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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웨스트민스터 명물 일식집 '키 스시' 화재로 전소

 뉴웨스트민스터 시의 상징이자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일식당 '키 스시(Ki Sushi)'가 대형 화재로 사라졌다. 8번가와 카나본 스트리트 교차로에 위치한 이 건물은 지난 27일 밤 발생한 불로 뼈대만 남긴 채 잿더미로 변했다.   뉴웨스트민스터 소방국은 오후 10시쯤 신고를 받고 긴급 출동했으나, 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건물은 이미 거센 화염에 휩싸인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즉시 2단계 경보를 발령하고 비번인 대원들까지 소집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에린 윌리엄스 소방서장은 초기 조사 결과 불이 주방 안쪽에서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건물 문은 잠겨 있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대원들은 인근 안빌 센터와 스카이트레인 선로로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으려고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했다. 하지만 건물의 지붕이 무너지고 내부가 완전히 타버려 건물 전체를 잃게 됐다. 소방 당국은 건물이 복구 불가능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1997년부터 45번지 8번가에 자리를 잡은 키 스시는 28년 동안 지역 주민들에게 단순한 식당 이상의 의미를 지닌 곳이었다. 이곳은 2006년 로버트 픽턴 살인 사건 재판 당시 기자들이 기사를 작성하고 정보를 교환하던 주요 거점이었다. 전통적인 일본식 방 구조를 갖추고 있어 지역 사회의 다양한 모임 장소로 사랑을 받았다.   이 건물은 현재 키 스시가 입점하기 전 유명 음식점이었던 하와이안 빌리지가 자리했던 곳이다. 1990년대에는 지역 시의원들이 모여 노래를 부르며 친목을 다지던 추억의 장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뉴웨스트민스터 역사의 한 조각이 사라졌다며 안타까워했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뉴웨스트민스터 일식집 뉴웨스트민스터 명물 뉴웨스트민스터 소방국 뉴웨스트민스터 역사

2026.01.2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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