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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릴, 세액공제 확대 vs 치터렐리, 소득세·법인세 경감

뉴저지주지사 및 주하원의원 등을 선출하는 뉴저지주 본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그동안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의 지지율이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의 지지율을 대부분 근소하게 앞서왔으나, 지난달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서는 양당 후보의 지지율이 동률로 집계되는 등 초접전이 예상되는 상황이다.     뉴저지주지사에 도전하는 두 후보의 주요 공약을 정리해봤다.     ◆세금 정책=먼저 소득세와 관련, 셰릴 후보는 주 차원에서 자녀세액공제(Child Tax Credit)와 근로소득세액공제(EITC)를 확대해 저소득층 및 중산층의 소득세 부담을 줄이겠다고 밝혔다. 치터렐리 후보는 현재 5개 세율 구간으로 나뉜 뉴저지주 소득세를 3개 세율 구간으로 단순화하고, 법인세율을 매년 1%씩 6년 동안 인하하는 동시에 학자금 대출 환급금의 이자 부분에 대한 세액 공제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또 뉴저지주 재산세가 평균 1만 달러로 매우 높은 편인만큼, 셰릴 후보는 로컬 정부와 학군이 건물 및 부서를 공유해 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재산세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치터렐리 후보의 경우 주택 가치(home value)의 일정 비율로 재산세를 제한해 가정의 세금 부담을 경감하겠다고 강조했으며, 현재 시니어들에게 제공되는 재산세 동결 프로그램을 확대해 은퇴한 시니어들의 생활 안정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에너지 정책=많은 주민들이 전기 요금 급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만큼, 두 후보는 이에 대한 대안을 내놨다. 셰릴 후보는 당선 즉시 '에너지 요금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전기 요금 인상을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청정 에너지 생산을 대폭 확대해 장기적으로 에너지 비용을 낮추고, 전력망 운영 회사에 대한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치터렐리 후보는 뉴저지주를 '지역 온실가스 감축 계획(RGGI)'에서 탈퇴시켜 연간 3억~5억 달러를 절감하고, 이를 통해 전기 요금을 낮추겠다고 주장했다.     ◆교육 정책=셰릴 후보는 보육 전문가 양성을 확대해 맞벌이 부모의 육아 부담을 덜고, 학교 정신 건강 서비스를 확대하는 동시에 학생들의 학습 격차 해소를 위해 고강도 튜터링 프로그램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치터렐리 후보는 학생 1인당 지출 기준을 설정해 주 전체 학교 재정 공식을 개혁하고, 주 교육국이 낮은 성과를 기록하는 학교에 집중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의료 접근성=셰릴 후보는 저소득층과 아동을 중심으로 의료 접근성을 확대하고, 보험사 및 병원 등의 의료비 인상을 억제하고 투명한 가격 책정을 통해 의료 비용을 절감하는 동시에 연방정부와 협력을 통해 메디케이드 재정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터렐리 후보는 기존 질환(pre-existing condition)이 있는 주민들이 건강보험 적용을 거부당하거나 제한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했으며, 메디케이드 자금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의료 접근성이 낮은 주민에게 적합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 클리닉 지원을 강화하며 원격진료법을 영구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민 정책=이민 문제에 대해서 셰릴 후보는 연방정부의 강력한 이민 단속을 비판하며, 지역 경찰이 연방 이민 당국과 협력하는 것을 제한하는 '이민자 신뢰 지침(Immigrant Trust Directive)'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반면 치터렐리 후보는 이 지침을 폐지해 법 집행 기관 간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범죄 기록이 없는 불법이민자들에게 일부 권리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그는 범죄 이민자에 대한 추방은 지지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세액공제 법인세 뉴저지주 소득세 셰릴 후보 뉴저지주 재산세

2025.10.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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