보다 상승 폭도 크게 줄었다. 연준이 주의깊게 살피는 근원물가 상승률(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지표)도 전달(6.6%)보다 줄어든 6.3%를 기록했다. 이 역시 전문가 예상치(6.5%)를 밑돌았다. 휘발유값이 전달대비 4.0% 오르면서 에너지 부문은 1.8% 상승했고, 교통서비스(0.8%), 주거비(0.8%) 등 서비스 물가와 식료품(0.6%)이 오름세였다. 다만 도시가스(-4.6%)가 크게 떨어졌고, 중고차·트럭(-2.4%), 의류(-0.7%), 의료서비스(-0.6%) 등이 물가 상승압력을 억제했다. 물가가 조금씩 잡히자, 금리인상 ‘속도조절론’에도 힘이 실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직후 내년까지 최종 기준금리가 연 6%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지만,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밑돈 만큼 6%까지 금리를 올리지 않아도 된다는 기대감이 시장에서 나왔다. 이날 물가지표 발표 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서 내년 6월 기준금리 상단이 5.00%에 이를 확률은 45.3%로, 5.25%에 이를 확률(28.8%)을 크게 넘어섰다. 뉴욕증시는 이날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의 랠리를 펼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01.43포인트(3.70%) 오른 3만3715.37로 거래를 마쳤고, S&P 500 지수는 207.80포인트(5.54%) 상승한 3956.37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760.97포인트(7.35%) 뛴 1만1114.15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 지수는 2020년 5월 이후 최대폭 상승했고, 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의 상승폭은 2020년 4월 이후 가장 컸다. 다만 연준의 긴축 기조를 가늠할 결정적 열쇠는 다음달 13일 발표되는 11월 CPI 상승률이다.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결정(12월 14일) 직전에 발표되는 물가 지표이기 때문이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NYSE 금리 인플레이션 물가 CPI 소비자물가지수 물가상승률 고물가
2022.11.10. 20:43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애플 호실적에 힘입어 일제히 급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80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8.52포인트(2.59%) 오른 3만2861.80로 거래를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93.76포인트(2.46%) 오른 3901.0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9.78포인트(2.87%) 상승한 1만1102.45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호실적을 발표한 애플과 인텔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부터 랠리를 이어갔다. 애플은 올해 3분기 901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 대비로는 8.1% 급증한 규모다. 인텔은 3분기 153억4000만 달러 매출액을 올리며 시장 추정치(152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이날 애플과 인텔 주가는 각각 7.56%, 10.66% 폭등했다. 한편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키웠다. 노동부가 발표한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는 1.2% 상승해 임금발 물가상승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에 힘을 실었다. 지난달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6.2% 상승했다. 통상 물가 우려가 커지면 연방준비제도(Fed)가 고강도 긴축을 이어갈 것으로 해석되면서 주가가 하락하지만, 이날은 기업들의 호실적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애플 뉴욕증시 뉴욕증시 급등 전날 호실적 임금발 물가상승
2022.10.28. 21:23
8.2%의 높은 물가상승률 발표에도 급등했던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급락했다. 14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403.89포인트(1.34%) 하락한 2만9634.83, S&P 500 지수는 86.84포인트(2.37%) 내린 3583.07, 나스닥은 327.76포인트(3.08%) 급락한 1만321.39에 거래를 마감했다. [로이터]뉴욕증시
2022.10.14. 21:08
〈속보〉 뉴욕증시 급락, 나스닥은 3.08% 떨어져 뉴욕증시는 14일 일제히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8%, S&P 500지수는 2.37%, 우량주 중심의 다우지수는 1.34% 급락한 채 한 주를 마쳤다. 김병일 기자뉴욕증시 나스닥 뉴욕증시 급락 나스닥 지수
2022.10.14. 13:26
뉴욕증시가 국채금리 하락세 지속 덕분에 급등하며 3만 선을 회복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25.43포인트(2.80%) 오른 30,316.32로 거래를 마쳐 지난달 22일 이후 12일만에 3만 선대로 복귀했다. S&P 500지수는 전장보다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으로,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0.97포인트(3.34%) 뛴 11,176.41로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이틀간 5.7% 올랐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오는 11월 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전날 나온 제조업 지표 등에서 경기 둔화세가 뚜렷하게 감지되면서 연준의 고강도 긴축이 지속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상승장 분위기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국채금리는 이날 장중 최저 3.56%까지 하락했다. 연준의 고강도 긴축에 대한 우려로 지난주 4%까지 올랐던 데서 크게 하락한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최저 3.99%까지 하락했다. 이는 2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뉴욕증시 하락세 국채금리 하락세 뉴욕증시 급등 3만선 회복
