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소규모 홍수 방지 나선다
뉴저지주가 폭우로 인한 소규모 홍수를 막기 위해 시설 개선 보조금을 지급한다. 뉴저지주 환경보호국은 폭우가 왔을 때 물이 빠지지 않아 도로가 잠기는 등 수해에 약한 타운·카운티·전기가스 등 에너지회사들이 노후화된 하수처리 시설 등을 고치면 공사 보조금을 지급하는 폭우개선보조금프로그램(Stormwater Competitive Grant Program)을 시행하기로 했다. 폭우개선보조금프로그램은 오는 9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는데 타운이나 카운티, 또는 에너지회사들이 폭우관리 시설 개선 목적으로 사용하면 받은 보조금은 상환 의무가 없다. 환경보호국이 홍수 방지에 나서는 것은 주 전역에서 부동산·인프라 개발이 급속히 진행되는 반면 비가 왔을 때 빠르게 빗물을 강이나 하천으로 유도하는 하수 시설이 오래돼 각 지역별로 소규모 수해가 빈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수십 년 전에 만들어진 하수 시설의 경우 폭우가 오면 빗물이 빠져나가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지대가 낮은 주택이나 사업체의 지하실이나 부엌 싱크까지 올라오는 경우가 있어 주민들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뉴저지주 환경단체인 생태계보존유권자리그(League of Conservation Voters) 에드 포토스낙 국장은 “주 환경국의 보조금 지원 프로그램은 수재에 약한 지역의 주민들의 불편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상수원을 보호하는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며 환영의 뜻을 표했다. 한편 생태계보존유권자리그 등 환경단체에 따르면 호보큰 등 부동산 개발이 빠르게 진행되는 북부 뉴저지 수변 지역 타운들의 경우 숲 등 자연환경이 열악하고, 하수처리 시설이 오래돼 많지 않은 비가 와도 도로가 잠겨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물론 지역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원 기자뉴저지주 소규모 뉴저지주 소규모 뉴저지주 환경보호국 소규모 홍수
2022.08.22. 1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