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명문 대학을 가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특별한 것이 필요하다. 공부도 잘해야 하고 과외 활동과 봉사 활동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그런데 이런 모든 활동에 기초가 되는 것이 바로 독서다. 단순히 책을 잘 읽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다. 그럼 독서는 언제부터 해야 하는 것일까. 다음 회에는 독해 이해력을 높이는 전략을 소개한다. 학부모들이 모이는 곳이라면 교실이나 운동장이나 어디서나 항상 끊임없이 논의되는 질문이 바로 자녀에게 언제부터 독서를 시켜야 효과가 좋으냐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6세나 7세, 즉 1학년이나 2학년이 되면 읽는 법을 배우고, 일부 아이들은 훨씬 일찍 읽는 법을 배운다고 말한다. 그러나 독서를 일찍 시작했다고 해서 자녀가 학교를 다니면서 남들보다 앞서 나갈 수 있다는 보장은 없다. 독서 능력은 나중에 학년이 올라갈수록 비슷해지는 경향이 있다. 심지어 12~13세가 되면 엇비슷한 능력을 갖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방 교육부의 독서 프로그램에서는 어린이들이 8세, 즉 초등학교 3학년에 독서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권장한다. 독서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그 후 바로 다른 과목을 배우기 위한 독서로 전환되기 때문이다. 이때부터 개인적인 노력이 결과를 다르게 한다. ◆언제 독서를 배워야 할까? 읽는 법을 배우는 첫 번째 단계는 글자나 글자 조합을 식별하고, 글자를 소리에 연결하는 것이다. 읽기의 기본은 언어이기 때문에 읽기를 배우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아기 시절에 시작되는 기술이다. 연구에 따르면 9개월 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것은 아동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공식적인 독서 교육도 일찍 시작된다. 저소득 가정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연방 정부 프로그램인 헤드 스타트나 프리스쿨은 알파벳 이름과 소리와 같은 사전 독서 기술을 가르친다. 그래서 요즘 킨더가튼의 독해 능력은 일반적인 것이 됐다. 결론은 독서를 배워야 하는 특정한 연령은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찍 시작하는 것이 어린이의 학업 성공을 위해 아주 의미 있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등생의 독서 능력 향상 정도 독서하는 법을 배우는 것은 하루 아침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고 하나의 과정이며, 다양한 발달 과정이 있다. 독서 전문가들은 연령 별로 다음과 같이 나눈다. (1)유아 시절에는 책 읽는 흉내를 내고, 종이 보드로 만들어진 책의 페이지를 넘기고,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책을 구해달라고 요구한다. (2)프리스쿨 초기에는 알파벳 송을 부르고, 혼자서 책을 찾아보며 자기 이름의 첫 글자를 알아 보기도 한다. (3)프리스쿨 후기에는 일부 알파벳을 소리에 맞추고, 음절에 대한 인식까지 알게 되고, 글자는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읽는다는 것을 이해한다. (4)킨더가튼에서는 말과 글의 단어를 일치시키고, 간단한 한 단어를 읽어 보거나 인쇄된 단어에서 익숙한 단어를 인식할 수 있다. (5)1학년이나 2학년 때는 익숙하지 않은 단어를 발음하거나 해석하고, 실수했을 때는 스스로 수정하고, 큰 소리로 읽을 수 있다. 마침표 같은 구두점과 대문자 사용을 이해하게 된다. (6)2학년이나 3학년이 되면 혼자서 긴 책을 읽고, 올바른 강조와 표현을 사용해 큰소리로 읽고, 구두점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독서는 어떻게 가르치는가 한국어의 경우, 대부분 한글과 한국어가 일치하기 때문에 별도로 독서 지도를 하지 않는다. 한글에서 자음 접변, 두음 법칙, 연음조화 같은 것은 중학생이나 되어서야 배운다. 굳이 독서 지도를 한다는 것이 독후감을 쓰게 하는데 이것 조차도 훈련이 부족한 일선 교사들의 외면으로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다. 교사 자체가 독서를 위한 독서 보다는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한 시험 성적에 초점을 두고 책을 읽었기 때문에 독서 지도는 매우 어려운 과제가 된다. 이렇게 한국어 교육이 부실한 탓에 공영방송의 뉴스 앵커가 두음법칙과 자음접변이 동시에 적용되는 고위층 이름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일도 발생한다. 영어를 가르치는 미국 학교에서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 한국어와 달리 많이 공부한 학생이 쓰는 영어는 그렇지 않은 사람의 영어와 확연히 다르다. 미국에서 독서를 가르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 단어 인식을 강조하고 어린이에게 단어의 사용 방식에 따라 단어의 의미를 이해하도록 가르치는 것이다. 두번째, 음성학을 통해 문자가 나타내는 소리를 배우는 것이다. 음성학은 단어를 해석(디코딩)하거나 발음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많은 교사가 이런 방법을 조합하여 가르친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어린이가 독서를 배울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한 이론은 여러 가지가 있다. 첫번째 이론은 독서가 말하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은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것이다. 교사가 어린 학생들을 책으로 둘러싼다면, 학생은 결국 책 읽는 법을 배울 것이라는 이론이 있다. 또 다른 이론은 독서가 본질적으로 맥락(context)에 기반한 일련의 전략적인 추측이며, 어린이들은 추측 전략을 배운다는 것이다. 