2022.10.04. 23:12
뉴욕증시가 이틀째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2거래일간 상승폭은 2020년 3월 이후 최대였다. 4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25.43포인트(2.80%) 오른 3만316.32로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12.50포인트(3.06%) 상승한 3790.9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0.97포인트(3.34%) 오른 1만1176.41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간 1500포인트 이상 오름세를 보였고, 3대 지수는 모두 연저점 대비 5.5% 가량 높아졌다. 글로벌 통화긴축 속도가 다소 늦춰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증시를 끌어올렸다. 영국의 감세안 철회로 시장이 안정을 찾으면서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형성된 가운데, 경제지표들이 부진해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나왔기 때문이다. 9월 미국 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9로 직전달보다 2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제조업 경기가 2년 4개월 만에 가장 저조했다는 평가다. 미국 8월 일자리 증가폭도 저조했다. 노동부 JOLTs(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8월 채용공고는 1005만건으로 10% 가량 줄었다. 호주중앙은행(RBA)이 예상과 달리 기준금리를 0.25%포인트만 올린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연준도 경기침체를 피하기 위해 RBA처럼 금리인상 완급조절에 나설 것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어서다. 미 2년물 국채금리는 3.996%까지 내려 앉으며 장중 4%를 하회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 회의를 앞두고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89달러(3.46%) 오른 배럴당 86.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뉴욕증시 상승 2거래일간 상승폭 뉴욕증시 이틀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2022.10.04. 21:35
뉴욕증시가 금리 부담 완화에 힘입어 10월 첫 거래일 급반등장을 연출했다. 3일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급등한 29.490.89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에, 나스닥 지수는 239.82포인트(2.27%) 오른 10,815.44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지난달 뉴욕증시가 코로나19 사태 초기인 2020년 3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직후 큰 폭의 반등에 성공한 것이다.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30일 다우 지수와 S&P 500 지수는 2020년 11월 수준까지 밀린 상태였다. 반전의 원동력을 제공한 것은 국채 금리 안정이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긴축 기조와 영국 감세 정책의 후폭풍으로 지난주 한때 4% 선까지 돌파했던 10년물 국채 금리는 이날 3.65%대로 떨어졌다. 전 거래일 3.802%에서 하루 만에 0.15%포인트가량 급락한 것이다. 모기지를 비롯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로 널리 활용되는 10년물 미 국채 금리의 하락은 주식 등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뒷받침했다. 내년까지 금리인하는 없을 것임을 천명한 연준이 경기침체 우려에 결국은 통화정책 전환에 나설 것이라는 월가의 관측이 국채 금리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뉴욕증시 금리부담 뉴욕증시 금리부담 거래일 급반등장 지난달 뉴욕증시
2022.10.03. 20:18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또 0.75%포인트 올렸다. 3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이다. 기준금리를 1%포인트 올릴 것이란 전망도 있었지만, 시장충격 등을 감안해 결국 0.75%포인트 인상을 택했다. 연준은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9월 정례회의 직후 2.25~2.50% 수준인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려 3.00~3.25%로 정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는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월 이후 가장 높아졌다. FOMC는 올해 3월부터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리고 있다. FOMC는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 올해 말 금리 중간값은 4.4%로 예상했다. 지난 6월 예상(3.4%)보다 1%포인트나 높아진 것으로, 금리를 더 공격적으로 올릴 것으로 전망한 셈이다. 내년 말 금리 전망치는 기존 3.8%에서 4.6%로 상향했다.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0.2%로 대폭 낮춰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1.7%에서 1.2%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5.2%에서 5.4%로, 내년은 2.6%에서 2.8%로 올렸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2%를 향해 내려간다고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다. 이날 내내 출렁이던 뉴욕증시는 결국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522.45포인트(1.70%) 떨어진 3만183.78에, S&P 500 지수는 66.00포인트(1.71%) 내린 3789.83에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204.86포인트(1.79%) 하락한 1만1220.19로 장을 마쳤다. 김은별 기자연준 금리인상 파월 연방준비제도 제롬파월 증시 뉴욕 뉴욕증시
