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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와 도예가 만나 인간 형상 탐구

  알트프로젝트 갤러리(디렉터 김진형)가 ‘군중’ 연작으로 잘 알려진 이상원 작가와 세라미스트 마샤 쉐이니나가 참여하는 2인전 ‘인 드리프트(In Drift)’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이상원 작가의 첫 LA 개인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작가는 서로 다른 매체 회화와 도예를 사용하지만 대상을 하나의 고정된 형태가 아닌 유동적·가변적 존재로 바라본다는 공통의 관점을 공유한다.     이들은 시간, 거리, 빛, 환경적 요소에 따라 인간의 형상이 흔들리고 흐려지는 순간들을 포착해 각기 다른 조형 언어로 재구성한다.     이상원은 군중 속 개별 인물의 미세한 움직임과 제스처를 섬세하게 드러내며, 물속에 비친 영상처럼 흐릿하게 흔들리는 형태를 통해 관람자의 해석 여지를 넓힌다. 반복적으로 물감을 쌓아 올리는 특유의 기법은 화면에 촉각적 질감을 부여하고, 인물의 형태를 조소적 방식에 가깝게 입체적으로 구현해 강한 존재감을 남긴다.     반면, 마샤 쉐이니나는 단일 인물을 중심으로 흙을 밀고 누르고 긁은 흔적을 그대로 남겨 굳지 않은 신체성을 표현한다. 형태는 명확하게 고정되지 않고 손의 리듬에 따라 뭉쳐지고 녹아내리는 듯한 흐름을 보여주며 인체의 생동감을 담아낸다.     ‘인 드리프트’는 내년 1월 3일까지 예약제로 관람할 수 있다.     ▶문의: (213)235-7271,      [email protected]회화 형상 매체 회화 인간 형상 단일 인물

2025.11.30.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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