하지만 연구에 따르면 독서는 본질적으로 특정 소리를 내는 특정 문자 조합을 나타내는 문자 코드를 이해하는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그 코드를 해독하는 법을 가르치면 단어를 읽는 법을 배우게 된다. 그래서 초등생 독해 교육은 문자, 소리, 음소 인식, 단어 발음, 철자, 구두 독해 유창성 등의 디코딩과 독해 이해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독해 이해(reading comprehesion)에는 구두 언어(oral language), 어휘, 읽은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전략이 포함된다. 궁극적으로, 연구에 따르면 음성학을 마스터하지 못하는 어린이는 독서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더 높다. 그래서 일부 전문가들은 교사가 학생들을 문자와 소리의 특정 시퀀스로 이끄는 음성학에 대한 확실한 지도를 주장한다. ◆부모가 독서를 가르치는 방법 글말 게임을 하고 글자 소리와 이름을 가르치는 것은 부모가 자녀에게 독서를 가르칠 때 맡을 수 있는 중요한 작업이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자녀가 스스로 읽을 수 있게 된 후에도 부모는 자녀에게 계속해서 책을 읽어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음소 인식, 즉 말에서 개별 소리를 인식하고 사용하는 능력을 도울 수 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dog'라는 단어를 듣지만 개별 소리는 듣지 못할 수 있다. 책을 제대로 읽으려면 아이들은 이러한 소리를 듣는 법을 배워야 한다. 글말 게임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물론 영어 발음이 익숙하지 않은 한인 학부모들에게는 무척 어려운 일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부모가 읽어 주는 것보다 아이가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책의 내용과 문장 속 어휘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는데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학부모가 읽어줘서 구축되는 음성학적인 능력만으로 독서 능력이 향상되는 것이 아니다.오히려 스스로 많은 시간을 읽어서 얻어지는 어휘력과 내용 지식이 음성학적 능력과 균형을 이뤄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모든 기술이 함께 작용하여 학생들이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더 복잡한 텍스트를 읽을 수 있는 독서 능력이 구축되는 것이다. 학부모들이 오해하기 쉬운 것이 독서 능력이 그저 시험을 잘 보기 위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물론 당장의 표준시험에서 높은 성적을 얻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려서부터 차근차근 독서능력을 키워주면 특별한 시험 준비가 없어도 높은 성적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수학을 잘하면 논리적이듯이 독서를 잘하면 심층적인 사고가 가능하게 머리가 좋아지는 것은 물론, 나중에 생각다운 생각을 할 수 있는 성인이 될 수 있다. 또한 독서의 즐거움이라는 것도 어려서부터 읽은 학생들에게나 가능한 것이다. 그렇지 않은 경우 지식 향상이나 올바른 생각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어려서 책을 읽혀야 하는 절대적인 이유다. 장병희 기자독서 능력 독서 능력 독서 전문가들 독서 프로그램
2025.01.12. 18:00
메릴랜드 콜롬비아 소재 가든교회(한태일 담임목사) 창립 30주년을 기념하는 '부흥사경회'가 오는 18일(금)부터 사흘간 개최된다. 안양 일심교회 김홍석 담임목사가 강사로 나서는 이번 부흥사경회는 18일(금) "하나님의 세가지 뜻" (데살전 5:16-18), 19일(토) "여호와는 나의 목자" (시 23:1-6), "선한 청지기같이 봉사하라" (벧전 4:4-11), 20일(일) "좋은 교회, 좋은 성도" (빌 4:1-7), "아버지의 마음을 이해하라"(눅 15:25-32) 등의 주제로 이루어진다. 김홍석 목사는 고려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펜스테이트 영광장로교회, 마산제일교회를 거쳐 현재 안양일심교회 담임목사로 재직하고 있으며, 한국고신총회 직전 총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가든교회 한태일 담임목사는 "어느덧 교회가 한 가정과 함께 개척이 되어 설립이 된지 30년이 지났다"면서 한해 동안 30주년 기념 행사를 진행하는 가운데 가을을 맞아 실시하는 부흥사경회에 말씀을 사모하는 많은 분들이 참가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 목사는 "부흥사경회를 통해 능력의 말씀의 은혜를 받아 결실을 맺는 계절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일시: 18일(금) 오후 7시 30분, 19일(토) 오전 5시 45분, 오후 7시 30분, 20일(일) 오전 8시 15분, 오전 11시 15분 장소: 8665 Old Annapolis Rd., Columbia, MD(가든교회당) 문의: 410-461-9621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능력 말씀 한태일 담임목사 현재 안양일심교회 가든교회 한태일
2024.10.17. 13:50
