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슨, 다운타운 빌딩 매물로…공실 증가·부채 압박 영향
한인 최대 부동산 기업 제이미슨 프로퍼티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진 LA다운타운 오피스 빌딩(사진)을 매물로 내놨다. 부동산 정보업체 코스타에 따르면, 제이미슨은 LA다운타운 윌셔(811 Wilshire Blvd.)에 위치한 33만7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오피스 빌딩과 맞은편 주차장(616 Figueroa St.)을 패키지로 묶어 매각을 추진 중이다. 이번 매각 시도는 해당 자산이 압류 가능성에 직면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미슨은 21층 규모의 해당 건물을 지난 2003년 265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후 2014년에는 3900만 달러 규모의 10년 만기 커머셜 모기지 대출을 받았으나, 지난해 11월 3500만 달러의 채무를 갚지 못해 디폴트에 빠졌다. 1960년에 준공된 이 건물은이후 오랜 기간 다운타운에서 오피스 공간으로 활용되어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입주율이 급감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은 35%에 그쳤다. 남아 있는 일부 임대 계약도 곧 만료될 예정이어서 공실률이 더 지금보다 더 악화할 가능성도 제기됐다. 부동산 매체 더리얼딜에 의하면 현재 이 부동산을 포함해 제이미슨이 소유한 오피스 빌딩 7곳이 총 2억 달러가 넘는 누적 채무로 묶여 있는 상태다. 이들 건물 면적의 총합은 240만 스퀘어피트에 달한다. 우훈식 기자다운타운 제이미 다운타운 빌딩 la다운타운 오피스 오피스 빌딩
2025.07.10.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