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주지사 후보, 경제 이슈 두고 대격돌
뉴저지주지사 후보들의 첫 토론에서 경제 이슈가 도마 위에 올랐다. 21일 뉴저지주 로렌스빌 라이더대학교에서 1시간30분 동안 진행된 뉴저지주지사 후보 첫 토론회의 최대 이슈는 생활비와 전기 요금 등 경제 이슈였다. 민주당 후보인 미키 셰릴(뉴저지 제11선거구) 연방하원의원은 전기 요금 인상과 생활비 부담, 공공 서비스 비용 증가에 대한 완화 조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전기 요금 동결을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겠다고 선언했다. 또 태양광 확대 등 재생 가능 에너지 확대를 통해 전력망 강화 및 공공 요금 인상을 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공화당 후보인 잭 치터렐리 전 주하원의원은 전기 요금 인상 등 대부분의 비용 증가가 민주당의 정책 실패 및 필 머피 주지사의 책임이라고 지적하면서, 세금 감면 및 규제 완화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재산세 및 소득세, 판매세 등 세금이 가계 지출에 영향을 주기에 세금을 줄이면 주민들의 생활비 부담이 덜해지고, 주택 건설 및 에너지 개발 관련 규제가 많아 각종 비용이 높아지고 있기에 관련 규제를 완화하겠다는 것이다. 치터렐리는 주 판매세를 올리지 않겠다고 약속한 반면, 셰릴은 “현재 상태에서 판매세를 올리지 않겠다는 약속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정책 관련 내용 역시 논의됐다. 셰릴 후보는 치터렐리 후보를 트럼프와의 연관성으로 비판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이나 이념이 뉴저지에 적용되는 것은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치터렐리 후보는 셰릴이 트럼프를 지나치게 비판하며 현실적인 해결책보다는 정치적 수사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택 관련 이슈 역시 화제였다. 셰릴은 “더 많은 주택을 짓는 것을 지지하지만, 동시에 주 전체 주택 계획을 마련해 주택 개발과 환경 보호가 모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치터렐리 후보는 “뉴저지의 전통적인 어포더블하우징 일부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하며 “인프라와 대중교통, 고용 기회가 없는 지역에 고밀도 주택을 건설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했다. 한편 최근까지 여론조사에서는 셰릴 후보가 치터렐리 후보의 지지율을 근소하게 앞서왔다. 가장 최근 발표된 퀴니피액대 여론조사에서도 셰릴 후보가 치터렐리 후보를 약 8%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대격돌 주지사 뉴저지주지사 후보들 경제 이슈 머피 주지사
2025.09.22. 1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