어떤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계발’과 ‘개발’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계발’과 ‘개발’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여서 정확하게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계발(啓發)’은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등에서와 같이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開發)’은 “수자원 개발” “신제품 개발” 등에서처럼 토지·천연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물건 또는 생각을 내어놓는 일을 나타낼 때 쓴다. ‘계발’과 ‘개발’ 모두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계발’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개발’은 이보다 의미의 폭이 넓다. 자원이나 제품 등에만 ‘개발’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재능 등을 발전시키는 데도 ‘개발’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이 잠재된 능력 없이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만으로 쓸 수 있다면, ‘계발’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능력을 ‘개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계발’하겠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한 이유는 이러한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잠재력 향상을 내포하면 ‘계발’, 단순히 상황이나 물리적 기능을 개선시킬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계발 능력 신제품 개발 수자원 개발 상상력 계발
2024.09.25. 19:21
근래 들어 학생들의 문해력이 크게 줄어들었다는 경고가 많이 나온다. 단순히 문장의 의미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책이나 기사 같은 텍스트를 읽는 기술, 즉 읽기 능력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이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은 출판업계다. 책 판매 감소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유튜브처럼 초 단위로 보는 사람의 주의를 붙잡는 영상에 익숙하다 보니 사람들은 한 번에 수십 페이지씩 읽는 전통적인 독서를 지속할 만큼 집중하는 걸 힘들어한다는 주장도 있다. 읽기 능력의 감소를 나쁘게 볼 것만은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인터넷과 스마트폰 시대에 들어서면서 텍스트에 대한 의존도는 줄었을지 몰라도 흡수하는 정보의 양을 오히려 늘었다는 거다. 이미지와 동영상을 통해 압축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 단순히 텍스트를 매개로 하는 것보다 상상력은 덜 사용하겠지만, 더 구체적인 이해가 가능할 수 있다. 따라서 동영상을 통한 정보 습득을 나쁘게만 볼 건 아니라는 거다. 젊은 층일수록 영상을 몇 배속으로 빠르게 보는데 이는 속독법과 다를 바 없다. 최근에 나온 책, ‘읽지 못하는 사람들’에 따르면 인간은 글자를 읽게 진화하지 않았다고 한다. 대화 능력과 달리, 문자를 읽고 해독하는 능력을 모든 사람이 갖춰야 한다고 생각한 것은 최근의 일이어서 인간의 뇌는 다른 용도로 진화된 기능을 읽기에 전용(轉用)하고 있다는 것. 우리는 인구의 대부분이 책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인터넷의 확산 이전부터 많은 사람이 다양한 이유로 읽기를 힘들어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어쩌면 텍스트를 주요 소통수단으로 사용했던 것은 인류 역사에서 짧은 기간에 불과할지 모른다. 중요한 것은 정보의 전달과 습득 그 자체이지, 그 수단이 아닐 수 있다. 봉화가 사라졌다고 해서 인류가 소통을 멈춘 게 아니다. 박상현 / 오터레터 발행인디지털 세상 읽기 능력 대화 능력 읽기 능력 정보 습득
2024.06.16. 19:00
청소년들과 일을 하다 보면 처음에 마음은 먹었지만 그 일을 끝까지 하지 못하는 아이들을 많이 본다. 원하는 일 앞에서 쉽게 마음을 내려놓고 포기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을 보면 안타깝기 그지없다. 농구부에 들어가고 싶었지만 더 크고 더 잘하는 학생들이 있을 것이기 때문에 포기하고 싶어진 학생,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먼저 말을 걸었다가 돌아올 반응이 걱정스러워 먼저 다가가지 못하는 학생들도 아주 많다. 즉 실패하기 싫어서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고 물러설 이유를 찾는 경우들이다. 하지만 이런 불편한 두려움과 싸워 이기고 시도를 한다면 못할 일이 없다. 끝까지 해내는 아이는 뭐가 다를까? 자신을 믿는 힘, 다른 사람과 잘 지내는 힘, 약속을 지키는 힘, 결과가 나올 때까지 반복하는 힘 같은 비인지 능력은 시험으로 측정할 수 없는 삶의 기술이다. 2000년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시카고대 제임스 헤크먼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비인지 능력을 계발하는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수십 년 후 학업 성취, 평균 소득, 사회성 면에서 크게 우수한 결과를 보여줬다. 1. 자기효능감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능력인 ‘나 자신과 연결되는 힘(Self-Management)’부터 주변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인 ‘타인과 연결되는 힘(Interpersonal)’, 내가 결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인 ‘꿈을 실현하는 힘(Goal Setting)’, 문제나 난관에 적절하게 대처하는 능력인 ‘문제를 해결하는 힘(Resilience)’이 바로 그것이다. 그는 지금까지 만 명이 넘는 아이들을 가르치며 비인지 능력을 계발함으로써 많은 아이가 ‘쉽게 포기하는 아이’에서 ‘끝까지 해내는 아이’로 바뀌는 것을 봐 왔다. 2. 타인과의 의사소통 능력 어떤 개인 또는 집단이 개인 또는 집단에 대해서 정보, 감정, 사상, 의견 등을 전달하고 그것들을 받아들이는 과정이다. 의사소통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대인관계의 기본이 되며, 제각기 다른 사람들이 서로에 대한 지각의 차이를 좁혀주며, 선입견을 줄이거나 제거해 줄 수 있는 수단이기 때문이다. 자신이 생각하고 느끼고 말하고자 하는 것을 잘 전달하고 상대방의 의견을 잘 수렴할 수 있을 때 팀의 생산성이 올라가는 것은 물론 자아실현의 만족감 역시 올라갈 수 있다. 3. 