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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다발골수종 신약 첫 승인

   캐나다 보건부가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새로운 형태의 ADC 신약을 처음으로 승인했다. 다발골수종은 완치가 어려운 혈액암으로, 환자들은 평생동안 재발을 겪으며 치료를 이어가야 한다. 이번 신약 승인은 환자들에게 암 치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고 있다.   다발골수종은 골수 내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며 발생한다. 건강한 형질세포는 감염에 맞서 항체를 생성하지만, 암으로 변하면 멈추지 않고 증식해 뼈를 손상시킨다. 피로와 허리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늦어지기도 한다.   2021년 허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교사 메리 앤 투오미(당시 58세)는 척추 압박 골절로 입원한 뒤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았다. 항암 치료와 자가 줄기세포 이식을 거친 그녀는 현재 유지 치료를 받고 있다. 투오미는 “언젠가 암세포가 다시 재발될 수 있기에 불안한 마음이 크지만 새로운 치료제가 나온다는 사실이 조금이나마 안도감을 준다”고 말했다.   전문가인 도나 리스 박사는 신약 블렌렙(Blenrep)이 기존 치료와 다른 기전을 가진다고 설명한다. “블렌렙은 종양 세포에 달라붙는 실험실에서 만든 항체인데, 여기에 독성이 붙어 있어 암세포를 직접 공격한다”고 말했다.   투오미는 같은 병으로 2020년 진단받은 아버지 사례를 언급하며 치료 발전의 차이를 실감한다고 했다. “아버지는 당시 3~5년의 기대 수명만 들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약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 20년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 매번 새로운 연구와 치료제가 나올 때마다 환자들은 더 긴 삶을 꿈꿀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다발골수종 캐나다 다발골수종 치료 다발골수종 진단

2025.08.21. 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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