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매입 뒤 건설 허가를 받기까지 8년이 걸렸습니다.” 10일 뉴저지주 리지필드 타운으로부터 121개 객실의 호텔 건설 허가를 받은 한대희(사진) 그랜드 서밋 어소시에이트(GSA) 사장. 그는 “사실 타운내 정치 진영의 변화에 따라 결정이 번복되는 등 그야말로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그간 어려움을 설명했다.<5월 11일자 2면> 그도 그럴 것이 그가 호텔 건설 부지(625 그랜드애브뉴)를 매입한 건 2003년. 처음에는 8층 규모 주상복합 건물 건축을 신청했으나 타운이 거절했다. 2년 뒤 7층 규모 호텔로 변경 신청서를 넣었지만 또 거절. 마침내 2007년 시니어 콘도로 낸 신청이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그 해 시의회 주도권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가면서, 공화당 의원들이 콘도 건설 허가 무효 소송을 제기한 것. 한씨는 “이듬해 1심 판결에서 우리가 이겼는데, 이제는 공화당 쪽에서 다시 호텔로 변경해서 신청하라고 종용해서 다시 호텔로 넣었다. 하지만 2009년 또 타운에서는 거절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낙심한 한씨에게 희소식이 들렸다. 2010년 6월 법원에서의 최종 판결이 ‘콘도 건립’이 맞다는 판결을 내린 것. 게다가 공화당 주도의 의회에서는 한씨가 소유한 부지에 ‘호텔을 지어도 된다’는 조례안도 제정한 것. 결국 올해 다시 호텔 건설을 신청해 타운으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한씨는 “중·상급 호텔로 한국 등으로부터 비즈니스맨들과 관광객들도 많이 찾을 것”이라며 “한인뿐 아니라 지역 경기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1. 17:33
뉴저지주 리지필드에 한인이 개발하는 호텔이 들어선다. 리지필드 계획위원회는 ‘그랜드 서밋 어오시에이션’(GSA)의 호텔 신축안을 20일 최종 통과시켰다. 호텔 예정지는 브로드애브뉴와 그랜드애브뉴가 만나는 지점(625 그랜드애브뉴)에 있다. 현재 예정지는 미개발 지역으로 남아 있는 상태. 신축 계획에 따르면 호텔은 6층 규모(총 면적 17만1000스퀘어피트)에 객실 121개, 자동차 195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공간 등이 들어선다. 부대 시설로 1만2000스퀘어피트 규모의 대형 연회장을 포함한 4개의 행사장·식당 등도 들어선다. 공사 비용은 2420만 달러. 올 여름 착공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대희 GSA 대표는 “하얏트 호텔 등을 프랜차이즈로 한 중·상급 호텔로 만들겠다”며 “한인타운과 인접하고 있어 한국의 미국 출장자 등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이종행 기자 [email protected]
2011.05.10. 2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