목표 달성능력 내가 계획하거나 결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능력은 실천능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만일 번번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는 사람은 자신감을 잃어버리게 되고 동기 또한 떨어지기 쉽다. 자신을 효과적인 사람으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성장하면 자신이 가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목표를 달성하는 사람들에게 성공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그들은 자신에게 큰 도전 과제가 있었을 때 그것을 이뤄냈던 경험이 있었다는 것을 든다. 그 과제가 끝났을 때 다음에 그 일을 다시 할 때는 무엇을 개선해야 할지, 그리고 무엇을 더 배워야 할지를 되짚어보는 과정을 통해 목표달성 능력이 향상될 수 있다. 4. 문제 해결능력 문제나 난관에 적절히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무엇이 문제점인지 찾을 수 있어야 하며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해결 방안을 찾아내기 위한 다양한 가설을 생각해보고 문제 해결을 위한 각각의 가설이 적용될 때의 장단점을 차례로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 해결방안이 제시되었다면 그것을 어떻게 적용할지 정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을 것이며, 그 해결을 위한 진행을 하면서 그 과정에 수정이 필요한지 혹은 더 나은 해결책이 없는지 돌아보고 실행해 낼 수 있는 능력을 키우게 되면 자신의 삶과 자신이 속한 단체가 직면한 문제들을 더 나은 방식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된다. ‘끝까지 해내는 아이’의 또 다른 특징으로 가장 먼저 ‘늘 기분이 좋은 편’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기분이 좋아질까? 평소에 원하는 것들이 충족되는 경험이 많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바라는 일이 이루어질 거라고 낙관적으로 기대하게 된다. 부모는 아이의 기본적인 욕구가 잘 충족되도록 해주는 한편, 무엇보다도 부모가 자신의 기분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을 억누르고 참기만 하면 부모의 기분이 나빠져 여유 있게 아이를 대할 수 없다. 아이를 믿고, 적절한 거리에서 지켜보며 늘 아이의 편에 있다는 것만 전해지면 충분하다. ▶문의:(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에듀 포스팅 능력 측정 목표달성 능력 목표 달성능력 문제 해결능력
2024.05.05. 18:42
조지아주에서 인지능력이 상실된 노인이 신체적 학대를 당한 경우, 법정 대리인의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는 법이 제정됐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24일 재판에서 법정 진술의 허용 범위를 넓히는 법안(HB 218)에 서명했다. 이 법안은 정신 질환 혹은 노화로 인해 인지 능력이 상실된 사람이 폭행 또는 성폭력의 피해를 입을 경우, 법정 대리인이 재판 진술을 대신하도록 한다. 법안 상정을 추진한 노스조지아 노인학대태스크포스(TF)의 조 가발리스 법률 자문인은 "피해자가 노인이라는 이유로 가해자가 아무 처벌도 받지 않으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현행법상 대리 증언은 16세 이하 미성년자에 한해서만 허용되고 있다. 지역매체 폭스5 뉴스는 "대리인이 법정에 출석해 증언할 권리를 17세 이상 성인에게 부여한 전국 최초의 사례"라고 전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인지 능력 인지 능력 신체적 학대 법정 진술
2024.04.30. 14:23
불과 수년만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이 자동차 운전같이 누구나 할 줄 알아야 하는 기술이 됐다. 10여년 전만 해도 컴퓨터 사이언스나 컴퓨터 엔지니어링 전공이 매우 단순했다. 당시에도 소프트웨어 개발자(소위 프로그래머)와 하드웨어 개발자가 구분됐지만 최근에는 세상이 복잡해지고 산업이 발달하면서 분야가 더 세분화 되고 있다. 컴퓨터 관련 학부 전공들에 대해서 살펴봤다. 컴퓨터 관련 전공은 크게 2가지로 나눌 수가 있다. 컴퓨터 사이언스(컴사)와 컴퓨터 엔지니어링(공학.컴공)이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차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하드웨어를 다루다 보면 소프트웨어를 하지 않을 수 없고 반대도 마찬가지다. 컴사의 주요 초점은 소프트웨어를 작성하는 것이다. 컴퓨터 소프트웨어는 학부모도 잘 알다시피 프로그래밍 코딩이다. 하지만 컴사의 목표는 코딩만이 아니다. 코딩은 일부분이고 코딩을 통한 문제 해결이라고 보면 된다고 김선호 박사(USC공대.빅데이타 전공)는 설명한다. "세상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구축합니다. 물론 컴퓨터를 이용하는 경우죠." 특히 요즘은 빅데이타를 다루는 프로그래밍까지 응용되면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21세기에 컴퓨터를 이용하지 않는 분야가 없으므로 세상의 모든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다. 컴사에는 큰 범주로 무엇인가 계산하는 컴퓨테이션(전산화)이라는 분야를 비롯해, 단순 사무 프로그램, 기계간을 연결하는 프로그램, 로봇을 제어하는 로보틱스 등이 컴사의 큰 영역이다. 이 분야는 세상에서 컴퓨터를 활용하면 할수록 커져서 이제는 모든 문명기기가 컴사의 영역이 됐다. 예를 들어 전기차가 아닌 단순 차량만 해도 컴퓨터가 4대가 들어간다. 여기에 사용되는 차량 통제 프로그램이 컴사영역이다. 이외 공장의 생산라인, 버스이동 모니터링 등 우리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분야와 미처 알 수 없는 분야까지 따져보면 헤아릴 수 조차 없을 만큼 많다. 