2022.09.21. 17:20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내면서 뉴욕증시가 2년 만에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상 영향으로 물가가 정점을 찍고 잡힐 것으로 기대했지만, 예상했던 만큼 물가상승률이 낮아지진 않았기 때문이다. 이번 달에도 대폭 금리인상을 피할 수 없다는 전망에 따라 뉴욕증시는 일제히 폭락했다. 13일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폭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76.37포인트(3.94%) 급락한 3만1104.97로 장을 마감했고, S&P 500 지수는 177.72포인트(4.32%) 떨어진 3932.69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32.84포인트(5.16%) 급락한 1만1633.57로 장을 마쳤다. 이날 3대 지수는 팬데믹 초기였던 2020년 6월 11일 이후 하루 최대폭 하락을 기록했다. 개장 전 발표된 8월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웃돈 점이 증시를 끌어내렸다. 노동부가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동월대비 8.3% 올라 전문가 전망치 8.0%를 웃돌았다. 지난 6월(9.1%), 7월(8.5%)보다는 상승폭이 둔화했지만, 예상보다 높았다는 점에 투자자들은 초점을 맞추며 주식을 팔아치웠다. 시장에서는 휘발유값이 안정화되고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인플레가 점차 잡힐 것으로 예측했지만, 주택가격 등 주거비용의 지속적 상승이 예상을 넘어서는 물가인상률을 낳았다는 분석이다. 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는 만큼 연준의 고강도 긴축도 계속될 것이란 평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기준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연준이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을 66.0%로 보고 있다. 전날까지만 해도 0%였던 ‘1%포인트 금리인상 가능성’은 34.0%로 높아졌다. 기준금리를 0.50%포인트만 올릴 가능성은 제로(0)였다. 금리인상 가능성에 2년 만기 국채금리는 3.754%까지 치솟아 2007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3.4%선으로 올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최소 0.75%포인트 올리는 것은 물론, 향후 몇 달간 큰 폭의 금리인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연준은 1990년대 초 기준금리를 통화정책 주요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후 한 번도 한꺼번에 금리를 1%포인트 올린 적이 없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증시 인플레 금리인상 가능성 기준금리 선물시장 인플레 공포
2022.09.13. 21:25
뉴욕 증시가 고조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미 국채 금리와 국제 유가의 진정에 힘입어 오랜만에 큰 폭으로 반등했다. 7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5.98포인트(1.40%) 오른 3만1581.2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1.68포인트(1.83%) 상승한 397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6.99포인트(2.14%) 급등한 1만1791.90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들 3대 지수는 나란히 지난달 10일 이후 한 달 만에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가 전했다.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금리인상 지속 시사에 최근 3주 연속 급락한 뉴욕증시에는 이날 금리 부담이 다소 완화된 데 힘입어 반발매수세가 유입됐다. B.라일리 FBR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전략가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지난 몇 주간 시장은 긍정적인 경제 뉴스를 나쁜 뉴스로 해석했다. 긍정적인 뉴스가 연준의 추가 긴축을 의미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이제 투자자들이 그동안 과잉반응했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시장이 3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예상하는 상황에서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부의장의 이날 연설이 시장에 일부 안도감을 제공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국제 유가가 급락한 것도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를 부풀렸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5.7%(4.94달러) 떨어진 81.94달러에 거래를 마쳐 지난 1월 이후 최저가를 기록했고, 11월물 브렌트유도 5% 이상 급락했다.뉴욕증시 반등 뉴욕증시 큰폭 고강도 금리인상 국제 유가
2022.09.07. 20: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