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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루기] ‘배기’와 ‘박이’

우리말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이’와 ‘-배기’다. 다음 예문에서는 ‘-박이’와 ‘-배기’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두 살(박이/배기) 아이와 간만에 꽃구경 나왔다.” “귀여운 점(박이/배기) 강아지와 동네 산책로에 꽃놀이 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각각 ‘두 살배기’ ‘점박이’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세 살배기’ ‘다섯 살배기’처럼 쓰인다. 첫 번째 예문에서도 이런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두 살배기’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나이배기’처럼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을 더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배기’는 또한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와 같이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말로도 쓰인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네눈박이’ ‘차돌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등이 이런 예다. 위의 둘째 예문에서도 등에 점이 박혀 있는 강아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박이’가 붙은 ‘점박이’가 옳은 말이다.   ‘-박이’는 ‘장승박이’ ‘붙박이’처럼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을 더하거나 한곳에 일정하게 고정돼 있다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도 사용된다.우리말 바루기 배기 동네 산책로 다음 예문

2023.12.13. 19:57

[우리말 바루기] ‘두 살박이’, ‘두 살배기’

우리말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이’와 ‘-배기’다. 다음 예문에서는 ‘-박이’와 ‘-배기’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두 살(박이/배기) 아이와 간만에 꽃구경 나왔다.” “귀여운 점(박이/배기) 강아지와 동네 산책로에 꽃놀이 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각각 ‘두 살배기’ ‘점박이’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세 살배기’ ‘다섯 살배기’처럼 쓰인다. 첫 번째 예문에서도 이런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두 살배기’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나이배기’처럼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을 더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배기’는 또한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와 같이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말로도 쓰인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네눈박이’ ‘차돌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등이 이런 예다. 위의 둘째 예문에서도 등에 점이 박혀 있는 강아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박이’가 붙은 ‘점박이’가 옳은 말이다.우리말 바루기 동네 산책로 다음 예문

2022.12.27. 19:46

[우리말 바루기] ‘박이’ ‘배기’

우리말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이’와 ‘-배기’다. 다음 예문에서는 ‘-박이’와 ‘-배기’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두 살(박이/배기) 아이와 간만에 꽃구경 나왔다.” “귀여운 점(박이/배기) 강아지와 동네 산책로에 꽃놀이 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각각 ‘두 살배기’ ‘점박이’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세 살배기’ ‘다섯 살배기’처럼 쓰인다. 첫 번째 예문에서도 이런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두 살배기’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나이배기’처럼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을 더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배기’는 또한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와 같이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말로도 쓰인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네눈박이’ ‘차돌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등이 이런 예다. 위의 둘째 예문에서도 등에 점이 박혀 있는 강아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박이’가 붙은 ‘점박이’가 옳은 말이다.우리말 바루기 배기 동네 산책로 다음 예문

2022.11.22. 19:02

[우리말 바루기] ‘두 살박이’ ‘두 살배기’

우리말에서 가장 헷갈리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박이’와 ‘-배기’다. 다음 예문에서는 ‘-박이’와 ‘-배기’ 중 어느 것이 맞는 말일까?   “코로나19 때문에 집에만 있다가 두 살(박이/배기) 아이와 간만에 꽃구경 나왔다.” “귀여운 점(박이/배기) 강아지와 동네 산책로에 꽃놀이 왔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각각 ‘두 살배기’ ‘점박이’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어린아이의 나이를 나타내는 명사구 뒤에 붙어 그 나이를 먹은 아이의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세 살배기’ ‘다섯 살배기’처럼 쓰인다. 첫 번째 예문에서도 이런 의미로 사용됐으므로 ‘두 살배기’가 맞는 말이다.   ‘-배기’는 ‘나이배기’처럼 그것이 들어 있거나 차 있음을 더하는 말로도 사용된다. ‘-배기’는 또한 ‘공짜배기’ ‘대짜배기’ ‘진짜배기’와 같이 그런 물건의 뜻을 더하는 말로도 쓰인다.   ‘-박이’는 무엇이 박혀 있는 사람이나 짐승 또는 물건이라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다. ‘네눈박이’ ‘차돌박이’ ‘금니박이’ ‘덧니박이’ 등이 이런 예다. 위의 둘째 예문에서도 등에 점이 박혀 있는 강아지를 가리키는 것이므로 ‘-박이’가 붙은 ‘점박이’가 옳은 말이다.   ‘-박이’는 ‘장승박이’ ‘붙박이’처럼 무엇이 박혀 있는 곳이라는 뜻을 더하거나 한곳에 일정하게 고정돼 있다는 뜻을 더하는 접미사로도 사용된다.우리말 바루기 동네 산책로 다음 예문

2022.07.17. 19:00

[우리말 바루기] 행여와 혹여

좋은 운수를 뜻하는 행운(幸運)의 행(幸)은 다행, 행복을 의미한다. ‘어쩌다가 혹시’라는 뜻의 ‘행여’는 ‘다행 행(幸)’에 접미사 ‘-여’가 붙어 생긴 단어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어쩌다가 혹시’라는 뜻으로 풀이돼 있지만 ‘幸’으로 보아 뭔가 좋은 일이 일어날 것을 기대할 때 쓰인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래서 ‘행여’는 “집을 나간 아들이 행여 돌아올까 하여 그는 항상 문을 열어 놓았다”처럼 쓰는 게 적절한 용법이다.   ‘행여’와 비슷하게 쓰이는 말로 ‘혹여(或如)’가 있다. ‘혹여’는 ‘그러할 리는 없지만 만일에’나 ‘어쩌다가 우연히’를 뜻한다.     다음 예문을 보자. “돌아오는 길에 행여 사고가 나지는 않을까 걱정된다”에서 ‘행여’는 뭔가 부정적인 일이 생길까 걱정하는 상황에 사용됐다. 이런 식으로 많이 쓰이는 언어 현실을 인정해 국어사전도 ‘행여’와 ‘혹여’를 비슷한 뜻으로 풀이해 주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면 우려하는 경우나 중립적인 경우라면 ‘행여’보다는 ‘혹여’나 ‘혹시’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말 바루기 다행 행복 언어 현실 다음 예문

2022.01.26.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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