컴사의 문제해결 솔루션을 또한 예로 들면, AI, 바이오컴퓨팅, 컴퓨터시스템, 사이버보안, 데이터분석, 게임개발, 모빌웹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언어, 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이다. 이에 비해 컴공은 공과분야로 하드웨어를 다룬다는 점에서 이해가 쉽다. 메모리, CPU라고 부르는 부품을 포함한 칩같은 반도체 분야, 여기에는 설계부터 제작, 연구 개발까지 모두 포함된다. 컴퓨터를 설계하는 컴퓨터 아키텍처, 컴퓨터를 서로 연결해주는 네트워킹 하드웨어, 간단한 자동판매기부터 큰 공장의 시스템까지 포함하는 시퀀스 프로세싱 등의 다양한 분야가 해당 영역이다. ▶컴퓨터 전공 커리큘럼 컴공과 컴사가 배우는 컴퓨터랭귀지는 예전에는 C부터 시작했는데 최근에는 조금 세분됐다. 컴공은 하드웨어와 가까운 C를 여전히 배우고 있다. 컴사의 경우, 파이썬, 자바, 자바스크립트 같은 응용랭귀지부터 데이타베이스 등을 주로 배운다. 특히 컴사의 3~4학년에는 데이타베이스, 그래픽스, AI(인공지능), 머신러닝을 접하게 된다. 그래서 컴사 졸업자들의 경우, 특정 프로젝트를 맡아 실제 문제 해결을 해보는 것으로 논문을 대신한다. 김선호 박사는 "학부에서 세부 전공을 모두 다루지는 못한다"면서 "7~8개 과목을 듣고 역량을 키우게 된다"고 말했다. 그래서 컴사 전공자의 경우, 학사학위 소지자 보다는 석사 학위 소지자가 역량에 따라 다르지만 고연봉을 받고 바로 현장에 투입된다. 학부 출신은 무엇이든 맛만 보고 온 경우가 많아서 현장에 직접 투입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전한다. ▶컴퓨터 랭귀지 컴사가 주로 배우는 컴퓨터 랭귀지는 컴퓨터를 움직이는 프로그램이다. 요즘은 한 사람이 소프트웨어의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어 내던 예전과는 달리, 복잡도와 범위가 넓어져서 소프트웨어 전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컴퓨터 랭귀지는 컴퓨터와의 의사소통 뿐 아니라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간의 의사소통을 위한 언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산업의 발달로 컴퓨터 랭귀지의 종류는 다양해져서 목적과 사용되는 플랫폼에 적합한 언어가 많이 사용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누구든 랭귀지 하나에 능숙해지면 다른 랭귀지를 배우고 활용하는 것이 무척 쉬워진다. 컴퓨터 랭귀지를 할 줄 안다는 것은 사람 언어와 컴퓨터 언어의 통역이 가능해진다는 것으로 능력자가 되는 것이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랭귀지의 궁극적인 목적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이다. 창의적인 생각과 남들이 해본 적 없는 접근이 훌륭한 컴퓨터 프로그래밍이다. ▶졸업 후 직종 컴공의 경우, 하드웨어 관련 분야에서 우선적으로 일할 수 있다. 반면 컴사는 대부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소프트웨어 디벨로퍼로 일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현실은 조금 다르다. 김선호 박사는 "사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의 삶은 단조롭기 이를 데 없다"며 "하지만 컴사 전공자가 프로그래머만 되는 것이 절대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컴퓨터를 이용해서 세상의 모든 해결책을 찾아내야 하는 직업이기에 단순한 프로그래머가 아니고 솔루션 디벨로퍼(문제 해결 개발자)다. 한마디로 컴퓨터를 이용하는 업종에서는 어디나 필요하다. 그곳에서 각자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그러므로 특정한 분야를 한정 해서는 안된다. ▶개발자의 일상 하루 종일 코딩하고 디버깅(오류 수정)하고 트렌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일상이지만 현장 경험이 많은 전문가에 의하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많은 시간을 회의에 참석해야 한다. 다른 엔지니어와의 회의나 상사인 총괄 매니저와의 회의도 있다. 또한 고객과의 회의도 가능하다.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회의에 참석하다 보면, 하루 종일 실제로 코딩은 하나도 못하는 날도 생긴다. 하지만 이해 관계자들과 긴밀한 의사소통 없이 좋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회의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한 일상 중의 하나다. 이렇게 회의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의 중요 일과이기에 의사소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해야할 일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주어진 리소스와 시간에 따라 계획을 수립하는 일은 의사소통 능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컴퓨터 랭귀지 뿐 아니라, 커뮤니케이션 스킬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다. 김선호 박사는 "특히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탁월한 경우 고위직에 올라가는 경우도 많다"면서 "반면 코딩을 아무리 잘해도 몇몇 천재들 빼고는 자신의 코딩이나 프로젝트를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면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기회를 얻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컴퓨터 전공자 기본 성격 컴퓨터 전공자라면 흔히 떠올리는 이미지가 있다. 어두운 방안에서 밤새도록 컴퓨터 앞에 앉아 어려운 문제를 풀고 있는 사람이다. 물론 이런 이미지는 어느 정도는 컴퓨터 프로그래머 일상의 일부분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훌륭한 프로그래머는 밤새워 문제를 푸는 범생이(nerd)의 이미지에서 머무르지 않는다. 소속 회사의 매니지먼트 팀과 세일즈 팀, 고객들과 끊임없는 의사소통을 통해서 주어진 환경 아래서 성과를 최대한 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수 있어야 한다. 장병희 기자능력 컴퓨터 컴퓨터 소프트웨어 컴퓨터 엔지니어링 컴퓨터 프로그래밍
2023.07.30. 18:34
읽기와 쓰기를 훈련하기에 신문 기사를 읽고 요약하는 만큼 효과적이면서도 쉽고 간단한 방법이 있을까? 책은 너무 길고 두껍고 지루하다고 생각하는 학생이 있다면 10분 이내에 읽고 분석할 수 있는 신문 기사와 칼럼 읽기를 추천한다. ‘제3의 물결' 과 ‘부의 미래'를 저술한 미래학자인 앨빈 토플러는 ‘내가 세계적인 미래학자가 된 비결은 신문을 가장 중요한 정보전으로 활용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고급 기사와 정보가 있는 신문을 읽음으로 사회의 변화와 흐름을 발견할 수 있고, 경제와 인문사회, 과학 분야의 핵심 이슈를 살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좋은 글을 보면서 글쓰기 능력을 향상할 수 있다. 또한 기사를 읽고 분석하므로 사고력과 판단력을 키우게 되고 이는 글쓰기에 수많은 글감을 갖게 된다. 흐름과 주제를 파악하며 읽기 헤드라인은 글 전체의 내용을 핵심을 꼭 짚어 아주 짧게 정리하여 놓은 부분이다. 헤드라인을 먼저 본 후 궁금한 기사를 정독한다. 주어진 글이 무엇을 말하고 있으며 논거를 펼치는 방식은 어떠한지 살펴보아야 한다. 본문을 읽을 때 핵심이 녹아있는 부분은 밑줄을긋는 등하이라이트를 해 표시하면서 읽는 것이 효과적이다. 각 단락의 연결 관계를 파악하며 읽고, 글쓴이가 주장하는 주제가 들어 있는 단락을 찾는다. 결론과 주제가 마지막 단락에 들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주제가결론이 되는 단락에 주제가 들어있지 않고 글 전체에 숨어서 흐르는 경우도 있다. 글쓴이가 무엇을 주장하는지를 파악했다면 그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어떤 근거를 대고 있는지를 다른 단락에서 찾아 그 단락의 중심 문장을 찾아 밑줄을 긋는다. 그리고 그 중심 문장에서 핵심어를 찾는다. 신문 사설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단락의 맨 앞이나 뒤에 중심문장이 있는 경우가 많다. 새로운 용어 정리하기 기사나 칼럼을 읽다 보면 새로운 단어들 혹은 뜻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단어들이 있다. 이때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 용어들을 정리해 학습하므로 어휘 능력과 표현들을 늘려 나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어 경제 기사를 읽는다면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마이너스 금리(negative interest rates), 블랙스완(black swan), 리쇼어링(reshoring)과 같은 단어들을 적도 그 뜻을 찾은 뒤 자신만의 정의를 정리하는 것이다. 신문기사 요약하기 전체의 글을 모두 기억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읽은 기사를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해 두면 중요한 내용만 기억하기에 용이하다. 신문기사는 육하원칙의 내용이 다 드러나 있기 때문에 본론을 읽은 다음, 육하원칙에 의해 주요 내용만 문장을 만들어 써놓으면 된다. 그리고 기사를 읽은 후 자신의 생각으로 정리하는 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이때 기사의 글을 그대로 인용하기보다는 다른 단어로 자신의 생각을 자신의 글로 쓰는 훈련을 해야한다. 해석의 관점 넓히기 기사를 읽은 다음에는 다른 사람들과 이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거나 다른 같은 주제의 다른 기사를 읽고 비교하면서 공통점과 차이점을 분석해 본다. 하나의 기사만을 읽으면 편향된 시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해석의 관점을 넓힐 필요가 있다. 어렸을 때부터 신문 기사 혹은 칼럼을 꾸준히 읽는다면, 누구보다 다양한 관점으로 사회 현상을 이해하고, 남들보다 한 걸음 더 앞서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대학 입시 에세이 대입 에세이 작성 시 지원자의 생각, 태도, 관점, 문제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질문하는 경우 비판적 사고로 문제 해결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해 본 학생들은 쓰고 싶은 주제들이 넘치고 글에 심오한 자신만의 생각들이 곳곳에 잘 들어 날 수 있게 쓸 뿐 아니라 읽는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전달하기에 쉽다. 하지만 평상시에 글쓰기 훈련이 잘되어 있지 않은 학생들은 쓸 수 있는 내용이 매우 제한적이고 깊이도 얕을 수밖에 없다. 학업과 과외 활동으로 바쁜 학생들이다. 하지만 매일 짧을 시간을 내어서 신문 기사 읽기와 글쓰기 연습을 한다면 어떤 주제가 나오더라도 자신의 견해를 통찰력을 가지고 깊이있게 잘 쓸 수 있을 것이다. ▶문의: (323)938-0300 www.a1collegeprep.com 새라 박 원장 / A1칼리지프렙요약 능력 신문 기사 경제 기사 고급 기사
2023.01.01. 19:03
‘인간은 웃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유일한 동물이다.’ 영국의 시인인 그레빌의 말이다. 동물들은 웃을 수가 없다. 그러나 사람은 웃을 수 있는 재능을 천부적으로 지니고 태어났다. 웃음은 행복의 표현이요, 마음의 긴장을 풀 수 있는 역할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웃음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긍정의 웃음이고, 다른 하나는 부정의 웃음이다. 또한 웃는 모습에 따라 종류도 다양하다. 가볍게 웃은 미소가 있는가 하면 크게 입을 벌리고 웃는 공소, 그리고 얼굴 전체로 웃는 파안대소 등 다양하다. 이런 웃음들은 긍정의 힘에서 나오는 행복한 웃음이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도 행복하고 즐겁게 해 준다. 그러나 반대의 웃음도 있다. 남을 깔보는 조소, 차디찬 웃음을 일컫는 냉소, 어처구니 없는 상황에서 나오는 고소 등 부정적인 것들도 있다. 이런 웃음은 악마의 웃움으로 불행을 자초하는 웃음이다. 우리 속담에 웃음 속에도 비수가 있다는 말이 있다. 냉소와 조소를 자주하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으로 부정적인 삶을 사는 사람들이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즐거움 대신 분노의 감정을 전달할 뿐이다. 우리들은 일상의 삶 속에서 웃음으로 살아가야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 우리 선조들을 소문 만복래라고 웃는 집에 복이 찾아온다고 가르쳤다. 하여 ‘일소일소, 일노일노’ 말하지 않았던가. 웃는 얼굴에는 화기가 돌고 행복해 보이지 않던가. 웃음 중에 으뜸은 빙그레 웃는 미소다. 그 웃음 속엔 따뜻한 마음과 봄바람처럼 훈훈함이 서려 있다. 여러분도 짧은 인생을 화난 얼굴로 살지 말고 빙그레 웃는 얼굴로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여 아름다운 세상 ‘소문만복래’로 모두 행복해지는 사회를 만들어 나갑시다. 이산하·노워크독자 마당 능력 냉소 어처구니 일소일소 일노일노 얼굴 전체
2022.09.20. 18:44
어떤 능력을 끌어올리는 일을 나타낼 때 ‘계발’과 ‘개발’이라는 표현을 흔히 사용한다. 그러나 ‘계발’과 ‘개발’은 비슷한 의미를 지닌 단어여서 정확하게 구분해 쓰기가 쉽지 않다. ‘계발(啓發)’은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등에서와 같이 슬기나 재능, 사상 등을 일깨워 주는 것을 의미한다. ‘개발(開發)’은 “수자원 개발” “신제품 개발” 등에서처럼 토지·천연자원 등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새로운 물건 또는 생각을 내어놓는 일을 나타낼 때 쓴다. ‘계발’과 ‘개발’ 모두 상태를 개선해 나간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계발’이 잠재된 능력을 이끌어내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면, ‘개발’은 이보다 의미의 폭이 넓다. 자원이나 제품 등에만 ‘개발’이 쓰이는 것이 아니라 능력이나 재능 등을 발전시키는 데도 ‘개발’을 쓸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개발’이 잠재된 능력 없이도 앞으로 나아간다는 의미만으로 쓸 수 있다면, ‘계발’은 잠재된 능력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용할 수 있다. 능력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능력을 ‘개발’하겠다고 말할 수는 있어도 ‘계발’하겠다고 표현하는 게 어색한 이유는 이러한 의미의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정리하면 잠재력 향상을 내포하면 ‘계발’, 단순히 상황이나 물리적 기능을 개선시킬 때는 ‘개발’을 쓴다고 생각하면 된다.우리말 바루기 계발 능력 상상력 계발 소질 계발 신제품 개발
2022.08.24. 18:28
캘리포니아에서 내 집을 장만할 수 있는 주민 비중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치솟는 집값과 덩달아 뛰는 모기지 이자율의 영향으로 LA는 5명에 1명 꼴로 겨우 20%에 불과했다. 3일 가주 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2022년 1분기 주택구매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LA에서 중간값인 79만2470달러의 기존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최소 자격인 연 소득 15만7200달러 이상을 버는 가구는 20%에 그쳤다. 〈표 참조〉 지난해 4분기 21%와 지난해 1분기 24%에 비해 하락한 것으로 지난해 3분기 19%를 제외하고는 2007년 4분기 15% 이후 14년 만에 최저였다. 10년 전인 2012년 1분기 사상 최고였던 51%와 비교하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LA의 집값은 전 분기 79만7890달러보다 0.7% 낮아졌지만, 주택구매지수가 하락한 이유는 전 분기 평균 3.28%였던 모기지 금리가 지난 1분기 3.97%로 치솟았기 때문이다. CAR은 “꾸준히 오른 집값에 더해 올 초부터 상승한 모기지 이자율이 겹치며 1분기 주택구매지수가 또다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주택구매지수는 중간 집값의 단독주택이나 콘도·타운홈을 20% 다운페이하고 30년 만기 고정금리 모기지로 살 때 PITI(원금·이자·세금·보험)가 세전 소득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상환이 가능한 최소 자격 소득을 버는 가구 비중을 따져서 계산한다. OC는 전 분기 115만 달러였던 중간 집값이 지난 1분기 126만 달러로 오르며 주택구매지수는 전년도 20%에서 13%로 추락했다. OC와 함께 지수가 10%대로 주저앉은 샌디에이고도 1년 만에 6%포인트가 하락한 19%에 그쳤다. 이로써 OC와 샌디에이고 역시 나란히 2007년 4분기 이후 약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단순하게 봤을 때 중간값의 주택을 사는데 필요한 연 소득이 LA는 지난해 4분기 14만8000달러에서 지난 1분기 15만7200달러로 늘었고, OC는 21만3600달러가 25만 달러가 됐다. 불과 3개월 만에 LA는 6.2%, OC는 17% 가구 소득이 늘어야 그동안 오른 집값 상승 폭을 따라잡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짧은 기간 크게 오른 집값과 모기지 이자율의 위력을 확인시켰다. 한편 가주 전체로는 79만7000달러의 중간값 단독주택을 살 수 있는 비중은 24%로 지난해 4분기 25%, 지난해 1분기 27%에 비해 낮아졌다. 월평균 3950달러의 모기지 페이먼트를 감당하려면 연 소득 15만8000달러 이상이 요구됐다. 대신 가주 전체 중간값 64만 달러인 콘도·타운홈은 월 페이먼트로 3170달러를 내야 하고 이를 위한 연 소득은 최소 12만6800달러가 필요하며 여기에 해당하는 주민 비중은 32%로 1년 전 40%보다는 크게 줄었다. 류정일 기자CAR 4월 주택구매지수 la주민 능력 중간값 단독주택 모기지 페이먼트 가구 소득
2022.05.03. 21:33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생각을 하면 능력이 배가된다.” 콜린 파월·미국 정치인한마디 생각 능력 콜린 파월
2022.02.23. 19:25
능력은 무엇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이나 지식으로 정의된다. 지력, 영력, 체력, 재력 등 그 종류나 내용은 헤아릴 수 없이 다양하다. 나이와 함께 차별화된 능력을 생각한다. 한 예로, 굽 높은 하이힐을 신는 것은 능력일까? 10센티미터나 되는 뾰족구두를 신고 반듯하고 당당하게 걷는 것은 분명 건강한 신체와 자존감을 보여주는 능력일 것이다. 능력으로 보여지는 모든 것은 길거나 짧게 훈련의 기간을 필요로 한다. 굴욕이나 수모를 견뎌내고 억울함이나 오해를 감당하는 것, 화를 다스리는 것, 죄책감을 직시하고 치리하는 것은 분별력 있고 판단력 있고 성숙한 사람에게서 보여지는 자질이자 능력이다. 인간에게 허락된 자유의지 즉 선택의 자유는 은총이지만 생각 없이 쓰거나 악을 행하는데 사용된다면 저주가 되는 위험한 내용이다. 여러 책을 출간한 저자이자 정신과의사인 엠 스캇 펙은 사람이 일련의 선택을 하는 동안에 점차 악인이 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명백한 이유가 없이도 자기들이 원해서 악을 선택하고 악인이 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참을성의 부족이었다. 죄에 대한 감각이 없거나 자신의 잘못을 몰라서 악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불쾌한 감정을 참고 견뎌내는 능력의 부족 때문이었다. 즉 죄책감을 감당하는 능력이 낮은 사람은 악인이 되기 쉽다. 죄책감을 견딜 수 없어 하는 사람은 자기에게 죄책감을 들게 한 사람에게 화를 내고 증오심을 표출한다. 자기들의 처지나 잘못을 알고도 그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자기 때문에 손해를 입고 희생된 사람들에게 도리어 화를 내고 공격을 한다. 교회에 분쟁이 많은 이유도 그런 악의 존재 때문이다. 목사를 미워하는 교인들이 한번쯤은 스스로를 꼼꼼하게 살펴보아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소크라테스를 죽인 희랍인들, 예수를 죽인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이 가졌던 증오심의 뿌리는, 마음을 불편하게 만든 사람은 제거하고자 하는 죄성과 악에 닿아있다. 사실 여부와는 무관하게 자신의 이익이나 체면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교만이다. 자신의 실패와 잘못을 직시하는 대신에 그것을 알고 있거나 일깨워주는 다른 사람을 공격하는 것이 악이다. 따라서 교만은 악의 근원으로 작용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인간의 첫번째 그리고 가장 심각한 죄성은 교만이다. 인간의 가장 큰 죄는 그 사람의 잘못된 판단이나, 무능력이나, 실책 또는 나쁜 성질에서 기인된 잘못에 있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 말하는 죄는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기자신의 강한 의지로 독자적인 인생을 사는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는 도외시한 채, 욕망에 따라 마음대로 결정하고, 선택하는 것이 성경에서 말하는 교만이며, 독자적인 판단에 따른 선택은 궁극적으로 엄청난 화를 부른다. 사탄이 에덴동산에서 이브에게 접근할 때 썼던 전략은 그녀의 교만심을 부추기는데 있었다. 시 에스 루이스는 “세상에는 크게 오직 두 종류의 사람으로 나뉘어 지는데, 그 한 부류는 하나님께, “당신의 뜻대로 이루어지이다”고 말하는 사람들이고, 나머지 부류는, “너희 뜻대로 될지어다(네 멋대로 해라)”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사람들이다고 했다. 선택은 인간이 하는 것이므로, 예수조차도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믿으라고 설득하지 않았다. 자기 주장이 강해서 하나님을 외면하고, 다른 사람의 의견은 묵살해서 그 사람의 내적 성장을 방해하고 삶의 열정을 소멸케 한다면, 그 사람은 악을 행사하는 사람이다. 악은 내적 불편함을 참아내는 능력이 부족한 사람들의 속성이다. 불편함을 견디는 것은 능력이다. 하이힐을 신는 것 또한 불편함을 견디는 훈련이자 걸음에 실어 전하는 중력에 대한 항거의 메시지다. 하여, 하이힐을 신는 것은 분명코 능력이다. [종려나무교회 목사, Ph.D www.palmtreechurch.org] 최선주최선주의 살며 사랑하며 능력 종려나무교회 목사 희랍인들 예수 내적 불편함
2021.11.05. 13:00
“작은 일에서 능력을 입증한 사람에게 큰 일이 주어진다.” 랠프 왈도 에머슨·미국 시인한마디 능력 입증
2021.10.26. 18:57
지난 14일 시카고 한인회관에서는 제35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 서류 교부가 있었다.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 동안 진행된 교부를 통해 최은주 예비후보가 서류를 받았다. 다른 예비후보가 서류를 받아갈 수 있다는 예상도 있었지만 결국 최 예비후보만 수령했다. 최 예비후보는 허재은, 죠수아 김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왔으며 35대 한인회장 선거관리위원회 이상기 위원으로부터 서류 작성과 제출에 대한 주의사항을 들었다. 한인회관에 있었던 박해달 한인회 임시회장도 예비후보들에게 전직한인회장 모임에서 결정된 사안에 대해 추가 설명을 하기도 했다. 최 예비후보는 허•김 부회장과 함께 캐런 황, 박건일, 김상환 부회장 예비후보와 함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최 예비후보는 “젊고 능력 있는 1.5세 위주로 부회장단을 꾸렸다. 지난번 후보 등록을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차기 출마자에 대한 전직한인회장단의 결정이 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제 결정사항이 확실해진 만큼 부회장단과 충분한 상의를 했고 출마를 결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등록을 위한 추천인 명부 등의 서류는 이미 준비가 다 끝났기 때문에 최종 검토를 거친 뒤 등록일에 맞춰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선거관리위원회가 밝힌 선거 공고에 따르면 입후보 등록은 28일 오전 11시부터 한 시간이다. Nathan Park
2021.10.15. 1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